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고품격 고은여성문화지 '설화수 매거진'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현대작가 캐스퍼강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표지 작업 및 설화수 VIP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오디오북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설화수 매거진은 설화수 VIP고객 대상에 한해 연 6회, 격월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로 뷰티, 음악, 미술,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한권에 총망라된 매거진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그 동안 아시아의 철학과 한국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설화수 매거진은 우리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메시지에 주목해왔으며, 설화수 매거진 표지는 이러한 메시지가 잘 보여질 수 있도록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설화수 매거진 10주년호 표지를 작업한 캐스퍼강은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 특유의 독창적 화법으로 자연과 전통을 배경삼아 자음생크림과 매화문 꽃살, 인삼 등 설화수를 대표하는 요소들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한 장면속에 조화롭게 담긴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또한 캐스퍼강은 직접 손으로 스케치한 후 실크스크린으로 세밀한 선을 표현한 뒤, 세필로 여백에 색을 입히는 등 섬세한 작업방식들을 통해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보여지도록 새로운 색감과 형태, 질감, 구성을 통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아울러 이번 10주년 특집호에서는 '내면과 외면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갖춘 설화수의 VIP 고객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세대별로 설화수의 여인상을 대표하는 4인에는 ABC방송국 서울지국장 조주희, KBS 외신통역사 이승연, 유앤파트너즈 유순신 대표 등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인터뷰 내용은 기사와 함께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북에서 그녀들의 리얼 보이스를 통해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고품격 고은여성문화지인 설화수 매거진 특별호는 설화수 VIP고객들에게 배포되며,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장에서 미니북 형식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설화수 공식 홈페이지(www.sulwhasoo.co.kr)에서도 e-book형태로 제공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05-12 16:27:41【파리=연합】프랑스 유명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패션잡지 ‘보그’ 특별호의 편집장을 맡았다. 드뇌브는 특별호인 보그 12∼1월호의 편집장을 맡아 초청명사·주제·사진 등 잡지의 모든 내용을 최종 책임 편집했다. 보그 특별호는 또 드뇌브에 관한 특별판을 꾸며 그의 영화인생, 재테크 등에 관한 기사도 함께 실었다. 보그 특별호는 드뇌브가 출연했던 영화 ‘인도차이나’ 촬영 기록 사진, 드뇌브가 정치적 신념을 드러낸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 등을 게재했다.
2003-12-25 10:33:07분양을 마감하면서 호실을 정리하는데 다음과 같은 호실들은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첫째로 여러채를 분양받아 1채를 팔아달라는 고객과 둘째로 신용불량자가 발생한 경우, 셋째는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으로 해약을 원하는 경우이다.이런 상황에서 윈스카이 호텔은 입지조건과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이 월등히 우수해 많은 호실이 나오지 않고 3채만 나와 있다.따라서 3채를 1,000만원 특별 할인 공급하고 분양을 종료한다. 마지막 남은 3채 할인분양 혜택으로 1,000만원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r\r\r\r\r\r\r\r\r\r\r현재 분양형 호텔로는 평택라마다호텔, 제주밸류호텔, 노형골든튤립호텔, 데이즈호텔, 영종도호텔, 기흥엠스테이호텔 등이 있는 가운데 분양 조건, 입지, 시행사 안전성 등 제주 윈스카이 호텔이 좋은 분양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제주 서귀포시에는 제주혁신도시가 건립되고 있으며 추후 9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앞둔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연 15만4,000여명의 유동인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 유입 및 공공기관 입주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서귀포시는 숙박시설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하 1층~지상 10층으로 객실은 10개 타입의 전용면적 22~41m²등 총 260실 규모로 주목할 점은 타 분양형 호텔과는 다르게 수분양자에게 보증금 500만 원을 지급하며, 10년 위탁 계약과 10년간 수익보장(5년 확정수익+α)을 보장한다. 전용율이 타 분양형 호텔의 경우 54%대인데 반해 ‘호텔 윈 스카이’의 경우 71%대로 실직적인 사용 공간을 확보하며, 기존 분양형 호텔의 전용면적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다.호텔 사업지 주변에는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인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서귀포 미항, 올레 6코스, 이중섭 문화거리, 외돌개, 새연교 등이 있고 제주 남부에 밀집한 20여 개의 골프클럽과 야외 공연장, 청소년 체육시설, 요트, 보트, 스킨 스쿠버 이용시설이 위치한다. 호텔 윈 스카이는 서귀포시의 관광수요뿐 아니라 제주혁신도시 종사자 및 방문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제주 주요 관광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객실 가동률 90%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계약금은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이 제공되며, 객실 별 개별등기 분양이 가능해 분양권 전매나 매매가 자유롭고 보증금 500만원지급, 연수익 1년치 선지급, 특별할인혜택 수익률로 소액투자가 가능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계약금 1,600만원을 입금하고 2016년 5월 완공되면 900만원 잔금을 내면 더 이상 들어가는게 없다.계약자에게는 매년 20일 무료숙박이 제공되고 2016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신청금을 미리 입금하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데 각 호실 신청 예약 금액은 호실당 100만원(1명분)이며 미계약시 신청금은 전액 환불되는 조건이다.분양문의 1688-3487
