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동인천 낭만시장’ 을 오는 10월 5~6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다시 찾는 동인천, 우리들의 낭만시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인천의 큰 시장들이 모여 있는 인천 최대 상업지역이었던 동인천역 일대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뉴트로 시장 축제’로 재현할 계획이다. 번성했던 과거를 재현하는 뉴트로 전시, 시장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 흥을 돋우는 가수공연과 DJ 음악다방, 스윙댄스와 한복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행사장과 시장을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거나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인천 낭만시장은 송현시장, 배다리공예상가 등 행사장 인근 주민들이 참가해 인천 시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는 인근 시장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 낭만시장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10월 12~13일)에도 지역 가수들의 소규모 공연인 '낭만시장 가을 음악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특화축제 육성의 일환으로 동인천 낭만시장에 이어 12월 첫주에는 서창 원더랜드, 12월 셋째주에는 미추홀 윈터마켓이 차례로 개최된다.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동인천 낭만시장을 시작으로 서창, 주안역 등 3개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특색을 반영한 지역특화관광축제를 개최해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9-10 10:25:57서울시가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쇼핑도하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야간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대문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6월 26일부터 10월말까지 남대문시장 내 메사 쇼핑몰에서 삼익패션타운으로 이어지는 130m구간에서 진행되는 '남대문3GO야시장' 내에 조성된다. 총 13대의 푸드트럭이 매일 오후 8시~자정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 음식을 판매한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특색있는 명소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푸드트럭 영업자들에겐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대다수의 푸드트럭을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어 청년들의 일자리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라는게 서울시의 설명. 올해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중구 남대문시장 아동복거리 일대'와 지난해에 이어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강남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영업 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행사성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장기 운영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선정된 남대문시장의 경우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통시장 방문이 뜸했던 청년과 가족단위 방문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는 푸드트럭 운영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과정에 관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창업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지원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4 11:09:58【 정선(강원)=한영준 기자】 "서언아, 송이 먹어봐. 맛있어?" 지난 27일 찾은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시장에선 방송인 이휘재씨 가족을 볼 수 있었다. 편한 복장으로 시장을 찾은 이들은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나들이를 즐겼다. 정선 가리왕산에서 재배한 이슬송이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오늘 비도 왔는데 장사 잘 되시냐"고 묻자 "팔 만큼은 다 판다"며 싱긋 웃었다. 기자가 이슬송이 1만원 어치를 사며 "서울에서 왔다"고 말하자 그 상인은 "먼 데서 오느라 고생했다"며 송이 한 바구니를 덤으로 얹어줬다.■산나물·약초 특화·정선아리랑 공연도아리랑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보였다. 가족 또는 연인들의 손을 잡고 산나물과 약초, 한과 등 지역 특산물을 구경했고 신기한 듯 카메라를 찍기 바빴다. "다른 시장 보다 외지인들 비중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하자 이윤광 아리랑시장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을 찾는 이들의 95%는 방문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아리랑시장도 원래부터 잘 된 것은 아니었다. 2000년대 초반 지역경제를 받쳐주던 광산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19만명이던 정선군 인구는 4만명 이하로 급감했다. 시장을 찾는 인원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이다.아리랑시장에서 18년 동안 장사를 한 이 회장은 "시장이 위기를 맞으면서 상인들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면서 "고민하다 열차여행과 연동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나물과 약초 등 지역 특산물로 시장을 특화했다. 공산품을 거의 팔지 않고 지역 농수산물만 판다"면서 "시장 안에 있는 식당 70여곳도 설렁탕이나 국밥 같은 일반적인 음식은 팔지 않고 곤드레밥, 메밀국수, 더덕구이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향토음식만 판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선 아리랑을 시장 공연장에서 주기적으로 공연한다"면서 "아리랑시장에 와야 살 수 있고 먹을거리가 많다는 것이 우리 시장의 매력"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아리랑시장은 연간 7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그러면서 아리랑시장은 정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됐다. 시장 한 상인은 "지역 농민들은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잘 팔려서 좋고 시장 종사자들이 늘면서 지역 고용이 늘고 시장과 연계된 관광지에도 수입이 늘어나서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된 것"이라며 "듣기론 군청에서도 '(아리랑)시장이 망가지면 지역이 망가진다'는 생각을 하고 예산지원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생필품을 팔지 않으면서 대형마트들과는 자연스럽게 공존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른 상인은 "우리 읍내에도 대형마트가 주변에 많다"며 "마트에서 살 수 없는 것들만 시장에서 팔다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답했다.■"젊은시장·글로벌시장으로 도약 중"아리랑시장은 최근 또 하나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정말 잘 됐지만 이후 방문객과 매출이 줄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장년층에 국한된 전통시장이 가진 한계에 부딪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이건 젊은 관광객이건 산나물이나 약초를 사거나 하진 않는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 되는데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털어놨다.