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 최선호인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VC) 핵심 기업들을 선별해 담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노린다. 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며, 비교지수(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돼있다. 무엇보다 액티브 ETF인 만큼 운용 매니저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 확대 필요 시엔 테슬라 주식을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인 25%까지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관련 ETF 등을 활용해 비중을 최대로 높여 잡는 방식을 쓴다. 반대 경우 때도 같은 전략을 구사한다. 테슬라에 의존하기보다 그 밸류체인에 들어있는 기업들도 편입함에 따라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고르게 누릴 수 있다. 핵심 기업은 테슬라가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와 자동차 특화 데이터 업체 제공 정보뿐 아니라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 전담 리서치 전문인력 조사를 반영해 선별한다. 운용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황 수석은 전기차 관련 투자가 생소하던 지난 2017년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출시해 1조7000억원 넘는 규모로 성장시켰다. 운용전략은 코어(Core) 포트폴리오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된다. 전자에는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 내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후자엔 코어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외 전기차 관련 트렌드 종목들이 각각 담긴다. 황 수석은 “핵심 기업 정보는 다각도 분석이 필요해 투자자들이 쉽게 골라내기 어렵다”며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이번 상품으로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접 투자한 해외주식과 달리 ETF 상품으로는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10 09:17:24#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3:57:29[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날개를 달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9만 달러 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코인베이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이날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국내 상장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ETF인 FDIG(암호화산업&디지털결제), DAPP(디지털 전환) 등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 중이지만, 국내 연금계좌에서는 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및 비트코인 관련주에 함께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ETF는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지금의 글로벌 주도주를 모두 편입하고 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 대선일 이후 11일까지 +8.5% 상승하며 동기간 1.6% 상승한 나스닥100지수를 약 +6.9%p 초과하며 4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연초 이후로는 62.5%의 수익률을 기록해 나스닥100지수(+24.9%) 대비 37.6%p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을수 있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8:23:09[파이낸셜뉴스] S&P500과 나스닥1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미국S&P500액티브 ETF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가 성과를 크게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고 미리 관련주 비중을 높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번 성과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7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TSLA)와 비트코인 관련주인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이들 종목은 각각 14.75%, 31.11%, 13.17% 급등하며 ETF 성과를 크게 견인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ETF가 부재한 국내 상황에서 동 ETF들은 비트코인 간접 투자 수단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TIMEFOLIO 미국S&P500과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비중 조정과 종목 교체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관련주였던 First Solar의 비중은 10월 이후 줄인 반면,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주 비중을 확대한 점이 성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단순히 S&P500과 나스닥100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패시브 ETF들보다 연초이후 10%p 이상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전통적인 연금투자의 주요 지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연초 이후 두 지수 모두 약 23%씩 상승해 여전히 많은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탁월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연금투자자들은 이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TIMEFOLIO 미국 투자 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며,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는 장점으로 개인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조상준 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선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연금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나스닥100지수 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서 연금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10:56:01[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를 2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Solactive New Age Consumer Index(PR)를 비교지수로하며, 소비재 투자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경기 상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통상 소비재 섹터는 주도주 교체가 빈번한 만큼, 빠르게 변화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투자가 중요하다.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경기 상승기에는 경기소비재 비중을 확대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려 방어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재 섹터의 경기 민감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투자된다. 실제 기존 패시브 소비재 ETF가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소비재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친환경 차량 수요에 부응하는 테슬라와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메타, AMD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러닝 트렌드로 성장 중인 온러닝의 온홀딩스와 호카의 데커스도 편입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소비테마 ETF 중 유일하게 남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와 미국 내 건강식 선호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CAVA 등을 편입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반영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S&P500액티브 ETF,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등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액티브 ETF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ETF에서도 소비재 투자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트렌드와 주식시장 종시에 주도하는 기업을 편입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매니저는 “이 ETF는 경기 변동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재 섹터 비중을 조절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빠르게 포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가 기업 실적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포착하여, 투자자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8:29:44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 순자산이 상장 후 9개월여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상황에서도 2.97% 수익을 기록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 상품은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잘 알려진 TSLY ETF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8회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물형 국내 채권 70% 투자로 이자 수익과 함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월분배금과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국내 테슬라 집중 투자ETF 4종 중 올해 가장 많은 118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3개 상품의 개인 순매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큰 규모다. 또한, 주식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배분(멀티에셋)형 ETF 43종 중에 순자산 규모가 제일 크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가 멈추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분들 중에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에 투자하기를 원하시는 투자자들이 관련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자산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 자산배분 상품으로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주식형 자산을 활용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8:04:4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 순자산이 상장 후 9개월여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상황에서도 2.97% 수익을 기록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 상품은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잘 알려진 TSLY ETF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8회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물형 국내 채권 70% 투자로 이자 수익과 함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월분배금과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국내 테슬라 집중 투자ETF 4종 중 올해 가장 많은 118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3개 상품의 개인 순매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큰 규모다. 