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원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투비소프트에 대한 주주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사건번호 2024카합20460) 주주총회결의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투비소프트는 주주총회에서 의결한 자본금 감소 결의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번 결정으로 투비소프트는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자본금 감소와 관련 상법상 의결정족수를 위한해 이뤄진 결의로서 결의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있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적시했다. 또 주주총회장에서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제기한 카사블란코 등 조합의 지분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를 인정하지 않은 부분도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정은 "소액주주들이 신청한 가처분신청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2 13:44:30[파이낸셜뉴스] 투비소프트가 삼성전자의 기간시스템인 CRM UI·UX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SET G-MES 4.0(Gobal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삼성전자 G-SCM 3.0(Gobal Supply Chain Management)’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투비소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UI·UX 개발 플랫폼 '넥스크로'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CRM 시스템의 기능 확장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의 UI 부분 고도화를 추진하게 됐다. 투비소프트는 고객 접점에 있는 상담사들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RIA 기반의 비즈니스 UI·UX 플랫폼인 ‘넥사크로N’으로 사용자 중심의 UI를 설계하고, 통합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넥사크로N의 풍부한 기능과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분석한다. 또 정보 입력 방식과 작업 화면의 편리성, 개인화 기능 등의 UX를 적용한 기능 설계를 통해 상담 및 입력 처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면상 업무 동선의 최적화를 구현하는 한편, 장시간 상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디자인, 색상, 직관적 아이콘을 UI에 적용하여 업무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역시 투비소프트가 보유한 비즈니스 UI·UX에 대한 노하우가 새로 부분 개편될 CRM 시스템에 충실하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14:22:43투비소프트 천병윤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ㆍ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KOSAAㆍKorea-Saudi Arabia Industry And Trade Association, 이하 한사협) 창립총회에서 수석부회장 겸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한사협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점협력국가로 선정된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산업 교류 활성화와 민간 가교 역할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박주선 대한석유협회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이 추진위 고문을 맡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천병운 투비소프트 부회장을 비롯해 박노황 TBS 이사장(전 연합뉴스ㆍ연합뉴스TV 대표이사), 이승철 한국경제연구원 대표이사(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종승 뉴스웍스 회장(전 한국일보ㆍ서울경제 대표이사) 등 4인이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과 이사회 구성도 완료됐다. 회장에는 박주선 회장, 대표에는 박노황 수석부회장, 의장에는 박성현 수석부회장, 이사에는 투비소프트 천병윤 수석부회장과 이승철 수석부회장, 그리고 박영일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기업 추천으로 한사협 이사로 심의ㆍ의결됐다. 이날 한사협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사업의 중점협력국가로 선정돼 양국 정부와 기업,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사협은 양국 기업들의 강점을 살려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기술과 지식의 교류로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한편, 한사협 추진위원은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윤영로 코람코자산신탁회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이재율 킨텍스 사장, 장경석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조병욱 전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도진문 한국구독경제연합회장 등 15인으로 꾸려졌다. 박주선 한사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창립에 많은 이의 정성이 더해져 감회가 새롭다"며 "협회 창립으로 양국의 돈독한 관계와 경제 발전 등 길잡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필두로 탈석유화와 친환경 정책 등 적극적인 개발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한사협은 네옴시티와 관련한 신사업 발굴부터 프로젝트 정보 제공, 사업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9 11:48:17[파이낸셜뉴스] 투비소프트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핵심 안건인 감자 안건을 상정하고 있는 가운데 1% 미만의 소액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를 보이고 있어 일부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15일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주총회 의결권을 모으기 위해 대행사를 통해 소액주주들을 찾아 다니며 의결권을 모집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1% 미만의 소액주주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에게서만 의결권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주주명부상 1% 이상의 주주들은 20~3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비소프트 일부 주주 및 회사와 관련된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가 1% 이상의 주주들에게만 의결권을 모은 배경으로 '경비절약'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의결권 모집 대행기관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통상적으로 주당 1원에서 2원을 받는데 대략적으로 2~3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비절감 차원과는 괴리가 있는 행태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 소액주주는 "1% 미만의 주주들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12월 말 기준 누가 얼마나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 측의 이같은 행태는 전형적인 자기들만의 이익을 보기 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이번 주총 핵심이 감자에 대한 표 대결로 보이는데 이 같은 처사에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반드시 감자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비소프트 측은 "해당 부분은 회사 자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고, 법적 위반으로 조치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투비소프트 경영진은 앞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시작일 전부터 주주들을 접촉해 의결권을 모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5 10:36:17[파이낸셜뉴스] 투비소프트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서경대학교와 손잡는다. 