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아리랑시장이 선택한 전략은 '젊은 시장, 글로벌 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아리랑시장의 변신은 정선아리랑시장 지역선도시장육성사업단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김태균 정선아리랑시장 지역선도시장육성사업단 단장은 "2년여 동안 젊은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황금마차'다. 스테이크, 철판 아이스크림 등 청년층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팔기 시작했고 어떤 나물도 간편하게 볶아먹을 수 있는 만능소스도 개발해 팔고 있다.국내 전통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마케팅도 실시했다. 지난 2016년에는 MTB자전거 대회를 아리랑시장이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올림픽 기간에 앞서 아리바우길 걷기대회도 진행했다.사업단이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있는 히든카드는 '청년몰'이다. 오는 10월19일 20개 점포가 열리는 청년몰은 시장 배후지역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김 단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아리랑시장은 빈 점포가 없어서 새로 건물을 짓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번달 가오픈도 고려했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자는 청년상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시장을 ��게 바꾼 사업단은 오는 11월 철수할 예정이다.'사업단이 철수하고 흔들리는 시장이 많다. 아직 성공적으로 안착한 청년몰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김 사업단장은 "내년 1월에 시장활성화재단이 설립되고 관련 업무가 이관된다"며 "시장 자체에 경쟁력이 있고 지역 자체가 관심을 갖는 시장이라 이후에도 잘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2018-08-29 16:48:45【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경북도가 관광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대구-일본 직항노선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5개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관광마케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까지 티웨이항공,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 여행사.언론인(30명)을 대상으로 대구의 강점인 '한방.미용체험 팸투어'를 추진, 6월부터 대구관광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사흘간 경북도, 에어부산,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와 일본 간사이지역 여행업계(15명)를 대상으로 '대구, 안동, 문경 체험 팸투어'를, 18일부터 사흘간 경북도, 안동시와 일본 여행작가.블로거.여행업자(13명)를 대상으로 '대구.안동 힐링&파워스팟 팸투어'를 실시, 대구의 도심관광과 경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엮은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도 10일까지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호찌민.하노이 관광홍보 설명회 개최, 현지여행사 양해각서(MOU) 체결, 베트남 국제관광전(VITM) 참가 등 베트남 관광시장을 개척한다. 이번 관광시장개척단에는 경주엑스포.포항시.경주시가 참여,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홍보활동도 펼친다.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현지 언론인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 △경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포항운하와 호미곶 등 해양관광자원 △현지 한류열풍에 대응한 드라마 촬영장 소개 △대한민국 관광 100선 중 경북명소 7선 △우수축제 및 경북의 주요 먹거리 등 경북만의 콘텐츠를 현지에 알린다. gimju@fnnews.com
2017-04-06 17:14:16【 수원=한갑수 기자】경기 양평재래시장과 구리전통시장, 화성발안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화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양평재래시장과 구리전통시장, 화성발안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이들 시장에 대해 문화체험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을 통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장에는 최대 10억원이 투입된다. 양평시장은 물소리길(양수역~양평전통시장)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물소리길과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를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구리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거리축제, 고구려 무사체험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사형통 시장으로 육성된다. 발안시장은 100여년 전통의 온천관광 및 유적지(재암리) 답사를 통해 시장과 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시티투어프로그램 개발, 다문화 거리 조성, 발안천 생태하천 복원 등 애국, 애족, 애향의 시장으로 만든다. 특히 경기중기청은 시장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문화·특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성공 프로젝트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현재 팔달문시장(2011), 평택중앙시장(2012) 2곳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3-03-15 16:05:23[파이낸셜뉴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합강캠핑장을 다음달 14일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합강캠핑장은 올해 7월부터 4개월간 세종시가 추진한 복구공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새단장했다. 재조성된 시설 및 내용은 △침수피해에 취약한 정박형 카라반 시설 철거 및 캠핑카 특화구역인 캠핑카존(33면) 신설 △미니멀 캠퍼와 가족 및 단체 이용객을 위한 프리캠핑존(20면) 신설 △기존 6면이었던 바비큐존을 17면(4인용 12면·8인용 5면)으로 확대 △편의시설 고지대 이동 및 내구성 강화 등이다. 또한, 세종시민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우선예약 대상 및 범위를 기존 30%에서 50%(세종시민 30%,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20%)로 확대했다. 즉시감면제도 도입과 양도·양수행위를 막기 위해 예약 취소분을 무작위 활성화하는 등 예약시스템을 개선했다. 재개장에 맞춰 이용자 준수사항 위반자 제재 지침도 시행된다. 부정예약 및 양도·양수, 쓰레기 무단투기 등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예약제한 조치를 단행, 많은 선량한 이용객을 보호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조성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제한조치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캠핑장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세종시민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예약 접수 후 추첨제, 선착순 예약 순으로 일반예약이 진행된다. 