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던 영국의 소년이 갑자기 튀어나온 용수철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티쉬 선 등은 최근 링컨셔주 라우스의 제이미 퀸란(12)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퀸란은 지난 8월 31일 친구와 함께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던 중 등에 심각한 고통을 느끼고 주저앉고 말았다. 트램펄린의 용수철이 갑자기 튕겨져 나와 퀸란의 등에 그대로 박혀버린 것이다. 소년은 부모님과 함께 급히 병원을 찾았고, 용수철을 제거하기 위해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15cm 길이의 용수철은 퀸란의 척추에서 불과 몇 cm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박혀 있었다. 소년의 아버지는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었다. 트램펄린에 덮개가 없거나 용수철이 느슨하게 달려있는 것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수철이 총알처럼 튀어나왔다. 만약 이것이 머리나 목을 관통했다면 아들을 잃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안도했다. 퀸란은 지난 2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때때로 등에 용수철이 박혀있는 기분이 들지만 이젠 괜찮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트램펄린 #용수철 #사고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4 20:51:38키즈카페에 설치돼 있는 트램펄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6세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는 전국에서 손상을 입은 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2011~2016 국내 레지스트리에서 소아의 트램펄린 관련 손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 교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의 외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소아 환자 26만 3712명 중 트램펄린 관련 환자 279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트램펄린에 의한 손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부상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부상 정도도 심해졌다. 환자 2799명의 평균 연령은 5세(3~8세)였고, 환자의 63%는 6세 이하였다. 손상 부위는 다리가 전체 46%로 가장 많았고, 머리 및 얼굴이 24%, 팔이 24% 순서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높은 골절상 비율이다. 실제로 환자 세 명 중 한 명꼴로(31.7%) 골절상을 입었다. 미국에서도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0만 2735명의 트램펄린 관련 환자를 분석한 결과, 29%(29만 명)의 비율로 골절상이 발생했다. 우재혁 교수는 "트램펄린 관련 손상은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골절과 머리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처럼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북미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트램펄린 관련 손상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고, 국내에는 안전권고안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도중 손상의 원인은 주로 잘못된 낙하 혹은 착지에 의한 것이 27%(754명)이 많았고, 이 같은 추세는 나이가 어릴수록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 다음 손상 원인으로는 다른 점프자와의 충돌로 전체 15%(542명)를 차지했고, 이럴 경우 머리와 얼굴 손상이 많이 생겼다. 또 트램펄린에서 낙하가 13%(364명), 다른 구조물과의 충돌 13%(356명)의 순으로 손상이 발생했다.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트램펄린 공원이 전체 7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11년은 72%, 2016년은 75%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우 교수는 "삠과 타박상, 다리 손상은 트램펄린 공원에서 흔히 발생하고, 열상과 머리 및 얼굴 손상은 비교적 가정의 트램펄린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트램펄린 공원에서 손상을 입는 환자는 골절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았고(오즈비 1.89),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았다(오즈비 1.95)"고 말했다. 한편, 트램펄린은 당초 우리나라에서 퐁퐁, 방방, 덤블린 등으로 부르는 기구로 원래는 체조선수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키즈카페 등에서 놀이기구로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실상 놀이기구로 사용하기에는 위험하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어린이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 트램펄린 사고는 대부분 키즈카페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계절별 차이 없었다. 외국에는 트램펄린이 야외에 설치돼 있어 계절적 영향을 받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키즈카페 내에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키즈카페는 대부분 아이들 편의 시설로 이뤄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부상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키즈카페 내 트램펄린을 즐기는 아이라면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 결과, 국내 트램펄린 관련 월별 평균 환자 숫자는 가장 적은 달인 1, 2월이 약 200명으로 가장 환자가 많은 달인 5, 8, 10월의 약 270명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외국의 경우 겨울철이면 환자가 눈에 띄게 적어지는 것과 다른 점이다. 우 교수는 "우리나라는 트램펄린 대부분이 키즈카페 내에 설치돼 있다"며 "부모들은 아이가 트램펄린을 뛸 때 충분한 신체적 능력을 갖췄는지, 트램펄린 주변에 부상의 위험을 일으킬 물품은 없는지, 안전장치는 충분한지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키즈카페 내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기 때문에 저연령 아이들에게는 더욱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트램펄린은 고연령 아이와 저연령 아이의 체중 차이로 인해 사고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저연령 아이는 탄성에 의해 튕겨나갈 확률이 높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14 15:28:35학교에 설치된 트램펄린을 사용하다 다쳐 사지가 마비됐다면 그 관리자인 지방자치단체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이은희 부장판사)는 A씨가 서울특별시(대표자 조희연 교육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서울시는 A씨에게 4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5세였던 2012년 4월부터 서울의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스노보드 훈련을 해왔다. 훈련은 선수용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공중에 떴다가 옆에 깔아둔 매트에 착지하는 것이었다. 이 학교는 주민들에게 학교시설 일시사용 허가 신청서와 이용료를 받고 체육관을 개방해 왔다. 그런데 훈련 석달 후 사고가 났다. A씨가 공중 2회전 동작을 연습하다 중심을 잃고 매트 위가 아닌 트램펄린 탄성면 중앙에 머리부터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그는 경추 골절과 함께 사지가 마비되는 등 크게 다쳤다. 당시 체육관에 있던 체육교사는 A씨에게 매트를 깔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했고, 공중 2회전 동작을 연습하는 A씨를 제지하지는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선수용 트램펄린은 탄성이 높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주변에 비트스펀지(스펀지 조각을 이용한 부상 방지시설)와 매트 외에는 다른 안전장치가 없었고, 중학교 체육교사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통상적인 지시 외에는 사고발생을 방지하려는 조치가 부족했다"며 "트램펄린 설치·관리자이자 체육교사의 사용자인 서울시가 원고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는 트램펄린 사용료를 지급했을 뿐 트램펄린 사용에 대한 지도나 교육을 받기로 한 것은 아니고, 숙련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고난이도 동작을 하다가 사고가 난 점을 감안했다"며 배상 책임은 30%로 제한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6-01-08 12:50:39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성년의 날을 맞아 18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트램펄린 '기부방방' 캠페인을 가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기부방방' 캠페인은 모금함 형태로 제작한 대형 트램펄린(방방)을 즐기는 와중에, 자연스레 동전을 떨어뜨리며 어린이를 돕는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색다른 방식의 기부문화 조성 캠페인이다.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처음 공개된 트램펄린 기부방방 캠페인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Children for Children' 축제에서도 설치됐다. 기부방방 캠페인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보영상이 조회수 20만에 육박할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IjrzI-sSDuY) 이 캠페인은 LG 계열 광고회사 HS애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면서 탄생했다. HS애드는 '기부방방'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동정심에 호소해 기부 동참에 유도하기 보다는, 기부 행위 자체에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성년의 날을 맞아 18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트램펄린 '기부방방' 캠페인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이 트램펄린 위에서 뛰면서 기부금 명목을 동전을 떨어뜨리고 있다.
