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양시의 대단지 새 아파트인 '평촌 트리지아(융창지구)'의 입주 지연이 확정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조합장 등 임원진이 전원 해임돼 준공승인 등 입주절차를 기한 내 처리하기가 불가능해지면서 입주 지연이 확정돼서다. 5일 건설업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평촌 트리지아 분양 사무실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오는 7월 말 열리는 조합 임원 선출 총회 개최 후 준공 신청을 거쳐 오는 8월 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해임된 조합장을 대신할 새 조합장을 뽑고 준공 승인 등과 같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조합과 시공사가 입주 논의 및 확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평촌 트리지아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241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 분양과 조합원 물량은 각각 913가구, 1308가구 규모로 222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196가구는 임대 물량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5일 사전점검을 진행했지만 융창지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같은 달 23일 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이사 등 임원진 전원을 해임했다. 조합의 방만한 운영으로 사업성이 악화됐고 조합원 추가 분담금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었다. 안양시의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선 조합장 변경에 따른 사업시행 변경, 조합설립인가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아직 조합 자체가 구성이 안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조합원의 갈등으로 인한 준공지연, 입주지연에 대해 시공사는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아파트 건물에 내걸었다. 지난 6월 조합에 준공서류를 제출하며 도급계약 의무를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준공서류를 받은 조합장 등이 해임돼 난감해졌다. 시공사는 안양시에도 준공서류를 보냈지만 조합 인장이 없다는 이유로 준공서류를 반려했다. 비대위는 이달 중 새 조합장을 선출하면 다음 달 입주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예상 입주 시점이 이르면 8월로 전망되지만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아 9월로 입주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입주 지연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평촌 트리지아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잔금을 치루면서 중도금 이자를 한꺼번에 납부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시의 결정 등 행정 절차에 따라 공문 등을 보냈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대한 빨리 확정된 사안을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창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평촌 트리지아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대 약 10만8000㎡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2417가구(일반분양 913가구) 규모 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5 08:38:15[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평촌 트리지아'가 6일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 '평촌 트리지아'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전체 4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646건이 접수돼 평균 14.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8.98대 1을 기록한 전용 74㎡에서 나왔다. 이어 △59㎡B 9.17대 1, △59㎡A 8.79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으로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평촌 트리지아'의 흥행 요인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미래가치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안양시에 들어서는 만큼 인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데다 GTX-C 노선(2026년 개통 예정),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월곶 판교선(2025년 개통 예정) 등 대형 교통호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단지는 길 하나를 두고 1기 신도시인 평촌과 맞닿아 있어 인프라가 풍부하고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을 비롯해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청, 동안구청 등 대형병원과 관공서가 마련돼 있다. 수도권 지하철 1,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이 인근에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평촌 학원가와 가까운 만큼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호계초, 호원초, 호계중 등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올해부터는 안양시 일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9000여 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은 86% 수준으로, 우수한 입지에 가격도 합리적인 새 아파트라는 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실시공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6~30일까지 닷새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653에 위치해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7-07 08:56:26[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공급 예정인 '평촌 트리지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4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3개 단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 총 2,417가구(임대가구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74㎡, 913가구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478가구, △59㎡B 276가구, △74㎡ 159가구다. 