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결정의 잠정 유보에도 불구, 김포시가 유치전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국제스케이장 유치전에는 김포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도 춘천시·원주시·철원군, 그리고 인천 서구 7개 지자체 경쟁해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속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체육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김포가 최적지"라면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는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어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취소되지 않은 한 유치를 계속 준비하겠다"면서 "오히려 태릉 이전 차원의 검토가 아니라, 빙상계의 저변확대와 국제적 위상 제고 등 한국 빙상의 도약과 발전 차원에서 김포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 선수촌 체육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태릉 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부지 공모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안건을 설명했고, 이사회는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김포시는 각종 인프라를 갖춘 도심 역세권을 매머드급 빙상장 입지로 제시했다. 사업부지는 풍무역 역사에서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주변은 대학·의료 복합단지와 교육시설 부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한 서울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시는 이미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데다 토지보상 등도 마무리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를 진행하는 데 별다른 장애 요인도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은 축구장 7개와 같은 수준의 연면적 4만6000여㎡ 규모다. 기존 태릉국제스케이트장(2700석)보다 1.5배 수준인 4200여석을 갖출 예정이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트랙(외곽) 1개소와 보조링크(중앙) 2개소를 비롯해 선수 전용 트레이닝 룸과 의료재활시설, 복합문화공간, 상업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9 15:48:34【 인천=한갑수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해왔던 태릉국제스케이장 이전 유치전에 인천까지 뛰어들었다. 인천 서구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계획하고 있는 부지는 청라국제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고 앞으로 부지 확장 가능성도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 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기에 인천 서구보다 좋은 입지 조건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및 신규 건립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계획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쯤 부지를 결정한다. 이후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 국비 등 20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서구 외에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와 철원군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 공모에 10곳 정도의 지자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2024-02-12 17:58:38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결정의 잠정 유보에도 불구, 김포시가 유치전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국제스케이장 유치전에는 김포시뿐만 아니라 경기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도 춘천시·원주시·철원군, 그리고 인천 서구 7개 지자체가 경쟁해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속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체육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김포가 최적지"라면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는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피력했다. 이어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취소되지 않은 한 유치를 계속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 선수촌 체육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태릉 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부지 공모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안건을 설명했고, 이사회는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김포시는 각종 인프라를 갖춘 도심 역세권을 매머드급 빙상장 입지로 제시했다. 사업부지는 풍무역 역사에서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주변은 대학·의료 복합단지와 교육시설 부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한 서울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시는 이미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데다 토지보상 등도 마무리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를 진행하는 데 별다른 장애 요인도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은 축구장 7개와 같은 수준의 연면적 4만6000여㎡ 규모다. 기존 태릉국제스케이트장(2700석)보다 1.5배 수준인 4200여석을 갖출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9 18:06:5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선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도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건립을 적극 지원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함께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동계 종목과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동계 스포츠 종목 학생선수들이 기존에 운동했던 태릉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경기 양주시를 포함, 지역의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설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동계 종목을 활성화하고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릉 복원으로 인해 철거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2 17:24:54【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부지 현장 실사가 예정된 가운데,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던 경기 양주시가 실사단을 맞을 준비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에서 ㈜로드네트웍스, 메리츠증권(주)과 ‘국제스케이트장 숙박시설(호텔)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강수현 양주시장, 강권중 ㈜로드네트웍스 회장,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로드네트웍스와 메리츠증권(주)는 양주시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고읍지구 나리공원 부지 내 관광 숙박시설을 건립과 인력 채용 시 양주시민 우선채용 등이 담겼다. 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제스케이트장이 양주시에 유치될 경우 매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들의 숙박 문제를 해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에 기여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국제스케이트장 호텔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로 이전해야 함에 따라 양주시는 11만㎡ 시 소유지 땅인 광사동 나리농원을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선정하여 유치 공모에 뛰어들었다. 신규 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는 대한체육회 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상반기 내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2 15:34:1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은 지난 16일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종합장사시설 건립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양주시에 따르면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이전이 확정되면서, 양주시는 11만㎡ 시 소유지 땅인 광사동 나리농원을 대체부지로 선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체부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바로 옆에 있으며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및 서울-연천 고속도로와 연결되어있는 광역 교통망 갖추고 있어 서울과 가까운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저렴한 토지비용과 고읍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해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로 건설 투자비용 절감할 수 있고 시 소유의 땅으로 부지확보 안정성이 크다. 