투비소프트는 서경대와 '인공지능(AI) SW 전문·융합인재 양성 사업' 양해각서(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의 상호발전을 위한 제반 연구활동 및 정보의 교류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경대 유담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다운 투비소프트 기술부문 부사장과 강선미 서경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향후 두 기관은 △AI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및 협력 △산학합력 프로젝트 기획 및 참여 △기업 실무에 필요한 학과 커리큘럼 공동 기획 및 개설 △AI SW 전문인력 공급·채용·창업 프로그램 지원 및 멘토링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서경대와의 산학 연계로 우수한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가 많은 SW 전문가를 배출하고 국내 SW 산업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앞서 부경울IT연합회, 한국스마트정보교육원 등과 MOU를 맺고 인재 양성 및 IT산업 발전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또 자사 UI, UX 솔루션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며 개발자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8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09:11:31[파이낸셜뉴스] 비대면 서비스 추세와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간편화로 전자도서관이 보편화되면서 투비소프트의 전자도서관 솔루션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국회도서관, 경희대학교 등에 전자도서관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자도서관 솔루션은 관리자의 도서관 운영 효율성은 높이고 이용자들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 대출, 반납 등 단순 업무뿐 아니라 전자책(e-book)이나 전자자료 등 다양한 문헌 정보 검색, 자료 인쇄와 도서 요청 등 갖가지 기능을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2006년 전자도서관 UI, UX 솔루션을 선보인 투비소프트는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와 유지보수를 통해 전국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 모든 영역에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자료 이용 패러다임이 디지털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을 비롯한 국내 대학교들이 전자도서관 패키지를 가장 많이 도입했다. 최근 경희대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도서관 플랫폼 솔루션을 구축했다. 실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2022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자료 이용 현황을 보여주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전자자료 데이터베이스) 이용 건수는 2021년 277.1건에서 2022년 407.2건으로 전년 대비 약 46.95% 올랐다. 또 투비소프트는 국내를 넘어 몽골국제대학교와 베트남경찰대학에도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도 진출해 나보이국립도서관 전자도서관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솔루션을 도입한 국회도서관은 국회부산도서관 정보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투비소프트를 채택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대전광역시한밭도서관 등과도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전자도서관 솔루션으로 업무자동화, 데이터 호환성, 다국어 지원 등 최적의 운영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매년 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3 09:57:51[파이낸셜뉴스] 투비소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기관들의 디지털 행정서비스가 확대된다는 소식에 투비소프트가 관련 수혜주로 거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2시 11분 현재 투비소프트는 전일 대비 70원(24.22%)상승한 359원에 거래되고 있다. 퇴근 행정 서비스 구비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인감을 도입하는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 공공IT 시스템은 필수불가결한 영역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발맞춰 투비소프트는 수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DX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투비소프트의 수주 부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할 만큼 전국 수백여 곳 공공기관의 DX를 지원했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기준 공급 현황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농촌진흥청,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투비소프트의 UI/UX 솔루션 '넥사크로 N'을 도입해 점유율 1위(60.2%)를 차지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2022년부터 넥사크로를 활용해 약 200여 단위 업무의 UI를 모두 전환 중이며 올해까지 약 120개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 운영 ERP 고도화 사업'을 통해 약 50개 단위 업무 UI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제지원시스템, R&D 포탈시스템 등 연구지원시스템 통합 구축을 위해 넥사크로 N을 적용했다. 이 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광역시도시공사,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에 넥사크로 N을 도입했으며, 대구시청과 안산시청 등은 콜센터 고도화 사업을 위해 투비소프트 솔루션을 채택했다. 향후 투비소프트는 공공DX 확대에 따라 넥사크로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넥사크로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1위 UI/UX 기업으로서 더 많은 기관, 기업들의 DX를 도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넥사크로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14:14:37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WIZWID) 운영사 아이에스이커머스(ISE커머스)와 지난 1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00년 8월 설립된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국외 의류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위즈위드' 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합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브랜드 '위즈위드'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투비소프트는 UI/UX 기술과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공영홈쇼핑, 바바닷컴 등 다수의 온라인 홈 쇼핑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팅, 상품 구매 가능 기능은 물론 AI 상품 추천, 관련 상품 추천 등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을 위한 최적의 자체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위즈위드 플랫폼 내 라이브커머스 방송 위한 인프라를 신설하고,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 중국에서 본격 시작한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과 SNS의 라이브방송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유통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이미 많은 유통 기업들과 이커머스 