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함께 '벤처투자조합' '개인투자조합'과는 다른 '(가칭) 초기 투자조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벤처투자촉진에 관한 법률(벤촉법) 제3장과 제4장에서는 개인투자조합 및 창업기획자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하위 법령에서는 창업기획자가 성장보육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명확한 비용 산정기준이 부족하다. 현재 개인투자조합은 전통적으로 엔젤투자자들이 결성해온 구조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AC)법인 운영사가 조성 및 운영하기에는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특히 세무사나 은행 등에서의 행정적 이해도가 낮아 조합 결성 검토가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출자자 주체별 참여비율이 제한적이어서 규모 있는 조합 결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벤촉법 시행규칙 제5조에 따르면 창업기획자가 업무 집행 조합원이 되는 개인투자조합에 법인이 출자할 경우 총출자금액은 조합 결성액의 30%를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가 6억원으로 제한되므로 개인 출자자만으로 10억원 이상 모집이 필요해 실질적인 조합 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 벤처투자조합이건, 개인투자조합이건 투자조합 운영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투자전략은 포트폴리오 분산이다. 개인투자조합이 5억원 정도인 경우 3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도 어렵다. 3개 이하의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 조합은 분산투자에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AC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3년 내 스타트업인 경우에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분산투자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10억~20억원 규모의 조합이 결성돼야 하는데 49인 이하의 개인 LP를 모아서 AC들이 이 규모의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어렵고, 안정적 조합 운영을 위한 관리보수 책정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AC는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와 성장보육 활동이 법적으로 규정돼 있음에도 보육 활동 재원은 자체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합 결성, 투자·보육 관리, 운영재원 확보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을 전담하는 AC를 위한 '(가칭) 초기투자조합' 신설이 필요하다. 이는 AC의 전문기능을 조합에 담아 체계적인 기업 발굴과 자발적인 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리 보수는 기존 2~2.5%를 유지하면서도 보육 직접비용은 5% 미만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보육 활동을 필수조건으로 부여하고, 조합 운영 검사를 통해 보육 활동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조합 결성의 기본조건을 강화해야 한다. 최소 결성 규모를 1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개인 또는 법인 출자자의 수를 3인 이상, 49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자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참여비율 제한을 삭제하여 보다 유연한 조합 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의무비율 조건을 다각화하여 초기 투자 역할을 강화하고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40% 이상 투자' 조건을 유지하되, 예외조항을 추가하여 기술 중심 기업이나 초기 기관투자를 받지 않은 5년 미만 기업 등 다양한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2024-09-30 18:04:26[파이낸셜뉴스] IT 기반 미래배출권 운용 전문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국토교통부의 ‘2024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서 광명시 광명역세권 대상 ‘탄소관리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선도 도시를 조성한다. 광명시는 2024~2026년까지 광명역세권 일원에 총 16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8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배출권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SK플래닛,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우아한형제들, 한양대학교, 그리너리와 함께 참여했다. 후시파트너스는 광명역세권 내 위치한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 등이 추진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시파트너스의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은 광명시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주요 배출원을 식별, 이에 대응하는 감축 솔루션을 매칭하는 컨설팅 제공은 물론, 감축활동 모니터링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정부 승인과 탄소배출권 거래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기반 수요응답형버스(DRT), 전기차 카쉐어링, 전기 이륜차 등 친환경모빌리티 분야 및 건물 태양광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의 탄소배출권 사업과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기업,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 기타 ESG 활동 등에 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모니터링, 탄소배출권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광명시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의병’ 등 기존 광명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 및 노력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CCM, VCM)화 가능 여부 검토 과정을 거쳐 탄소배출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우리가 제안한 ‘탄소중립 플랫폼’이 이번 국토부에서 선정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본격 추진될 수 있어 뜻깊다”며 “도시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단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는 후시파트너스에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6 03:03:12부산시는 지역 초기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시가 출자한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이 1일자로 결성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30억원 규모로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한다. 지역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이날 결성 이후 지역 신생기업의 성장과 규모 확장을 목적으로 4년 동안 지역 창업초기(업력 3년 이내) 및 원천기술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하게 된다. 시는 현재까지 55개의 펀드를 조성, 이 중 48개 펀드가 운용 중이다. 그간 부산 소재지 기업에 1876억원 이상 투자됐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의 우수 신생기업이 규모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7-01 18:56: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초기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시가 출자한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이 1일자로 결성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30억원 규모로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한다. 지역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이날 결성 이후 지역 신생기업의 성장과 규모 확장을 목적으로 4년 동안 지역 창업초기(업력 3년 이내) 및 원천기술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하게 된다. 시는 현재까지 55개의 펀드를 조성, 이 중 48개 펀드가 운용 중이다. 그간 부산 소재지 기업에 1876억원 이상 투자됐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에 조성되는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투자조합과 모펀드로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부산 지역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시가 출자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의 우수 신생기업이 규모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1 09:27:06[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벤처투자촉진법(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수탁이 의무화 되지 않은 20억 미만 개인투자조합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조합 자금관리 API'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API는 핀테크 기업 등이 직접 서비스나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 도구다. 이번에 농협은행이 개발한 투자조합 자금관리 API는 전용통장인 ‘투자조합 안전통장’과 NH API 서비스를 연계한 시스템이다. 자금관리 API 서비스는 벤처투자 관리기업인 미라파트너스 플랫폼을 통해서만 자금이체가 가능하다. 