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동인천 낭만시장’ 을 오는 10월 5~6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다시 찾는 동인천, 우리들의 낭만시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인천의 큰 시장들이 모여 있는 인천 최대 상업지역이었던 동인천역 일대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뉴트로 시장 축제’로 재현할 계획이다. 번성했던 과거를 재현하는 뉴트로 전시, 시장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 흥을 돋우는 가수공연과 DJ 음악다방, 스윙댄스와 한복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행사장과 시장을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거나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인천 낭만시장은 송현시장, 배다리공예상가 등 행사장 인근 주민들이 참가해 인천 시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는 인근 시장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 낭만시장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10월 12~13일)에도 지역 가수들의 소규모 공연인 '낭만시장 가을 음악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특화축제 육성의 일환으로 동인천 낭만시장에 이어 12월 첫주에는 서창 원더랜드, 12월 셋째주에는 미추홀 윈터마켓이 차례로 개최된다.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동인천 낭만시장을 시작으로 서창, 주안역 등 3개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특색을 반영한 지역특화관광축제를 개최해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9-10 10:25:57서울시가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쇼핑도하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야간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대문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6월 26일부터 10월말까지 남대문시장 내 메사 쇼핑몰에서 삼익패션타운으로 이어지는 130m구간에서 진행되는 '남대문3GO야시장' 내에 조성된다. 총 13대의 푸드트럭이 매일 오후 8시~자정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 음식을 판매한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특색있는 명소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푸드트럭 영업자들에겐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대다수의 푸드트럭을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어 청년들의 일자리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라는게 서울시의 설명. 올해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중구 남대문시장 아동복거리 일대'와 지난해에 이어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강남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영업 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행사성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장기 운영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선정된 남대문시장의 경우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통시장 방문이 뜸했던 청년과 가족단위 방문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는 푸드트럭 운영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과정에 관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창업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지원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4 11:09:58【 정선(강원)=한영준 기자】 "서언아, 송이 먹어봐. 맛있어?" 지난 27일 찾은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시장에선 방송인 이휘재씨 가족을 볼 수 있었다. 편한 복장으로 시장을 찾은 이들은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나들이를 즐겼다. 정선 가리왕산에서 재배한 이슬송이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오늘 비도 왔는데 장사 잘 되시냐"고 묻자 "팔 만큼은 다 판다"며 싱긋 웃었다. 기자가 이슬송이 1만원 어치를 사며 "서울에서 왔다"고 말하자 그 상인은 "먼 데서 오느라 고생했다"며 송이 한 바구니를 덤으로 얹어줬다.■산나물·약초 특화·정선아리랑 공연도아리랑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보였다. 가족 또는 연인들의 손을 잡고 산나물과 약초, 한과 등 지역 특산물을 구경했고 신기한 듯 카메라를 찍기 바빴다. "다른 시장 보다 외지인들 비중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하자 이윤광 아리랑시장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을 찾는 이들의 95%는 방문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아리랑시장도 원래부터 잘 된 것은 아니었다. 2000년대 초반 지역경제를 받쳐주던 광산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19만명이던 정선군 인구는 4만명 이하로 급감했다. 시장을 찾는 인원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이다.아리랑시장에서 18년 동안 장사를 한 이 회장은 "시장이 위기를 맞으면서 상인들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면서 "고민하다 열차여행과 연동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나물과 약초 등 지역 특산물로 시장을 특화했다. 공산품을 거의 팔지 않고 지역 농수산물만 판다"면서 "시장 안에 있는 식당 70여곳도 설렁탕이나 국밥 같은 일반적인 음식은 팔지 않고 곤드레밥, 메밀국수, 더덕구이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향토음식만 판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선 아리랑을 시장 공연장에서 주기적으로 공연한다"면서 "아리랑시장에 와야 살 수 있고 먹을거리가 많다는 것이 우리 시장의 매력"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아리랑시장은 연간 7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그러면서 아리랑시장은 정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됐다. 시장 한 상인은 "지역 농민들은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잘 팔려서 좋고 시장 종사자들이 늘면서 지역 고용이 늘고 시장과 연계된 관광지에도 수입이 늘어나서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된 것"이라며 "듣기론 군청에서도 '(아리랑)시장이 망가지면 지역이 망가진다'는 생각을 하고 예산지원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생필품을 팔지 않으면서 대형마트들과는 자연스럽게 공존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른 상인은 "우리 읍내에도 대형마트가 주변에 많다"며 "마트에서 살 수 없는 것들만 시장에서 팔다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답했다.■"젊은시장·글로벌시장으로 도약 중"아리랑시장은 최근 또 하나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정말 잘 됐지만 이후 방문객과 매출이 줄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장년층에 국한된 전통시장이 가진 한계에 부딪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이건 젊은 관광객이건 산나물이나 약초를 사거나 하진 않는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 되는데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털어놨다.