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 서울 여의도에서 일하는 A씨(38). A씨는 2주전부터 퇴근 전에 미리 구내식당에서 저녁 도시락을 신청해 테이크아웃을 해 간다. 그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만 사도 가격이 꽤 되기 때문에 4000~5000원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구내식당 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퇴근하면 구내식당은 커녕 사람들을 만나 외식하는 일이 많았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싹 끊었다"고 말했다. #2. 서울 강남구에서 일하는 B씨(35)도 비슷한 상황이다. B씨는 "회사와 제휴를 맺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포장해가고 있다"면서 "물가가 어마어마해서 샐러드만 포장해도 1만원이 넘지만, (회사 쿠폰으로) 몇천원 만 추가하면 저녁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씨는 "식대 지원은 예전부터 있던 회사 복지였지만, 제대로 먹고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런데 요즘에 빵만 사러가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져서 꼬박꼬박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방 대신 탕비실 커피믹스 '무지출 챌린지' 고물가 속 특히 외식물가가 8%대까지 치솟으면서, 직장인들이 '밥값'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런치 플레이션(점심 식사와 물가 상승을 합친 신조어)'을 넘어, 저녁 식사까지 회사 구내식당에서 해결하거나,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챙긴다. 퇴근 이후 곧장 회사 밖으로 '탈출'하기 바빴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무지출 챌린지'나 '절약 브이로그' 등도 인기다. 지출이 큰 커피값은 탕비실 커피믹스나 '법카찬스'를 활용한다. 점심은 편의점, 저녁은 회사 지원 식당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가 8.0% 급등해 1992년 10월(8.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6.0% 상승, 외환위기(1998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월급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올랐다. 살벌한 물가 상승에 직장인들은 당장 줄일 수 있는 식비부터 아끼고 있다. 점심시간에 편의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건 당연시 됐고 저녁마저 회사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회사에서 식대 일부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상당기간 6%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3%대에서 3~4월 4%대를 기록하더니 5월 5.4%, 6월 6.0%로 점차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물가는 전월대비 0.6~0.7% 올랐는데, 이런 추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 후반에서 8%대에 달하게 된다. '절약만이 살길' 가계부 쓰는 MZ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지출 챌린지'나 '절약 브이로그', '가계부 쓰기' 등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 소비가 번지고 있다. '무지출 챌린지'는 말 그대로 교통비, 식비 등에 일정 기간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세종시 직장인 C씨(30)는 "회사는 걸어서, 점심은 도시락으로, 커피는 탕비실에 있는 카누(블랙 믹스커피)를 마신다"며 "물가가 너무 올라 먹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직장인 D씨(30)는 "커피값이 너무 올라 하루 한 두 잔만 마셔도 1만원은 훌쩍 넘는다"면서 "부서 사람들이 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어, 저렴한 커피머신과 캡슐을 구매해 두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런치 플레이션' 강타에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5% 늘었다. 품목별로는 즉석식품(12.2%), 가공식품(14.8%) 등 식품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도시락을 직접 싸가는 '밀프렙(며칠치 도시락을 한 번에 준비하는 것)족'도 늘고 있다. 최근 3개월간(2022년 4월 8~7월 7일)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위메프는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7-14 13:34:42주방용품 업체들의 포장·휴대용 다회용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카페 방문보다 테이크아웃(가지고 가는 음식), 도시락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회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업체들도 젊은 소비층을 위한 테이크아웃 전용 신제품 출시와 친환경 마케팅 강화 등으로 다회용기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판매확대에 탄력이 붙고 있다. 다회용기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기와 달리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말한다. ■다회용기 판매량 껑충 26일 주방용품 업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락앤락의 간편 도시락 용기 '락앤락 투고(TO-GO) 시리즈' 온라인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발표된 7월 한 달 온라인 판매량은 직전 3개월 평균에 비해 47% 이상 늘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투고 시리즈는 MZ세대도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란색과 파란색 등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소스통이나 커트러리(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 등 올인원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기본 도시락 용기와 샐러드 용기도 4종에 달해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락앤락 관계자는 "회사 점심시간에 혼자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는 MZ세대의 수요를 고려해 제품을 구성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SGC솔루션의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도 올해 3월 선보인 '픽업용기' 시리즈로 테이크아웃 용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이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픽업용기 매출이 4월부터 7월까지 한달 평균 30%이상 늘고 있다. 