[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로 숨진 태국 유학생의 부모가 시신 송환 비용 40만 바트(약 1500만원)를 못구해 애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인 사곤 나치타(27·여)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참사의 유일한 태국인 희생자다. 그의 부모는 나치타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해 묻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비용이 약 40만 바트나 들어간다. 나치타의 부모는 이 자금을 구하기 위해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여의치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에게도 구호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장례비용 1500만원 또한 동일하게 지원키로 했다. 일부 외국인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시신 운송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에 주한태국공관을 통해 태국인 유족에게 지원내용을 즉각 설명키로 했다. 사정을 들은 태국 록삼 지방정부도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1 21:39:22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태국 푸켓에서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한 가운데 한국인 2명이 실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 현지 경찰은 "19일 오후 3시 30분쯤(현지시각) 태국 푸켓섬 인근 해상에서 쾌속정 '퀸스타'와 어선이 충돌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되고 중국인 1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사고가 난 쾌속정에는 한국인 4명, 중국인 31명, 영국인 2명 등 관광객 37명과 태국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을 입은 중국인 14명이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쾌속정은 푸켓 인근 관광지인 피피섬에서 푸켓으로 돌아오던 중 어선과 침몰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정부 관계자는 "쾌속정이 어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며 "아직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어쩌다가 이런 일이",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안타깝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타지에서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빨리 가족의 품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0-20 10:02:09태국에서 신종플루(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태국의 공공보건부가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를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이날 새벽(현지시간) 42세의 남성 환자가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확진됐으며, 지난 20일 개인 병원에서 사망한 40세 여성은 신종플루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지난 26일 밤에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6주 전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2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09-06-27 15:44:00[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으로 사망한 태국 국민이 24명으로 늘어났다. 태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외에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이 격화되면서 사망한 태국 국민이 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태국 국방부 역시 태국인 부상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고 추가로 16명의 태국인이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마스에 의해 살해되고 체포된 많은 외국인 중에는 이스라엘의 농업, 건설 및 의료 부문에 고용된 아시아 출신의 이주 노동자들도 포함됐다. CNN은 "이들 노동자 대부분은 가난한 시골 가정 출신이며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내 가족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 약 3만명이 있으며 교전 지역인 가자 지구 인근 키부츠(집단농장) 등에 약 5000명이 거주 중이다. 태국 외에도 외화를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일하는 동남아 노동자 수만 명이 이스라엘에 거주중이다. 필리핀인은 약 3만명이 있으며, 주로 노인과 환자 등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일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0-14 16:54:11태국이 자국에서 숨진 영국인 1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로 인한 사망인 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복수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휴양지 푸켓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코피를 흘린 채 숨쳐 있는 영국인 1명이 발견됐다. 이 영국인은 지난 7일 에볼라 감염 지역이던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5일 푸켓의 해변을 거닐 던 중 기절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다른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아 퇴원했다고 한다.그러나 경찰은 그의 시신에서 에볼라 감염 증세 중 하나인 출혈이 보임에 따라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태국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TO)가 나이지리아에 대해 에볼라 발병 종료 지역으로 선언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WTO는 지난 20일 나이지리아에서 추가 감염이 42일 동안 보고되지 않자 에볼라 발병국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태국 보건부는 또 에볼라 발병국 인근인 콩고 유전 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17일 귀국한 40대 호주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그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 남성은 태국 동부 뜨랏 주에서 현지 국적의 부인과 거주 중이다. 태국 정부는 그동안 2415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관찰했으며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없다고 알렸다.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 뒤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됐다.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10-26 14:55:03[파이낸셜뉴스]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연달아 메탄올 중독 추정 증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오스 관광하던 호주 여성 메탄올 중독 추정 사망 21일(현지시간) AFP·AP 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방비엥 여행을 하다가 태국 병원으로 옮겨진 호주 여성 비앵카 존스(19)가 숨졌다고 밝혔다. 그의 동갑내기 친구인 다른 호주 여성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존스가 "체내에서 발견된 고농도의 메탄올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했다"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 머물렀다가 지난 13일 건강이 악화해 태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태인 친구는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지하는 상태라고 그의 아버지가 호주 매체에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비앵카 존스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모든 부모에게 최악의 두려움이며 악몽"이라고 말했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들이 지난 12일 저녁 외출을 하기 전에 호스텔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들이 여기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오스 경찰은 이들이 묵은 호스텔의 매니저를 구금, 조사 중이다. 