2015-08-26 15:34:02지난해 12월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의 수백만 건 기사가 NYT의 '경쟁자'로 떠오른 AI 챗봇을 훈련하는데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NYT가 제출한 약 70쪽에 달하는 소장의 첫 문장이 의미심장하다. "독립적인 저널리즘은 우리의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다(Independent journalism is vital to our democracy)." NYT는 소장에서 소속 기자들이 170년 넘게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수호하고자 기울인 노력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긴급보도를 위해 큰 위험과 비용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가 분쟁과 재난상황을 취재했다. 권력의 사용에 대해 책임감을 부여했고 다른 방법으로는 볼 수 없었던 진실을 조명했다. 그렇게 작성한 수백만 건의 기사, 심층조사, 오피니언, 리뷰 등을 오픈AI와 MS가 허락 없이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NYT는 저작권 직접침해, 간접침해(사용자책임과 기여침해), 저작권보호장치(DRM) 제거, 부정경쟁행위, 상표권 희석을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손해배상, 법정손해배상, 원상회복, 부당이득반환, 영구적 금지처분, 불법저작물이 사용된 GPT, LLM, 트레이닝 셋의 폐기, 소송비용을 포함한 모든 비용의 배상을 청구했다. NYT는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손해배상과 법정손해배상만 수십억 달러, 우리 돈 수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NYT가 소장에서 밝혔듯이, 이 소송은 작년 4월부터 진행된 피고 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데서 촉발됐다. 따라서 언제든 양측이 합의하여 소송을 종결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최초 협상에서 양측이 제시한 조건들 사이에 격차가 컸다. MS는 올해 3월 4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LLM은 뉴스 시장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면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은, MS가 1984년 연방대법원의 소니(Sony Corp. of America) 대 유니버설(Universal City Studios)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는 점이다. 소니 사건은 1975년 소니가 출시한 베타맥스 방식의 VCR 기술에 대한 것이었다. 소니가 VCR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은 스포츠 경기를 녹화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었고, 드라마 시리즈 전체를 녹화해 반복해서 감상할 수도 있었다. 이를 시간이동이라 칭했다. 다만 방송사의 광고주들은 불만이었다. 실시간 방송과 달리 녹화 영상은 VCR 리모컨 조작으로 광고를 건너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광고주들의 압박으로 유니버설과 디즈니가 소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VCR이 저작물의 불법복제에 활용되므로, 소니가 VCR 판매로 불법복제물 제작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여기서 기념비적인 판례를 남겼다. 특허법의 '상업상 주요물품 원칙(Staple Article of Commerce Doctrine)'을 유추적용해 5대 4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VCR이 불법복제에 활용될 수는 있지만 합법적인 용도 또한 다수이므로 기여침해 판단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상업상 주요물품 원칙은 이후의 P2P 저작권 침해 사건 등 디지털 저작권 관련 사건에서 자주 원용되는 중요한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저작권법의 목적은 문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이다.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가 필요하지만, 저작물의 공정이용 보장도 중요하다. 공정이용은 이용목적 및 성격이 비상업적일수록, 원저작물의 창작성이 낮을수록, 원저작물 중에서 적은 양을 이용할수록, 원저작물의 시장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적을수록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흔히 공정이용을 변형적 이용이라고 한다. 원작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든다는 뜻이다. 비판, 비평, 보도, 강의, 학문, 연구, 패러디 등에서 공정이용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상업적 목적과 성격이 강하면 공정이용 인정은 어렵다. 작년 5월 18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결한 '앤디워홀 재단 대 골드스미스(Andy Warhol Foundation v. Goldsmith)'사건에서는 워홀이 제작한 가수 프린스의 초상화 '오렌지 프린스'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이 작품은 1981년 골드스미스가 찍은 프린스의 흑백사진을 워홀이 실크스크린과 연필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변형한 이른바 차용미술(appropriation art)이었다. 앤디워홀 재단은 패션잡지 배너티 페어 특별호 표지에 이 작품을 이용하도록 허락하고 일만 달러를 받았다. 다만 원작자 골드스미스의 성명표시나 그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 대법관 7인의 다수의견은 오렌지 프린스의 이용은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 대법관 2인은 다수의견이 창의성을 억압하고 창의성은 기존 작품에서 차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무시했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1710년 앤여왕법(Statute of Anne) 시행으로 출발한 저작권 제도는 녹음기, 카메라, 복사기, 컴퓨터, 인터넷 등 기술과 매체의 지속적 혁신으로 도전을 받았다. 때로는 법원의 새로운 해석으로, 때로는 입법적 변경으로 인류는 이들 도전에 대응해 왔다. 현재 인류 앞에 놓인 도전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야기된 것이다. 만일 쟁점이 NYT가 소장에서 입증하려 노력했던 것처럼 AI의 산출물이 NYT의 저작물을 그대로 혹은 실질적으로 유사하게 복제해 내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다. 소니 원칙에 따라 공정이용을 주장할 수 있다. 상업적 목적으로 생성형AI를 통해 원작을 약간 변형한 정도라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생성형AI는 인간의 창작물을 그대로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창작활동을 모방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현재 확립된 저작권 침해판단 기준에 따를 때 원작과 실질적 유사성이 없는 결과물은 저작권 침해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핵심은 인간의 창작물인 원작을 데이터 스크레이핑을 거쳐 생성형AI 모델에 학습시킨 행위에 대한 판단이다. 현재 미국 여러 법원에서는 NYT 외에도 작가, 미술가, 이미지 사업자들이 생성형AI 업체에 대한 여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어느 법원도 데이터 스크레이핑에 따른 생성형AI 학습과 관련한 저작권침해 판단기준을 제시하지 못했다. 