안양시 부동산 시장이 연이은 교통호재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평촌 트리지아'의 높은 미래가치도 돋보인다. 가장 큰 호재로 GTX-C 노선(2026년 개통 예정)이 손꼽히며, 이 노선은 단지와 가까운 금정역을 지날 예정이다. 또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과 월곶 판교선(2025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는 만큼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은 물론 안양 내 이동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 3개 역을 갖춘 역세권 단지에 호계초, 호원초, 호계중 등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더욱이 평촌 학원가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 호계동의 뛰어난 생활여건을 갖춘 '평촌 트리지아'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의 브랜드 대단지로, 세대 내부와 커뮤니티 시설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 높은 상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특히 인근에 GTX-C 노선, 인동선, 월판선 등 지역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대형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653에 위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한정된 인원만 방문 가능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평촌 트리지아'의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유튜브 '평촌 트리지아'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26일~30일 닷새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6-24 08:12:25새 아파트의 공급이 희박한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신규 공급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에서 6월 중 공급 예정인 ‘평촌 트리지아’가 눈길을 끈다. ‘평촌 트리지아’가 들어서는 경기도 안양시는 노후주택비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는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86.2%로 경기도 전체의 평균인 70.3%를 크게 웃돌았으며, 이는 경기도 내 시 단위 지역 중에서도 동두천, 군포, 포천, 광명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기에 안양시의 공급물량은 2018년 9,006세대에서 2020년에는 743세대로 2년사이 90% 이상 감소했다. 노후주택 밀집지역인데다 공급가뭄까지 겪고 있어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새 아파트인 ‘평촌 트리지아’ 분양 소식에 관심이 더욱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공급이 희박한 상황에 안양시 분양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1개 단지를제외하고 모든 분양 단지가 청약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이다. 분양하는 족족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빠르게 청약 마감되는 상황이다. 최근 분양된 단지에는 상승도 있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동안구 호계동에 분양된 ‘평촌어바인퍼스트’는 올해 4월 전용 84㎡가 12억에 실거래 돼, 초기 분양가인 6억 990만원에서 무려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러한 안양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 속에 ‘평촌 트리지아’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형성돼 있기 때문에 주거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타 지역으로 넘어가기보다는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특히 안양시의 경우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높은데 공급은 적은 만큼 새집에서 우수한 주거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신규 공급 단지들에 기대감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노후주택밀집지역인 안양시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신규 분양하는 ‘평촌 트리지아’가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가운데, 탁월한 입지여건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촌 트리지아’가 들어서는 안양시 호계동은 안양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미 갖춰진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약 34만㎡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에 단지가 둘러싸인 쾌적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안양시립호계도서관, 안양호계다목적체육관 등 주민의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안양점과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 및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호계초등학교와 호계중학교 등을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경기 남부의 최대 학원가로 불리는 평촌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으로 범계역과 금정역, 명학역이 위치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금정역에서 202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이용한다면 단 11분이면 삼성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GTX C노선과 함께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덕원-동탄선도 인근에 위치한 호계사거리를 지날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평촌 트리지아’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직주근접의 입지환경도 갖추고 있다. 안양의 대표적인 업무단지인 안양 IT밸리와 안양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LG연구단지, 안양 국제유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해당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입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3개 단지, 총 2,417세대(임대세대 196세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 규모로, 이 중 전용 59~74㎡, 91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2021-06-16 13:24:28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경기 안양시 동안구 융창지구에 2417가구 규모의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평촌 트리지아'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면적 36∼84㎡ 7개 평면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일반분양 세대는 △59㎡A 478세대 △59㎡B 276세대 △74㎡ 159세대다. 