기업들이 패션,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 원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위즈위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패션 아이템 소개 및 스타일링 제안을 위한 라이 브커머스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위즈위드는 3,665개 브랜드의 365,406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외 부티크 럭셔리 상품을 무료 직배송하는 '부티크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해외에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와의 DT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투비소프트와 아이에스이커머스는 효율적인 판매와 홍보를 위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합해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향후 본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내 본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20여 년 넘게 축적한 투비소프트의 DX 노하우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게 됐다"면서 "향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재무적 협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02 10:34:2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가 농협물류의 BPR 금융물류시스템 리뉴얼 사업에 착수했다. 투비소프트는 농협물류의 BPR 금융물류시스템 가운데 배송관리시스템(TMS) 리뉴얼 개발을 시스템통합(SI) 방식의 턴키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은 비용, 품질, 서비스와 같은 핵심적 성과 향상을 위해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영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데 효과적이다.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운송물량을 통합해 물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출범한 농협물류는 농산물물류, 마트물류, 사료·양곡, 금융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농협물류가 2007년 최초로 구축한 금융물류시스템은 농협 영업점의 중요문서, 전·장표, 용도품을 수송하는 중요문서수송과 원화 및 외화 자금을 수송하는 현금수송으로 나뉜다. 투비소프트는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현금수송 서비스를 위해 배차, 운영, 정산 등 TMS 시스템부문을 '넥사크로N v24'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먼저 배송 기사용 PDA 시스템 작업 내역을 TMS에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운행 내역에 대한 알림 기능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배차관리, 실적관리, 정산관리, 은행점포시스템 등 부문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메인화면 실적통계관리 대시보드 리뉴얼과 영업점 사전 방문 전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배송경로 최적화 서비스를 티맵(Tmap)과 연동해 제공하는 등 신규 기능도 적용한다. 리뉴얼 시스템은 내년 2월 말 개발 완료 후 상용화될 예정이며 향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시스템 리뉴얼 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더해 농협물류의 DX화를 적극 지원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 턴키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부터 Z까지 투비소프트가 주관하고 수행하는 턴키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성공적 개발이 완료된다면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추후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활용한 DX 연동 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7 09:26:28[파이낸셜뉴스]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가속화되면서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투비소프트와 같이 일본 시장에서 신뢰와 경험을 쌓은 국내 ICT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일본은 조사대상 63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 8위, 대만은 11위, 중국은 17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들 역시 디지털화에 뒤쳐지고 있다. 2021년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중소기업 중 디지털화를 이미 도입하고 있다는 응답은 7.9%, 도입 검토 중이라는 답변은 16.9%에 그쳤다. 전체 조사대상의 24.8%만이 DX의 추진, 검토에 나섰다는 결과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제조업의 DX 및 탈탄소 그린 전환(GX)을 중점과제로 삼아 DX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DX를 위해 약 1조6920억엔(14조65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1년에는 ‘DX 투자촉진세제’를 도입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관련 투자에 대해 최대 5%의 세액공제, 또는 30%의 특별상각을 인정하는 혜택을 주는 등 정책적인 디지털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DX에 대한 관심은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소프트뱅크 미디어 계열사인 SB크리에이티브 주최로 열린 ‘DX 포럼 2023’에는 일본 내 주요 기업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및 기업 DX 담당자 등 업계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NEC, 후지쯔, NTT데이터, 리코,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굴지의 기업 DX 실무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ICT 플랫폼 도입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트렌드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하야시 키요토 SB크리에이티브 BIT 사업부장은 “일본 기업들이 DX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실무 단계까지 디지털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화에서 앞선 한국 기업들의 서비스 사례와 플랫폼 활용 방안을 담은 콘퍼런스 내용이 DX 기로에 선 일본 기업들에 좋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D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의 일본 현지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UI·UX 로우 코드 개발툴로 가속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DX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무자는 3명밖에 없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로우코드(Low Code) 혹은 노코드(No Code) 개발툴을 사용하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 기업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투비소프트재팬은 "DX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 일본 내 ICT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태림 투비소프트재팬 대표는 “일본 ICT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시장을 확대하고 싶은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투비소프트재팬은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쌓은 신뢰와 경험으로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DX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9 15: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