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이 인수한 전해액 제조기업 파낙스이텍은 지난 20일 중국 톈진(天津)의 남항 공업구에 전해액 2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260억원을 투자한 톈진2공장은 2만9000㎡의 부지에서 연1만t의 전해액을 생산하게 된다.세계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해액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파낙스이텍은 현재 우리나라 (1만t)와 말레이시아(1만t), 중국(3000t)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톈진2공장 준공으로 파낙스이텍은 총3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파낙스이텍은 지난 7월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1283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며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해 화학 분야에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2019-09-23 17:43:41[파이낸셜뉴스] 동화기업이 인수한 전해액 제조기업 파낙스이텍은 지난 20일 중국 톈진(天津)의 남항 공업구에 전해액 2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260억원을 투자한 톈진2공장은 2만9000㎡의 부지에서 연1만t의 전해액을 생산하게 된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해액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우리나라 (1만t)와 말레이시아(1만t), 중국(3000t)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톈진2공장 준공으로 파낙스이텍은 총3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파낙스이텍은 지난 7월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1283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며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해 화학 분야에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9-23 10:23:59동화그룹 계열사 중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14일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의 지분 1086만3430주 인수 비용에 해당하는 1179억원을 납입,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전해액은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전세계 2차 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9월 중국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전해액 생산 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려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 이시준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제조에 있어 국내 최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해 글로벌 업계1위인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8-14 18:18:34동화그룹 계열사 중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14일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의 지분 1086만3430주 인수 비용에 해당하는 1179억원을 납입,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해액은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전세계 2차 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9월 중국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전해액 생산 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려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 이시준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제조에 있어 국내 최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해 글로벌 업계1위인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8-14 14:16:13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 매각절차가 14일 마무리됐다. 회사를 인수한 동화기업으로선 화학사업을 강화하고, 매각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후 사후관리로 위기를 돌파했다는 평가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이날 파낙스이텍 최종 인수대금을 납입했다. 전체 인수대금은 1179억원이다. JKL-퀸테사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1024만8913주), 세븐브릿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보유분(61만4517주) 등 89.63%가 매각 대상이다. JKL-퀸테사 컨소시엄 입장에서는 6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JKL-퀸테사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보통주 456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투자해 파낙스이텍의 2대주주가 됐다. 파낙스이텍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당하며 2017년까지 4년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JKL-퀸테사 컨소시엄은 기존 오너와 공동 경영에 나서 경영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비주력사업과 비영업용 자산을 모두 매각해 2013년 609억원이던 차입금을 2017년 말에는 76억원으로 줄였다. 또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단순 전해액 생산업체에서 전해질 분야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기술회사로 변신시켰다. JKL-퀸테사 컨소시엄은 BW를 보통주로 바꿔 최대주주에 올라서 경영권을중국공장 건설을 위해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12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PEF가 경영권을 보유한 기업이 VC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파낙스이텍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0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JKL-퀸테사 컨소시엄은 가격 이외에 시너지를 고려한 성장전략, 임직원 고용보장 등 주요 계약조건을 검토해 동화기업에 매각했다”며 “산업은행이 적극적인 거래 발굴 등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8-14 08:45:06동화그룹은이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을 인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2017년 두 차례 인수합병(M&A)을 통해 화학 분야에 진출한 동화기업은 이번 인수로 화학 분야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동화그룹 내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 생산 계열사 동화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파낙스이텍 지분 90%를 1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차 전지 분야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0조원 규모인 이 시장은 2025년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에너지 용량, 출력, 안전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09년에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최초로 전해액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대규모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2차전지 산업 세계 1위인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연간 2만3000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파낙스이텍은 삼성SDI의 주요 공급사로 중대형 2차전지용 전해액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동화기업 화학총괄 이시준 사장이 주도했다. 이 사장은 국내 대기업들이 2차전지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해당 사업에 관여했던 이 분야 전문가다. 그는 "화학 분야로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이번 인수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2차전지 사업은 연관 사업이 많은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화기업은 2017년 액상 페놀수지 생산량 국내 1위 기업인 태양합성과 테고필름 생산량 세계3위 기업이던 핀란드 코트카밀 임프렉스(現 동화 핀란드)를 인수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7-12 15:14:42동화그룹이 2차전지 전해액을 만드는 파낙스이텍의 새주인이 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움은 파낙스이텍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그룹을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움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전량(63.9%)이며, 매각가는 2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외국계 인수 후보자들보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급 원매자를 선호한 것으로 안다"며 "가격 조건이나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동화그룹이 파낙스이텍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파낙스이텍의 주요 고객이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화그룹은 파낙스이텍을 품에 안으면서 2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다. '동화자연마루'로 잘 알려진 동화그룹은 건자재·목재보드 시장의 강자로 2016년부터 태양합성과 2017년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잇따라 인수하며 화학 분야를 키워왔다.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애스턴2013유한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보통주 45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등 총 656억원을 투자했다. 김경아 기자