임대 세대 196세대다. 단지는 약 34만㎡ 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쾌적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호계초·호계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경기 남부의 최대 학원가로 불리는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안양시립호계도서관, 안양호계다목적체육관 등 주민의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한림대성심병원도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이 위치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서연 기자
2021-06-02 17:56:42[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경기 안양시 동안구 융창지구에 2417가구 규모의 '평촌 트리지아'( 조감도)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평촌 트리지아'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면적 36∼84㎡ 7개 평면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일반분양 세대는 △59㎡A 478세대 △59㎡B 276세대 △74㎡ 159세대다. 임대 세대 196세대다. 단지는 약 34만㎡ 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쾌적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호계초·호계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경기 남부의 최대 학원가로 불리는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안양시립호계도서관, 안양호계다목적체육관 등 주민의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한림대성심병원도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이 위치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6-02 11:38:15[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 <28>] 조지아 '트빌리시'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7월말 한국을 떠나 조지아 트빌리시까지 5개월이 걸려서 왔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처음 접하고 좋아하게된 "하차푸리"를 드디어 원조의 나라에서 먹을 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된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위치의 한 호텔 레스토랑을 구글링으로 찾아갔다. 식당은 식물이 우거진 플랜트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였고 탑층에 있어 시내뷰를 보기에도 좋았다. 음식 주문 전에 고수를 빼달라는 조지아어를 찾아놨다. "낀지아라" 라고 하니 종업원이 못알아듣는다. 탄이 스마트폰 번역앱으로 글자를 보여주자 그제서야 웃으며 주문서에 무얼 적어갔다. 샐러드와 하차푸리, 그리고 새우요리를 주문했다. 드디어 조지아에서 맛보는 아자리안 하차푸리 창밖을 보며 조금 기다리자 샐러드가 나왔는데 "엥 이게 뭐야?" 빼달라고 부탁한 고수가 샐러드에 잔뜩 들어있다. '이런, 못 알아들었나?' 다시 종업원을 불러 고수가 안들어간 샐러드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다행히 이번엔 제대로 왔다. 종업원이 직접 하차푸리의 계란과 치즈를 포크로 섞어주었다. "전에 먹었던 그 맛인지 먹어봐바." 탄이 크게 한입 먹더니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도 먹어보라고 한다. 이야~ 역시 원조 하차푸리이다. 호텔에서의 식사는 우리에게 드문 일이지만 오늘은 한해의 마지막날이라 둘이서 특별한 기념식사를 오붓하게 했다. 식사 후 식당에서 새해선물이라며 종이상자에 예쁘게 포장된 미니머핀을 주었다. 뜻밖의 선물에 기분이 더 좋아진다. 조지아의 거리에는 모던한 이미지의 은색 원통조형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쓰레기통이었다. 탄이 페달을 밟자 뚜껑이 활짝 열렸는데 안을 굳이 들여다본 탄이 "안이 엄청 깊어!"라며 놀랜다. 트빌리시에 얻은 숙소는 약간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근처에 폐가도 있고 페인트가 벗겨진 집들이며 좀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다. 그래도 저렴하면 다 용서가 된다. 화려한 빌딩이 있는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이런 낡은 동네가 있는 것이 의아하다. 약간 서울의 달동네같은 곳인가 싶다. 카우치 서핑은 잘 곳만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여행하는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카우치 서핑은 잘 곳만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교제를 나눌 수도, 차 모임이나 와인 한잔 등 모임을 만들 수도 있는데 트빌리시의 이벤트 중 New year's party가 눈에 띄었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둘이서만 조용히 보낸 것이 아쉬워서 새해는 여러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맞고 싶어 참석하기로 했다. 약속 장소는 걸어서 15분 거리라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했는데 가는 도중 하늘에 떠 있는 기구도 보고 새해 맞이를 위한 공연장도 구경하는 등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 골목골목마다 조명이 환하게 켜있어서 밤에 다니는 것이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름답게 된 불빛들에 언덕길도 힘든 줄 모르고 걸어 드디어 모임 장소인 2ton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오늘 스케줄은 저녁 8시쯤 만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얼굴을 익히고 트빌리시 명소를 함께 걷다가 새해가 되는 0시에는 광장에서 함께 불꽃놀이와 행사를 구경하는 것이다. 우리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벌써 20명 이상 모여있었고 식당이 너무 분주해 음식 주문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저녁은 그냥 포기하고 맥주 2잔만 시켰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된 소개같은게 어려워 그냥 자리만 겨우 마련해 껴 앉았는데 처음엔 어색하고 서먹해서 한동안 뻘쭘해했다. 맥주가 오고 옆자리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집트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어 압둘과 왓앱을 교환하고 이집트 입국과 이집트에서 꼭 가볼 곳 등을 폭풍 질문했다. 