특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운동 학생 선수들은 위치가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이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주변으로 분포된 인프라 형성을 계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현 시장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시의 장점과 노력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이전부지로 양주시가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민들이 화장시설이 없어 겪어온 시간적 경제적인 불편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배경을 밝히고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백석읍 방성1리를 선정한 과정과 절차를 얘기했다. 이 밖에도 회암사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시의 노력과 절차를 설명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앞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같은 중대 프로젝트를 통해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시민의 공약 하나하나를 이뤄나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음 하도록 저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5:32:12【인천=한갑수 기자】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해왔던 태릉국제스케이장 이전 유치전에 인천까지 뛰어들었다. 인천 서구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계획하고 있는 부지는 청라국제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고 앞으로 부지 확장 가능성도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 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기에 인천 서구보다 좋은 입지 조건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및 신규 건립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계획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쯤 부지를 결정한다. 이후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 국비 등 20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서구 외에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양주시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건립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양주시는 한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추진하다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획을 백지화한 의정부시와 협약을 체결해 연대하고 있다.인근 동두천시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담팀(TF)을 꾸리는 등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1999년 빙상단을 창단한 이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던 빙상의 도시로, 지난해 1월 빙상단을 재창단하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와 철원군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섰다. 춘천시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원군도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철원군은 옛 군부대 터를 활용해 국제스케이트장을 건립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 공모에 10곳 정도의 지자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2 11:30:4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국민의힘 김포갑 국회의원에 나서는 김보현 예비후보가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이전하게 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김포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30일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 원형 복원을 위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철거가 예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보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김포시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김포시는 공항·철도와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 연계성이 우수하고, 풍무역세권 내 즉시 착공 가능한 부지가 확보되어 있으며, 태릉 경기장과 유사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경 20km 이내에 대형병원과 국제규격의 빙상 경기장까지 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연 15만명이 이용해온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로 경제효과 약 1조 2000억원, 취업유발 효과 약 4000명이 예상되고, 김포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국내외 빙상대회를 개최해 김포라는 브랜드 가치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2월 8일(목)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부지 선정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필요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30 19:12:28【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의회 '국제 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24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은 "정부는 스케이트 종목의 발전과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 스케이트장 부지를 수도권 교통 최적지인 양주시로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은 김연아 등 수많은 빙상 스타들이 거쳐간 곳이지만 지난 2009년 태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정부는 태릉빙상장을 2027년께 철거하기로 결정됐다. 태릉 옆 국가대표 선수촌도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진천으로 이전했다. 양주시는 초중고 전문 체육선수들의 70% 가까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현실을 내세워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섰다. 최근, 양주시는 도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며 제2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GTX-C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전철 1호선과 제1순환고속도로에 제2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GTX-C 노선까지 개통을 마치면 양주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국제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부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전 구역이 시유지여서 토지 매입비용이 타 지역보다 매우 저렴한 것도 양주시의 강점이다. 더욱이 양주시는 제안 부지가 평지이기 때문에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 이행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업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동계스포츠의 성지(聖地)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며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 경제,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올해 4~5월경 최종후보지를 선정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4 15:46:1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도전장을 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스포츠 문화자산 구축을 위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선정 공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건립 예정지로 1975년부터 50년간 지역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판부면 서곡리 옛 군부대 부지를 제시했다. 원 시장은 원주가 사실상 수도권이라는 최적의 입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도시인 강릉·평창과 연계한 동계스포츠 벨트의 완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광역 교통망이 우수한 원주는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 시 완전한 수도권으로 편입된다"며 "지역 대학도 6곳이나 돼 훈련과 학습을 병행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주를 중심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이 있는 강릉·평창과 연계한 동계스포츠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건립 제안 부지는 평지로 이뤄져 있어 매립이나 절토나 성토 등의 토목공사가 필요 없고 상하수도 시설이 이미 연결돼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따른 기반 시설 구축 소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산에 둘러싸인 제안 부지는 불암산으로 둘러싸인 태릉스케이트장과 유사한 지형이어서 경기장 이전에 따른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도 적다는 점도 언급했다. 원강수 시장은 "많은 강점을 최대한 부각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며 "동계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스포츠 기반을 확충하고 세계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경기장은 내년 철거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시설을 건립할 부지를 내달 8일까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18 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