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난 3월 시중 유동성이 한 달 만에 64조원 넘게 늘어나며 1986년 이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폭으로 증가했다. 2월에 5조원가량 감소했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 대기자금, 국고 여유자금 등이 쏠리며 증가폭이 10조원 넘게 늘어난 결과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94조원으로 전월 대비 6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월(0.1%)에 비해 증가폭(1.6%)도 증가해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율이 상승 전환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3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9%로 전월 증가폭(3.4%)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 4조5000억원 감소에서 3월 18조6000억원 증가로 큰 폭 늘었다. MMF도 같은 기간 5조5000억원 감소에서 10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정기예·적금(12조9000억원), 수익증권(9조2000억원)도 증가한 가운데 시장형상품(-4조9000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35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부문도 정기예·적금을 기반으로 9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늘어나면서 7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고 정기예·적금이 은행의 투자대기자금 유치노력으로 늘어났다”며 “MMF는 국고 여유자금, 청약증거금 등이 유입된 결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국내외 주가 상승 기대로 주식형 펀드가 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1244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50조5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87조7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16 10:57:45[파이낸셜뉴스]지난 8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M2)이 8조8000억원 늘어나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취급됐던 정기예적금 만기를 앞두고 정기예적금 금리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다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적금 만기도래와 맞물려 은행의 자금수요도 상승하면서 시장형 상품도 한달새 4조원 넘게 늘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M2는 계정조절계열 기준 평잔이 3829조6000억원으로 한달새 8조8000억원 늘었다. 지난 6월부터 세 달 연속 증가다. 상승폭은 6월(0.3%), 7월(0.7%)에서 8월(0.2%)로 축소됐다. 특히 정기예적금과 시장형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중 통화량이 늘었다. 8월 정기예적금은 7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자금이 유입된 데다 일부 은행이 기업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영향이다. 지난해 4·4분기 취급된 정기예적금의 만기 도래로 은행의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채권 등 시장형 상품도 4조3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이 2조8000억원 늘었고 금융채는 은행채가 순발행으로 전환하며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전신탁은 2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2조6000억원 각각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탁시장 위축에 따라 금전신탁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면서 "전월 유입됐던 결제성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에서 유동성이 증가한 반면 가계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기업에선 수익증권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9조원 늘었다.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2000억원 줄어 감소 전환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 모두 줄어 전월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다. M1은 역대 최장기간 감소 끝에 14개월 만에 증가했다가 8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2%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은 0.1% 증가했다. M2는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되는 M1에 더해 2년미만 정기예적금·금융채·금전신탁과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다. Lf는 여기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과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증권금융 예수금을 더한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0-17 14:31:08[파이낸셜뉴스]지난 7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M2)이 25조6000억원 늘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는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정기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한국은행 통화긴축으로 주춤하던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M2는 계정조절계열 기준 평잔이 3820조6000억원으로 한달새 25조6000억원 늘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로, 상승폭이 0.3%에서 0.7%로 확대됐다. 이는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 1년만기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7월 정기예적금은 11조8000억원 늘었다. 은행 1년만기 예금금리는 지난 6월 3.76%에서 7월 3.81%로 올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한' 예적금에 대한 선호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7월 결제성자금이 유입되면서 8조4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 재산세 납부를 맞아 입출식 예금으로 돈이 모인 것이다. 반면 금융채는 전월대비 7조4000억원, 금전신탁은 1조4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은행채 순상환으로 금융채가 감소했고, 기업의 은행 신탁을 중심으로 금전신탁도 줄었다. 한국은행은 "M2가 2021년 12월 이후 지속돼온 증가세 둔화가 주춤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주체별로는 가계와 기업에서 모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3조원 늘었다. 기업도 정기예적금을 늘리면서 한달새 9조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으로 돈이 모이면서 M1은 한달새 13조2000억원 늘었다. 역대 최장기간 감소 끝에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2% 감소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대비 0.7%, 광의유동성(Lf, 말잔)은 0.1% 증가했다. M2는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되는 M1에 더해 2년미만 정기예적금·금융채·금전신탁과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다. Lf는 여기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과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증권금융 예수금을 더한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13 13:25:42[파이낸셜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뒤로 전국적인 무선통신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 행사를 앞두고 워낙 많은 인파들이 몰린 데 더해 사고 직후 자녀와 친구 등 지인들의 안부전화를 묻는 통화량이 순간적으로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29일 저녁 무선통화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신 장애는 없었다. KT는 "사고 현장에 일부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있었으나,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일시적으로 트랙픽이 증가 하기는 했으나, 네트워크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SK텔레콤(SKT)도 "타사와 비슷한 수준의 트래픽 일시 증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번 일시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핼러윈 축제를 맞아 특정 지역에 인구 밀집도가 높아진 것과 더불어 사고 직후 자녀, 친구, 연인 등에 안부를 묻기 위한 전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이라는 빅 이벤트에서 평소보다 사람들도 몰리면서 특정지역 통화량이 늘어난 건 기본적으로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 사고 직후 안부를 묻는 통화가 전국적으로 오고가면서 일시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30 14:51:30[파이낸셜뉴스] 8월 통화량이 5개월째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정기예적금이 34조1000억원 늘어 역대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8월 3744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4조6000억원(0.7%)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다. 