또 예금주 임의로 해지가 불가능해 개인투자조합 자금관리의 투명성 강화와 금융사고 예방이 한층 강화됐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수탁이 의무화 되지 않은 투자조합의 금융사고 방지시스템을 한층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NH API를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 및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7 10:52:4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여수산업단지노동조합협의회와 퇴직연금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여수 LG화학 연수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과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 김광용 여수산단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수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DC형에 가입한 여수산단 근로자를 위해 정례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여수PB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전용 상담부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퇴직을 앞둔 근로자들을 위한 절세 및 자산 배분 세미나도 개최한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 흘리고 계신 근로자들의 행복한 노후 설계를 위해 연금자산 운용과 서비스 전문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9 15:12:11[파이낸셜뉴스] 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으로 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투자 규모 32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에서 펀드결성 후 첫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후시파트너스가 개발한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는 기업들의 스코프 1, 2, 3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오비맥주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선정되어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측정,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올해는 F&B산업 전체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인 넷지는 기업의 탄소배출관리 뿐만 아니라 배출권 할당 및 목표관리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명세서 작성 및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구독형 SaaS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기업들의 탄소배출관리를 통해 감축된 탄소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해 감축 기업에게는 새로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할당 기업에게는 미래 배출권 확보로 경영 리스크를 상쇄 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후시파트너스는 국내 유일한 전기차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사업자다. 버스, 택시, 화물,렌터카, 바이크 등 수송분야 탄소배출권 사업을 선점하고 있다.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 매매를 통해 기업들에게 부가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다. 공유자전거 따릉이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송분야 선점을 기반으로 에너지, 가축분뇨, 폐기물 등 다양한 산업의 감축사업을 통해 미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확보한 미래 배출권 매매를 통해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 배출권 발굴, 확보를 위한 투자와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3 13:57:0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무한책임사원(GP)·한국예탁결제원·수탁자 3자간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조합의 수탁 업무를 자동 및 표준화한 예탁결제원 연동 시스템 '벤처넷'을 지난달 25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의 투자조합 수탁업무 처리는 위탁자의 운용지시를 메일로 수신받아 수기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위탁자, 수탁자 모두 운용지시를 누락하거나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해왔다. 벤처넷 연동 서비스 출시로 투자조합 운용 지시는 전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돼 운용지시 누락과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자산 대사작업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수탁 중인 투자조합들의 데이터 및 운용지시를 새로 개발된 벤처넷을 통해 관리하게 돼 안전성 및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예탁결제원과 긴밀히 협력해 온 신한투자증권은 9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전용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60여개의 전문을 분석했다. 또 20여개 관련 업무 화면을 설계, 개발, 테스트해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 최정훈 신한투자증권 신탁부장은 "증권사의 투자조합 수탁은 하나의 계좌로 주식 매매, 권리 행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모든 증권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계점이 있었는데 벤처넷 서비스를 통해 신한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수탁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2 11:41:55[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월 29일 국내 유망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과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하는 방산 기술혁신 펀드 2호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425억 규모 펀드 모집을 진행했다.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은 개방형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방위산업 기업 또는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출자약정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기술기업(투자집행 금액의 80% 이상 투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한화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투자 전 기술검증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펀드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출자에 참여한 방산기술혁신 펀드는 방위사업청 주도로 조성된 방산 분야 최초 정책형 펀드로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연의 R&D 자금 전담은행인 하나은행 출자로 조성됐다. 이밖에 우리은행, 경상남도,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신한캐피탈 등 주요 금융권과 지자체가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출자에 참여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본부는 2017년 한화인베스트먼트 VC부문 영업양수도로 신설했으며 현재 블라인드 펀드 8개 순자산총액(AUM) 415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성과로는 작년 말 '충남-한화중소기업육성펀드',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펀드'를 높은 수익으로 청산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도 결성해 운용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본부 김국성 상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방산 섹터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한화투자증권과 딥테크 투자 경험이 많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유망한 밀리터리 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방산 분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오는 6월 말까지 참여 의사를 표명한 기관에 대해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01 10:05:44[파이낸셜뉴스] HB인베스트먼트는 총 310억원 규모의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3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으로부터 254억원을 출자받으면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삼성증권 ‘Private Deal Sourcing’팀(PDS 팀)과 각각 210억원, 370억원 규모로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투자조합’ 1호, 2호를 결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호 조합에서 ‘슈어소프트테크’ 투자 6개월 만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합병’ 상장을 통해 높은 회수 실적을 일부 기록했다. 인공위성 개발 업체인 ‘루미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호 조합에서 투자한 ‘블루엠텍’이 2023년 12월 상장하며 우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의료영상 진단장비 업체인 ‘에스지헬스케어’는 2024년, 초음파·음향 카메라 업체인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2025년 상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1호·2호에서 투자한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텐텍’은 해외 인허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3호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성환 상무로 2호 조합에 이어 역량을 이어가게 됐다. 황유선 대표이사와 박하진 전문위원, 고영훈 이사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등 하이테크·제조, AI 등 소프트웨어,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등 각 분야에 정통한 심사역이 명확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지난 2월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내부수익률(Gross IRR, 성과보수 포함) 약 13%의 높은 실적으로 청산 완료했다. 최근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의 상장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원금 대비 4배 이상으로 회수했다. 지난 2월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높은 회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HB인베스트먼트는 출자 대상 펀드·GP 평가에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삼성증권으로부터 3년 연속 출자금을 확보하며, 베테랑 벤처캐피탈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조합도 다른 조합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9 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