미국 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들 분쟁 상황을 우리 창작자들과 업계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작권 침해판단 기준, 공정이용 법리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3 00:20:36[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024년 상반기 '주택금융연구' 특별호 논문 공모를 실시한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번 응모 주제는 부동산 시장, 정책, 금융, 상품, 정보기술, 감정평가, 제도 등 부동산 관련 연구이며 관심 있는 연구자(대학원생 포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택금융연구'는 주택금융 분야의 연구 활성화 및 주거복지 정책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에 창간한 정기간행물로 지난 2023년 KCI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던 바 있다. 논문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다. 주택금융연구 온라인 투고시스템(submission.e-hfr.org)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자에게는 편당 300만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우수논문에 선발되면 원고료 외 최우수상(1편) 200만원, 우수상(2편) 각 100만원의 특별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8 10:45:18[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환경공학부 민승기·김연희 교수팀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2060년경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같은 가을 폭염 현상을 격년마다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됐으며, 탄소중립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경우 가을 폭염 빈도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온난화가 없었다면 이 같은 기록적인 이상고온의 출현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민승기 교수는 7일 "최근들어 전례 없는 규모의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그 발생가능성에 대한 상세한 전망과 함께 분야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승기 교수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립기상과학원, 영국기상청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얻은 결과를 '미국기상학회보(Bulletin of the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특별호에 발표했다. 지난 2021년 10월에 대한민국에 전례 없는 이상고온이 발생했으며, 2022년 11월에도 비슷한 강도의 극단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관측됐다. 10월 상반기 평균 기온은 19.9도로 예년 평균보다 3.9도나 높았다. 이는 수천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당시 한여름 폭염을 일으키는 기압계 패턴이 뒤늦게 나타나면서 남부지역은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농작물을 포함해 많은 사회·경제적 피해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례적인 이상고온에 미치는 인간활동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CMIP6 전지구기후모델과 영국기상청의 대규모 앙상블 시뮬레이션 자료를 이용했다. 2021년 10월과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의해 얼마나 더 잦아지는지 확률적으로 비교한 것이다. 또 미래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이러한 가을철 폭염을 얼마나 자주 겪게 될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그결과, 2021년 10월의 이상고온은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가 없었다면 그 발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또 온실가스만 증가시킨 실험에서도 수백 년에 한번 정도로 드물게 나타났다. 즉, 파리협정 목표온도를 달성해 지구온난화를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로 유지한다면 극단적 가을 폭염은 30~40년에 한번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을 경우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 2060년대에는 2021년과 같은 이상고온을 격년마다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07 17:08:37【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심한 경추(목) 골성추간공협착증(Osseous Foraminal Stenosis) 치료를 위해 척추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로, 제1저자 김지연 원장, 교신저자 이동찬 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과 스위스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호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의 주제는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추 내시경 추간공확장술을 위한 수정된 경사 기법에 대한 비교 분석: 방사선 및 중간 임상결과(Comparative Analysis With Modified Inclined Technique for Posterior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in Treating Cervical Osseous Foraminal Stenosis: Radiological and Midterm Clinical Outcomes)'이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우 후방 접근을 통한 척추 내시경치료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전방접근을 통한 추체간유합술로 치료해 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수술법을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전방접근 추체간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에게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이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 추간공감압술과 비교하는 대조 연구를 시행했으며, 임상결과뿐만 아니라 방사선학적인 결과 역시 향상되었음을 이번 논문을 통해 보여줬다. 연구 결과는 새로운 수술 기법의 창의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 절개로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수술로도 심한 경추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해당 수술 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내시경수술 집도의가 진행 가능하며, 적절한 적응증에 포함되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꾸준히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5 15:04: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수성동 본점 로비에서 대구은행 사외보 '향토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특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향토와 문화는 지난 1996년 창간한 대구은행의 사외보다.