압둘은 매우 친절하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야기들은 무척 흥미진진했다. 이 모임의 주선자는 트빌리시에 사는 프란츠란 친구였다. 사람들이 모두 모이자 각자 계산을 하고 나와 시내를 함께 걷기 시작했다. 30명 가까이 되는 꽤 큰 모임이다. 도시 곳곳의 조명이 화려하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냥 막 따라가기만 해도 즐겁다. 프란츠는 스마트폰에 카우치 서핑 글자를 네온으로 써서 높이 들고 다니며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놓치지 않고 잘 보고 올 수 있도록 했다. 마법의 양탄자처럼 꾸며놓은 조명이 머리위에서 반짝였고 많은 사람들이 새해 맞이를 위해서 거리에 쏟아져 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로 새해를 맞는 것은 우리에게는 처음이었다. 새해를 맞는 가장 멋진 곳이 조지아 트빌리시인 것 같다. 친구들의 안내로 도시 곳곳의 멋진 명소들을 다닌다. 우리끼리라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너무너무 안심되고 즐겁다. 시청같은 곳 앞의 거대한 트리도 보고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유럽풍 건물들도 지난다. 길가의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몇번은 바로 옆에서 펑터져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오늘은 다 용서해야 할 것 같다. 온 도시가 온통 아름답게 장식되어있는 듯하다. 한참 걷다가 잠시 멈추어 쉬면서 다른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국, 인도, 일본, 러시아, 벨기에,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예전과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다들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한국 치킨이야기를 하거나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다. 심지어 코리아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여러번 들었다. 우리와 이야기해보려 차례를 기다리는 느낌까지 들었다. 참 희안한 경험이다. 내가 처음 해외여행을 했던 90년대에는 아무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동양인이라 무시당하고 왕따당하기만 했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나 달라졌는지 참 놀랍고 기분 좋았다. 우리 일행들은 그래피티가 가득한 지하통로를 지나고 강위의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광장에 도착했다. 이 광장은 우리 숙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곳으로 아까 약속장소로 갈때 지나갔던 곳이었기에 여기가 최종 목적지라는 것이 완전 다행이라 생각했다. 새해까지는 아직 1시간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폭죽소리가 전쟁난것처럼 터진다. 새해가 되기 30분전 광장이 온통 인산인해다. 우리 일행들은 한쪽에 모여서 자리를 잡고 새해가 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한 폴란드 친구가 한국사람과 통화하고 싶어하는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부탁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각자 준비해온 샴페인을 나누기도 하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준비했다. 이곳 풍습에 새해에 소원적은 종이를 태워 샴페인에 섞어 마시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 같다. 우리도 소원을 적을 종이를 받았다. 이번 여행이 사고없이 무사히 즐겁게 마무리 되기를 빌어 태우고 샴페인에 재를 넣었다. 엄청난 폭죽이 하늘에서 끊임없이 터지는 것을 바라만 봐도 황홀하고 행복했다. 생전에 이렇게 많은 폭죽이 터지는 것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드디어 새해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카운트다운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어 조금 아쉬웠다. 새해가 되자 폭죽은 절정에 다다랐고 다들 샴페인으로 건배를 하며 서로에게 해피 뉴이어를 빌어주었다. 나는 감격에 차서 이렇게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준 프란츠에게 감사를 전했는데 이미 많이 취해버려서 이친구가 내 이야기를 기억할까 싶었다. 정말 생애 최고의 새해맞이로 기억에 남았다. 트빌리시에서 새해를 맞은 후 우리는 조지아까지 바쁘게 긴 거리를 이동한 피로를 풀고싶었지만 트빌리시는 숙박비도 비싸고 까브리를 잘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조지아에서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바투미라는 곳으로 가서 편히 쉬기로 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45hHD8rK8VU?si=6mdhY-xF1QZItYng>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15:36:16미(美) 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주고, 10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금통위 당시 결정문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때는 투자성 유동자금들이 빠져나와 부동산 상품 가운데 상가를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가의 경우 공급 상황과 입지 여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무엇보다 차별화된 입지 여건을 갖췄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상가를 고를 때 상권 형성 시간이 긴 신도시보다는 이미 상권이 형성돼 소비층이 많이 있는 역세권이거나 대규모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해 보는 것이 좋고, 도보와 차량 접근성 등도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현재 주목받고 있는 상가는 8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단지 내 상가’다. 총 458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아파트 내에 전용면적 33~87㎡, 총 12호실로 들어서는데, 신축 상가임에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 예정이다. 이 상가는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한 100% 전면부에 들어서며,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이용 동선과의 연계로 입주민들이 상가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점이 돋보인다. 특히 지역 내에서도 돋보이는 코너형 입지이자, 임차수요도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실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총 458세대) 외에도 주변의 금정역호계푸르지오(총 410세대), 어바인퍼스트(총 3,850세대), 어바인퍼스트더샵(총 304세대), 평촌더샵아이파크(총 1,174세대), 평촌센텀퍼스트(총 2,886세대), 평촌트리지아(총 2,417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민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인접한 곳에 LS그룹 다수의 계열사와 안양IT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연면적 3만여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가까이에 있어 직장인 수요 흡수 역시 수월하다. 바로 옆에는 호원초등학교가 있어 학생, 교직원 수요 확보가 쉽다. 도보 거리에는 지하철 1, 4호선 및 GTX-C노선(예정) 금정역과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설되는 버스정류장(예정)은 상가와 연접한 자리에 들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을 쉽게 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단지 내 상가’의 입점 권장 업종은 편의점,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부동산, 학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이 있다.