금융상품별로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정기예적금이 전달보다 34조1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1년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1000억원 감소해 통계이래 최대폭으로 줄고 요구불예금도 10조1000억원 줄어드는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5조6000억원 증가하고 기타부문도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과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7.2%로 전달(8.0%)보다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0-18 09:37:03[파이낸셜뉴스] 7월 통화량이 넉달째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7월 3719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조4000억원(0.28%)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상품별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정기예적금이 전달보다 21조6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은 9조3000억운 줄고 요구불예금도 5조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도 3조4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정기예적금과 외화예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와 금전심탁 등의 일시 환매 영향으로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8.0%로 전월(8.8%)보다 둔화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9-16 10:29:28[파이낸셜뉴스] 6월 통화량이 석달째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6월 3709조3000억원으로 전달(3697조4000억원)보다 12조원(0.3%)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상품별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정기예적금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달보다 22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달보다 감소폭을 늘리며 10조2000억원 줄었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MMF를 중심으로 16조9000억원 감소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4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등이 지속되며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6조4000억원 증가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의 재정자금이 지방자치단체로 유입되면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8.8%로 전월(9.3%)보다 둔화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8-11 08:55:14과도하게 늘어난 통화량이 최근 물가급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최근 물가급등의 원인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물가변동에 미치는 통화량의 영향력이 코로나19 이전에는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이후 15~18%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2914조원이던 광의통화(M2)는 2022년 4월 말 기준 3676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2072조원 규모인 국내총생산(GDP)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M2는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은행 요구불예금 등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를 말한다. 한경연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통화량이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그동안 30%대 중반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2.9%까지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물가에 대한 영향력이 40%를 상회했던 공급 및 수요측 요인은 2021년 하반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를 기점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면서 저물가 기조가 10년 가까이 지속됐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특히 시중 통화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물가 결정요인의 파급경로에 구조적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비용인상 요인에 즉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그 효과는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끝난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에 비해 통화량은 반응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지만 그 효과가 장기에 걸쳐 길게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통화충격의 효과가 공급망충격(비용 인상요인)의 효과에 비해 상당히 길게 지속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의 공급망 차질 현상이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고물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물가급등 현상은 통화정책과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기준금리 인상이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인 세금 인하·면제조치들은 물가안정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중심의 단기금리 타기팅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통화량 관리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7-13 18:19:28[파이낸셜뉴스] 5월 통화량이 두달째 증가했다.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5월 369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3667조1000억원)보다 29조8000억원(0.8%) 증가한 규모다. 전달 증가전환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상품별로 정기예적금이 21조억원 증가하고 요구불예금도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리 상승 영향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달에 이어 8조1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도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은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13조7000억원 증가하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12조1000억원이 늘었다. 기타부문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되면서 7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9.3%로 전월(9.4%)보다 둔화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7-12 08:21:03[파이낸셜뉴스] 4월 통화량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예금이 늘고 주식투자는 줄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 자금이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4월 36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3658조5000억원)보다 8조5000억원(0.2%) 증가한 규모다. 전달 3년 6개월만에 통화량이 감소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금융상품별로 요구불예금이 7조6000억원 증가하고 정기예적금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금전신탁은 4조4000억원 감소하고 머니마켓펀드(MMF)도 각각 2조7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6조2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업의 경우 대출이 큰 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7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정기예적금 등의 만기도래분 인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12조200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9.4%로 전월(10.8%)보다 하락했다. 2022년 1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6-15 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