우선예약은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이번 예약에 한해 일반예약 추첨제는 진행하지 않고, 선착순 예약으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조소연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이용자와 함께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합강캠핑장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합강캠핑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7 14:41:3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교육, 안전 분야의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관광특구의 경제적 효과 분석, 교육발전특구 키워드 분석, CCTV 설치 최적지 선정 등에 빅데이터를 적용해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관광 분야에서는 고양 관광특구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가 집중된 5월과 10월에 매출액과 매출 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킨텍스 캠핑장이 최대 매출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캠핑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회복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비수기인 겨울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K팝 꽃팝 고양'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양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SNS 여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육발전특구' 관련 보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80% 이상을 차지해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연관 키워드로 과학고, 영재학교, 특목고 설립 등 학교 설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고양시는 지역인재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는 한편,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차별화된 글로벌 과학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CCTV 설치 최적지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고양시는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통계청 제공 CCTV 설치현황, 설치요청 민원 등 총 9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지 100개소를 선별했다. 이 중 7개소를 실제 방범CCTV 구축에 적용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고양시 빅데이터 플랫폼, 민원빅데이터분석시스템, 고양스마트시설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활용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전문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0 09:09:00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이 되는 시기를 맞아 그동안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국민 여가의 핵심으로 민생과 직결되어 있고, 케이-팝과 게임, 웹툰, 영화 등 세계 경쟁력을 갖춘 케이-콘텐츠는 수출 유망 산업이자, 전 세계인의 일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국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투·융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 등 연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분야 예산 1조원 돌파.. 다각적 지원 추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성과로는 △청와대 국민 개방 △콘텐츠산업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 및 케이-컬처 확산 △문화복지 확대 △예술인 창작환경 조성 △국민 대상 스포츠 참여 문화 조성 △국내여행 지원 및 외래관광객 유치 등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청와대 개방 이후 청와대를 역사·문화예술·문화유산·수목의 4개 핵심 콘텐츠에 기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총 100회 이상의 음악회·기획전시·장애예술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658만명을 돌파하며, 도시와 자연을 잇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청와대 권역을 한국 관광의 대표적 거점으로 만들고자 지난해 4월, '청와대 케이-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열어 청와대와 경복궁, 서촌·북촌, 박물관·미술관, 케이-클라이밍을 엮은 10대 관광코스를 알렸다. 케이-팝과 영화, 게임 등 콘텐츠산업은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51조원((2020년 128조원)·수출액도 132억달러(2020년 119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콘텐츠산업 내 자금난을 해소하고, 세계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400억원(2021년 5039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2024년 콘텐츠 분야 예산 1조원 돌파,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대상 확대와 공제율 대폭 상향 등 콘텐츠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지원을 추진했다. '케이-콘텐츠 수출전략', '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및 분야별 기본계획(영상, 게임, 만화·웹툰)을 발표하는 등 콘텐츠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정책 비전도 마련했다. 문화로 사회문제 해결.. 스포츠 재도약 기반 구축 정부는 지역소멸, 저출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문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내년부터 3년간 도시당 200억원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예술-콘텐츠가 창·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출생과 관련해서는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어린이·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5년 용산어린이정원 일대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콘텐츠 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을 신설한다. 사회적 여건에 따른 문화 누림 격차 해소 등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한다. 새로운 미래 문화 환경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과 동시에 AI 저작권 등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법·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해외자본을 유치해 콘텐츠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글로벌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세계적인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포츠 혁신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조사 결과 드러난 체육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투명한 스포츠 행정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가칭)스포츠혁신지원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고,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한국 관광의 성장축이 중앙에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의 기반을 전환해 나간다.