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아리랑시장이 선택한 전략은 '젊은 시장, 글로벌 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아리랑시장의 변신은 정선아리랑시장 지역선도시장육성사업단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김태균 정선아리랑시장 지역선도시장육성사업단 단장은 "2년여 동안 젊은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황금마차'다. 스테이크, 철판 아이스크림 등 청년층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팔기 시작했고 어떤 나물도 간편하게 볶아먹을 수 있는 만능소스도 개발해 팔고 있다.국내 전통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마케팅도 실시했다. 지난 2016년에는 MTB자전거 대회를 아리랑시장이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올림픽 기간에 앞서 아리바우길 걷기대회도 진행했다.사업단이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있는 히든카드는 '청년몰'이다. 오는 10월19일 20개 점포가 열리는 청년몰은 시장 배후지역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김 단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아리랑시장은 빈 점포가 없어서 새로 건물을 짓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번달 가오픈도 고려했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자는 청년상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시장을 ��게 바꾼 사업단은 오는 11월 철수할 예정이다.'사업단이 철수하고 흔들리는 시장이 많다. 아직 성공적으로 안착한 청년몰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김 사업단장은 "내년 1월에 시장활성화재단이 설립되고 관련 업무가 이관된다"며 "시장 자체에 경쟁력이 있고 지역 자체가 관심을 갖는 시장이라 이후에도 잘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2018-08-29 16:48:45【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경북도가 관광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대구-일본 직항노선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5개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관광마케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까지 티웨이항공,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 여행사.언론인(30명)을 대상으로 대구의 강점인 '한방.미용체험 팸투어'를 추진, 6월부터 대구관광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사흘간 경북도, 에어부산,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와 일본 간사이지역 여행업계(15명)를 대상으로 '대구, 안동, 문경 체험 팸투어'를, 18일부터 사흘간 경북도, 안동시와 일본 여행작가.블로거.여행업자(13명)를 대상으로 '대구.안동 힐링&파워스팟 팸투어'를 실시, 대구의 도심관광과 경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엮은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도 10일까지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호찌민.하노이 관광홍보 설명회 개최, 현지여행사 양해각서(MOU) 체결, 베트남 국제관광전(VITM) 참가 등 베트남 관광시장을 개척한다. 이번 관광시장개척단에는 경주엑스포.포항시.경주시가 참여,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홍보활동도 펼친다.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현지 언론인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 △경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포항운하와 호미곶 등 해양관광자원 △현지 한류열풍에 대응한 드라마 촬영장 소개 △대한민국 관광 100선 중 경북명소 7선 △우수축제 및 경북의 주요 먹거리 등 경북만의 콘텐츠를 현지에 알린다. gimju@fnnews.com
2017-04-06 17:14:16【 수원=한갑수 기자】경기 양평재래시장과 구리전통시장, 화성발안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화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양평재래시장과 구리전통시장, 화성발안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이들 시장에 대해 문화체험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을 통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장에는 최대 10억원이 투입된다. 양평시장은 물소리길(양수역~양평전통시장)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물소리길과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를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구리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거리축제, 고구려 무사체험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사형통 시장으로 육성된다. 발안시장은 100여년 전통의 온천관광 및 유적지(재암리) 답사를 통해 시장과 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시티투어프로그램 개발, 다문화 거리 조성, 발안천 생태하천 복원 등 애국, 애족, 애향의 시장으로 만든다. 특히 경기중기청은 시장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문화·특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성공 프로젝트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현재 팔달문시장(2011), 평택중앙시장(2012) 2곳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3-03-15 16:05:23#. 추석 연휴 기간 방콕의 한 대형마트. 태국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신라면 똠얌맛 1봉의 가격은 65밧(2600원)이었다. 현지 봉지 라면(7~20밧)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비싸지만 K-푸드 프리미엄을 타고 K-라면의 인기몰이는 거셌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에 따르면 동남아를 비롯해 한국 라면이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올해 1~8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잠정 집계 됐다. 국내 라면업계가 한국산 라면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수출 중심이던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한정판 제품을 강화하며 틈새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태국 '신라면 똠얌', 미국 '신라면 골드'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이 누적판매량 500만 봉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 제품들은 태국의 대표 수프 요리로 새콤한 맛이 특징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제품으로 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지 라면과 비교해 3~4배 이상 비싸지만 현지 소비자는 물론,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두 제품을 태국에서 직접 구매해오거나 역직구해 소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태국에 '신라면똠얌 큰사발면'과 '신라면볶음면똠얌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연내 신라면 똠얌의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신라면의 기본 베이스에 닭 육수를 더한 신라면 골드를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선보였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닭 육수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골드 출시 이후 아시아 및 유럽권 국가를 겨냥해 수출용 제품으로 '신라면 치킨'도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이다. 