2015-05-18 08:55:32한국 남자 트램펄린 대표팀의 이민우(18·전남체고)가 처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우는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트램펄린 예선에서 1, 2차 합계 87.125점을 얻어 참가 선수 10명 중 8위를 기록해 상위 8명이 나갈 수 있는 결승 자격권을 획득했다. 1위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투샤오가, 2위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둥둥이 차지했다. 트램펄린은 스프링에 연결된 직사각형 망 위에서 높이 뛰어올라 다양한 묘기와 기술을 선보이는 체조의 일종이다. 점수 구성은 난도(D), 수행점수(E), 체공시간(T)으로 나뉜다. 트램펄린은 올림픽에서는 2000년 시드니,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각각 정식 체조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트램펄린 대표팀은 올해 2월 팀을 꾸려 3월 첫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이 국제 무대 데뷔전이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차상엽(22·한양대)은 1, 2차 합계 58.350점으로 9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4-09-26 16:39:09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이 트램펄린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율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형 김민국, 뉴질랜드 아이들과 트램펄린을 탔다. 김민율은 트램펄린에 오르려고 했으나, 아직 키가 너무 작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형 김민국의 도움으로 간신히 트램펄린 위에 오른 김민국은 계속 휘청휘청 넘어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선사햇다. 이에 김민율은 드러누워 버렸고, 반동을 느끼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율 트램펄린 타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김민율이 너무 귀여워", "형 김민국이 긴장해야겠다", "김민국 트램펄린 정말 귀엽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3-12-02 08:16:52김민율 트램펄린 (사진=해당방송 캡처) '아빠 어디가' 김민율이 트램펄린을 즐겼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뉴질랜드 여행 편에서는 현지 아이들과의 트램펄린 놀이에 푹 빠진 김민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율은 형 김민국을 따라 트램펄린에 올라타려고 했지만 형, 누나들과 달리 작은 체구 때문에 오르지 못해 끙끙대다가 결국 형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트램펄린 위로 올라가게 됐다. 특히 트램펄린 위로 올라간 김민율은 신나게 뛰어 다니려 하려는 마음과 달리 얼마 못 가 자꾸만 휘청휘청 넘어져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게다가 현지 아이들과의 트램펄린 게임이 시작되자 김민율은 잘 버티나 싶더니 이내 이내 트램펄린 위에 드러누워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트램펄린에 누워 반동을 느껴 깨알재미를 선사하기도. 한편 이날 ‘아빠 어디가’에서 김민율은 엘리자베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2 06:50:48제일 무서운 트램펄린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은 한 가정집 뒷마당에 설치된 트램펄린을 찍은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사진을 들여다보면 무서워진다. 떨어지면 죽는다는 각오 없이는 쉽게 트램펄린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받침대가 2~3m 높이 이상이 돼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 진짜 무서울 듯",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 다치면 어떡하죠?", "제일 무서운 트램펄린, 직접 한 번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0-03 15:14:50최근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램펄린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트램펄린 관련 위해사례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총 27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발생한 사고(45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사고(15건)에 비해 3배 늘어났다. 위해 사례 가운데 만 6세 미만 영유아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또 골절.탈구 등으로 인한 팔.다리 등 사지 손상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를 요하지 않는 자유업으로 시설에 대한 기준이 없고, 시설 안전 점검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설 17개소를 조사한 결과, 시설.안전 항목을 모두 충족한 것이 없었다. 또 연령과 이용 가능 인원을 제한하지 않는 곳이 절반을 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트램펄린 시설의 보험 가입 여부와 시설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이용하고, 어린이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3-04-30 11:15:48축지법 쓸 수 있는 길이 소개돼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축지법 쓸 수 있는 길이라는 길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게재된 ‘축지법 쓸 수 있는 길’ 사진은 러시아의 예술가 마을 니콜라 레니베츠에 있는 길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이는 매년 열리는 ‘아르크스토녜’ 페스티벌을 위해 설치됐다. 특히 축지법 쓸 수 있는 길은 길 전체가 ‘트램펄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산책길처럼 걸어서 이동할 수 없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축지법 쓸 수 있는 길’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지법 쓸 수 있는 길 대박인데?”, “축지법 쓸 수 있는 길 가보고 싶다”, “축지법 쓸 수 있는 길 가면 나도 축지법을?”, “상상력 짱”, “평범하지 않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30 22: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