2019-07-10 18:07:18동화그룹이 2차전지 전해액을 만드는 파낙스이텍의 새주인이 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움은 파낙스이텍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그룹을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움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전량(63.9%)이며, 매각가는 2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외국계 인수 후보자들보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급 원매자를 선호한 것으로 안다”며 “가격 조건이나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동화그룹이 파낙스이텍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파낙스이텍의 주요 고객이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화그룹은 파낙스이텍을 품에 안으면서 2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다. ‘동화자연마루’로 잘 알려진 동화그룹은 건자재·목재보드 시장의 강자로 2016년부터 태양합성과 2017년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잇따라 인수하며 화학 분야를 키워왔다.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애스턴2013유한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보통주 45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등 총 656억원을 투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10 11:10:06동화그룹, 교원그룹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업체를 인수한 뒤 계열사로 편입시켜 신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맺는 등 방식으로 신사업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닥재 등 건자재에 주력하는 동화그룹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총 7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 16만2000㎡ 규모로 2차전지 전해액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 공장에서 2차전지 전해액을 연간 8만톤(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을 완공한 뒤 국내외 생산 거점을 합친 전해액 생산능력은 총 15만t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2024년 3·4분기에 준공한 뒤 4·4분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그동안 바닥재인 '동화자연마루'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을 주축으로 건자재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어 지난 2019년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화그룹은 이듬해 파나스이텍 사명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바꾼 후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거점을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각지로 확대하는 중이다. '레미콘 명가' 아주그룹은 계열사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그넷나인은 기업·관공서 등에 AI 컨설팅과 함께 도입에서 적용하기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토털솔루션 업체다. 아주그룹 역시 지난 2017년 엠티콤을 인수한 뒤 2021년 코그넷나인으로 회사명을 바꾼 사례다. 아주그룹은 유진기업, 동양과 함께 국내 레미콘 업계 '빅3'인 아주산업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그동안 기초건자재 사업에 주력해왔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 등 계열사를 통해 AI 등 향후 성장성이 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을 통해 AI 데이터 가공에 이어 AI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빨간펜' 등 유·아동 교육 사업에 주력하는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 중이다. 컴투버스는 게임을 넘어 일과 생활, 놀이가 모두 이뤄지는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실제로 컴투버스에는 △가상오피스 환경인 '오피스월드' △쇼핑·금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월드' 등을 도입했다. 교원그룹은 커머셜월드 안에 들어갈 콘텐츠 구축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4차산업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도 빠르게 일어난다"며 "건자재,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중견그룹이 2차전지, AI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7 18:17:59[파이낸셜뉴스] 동화그룹, 교원그룹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업체를 인수한 뒤 계열사로 편입시켜 신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맺는 등 방식으로 신사업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닥재 등 건자재에 주력하는 동화그룹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총 7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 16만2000㎡ 규모로 2차전지 전해액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 공장에서 2차전지 전해액을 연간 8만톤(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을 완공한 뒤 국내외 생산 거점을 합친 전해액 생산능력은 총 15만t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2024년 3·4분기에 준공한 뒤 4·4분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그동안 바닥재인 '동화자연마루'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을 주축으로 건자재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어 지난 2019년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화그룹은 이듬해 파나스이텍 사명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바꾼 후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거점을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각지로 확대하는 중이다. '레미콘 명가' 아주그룹은 계열사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그넷나인은 기업·관공서 등에 AI 컨설팅과 함께 도입에서 적용하기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토털솔루션 업체다. 아주그룹 역시 지난 2017년 엠티콤을 인수한 뒤 2021년 코그넷나인으로 회사명을 바꾼 사례다. 아주그룹은 유진기업, 동양과 함께 국내 레미콘 업계 '빅3'인 아주산업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그동안 기초건자재 사업에 주력해왔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 등 계열사를 통해 AI 등 향후 성장성이 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을 통해 AI 데이터 가공에 이어 AI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빨간펜' 등 유·아동 교육 사업에 주력하는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 중이다. 컴투버스는 게임을 넘어 일과 생활, 놀이가 모두 이뤄지는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실제로 컴투버스에는 △가상오피스 환경인 '오피스월드' △쇼핑·금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월드' 등을 도입했다. 교원그룹은 커머셜월드 안에 들어갈 콘텐츠 구축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4차산업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도 빠르게 일어난다"며 "건자재,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중견그룹이 2차전지, AI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7 07: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