동남아와 일본, 호주 등에서는 라면에 치즈를 함께 먹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지난해 출시했다. ■불닭면 해외 매출 80%…라인업 확대 삼양식품의 대표 해외 수출 제품인 불닭 브랜드는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해외 판매 제품으로는 △핵X3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똠얌불닭볶음탕면 △불닭포테이토칩 3종 등이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현지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특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라면이 아닌 불닭포테이토칩 3종을 지난 6월 출시했다. 현지 유통채널인 돈키호테,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3000여 곳에서 판매 중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돌파했다. 불닭 팬층이 두터운 동남아에서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태국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각 국가와 대륙별 특화 제품으로 △하바네로불닭볶음면(미주) △야키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등을 출시해 수출 전용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챌린지'를 이어갈 다양한 SNS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닭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플레이 불닭'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하는 SNS 챌린지였다. 영상의 총 조회수는 7억뷰로 참여자만 5만명에 달했다. 팔도는 특정 국가 한정 제품은 없지만 수출 전용 라면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전용 라면 판매 순위는 △일품짜장 △랍스타 킹컵 △볼케이노 순이다. 랍스타 킹컵은 히스패닉계를 겨냥해 저렴하게 랍스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고, 볼케이노는 카레향을 강조한 매운 볶음면이다. 팔도는 베트남의 경우 현지화를 통해 △점보 코레노 △코레노 프리미엄 △코레노 짜장 등을 판매 중이다. 팔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과 함께 영상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8:52:06[파이낸셜뉴스] #. 추석 연휴 기간 방콕의 한 대형마트. 태국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신라면 똠얌맛 1봉의 가격은 65밧(2600원)이었다. 현지 봉지 라면(7~20밧)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비싸지만 K-푸드 프리미엄을 타고 K-라면의 인기몰이는 거셌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에 따르면 동남아를 비롯해 한국 라면이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올해 1~8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잠정 집계 됐다. 국내 라면업계가 한국산 라면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수출 중심이던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한정판 제품을 강화하며 틈새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태국 '신라면 똠얌', 미국 '신라면 골드'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이 누적판매량 500만 봉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 제품들은 태국의 대표 수프 요리로 새콤한 맛이 특징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제품으로 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지 라면과 비교해 3~4배 이상 비싸지만 현지 소비자는 물론,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두 제품을 태국에서 직접 구매해오거나 역직구해 소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태국에 ‘신라면똠얌 큰사발면’과 ‘신라면볶음면똠얌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연내 신라면 똠얌의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신라면의 기본 베이스에 닭 육수를 더한 신라면 골드를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선보였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닭 육수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골드 출시 이후 아시아 및 유럽권 국가를 겨냥해 수출용 제품으로 '신라면 치킨'도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이다. 동남아와 일본, 호주 등에서는 라면에 치즈를 함께 먹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지난해 출시했다. 불닭면, 해외 매출 80%..라인업 확대 삼양식품의 대표 해외 수출 제품인 불닭 브랜드는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해외 판매 제품으로는 △핵X3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똠양불닭볶음탕면 △불닭포테이토칩 3종 등이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현지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특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라면이 아닌 불닭포테이토칩 3종을 지난 6월 출시했다. 현지 유통채널인 돈키호테,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3000여 곳에서 판매 중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돌파했다. 불닭 팬층이 두터운 동남아에서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태국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각 국가와 대륙별 특화 제품으로 △하바네로불닭볶음면(미주) △야키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등을 출시해 수출 전용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챌린지'를 이어갈 다양한 SNS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닭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플레이 불닭'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하는 SNS 챌린지였다. 영상의 총 조회수는 7억뷰로 참여자만 5만명에 달했다. 삼양 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에서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울음을 터뜨린 소녀 '아달린 소피아'에게 까르보불닭 1000여개를 선물로 주며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팔도는 특정 국가 한정 제품은 없지만 수출 전용 라면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전용 라면 판매 순위는 △일품짜장 △랍스타 킹컵 △볼케이노 순이다. 랍스타 킹컵은 히스패닉계를 겨냥해 저렴하게 랍스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고, 볼케이노는 카레향을 강조한 매운 볶음면이다. 팔도는 베트남의 경우 현지화를 통해 △점보 코레노 △코레노 프리미엄 △코레노 짜장 등을 판매 중이다. 