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총망라해 연 4회 계간지로 발간돼 왔다.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6년간 발간된 내용의 주제별 영상 콘텐츠 구성, 대형 책 펼침 구조물 등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며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과월호 및 100호 기념 특별호 무료 배포, 추후 발간호 무료 배송 신청 등이 가능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다. 본점 로비 중앙에 설치된 개방형 전시 구조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 이 전시는 책 펼침 조형물 포토존을 시작으로 65인치, 85인치 두 대의 대형 화면에서 선보이는 전시 기념 영상 및 100호 발간 특집 기념 영상으로 이어진다. 직접 간행물 실물을 살펴보고 추후 발간될 책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 고객 참여 공간, 병풍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향토와 문화의 업적 등 다채로운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느린 종이의 힘'으로 20년이 넘도록 100호가 넘는 지류 발간물을 묵묵히 이어온 '향토와 문화'가 디지털로 구현된 영상 콘텐츠다. '읽는 책에서 보는 책으로' 콘셉트의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100호 간 이어진 콘텐츠 중 정수를 뽑아 제작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성훈 은행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구은행은 55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발자취 중 하나인 '향토와 문화'를 기념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지역 기업의 책임감을 가지고 수준 높은 내용으로 20년 넘게 발간되고 있는 '향토와 문화'를 더 많이 알리고자 하는 무료 전시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05 15:20:33[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불화주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토탈 케어 치약을 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요구하는 사전 효능평가들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불화주석은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치약의 3대 약리 효능인 충치예방·잇몸염증예방·시린이 완화 효능을 모두 갖춘 성분으로 현지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기능성 치약에 적용되고 있다. 또 치아 표면에 2중 불소막을 형성해 충치를 예방하고 주석 이온의 산화반응으로 형성되는 복합물이 시린이 자극을 전달하는 상아 세관을 밀봉해 시린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잇몸 염증 유발 반응을 억제해 잇몸 염증에 대한 예방 효과도 우수하다. 다만 불화주석은 물과 만나면 쉽게 산화 분해돼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LG생활건강 오랄케어 연구팀은 물을 함유한 치약 처방에서도 불화주석과 결합해 산화를 방지하는 글루콘산을 이용한 산화방지 기술과 불화주석을 치약 내 안정화 시키는 공정 최적화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연구학회(IADR) 발표 및 J 덴탈 리서치 2021년 특별호에 게재 됐다. LG생활건강은 올 하반기부터 '페리오'와 '리치' 브랜드로 각각 미국과 유럽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12 15:16:55국내 연구진이 메타버스 시대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가상현실(VR) 장갑을 만들었다. 이 장갑으로 보기만하던 가상현실 속에서 물체를 만지고 열이나 진동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장갑이 자극 전달과 센서 기능이 통합돼 가상 기술 훈련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배준범 교수는 VR 장갑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VR 장갑에는 고정밀 유연 센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 손 움직임을 측정해 가상현실로 전달한다. 또 가상세계의 열과 진동 같은 자극을 손으로 다시 전달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5개 손가락의 10개 관절 각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감과 진동도 여러 단계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가상화면에 즉석에서 보여줄 수 있고, 뜨거운 물 속 쇠공을 잡는 가상현실에서도 실제 뜨거운 물에 손을 넣다 뺀 것 같은 순차적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손으로 금속 덩어리와 나무토막을 만졌을 때 온도 차이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배 교수는 "개발된 가상현실 장갑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로 언급되는 VR·AR 분야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액체금속을 이용한 소프트센서 기술로 2017년에 ㈜필더세임을 창업해, 실험실 개발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앞서 액체금속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고정밀 유연 센서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장갑 제작에는 액체금속을 인쇄하듯 찍는 기법이 쓰였다. 이 장갑의 센서, 발열 히터, 도선 같은 주요부품은 자체 개발한 액체금속 프린팅 기법으로 얇고 정밀하게 제작돼 손가락을 굽히거나 움직여도 부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배 교수는 "액체 금속 프린팅을 통해 센서, 히터, 도선의 기능을 한꺼번에 구현한 최초의 연구"며 "액체금속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착용형 시스템의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연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VR 기술은 최근 증강현실(AR)과 함께 훈련,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 시장 규모도 2027년까지 전세계 약 6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성과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고승환 교수팀과 공동연구해 첨단 기능성 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Advance Functional Materials)'의 가상현실 기술 특별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9월 24일(현지시각)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27 18: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