픽업용기 판매량은 기존 글라스락 '핸디' 시리즈에 비해서도 판매량이 50%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픽업용기 시리즈는 포장 주문 수요가 많은 주요 메인 음식의 용량에 맞춘 '떡볶이·족발용(2L)', '찜·탕용(3,7L)'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이후 카페에서 많이 이뤄지는 디저트 포장을 위한 '조각케이크용(2.5L)'도 내놓았다"며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런치박스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코멕스산업은 테이크아웃 용도인 '블럭형 스텐 보관용기'를 지난 6월 출시 후 이달까지 이마트에서만 1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음식물 색이나 냄새가 잘 배지 않아 각종 메뉴를 편하게 담을 수 있어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용기 상단에는 손잡이를 적용해 운반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MZ세대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 주방용품 업체들의 다회용기 판매확대를 위한 친환경 마케팅은 강화될 전망이다. 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세워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혜택과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어서다. 업계는 캠페인을 통한 제품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락앤락과 글라스락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애착용기(애정한다 착한용기) 캠페인' 행사 등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있다.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그린슈머 트렌드 확산으로 다회용기 판매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MZ세대에게 소비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도 영향이 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과 소비에 대한 가치를 부여한다. 기업들도 ESG경영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다회용기 사용은 더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26 18:36:34[파이낸셜뉴스]"이제는 구내식당에서도 테이크아웃으로 점심먹는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상반기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간편식 이용량이 전년동기 대비 31%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된 이달 1~10일에는 72%나 급증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테이크아웃 간편식이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안전한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점심시간에 휴식이나 취미생활 등 개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무실에서 테이크아웃 간편식으로 '혼밥(혼자 하는 식사)'을 즐기는 것도 한몫했다. 신세계푸드는 테이크아웃 간편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새로운 메뉴 개발과 함께 구내식당에 테이크아웃 전문코너를 운영하는 등 급식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먼저 구내식당에서 주로 제공되던 샐러드나 샌드위치 이외에 식사빵, 피자, 디저트 등의 베이커리를 비롯해 햄버거, 조각과일, 김밥 등 테이크아웃 간편식을 100여종으로 늘렸다. 또 테이크아웃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은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함께 담은 플래터도 선보였다. 외식 매장에서 즐기던 메뉴나 수제로 조리한 간편식도 확대하고 있다. 바질, 아보카도, 리코타 샐러드 등 건강 식재료를 토핑으로 활용해 일반 샐러드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던 프리미엄 샐러드를 구내식당에서 바로 만들고, 비건 전용도시락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테이크아웃 간편식 선호 트렌드가 높아지면서 구내식당에 전용코너를 추가로 운영하거나 아예 테이크아웃 간편식만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테이크아웃 간편식의 기획부터 생산, 공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세계푸드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급식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7-15 07:48:16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호텔가에 드디어 빙수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시원한 빙수는 여름철 인기 메뉴지만, 최근 '스몰 럭셔리' 열풍으로 호텔 빙수의 인기는 절정을 달리고 있다. 칵테일도 인기다. 탁 트인 도심 야경과 호젓한 호텔 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여유로움, 그 자체다. 롯데호텔은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타고 올해 프리미엄 빙수를 내놨다. 벌써부터 빙수 출시 관련 문의가 쏟아질 만큼 인기인 만큼 올해 라인업은 더욱 호화롭다. 특히 올해는 호텔 빙수를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빙수로 유명한 시그니엘 서울은 올해도 프랑스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3종을 내놨다.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의 애플망고 빙수(사진)는 이미 '슈퍼 스타'다. 망고 퓨레로 만든 얼음 위에 큼직한 애플망고를 가득 올려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올해부터 픽업 3시간 전까지 예약 하면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특히 롯데호텔 서울은 '열대 과일의 왕' 망고 파티를 연다. 오는 8월 29일까지 매주 주말 이탈리아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함께 '2021 머스트 비 망고 뷔페'가 열린다.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나성주 제과장이 만든 달콤한 디저트가 미각을 한 번 더 사로잡는다.