같은시기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도 방비엥에서 숨져 이날 덴마크 외무부도 이번 라오스 관광객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방비엥에서 미국인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고,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외무부는 "라오스 여행 관련 안내를 업데이트해 술 종류를 마신 이후 메탄올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여러 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라며 "여행객은 알코올 음료, 특히 칵테일과 해로운 물질이 섞였을 수 있는 주류로 만든 음료를 섭취하는 데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주도 라오스에서 여러 외국인이 메탄올 중독 의심 증상의 희생자가 됐다고 경고했다. 메탄올을 마시면 심각한 중독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비엥은 서방 등 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국내에서도 '꽃보다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8:27:59[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학생·교사 등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 불이 났다. 한 구조대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사고가 난 버스는 서부 우타이타니주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을 태우고 중부 아유타야·논타부리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장벽에 충돌했고 버스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통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버스가 화염에 휩싸여 불타고 있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수리야 증룽르엉낏 교통부 장관은 "초기 보고들에 따르면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44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중 학생 16명과 교사 3명 등 19명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망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화재 이후 25명이 실종됐고 이들의 행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장관도 "아직 현장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생존자 수와 비교하면 2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운전자는 살아남았지만 도망친 것으로 보이며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1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명의 어머니로서 부상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2 06:15:25[파이낸셜뉴스] 한 야생 동물 전문가가 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던 중 바지 안에 뱀이 들어가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사건은 태국 부엥칸주의 한 학교에서 일어났다. 야생 동물 전문가 시티폰 단시리마가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다양한 종의 뱀을 보여주며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시티폰이 뱀을 더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뱀의 꼬리를 잡고 제압하려고 한 순간, 뱀의 머리가 밑으로 향하더니 그대로 그의 바지 안에 기어들어갔다. 뱀이 바지 안에서 물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전문가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시티폰의 동료들이 침착하게 바지를 벗기고 침착하게 뱀을 빼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시티폰은 "전문가로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교훈이 됐다. 뱀은 잡았지만 다음에는 더 조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을 보도한 태국 언론 바이럴 프레스는 태국에서 매년 7000여명이 뱀에 물려 치료를 받으며 사망자도 3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뱀물림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은 코브라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09:13:03[파이낸셜뉴스]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호텔에서 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60대 한국인 관광객이다. 1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와 파타야 메일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전 5시께 파타야 방 라뭉 지구에 소재한 38층짜리 호텔 10층 발코니에서 한국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파타야 경찰에 따르면 한국 단체관광객 일원인 사망자가 밤중에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조대, 호텔 측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5층 테라스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은 이씨가 8월 30일 한국 단체관광객으로 투숙했으며, 사고 당일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그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고 프론트 데스크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일행은 이씨의 신발이 객실에 그대로 있는 걸 확인하고 발코니 아래를 살피다가 시신처럼 보이는 물체를 찾았다. 이후 경비원이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시신에서 폭행 흔적 등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현지 언론은 이씨와 30년 넘는 지기라고 밝힌 일행 중 한명이 경찰 조사에서 밤에 술을 같이 마시고서 각자 호텔방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방콕 경찰종합병원으로 옮겨 법의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관광객 추락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월 30일에는 뉴질랜드 남성 관광객이 투숙 중인 호텔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6월에도 태국과 러시아, 미국, 독일 남성 관광객이 호텔 및 콘도 등에서 떨어져 숨진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6:31:51[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 방에서 베트남 국적의 남녀 6명이 청산가리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콕 라차프라송에 위치한 한 유명 호텔 객실 안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사망자 6명 중 5명은 객실 내부에서, 1명은 외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이 호텔에서 각기 다른 층 객실에 머문 손님들이다. 호텔 직원은 이들이 체크아웃 시간을 넘겨서도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았다가 이들의 시신을 한 방에서 발견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독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방 안에서는 커피와 차를 마신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추가 검사 결과 청산가리 중독에 의한 살인이었다고 전했다. 당초 이 사건은 총격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도되기도 했으나 현장에서는 다투거나 몸싸움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6명과 함께 호텔 예약에 참여했던 7번째 사람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며, 사망자들이 독극물을 섭취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7 0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