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그룹이 오는 9월 스마트폰과 모바일 통신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트럼프그룹은 'T1 Mobile LLC'라는 기업에 브랜드 사용권을 라이선스 형식으로 제공한다. 트럼프그룹은 지난해 신발, 시계 등 라이선스 사업으로 연간 8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16일(현지시간) CN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그룹은 월 47.45달러 모바일 요금제와 499달러짜리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모바일 요금제에는 월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뿐 아니라 긴급출동 서비스와 원격진료 및 약국 혜택도 포함됐다고 CNBC는 보도했다. 모바일 요금제는 '더 47 플랜(The 47 Plan)'으로 불리며 요금 47.45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45번째, 47번째 대통령을 상징한다. 다만 47플랜은 기존 대형 통신사들의 유사한 요금제보다 비싼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Verizon)의 저가 브랜드 비저블(Visible)은 월 25달러에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 핫스팟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민트 모바일의 12개월 무제한 요금제는 월 30달러다. 스마트폰도 판매된다. 트럼프모바일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15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6.8인치 아몰레드 화면을 갖췄다. 이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설계·제조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름만 빌려주는 형태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 또는 대통령 가족이 행정부의 규제를 받는 산업으로 진출해 이해충돌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17 08:13:32【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이 베트남에서 흥옌성 복합리조트 사업에 이어 호찌민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에 나선다. 2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트럼프 그룹의 대표단이 호찌민 투티엠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트럼프 타워 사업 제안을 위해 호찌민 시 지도부와 회담을 진행하고 건설 부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응우옌 반 즈억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찰스 제임스 보우만 흥옌 트럼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이사를 접견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이자 트럼프 그룹의 수석 부회장인 에릭 트럼프와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그룹의 방문 목적은 호찌민시의 핵심 도시 개발 지역 중 하나인 투티엠 신도시 내 트럼프 타워 건립을 위한 투자 협력 논의이다. 트럼프 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잠재적인 부지를 조사하고, 현지 당국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그룹은 앞서 지난 16일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골프장·고급 주택·리조트 등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트럼프 그룹 대변인은 “흥옌성 사업은 5월 중 착공해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호찌민시 인근에 골프장 또는 호텔 건설 투자도 검토 중이며 해당 협약은 연말까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20 16:28:3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어려움이 커지자,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국내 완성차와 철강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괄적 동맹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간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두 그룹은 철강 분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탄소저감 철강생산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영역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총 58억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t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대의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 및 무역 규제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1 10:13:3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연방의회에 가상자산 진흥책을 논의할 가상자산 실무그룹이 구성된다. 미 의회가 실무그룹을 구성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가상자산 실무그룹 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가상자산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가상 자산 규정을 제안하고 미국이 가상자산을 비축하는 업무를 맡는 가상자산 실무 그룹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 열린 힐 위원장의 기자간담회에는 백악관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힐 위원장은 "새로운 법안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내 실무 그룹의 우선 과제 중 하나로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보유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을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의 전략적 보유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살펴볼 것들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성을 지시한 가상자산 실무그룹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미 재무부를 비롯해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한다. 여기에 이날 미 의회도 합류를 선언했다. 실무그룹은 가상자산 규제안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에서 미국의 가상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향후 약 6개월 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또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그의 전임 조 바이든 정부와 완전히 반대되는 행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2-05 11:47:25[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실무 그룹을 신설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토큰증권(STO)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빅텐츠가 파라메타와 자사의 컨텐츠 제작을 바탕으로 STO 발행에 나서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화폐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 신설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 기간부터 친 가상화폐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실무그룹에선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조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처럼 미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STO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빅텐츠는 우선 STO 플랫폼 구축에 나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국내 웹3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파라메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 지식재산권(IP) 관련 STO 플랫폼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의 IP와 다양한 예술품을 활용한 STO플랫폼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빅텐츠는 보유하고 있는 IP나 향후 제작 예정인 드라마나 콘텐츠를 활용해 STO를 개발하고 보유 IP 외에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IP 확보를 위해 협력 드라마 제작사, 웹툰 제작사 및 영화 제작사 등과 업무 협약도 추진 중이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과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엔진, 인터체인 등 코어기술부터 서비스앱(dApp, L4) 개발까지 모든 경우에 대응 가능한 자체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다수의 퍼블릭 및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성공적인 웹3 전환을 끌어내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해 공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STO 사업도 선도하고 있다. 