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에그타르트, 망고 슈 등 다양한 망고 맛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빙수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첫 출시한 1인용 빙수가 전체 판매 빙수 중 약 40%를 차지하는 대박을 치면서 올해도 돌아왔다. 그랜드 델리에서는 편하게 테이크아웃 가능한 투고 빙수를 선보인다. 도시의 야경을 즐기며 칵테일 한잔의 여유는 어떨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29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M29에서 프랑스 천연탄산수 브랜드인 페리에와 손잡고 4가지의 페리에 칵테일을 내놨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라임, 민트, 엘더 플라워로 만들어 산뜻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휴고, 우아한 향이 특징인 멜론 리큐어 미도리와 프리미엄 샴페인으로 만든 멜론 미모사 등을 만날 수 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는 '바비큐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또 전세계 진을 활용한 진토닉 칵테일을 취향대로 맛볼 수 있는 '진토닉 프로모션'도 함께 연다. 조윤주 기자
2021-05-27 18:26:50[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오는 14일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픽업 서비스인 '테이크아웃'으로 제품 주문 시 4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가운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8일부터 14일까지 4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접속해 근처 파리바게뜨 매장을 선택하고 제품을 구매하면 간편하게 수령이 가능하다. 최소 주문 금액이 1만 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횟수 제한없이 이용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2-08 09:45:31[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오는 7일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픽업 서비스인 '테이크아웃'으로 제품 주문 시 3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가운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1일부터 7일까지 3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접속해 근처 파리바게뜨 매장을 선택하고 제품을 구매하면 간편하게 수령이 가능하다. 최소 주문 금액이 1만 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횟수 제한없이 이용 가능하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픽업 서비스의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픽업 서비스는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미리 주문?결제한 후 매장에서는 주문 및 대기없이 제품만 바로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으며, 배달료의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2-01 10:58:57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급호텔들이 식음료(F&B)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아울렛을 선보이는가 하면, 호텔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시작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는 최근 엄선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와인 아울렛 '두두 와인 창고'를 선보였다. 특급호텔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월별 색다른 테마에 맞춰 다양한 와인을 할인가에 내놓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주제로 와인 클래스도 진행한다. 두두 와인 창고는 모두 1000여종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구매고객은 파스타, 과일&치즈 등과 함께 매장에서 즐기거나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무료 콜키지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의 중심 용산에 위치한 대규모 와인 아울렛으로, 호텔 숙박객뿐만 아니라 F&B 서비스를 즐기는 이용객 모두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를 다음달 오픈한다. 앞서 르 파사쥬는 지난 9월 말 인기 메뉴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오픈 키친'을 선보였다. 다음달 1일 1700여종의 와인을 보유한 국내 호텔 최대의 와인스토어가 공개되면서 완전한 고메 스토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선보이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확대한다. 그랜드 키친의 대표 메뉴를 모은 도시락 '그랩앤고'는 올해 봄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시즌3까지 나왔다. 도시락은 총 2종으로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알차게 구성해 외식이 어려운 때에 특별한 집밥 한상이나 소규모 미팅자리의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1-23 18:13:33[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최근 수요 증가에 따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브랜드 '인더박스(IN THE BOX)'의 메뉴 및 점포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인더박스는 아워홈이 올 상반기 론칭한 구내식당 전용 테이크아웃 브랜드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단하지만 즐거운 한 끼'가 메인 콘셉트다. 샐러드, 볶음면, 덮밥, 베이커리 등 제품군에 따라 헬시박스, 밀박스, 스낵박스로 구분했다. 매일 아침 점포(구내식당)에서 당일 공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제조,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헬시박스 대표 메뉴로는 프로틴 아보카도 샐러드, 비프 머쉬룸 샐러드, 타볼레 핫치킨 샐러드 등이 있다. 밀박스 메뉴는 몽골리안 볶음면, 팟타이 볶음면, 뿌 팟 퐁 커리 덮밥 등 이국적인 면, 덮밥 요리가 주를 이룬다. 스낵박스는 선식 세트, 시리얼과 우유를 비롯 메이플 피칸 파이, 살구 크라운, 초코 크루아상 등이 준비돼 있다. 