2024-08-09 10:03:05[파이낸셜뉴스] 오는 8월 전국에서 3만가구 넘는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에서는 1만5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서 1만5000가구 입주....2021년 1월 최대 30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169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50%, 약 1만여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전년 동월 대비 2배 많은 1만8522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에서 총 1만 5020가구, 14개 단지가 입주할 계획이다. 2021년 1월(1만6649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6곳으로 화성, 용인, 안양 등에 몰려 있다. 서울은 1842가구가, 인천은 166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 동기(1만1102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647가구가 입주한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8월 입주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롯데캐슬스카이엘(1236가구), 안양시 호계동 '평촌트리지아(2417가구)' 등이다. 치솟는 전셋값...가격 안정 도움될까?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셋값의 일시적인 조정에 따라 저가 물건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단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전반적인 가격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축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입주 단지 전세가격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서울 수도권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3기 신도시 입주, 신규 택지 발굴 등과 같은 공급 확대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시장이 체감하기엔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9 12:32:23[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부터 수도권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 9만311가구 입주 예고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이후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선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만591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8920가구, 인천 1만5479가구 등이다. 수도권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된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6월 입주가 확정됐다.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추고 있다. 연말에는 인접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지난 2021년 분양 때 1순위에서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안양과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입주를 시작한다. 안양 융창아파트 일대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7가구는 오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진흥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736가구가 집들이 한다. 연말에는 광명뉴타운 2구역의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가 11월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같은 시기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 572가구도 입주한다. '전세 가뭄' 해소될까 매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전세 시장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대규모 신규 입주가 전세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6.6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 우위로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96을 넘은 건 2022년 1월 3일 이래 121주만이다.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이후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 때문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25만146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직전 2년(2022년~2023년) 입주 물량의 84% 수준에 불과하다. 향후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분석 결과, 2021년 수도권에는 23만5882가구의 아파트가 착공했지만, 2년이 지난 2023년에는 56.5% 감소한 10만2476가구가 착공하는데 그쳤다. 통상 착공으로부터 입주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6년 입주할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올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극적으로 호전돼 바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실제 아파트로 완성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라며 "당분간 수도권은 신축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23 13: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