파라메타는 캔버스엔의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로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ST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라메타 S(Parameta S)'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컨설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빅텐츠는 최근 다양한 STO 상품이 발행된 만큼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 관련 IP와 각종 예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라메타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포항공대 출신으로 현재 STO 관련해서 공공 기관들과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빅텐츠가 만들어내 인기 있는 콘텐츠가 많았던 만큼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STO 발행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STO를 발행한다면 일반인들의 참여와 수익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빅텐츠는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발행 주식 수는 314만4610주에서 786만1525주로 증가했다. 분할 목적은 유통 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24 14:15:3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논의할 실무그룹(워킹그룹) 신설을 지시했다. 이 실무그룹은 재무부·법무부·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구들이 참여하며, 백악관에 가상자산에 정책 관련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워킹그룹은 향후 6개월 안에 가상자산 관련 규제 및 비축에 관한 입법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정명령은 가상자산 업체의 은행 서비스를 보호하고, 중앙은행의 가상자산 발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미국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 구성에 이어 이번 워킹그룹 신설이 진행되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친가상자산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1-24 10:20: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대선부터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올해는 직접 가상자산을 출시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실무그룹은 가상자산 규제 방향 및 국가 차원의 비축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디지털 금융 기술 분야의 미국 지도력 강화’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 행사에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인공지능(AI)·가상자산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동석했다. 트럼프는 행정명령에서 색스를 수장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실무그룹을 창설하라고 지지했다. 해당 조직에는 재무부,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정부 기구들도 관여할 예정이다. 실무그룹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을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향후 약 6개월 안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행정명령에는 이외에도 가상자산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가 보호받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 창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두고 "이 나라를 위해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색스는 실무그룹이 "트럼프의 지도력 하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세계 수도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 2019년 1기 정부 시절 “나는 가상자산의 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3월 CNBC를 통해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사용을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이 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당시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투명한 규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비축할 가상자산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럼프 취임 직후인 지난 21일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 ‘트럼프 코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1-24 09:27:47[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실내 공간에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취임식은 당초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극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의사당 중앙홀로 장소가 바뀌었다. 초청장을 받은 이들은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이나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취임식을 지켜봤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Starlight)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3개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VIP'(Very Important People)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 외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이 이 무도회에 참석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주요 인사만 초청받는 '스타라이트' 무도회와 취임식 전날 진행된 '캔들라이트 만찬(Candlelight Dinner)'에도 참석해 각국 VIP 및 미국 신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두루 소통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2 08:47:33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별도 공간에서 취임식과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패션 관련 재계 인사는 최준호 총괄부회장이 유일하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 총괄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및 대통령 퍼레이드를 직접 참관했다. 최 총괄부회장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창업주의 장남이다.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미국 동부의 한파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당초 국회의사당 실외 공간에서 실내로 변경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외 VIP를 위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를 진행했다. 캐피털 원 아레나에는 당초 배부된 25만장의 취임식 티켓 소지자 중 약 8% 수준인 2만여명을 별도로 선정돼 입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취임식에 참석한 최 총괄부회장은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뉴욕으로 이동해 글로벌 섬유패션 전시회인 '텍스월드 USA 2025'를 참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월드는 세계 최대 섬유패션 소비시장인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개최되는 섬유전시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1 18:18:37[파이낸셜뉴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별도 공간에서 취임식과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패션 관련 재계 인사는 최준호 총괄부회장이 유일하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 총괄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및 대통령 퍼레이드를 직접 참관했다. 최 총괄부회장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창업주의 장남이다.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미국 동부의 한파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당초 국회의사당 실외 공간에서 실내로 변경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외 VIP를 위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를 진행했다. 캐피털 원 아레나에는 당초 배부된 25만장의 취임식 티켓 소지자 중 약 8% 수준인 2만여명을 별도로 선정돼 입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취임식에 참석한 최 총괄부회장은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뉴욕으로 이동해 글로벌 섬유패션 전시회인 '텍스월드 USA 2025'를 참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월드는 세계 최대 섬유패션 소비시장인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개최되는 섬유전시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1 14: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