또한, 주식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배분(멀티에셋)형 ETF 43종 중에 순자산 규모가 제일 크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가 멈추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분들 중에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에 투자하기를 원하시는 투자자들이 관련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자산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 자산배분 상품으로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주식형 자산을 활용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이 상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는 월분배 ETF로, 오는 29일까지 매수 시 분배금 수령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09:13:43#OBJECT0#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관련주가 미국 정책 이슈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및 전기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새 7.9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또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6.41%),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2.60%),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2.06%) 등 테슬라 관련 ETF가 일제히 수익을 실현했다. 여기에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SOL 한국형글로벌전기차&2차전지액티브' 등 전기차 관련 ETF도 대부분 상향 추세를 그렸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테슬라 및 전기차 관련 ETF는 조정기를 겪었다. 전기차 수요 부진 속 최근엔 화재 사고까지 발생하며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의 순자산가치(NAV)는 32.4% 감소했다. 'TIGER 한중전기차(합성)'와 'KODEX 한중전기차(합성)'도 각 19% 넘게 빠졌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NAV 감소율도 -19.8%에 달했다. 최근 반등은 미국 대선 이슈 영향을 받은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리스 후보 당선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전기차 지원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이미 시행 단계에 진입했다. KB증권 박유안 연구원은 "IRA의 핵심 내용은 2030년까지 미국의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향후 10년간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에 3700억달러(약 493조원)를 투자하는 것"이라며 "미국 에너지부(DOE)의 중소 전기차 제조업체 지원 등이 전기차 업종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를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사기’라고 규정하며 여전히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펜실베니아주 유세 후 "세액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재집권시 대당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시장은 수요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6월 기준 미국의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은 10만8000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유럽은 20만3000대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테슬라 또한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가 감소해 마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인해 ‘전기차 포비아(EV Phobia)’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전기차는 배터리 타입, 제조사, 제조국과 관계 없이 진화가 어려운 화재가 발생했다"라면서 "그럼에도 탄소감축이라는 상위의 인류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공감대가 확산돼야 하고 그에 상응한 시스템과 비용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1 14:18:05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몸집이 대폭 불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40%가량은 금리추총형 등 '파킹' 상품이었다. 채권형 등 안전성 중심의 상품이 대다수여서 공모펀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ETF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54조4026억원(1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2조561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와 한국·미국무위험지표금리(KOFR·SOFR) 등 특정 금리를 따르는 상품이었다. 비율로는 40.5%에 해당한다. 금리추종 상품의 비중은 20조7900억원 중 6조5409억원으로 31.5%였던 1년 전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이들을 제외하면 실제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14조2492억원에서 32조3465억원으로 2.3배가량 커진 셈이다. 그마저도 채권형이 대부분이다. 순자산총액 기준 1~31위를 금리추종형(7개)과 채권형(24개)이 장악했다. 주식형은 32위(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채권형에만 적용되던 액티브 ETF의 출시 허용 범위는 지난 2020년 7월 주식형으로 확대됐다. 그해 9월 주식형이 처음 시장에 나왔으나 액티브 ETF는 여전히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액티브 ETF는 표면적으로 전체 ETF 순자산(157조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모펀드 시장을 대체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환금성과 투명성, 매매 편리성 측면에서는 우월하나 상품 라인업 자체가 고르게 편성되지 못 하면 기존의 공모펀드 투자자들을 끌어오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중소형사 입장에선 새로 개척할 영역이기도 하다. 자본이나 마케팅 인프라, 인력 등을 대거 보유한 상위 5개사가 틀어쥐고 있는 패시브 ETF 시장보다 운용역량으로 승부를 볼 수 있어서다. 올해 들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이 상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역량을 갖춘 곳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업계의 중론이다. 상관계수가 0.7로 패시브 ETF(0.9)보다 완화돼 있으나 여전히 운용역이 움직일 발판이 좁다는 평가다. 또 국내에선 ETF 포트폴리오가 매일 공개되는데 액티브 운용 자체가 전략 싸움인 만큼 이는 운용사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에셋플러스운용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은 "호가를 적절히 제출해야 하는 유동성공급자(LP) 등에만 편입종목을 제공하고, 대외 노출은 없도록 하는 것이 운용전략 보호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상관계수를 완화하면 한층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본시장법상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해야 하므로 미국처럼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를 없애려면 입법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다만, 상관계수 조정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0 18:20:04글로벌 대표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이달 급락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내 엔비디아의 비중도 대폭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3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를 10% 이상 담고 있던 ETF 5종(올해 상장 ETF 제외)은 최근 한 달 사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줄였다. 상품별 추이를 보면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13.14%→11.24%) △TIGER 글로벌AI액티브(15.68%→10.77%)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7.13%→8.56%)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10.76%→8.33%) △KODEX 미국메테버스나스닥액티브(12.68%→7.40%)다. 일부 상품은 올해 초보다도 줄였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ETF의 연초 엔비디아 비중은 8.96%였지만 현재는 4.93%로 반토막 수준이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90% 이상 따르는 패시브형과 달리, 70%까지만 지수를 추종하고 남은 범위 내에선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종목이나 투자 비중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는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역들이 특정 산업 내에서 어떤 종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 트레이드' 유행, 기대를 빗나간 고객사의 2·4분기 실적발표, 이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경쟁사(구글)의 AI칩을 사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함이 가중됐다. 여기에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간밤 2·4분기 AI 클라우드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발표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0% 가까이 내렸고, 간밤에는 7% 넘게 하락하며 100달러선을 겨우 지켜냈다. 기술주가 줄줄이 폭락하자 '믿음의 순매수'를 보였던 서학개미들도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식 5억92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들의 설비투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 반도체 업황의 사이클을 보면 다운에서 업으로 전환 뒤, 주가가 반등하면 최소 1년에서 2년 반까지는 상승 시기를 보내왔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5월부터 되살아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의 피크아웃을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IT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31 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