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관광 법제 정비,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방한 외래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출액을 높이기 위해 케이-컬처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전 국토를 아우르는 자전거 여행, 전적지 역사 관광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역의 매력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07:02: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시·군 핵심 동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여수시, 화순군, 영암군, 장성군 등 4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여수시의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 화순군의 '화순군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 사업', 영암군의 '전남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 장성군의 '장성 원더랜드(Wonderland)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4~5년간 총 1220억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여수시와 화순군은 2025부터, 영암군과 장성군 사업은 2026년부터 각각 착수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다.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만족도 제고와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개소당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로 도비 60∼70%를 지원하며 300억원 초과분은 시·군에서 부담한다. 앞서 전남도는 17개 시·군의 신청 사업에 대해 관광·농업·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사업계획서 서면평가로 9개 사업을 선정한 후 2차 발표, 현장평가를 통해 지역 수요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등 사업의 적절성과 사전 행정절차, 균형 발전도 등을 종합평가해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여수시의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은 여수 만흥동 일대에 바다레일바이크, 마래아트터널(실감형 미디어아트), 마래아일랜드(스카이워크 등)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경관 명소화를 통해 여수관광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의 '화순군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 사업'은 한국 춘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양면 일원에 난초 미래산업육성센터, 난 갤러리, 난 테라리움 카페, 난 유통복합센터, 난 연구관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수입 난 시장 대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군의 '전남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는 한(韓) 문화의 대표 지역인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한옥 등 전통문화 전문 교육 공간, 수제맥주 팝업스토어, 구림 스테이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영암의 멋·맛·흥을 즐기는 남도역사문화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의 '장성 원더랜드(Wonderland) 프로젝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장성호 관광지에 숙박 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특산물판매장 등 관광·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장성호 관광지 리뉴얼을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농업 분야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선정했다. 파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획기적 지역 균형 발전을 일궈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쉽게 미선정된 사업 중 이차전지, 우주산업 등 국가 차원의 육성이 필요한 사업은 전문가 컨설팅 등 사업 계획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국고를 건의해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미 선정된 사업은 나주시의 '영산강 습지정원 조성 프로젝트', 광양시의 '이차전지 자원순환 혁신 플랫폼 구축', 고흥군의 '우주산업 연합캠퍼스 조성', 함평군의 '미래차 부품기술 지원체계 구축', 영광군의 '청정에너지 전주기 플랫폼 구축', 완도군의 '치유산업 육성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미 선정된 4개 사업 중 순천시의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본 및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강진·진도·신안군은 중앙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며,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4:55:37[파이낸셜뉴스] CBRE코리아는 힐링페이퍼와 메디컬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 기회 발굴 및 메디컬 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BRE코리아와 메디컬 뷰티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고 있는 힐링페이퍼는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와 메디컬 뷰티 정보 플랫폼의 확장성을 고려한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 기회 발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페이퍼에서 운영 중인 메디컬 뷰티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는 2023년 기준 이용자 수 500만명을 넘었다. 누적 상담 신청 수는 300만건에 달한다. 2023년에는 글로벌 앱 ‘언니(UNNI)’를 출시해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메디컬 관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BRE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글로벌 메디컬 시장에서 한국의 K-뷰티 메디컬 서비스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CBRE의 메디컬 특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와 메디컬 뷰티 플랫폼이 만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비스간 강력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디컬 분야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리더로서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함께 국내 메디컬 산업이 글로벌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메디컬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지 확보부터 자산관리, 매각, 상권에 맞는 의료과 제안까지 맞춤형 서비스로 구성된 전문 리테일 서비스”라며 “향후 메디컬 산업의 성장과 함께 늘 신뢰받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1 09: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