인더박스는 지난 4월 론칭 이후 점포 입점 및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언택트 트렌드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거리두기 확대 시행 이후 시점인 8월 3~4주 서울·수도권 내 아워홈 점포의 인더박스 매출은 이전 2주 대비 32% 이상 성장했으며, 단체급식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3% 가량 늘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언택트 트렌드와 함께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인더박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초곤약막국수 등 계절메뉴와 무스비 등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인더박스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9-07 09:30:38언택트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에서도 테이크아웃 전용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호텔 출신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은 떡갈비, 숯불 닭갈비, 단호박, 꽈리고추 등이 포함된 육류 칸과 자연산 바다 장어구이가 들어가는 장어 칸의 2단 도시락으로 준비된다. 또한 전복초 잡채와 각종 계절 반찬, 밥, 국 등이 포함되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구매를 위해 24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며, 10개 이상 단체 예약 시에는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7-02 09:41:13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특급호텔에서도 앞다퉈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비대면 수요 때문에 붐비는 식당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즐기는 홈보양식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서는 셰프가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을 테이크 아웃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특급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테이크아웃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랩앤고(Grab&Go) 테이크아웃 도시락은 이번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으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과 스시조는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2% 상승했고 스시조는 210% 상승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시원하고 건강하게 날려버릴 여름 프로모션 메뉴를 선보인다. 로비 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앙뜨레에서는 매년 뜨거운 더위와 함께 선보이는 시그니처 보양식 메뉴 ‘보양 해신탕’을 소개한다. 바다의 신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보양음식 해신탕은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여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 혈액순환 및 간 해독 효능에 뛰어나다. 앙뜨레 보양 해신탕은 영계를 넣고 끊인 삼계탕에 신선한 전복, 깨끗하게 손질된 낙지와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고 정성껏 끊여내 준비된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피크닉 또는 홈파티에 추천할만한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치킨 2종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을 포장 판매하며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적용했다. 또한 올 여름 새롭게 출시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두 번째 시그니처 수제맥주 ‘아트 페일 에일’ 2캔과 함께 치맥 세트로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치킨 조리에 사용하는 특허 받은 염지 기법은 염기성인 소금에 산성인 초정리 천연 탄산수를 배합해 짠맛을 중화시키고, 탄산 내 기포가 삼투압 작용을 촉진시켜 고기의 육질이 쫄깃하고 쫙 달라붙는 식감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갈릭 샤오기 치킨’은 차갑게 먹는 중식 스타일의 이색 치킨으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채소볶음과 양상추 쌈이 사이드 메뉴로 함께 구성된다.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삶고 기름에 튀기고 증기로 찐 후 식혀서 소스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차갑게 완성한다. 또한 중식 셰프가 직접 염장하고 숙성한 중식 스타일의 수제 피클, 간장 소스와 마늘 소스도 제공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 중식당인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엄선된 재료와 최상의 맛으로 구성한 메뉴로 여름철 원기회복에 월등한 명품 불도장 세트를 언텍트 시대에 맞게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로 즐길 수 있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귀한 보양식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음식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이 무더운 여름철 손쉽게 원기를 북돋우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메뉴로,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제안한다. 가정간편식(HMR)로 출시되어 집에서도 호텔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깊고 진한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한,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삶아 얇게 썰어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워커힐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2019년 1월 말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되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6-19 18: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