팔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과 함께 영상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5:01:42[파이낸셜뉴스] 웹툰 종주국 위상 강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이 주관하는 행사다. 19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지난 1월 문체부가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의 일환이다. 16개 기업 참여 속 웹툰 IP 활용한 굿즈·전시·체험 프로그램 총집합K-웹툰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한 가운데,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을 거점으로 모바일 속 웹툰을 현실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웹툰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사는 기업 특화관(에스팩토리 인근의 3개 공간)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운영하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글로벌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네이버웹툰은 특정 작가의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웹툰 경험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콘진원은 캐릭터 IP 가치 상승과 국내 중소 캐릭터 기업의 유통 지원을 위한 크림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경제진흥원 상상비즈아카데미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계 칸 영화제 ‘월드 웹툰 어워즈’ 개최.. 대상·심사위원장상 각 1편 선정 행사 첫날에는 전 세계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월드 웹툰 어워즈(World Webtoon Awards)’도 개최된다. 심사위원장 만화가 이현세를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들을 심사했다. 총 10편의 본상에는 △‘가비지타임’△‘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가 선정됐다. 특별상 3편은 △‘무직백수 계백순’ △‘토마호크 앤젤(Tomahawk Angel)’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 현장에서는 본상 10편 가운데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대행사도 준비됐다. 27일에는 드라마·영화 제작사 MAJYK 스튜디오의 킴버 임이 △스페셜세션 연사로 나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K-웹툰 이야기를 전해준다. 28일에는 ‘스터디그룹’의 신형욱을 비롯한 한동운, 강문송, 1172 등 웹툰 작가와 이승욱, 유소나 등 유튜버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9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더빙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 놀자곰, 늬에시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캐리커처 △AR 포토카드 등 실감형 콘텐츠와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이즘(웹툰네컷)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 한국의 가장 트렌디한 장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채로운 K-웹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웹툰 IP의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수 K-웹툰의 무한 확장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27: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 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가 올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돼 올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G-페스타 광주'를 기획했으며,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행사와 주요 축제 및 이스포츠대회를 연계해 콘텐츠를 집중화하기로 했다. 먼저,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에서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 27일)'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외 브랜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2.0(9월 28~29일)'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9월 21~29일)'도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 초청·국내 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리트댄스 대항전과 유명 댄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 2004(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 음악 산업 학술회의와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 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 25일)'가 조선대에서 열리고, '광산 세계야시장(10월 12일)'이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려 지구촌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에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 '제31회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도심 속 은빛 억새의 절경과 운치 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 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 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이들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 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특히 'G-페스타 광주' 권역별 할인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충장로 상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 및 지하상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에이스페어', '렛츠플로피', '광주식품대전', '비어페스트 광주' 등 유료 행사들은 입장권을 지참하면 상호 할인을 적용 받아 방문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행사·마이스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를 통해 행사 간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고,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G-페스타 광주'는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축제 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08:47: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에서 가을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 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 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열린다. 10월 18~20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선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다. 1597년 명량해전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 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0월 25~27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선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酒)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 11월 7~9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선 '남도 주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 이 밖에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 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 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