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라과이 수영 국가대표 루이나 알론소(20)가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아 파라과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 이에 대해 알론소는 자신이 퇴출당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파라과이 대표팀이 알론소에게 선수촌을 떠나라고 요구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알론소의 디즈니랜드 관광 및 노출이 심한 의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리사 셰어러 파라과이선수단 단장은 “수영 국가대표였던 알론소는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가 (떠나라는) 지시대로 행동해줘 고맙다”며 알론소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한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준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알론소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파리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했고, 대표팀 공식 의상이 아닌 노출이 심한 사복을 입고 파리 시내 호텔에 머물며 고급 매장과 레스토랑을 방문하기도 했다. 파라과이 언론은 그가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신 관광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가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다른 나라 운동선수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대표팀에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에 알론소는 자신이 쫓겨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은 모두 삭제했다. 알론소는 인스타그램에서 6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16:30:40【광주=황태종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내년 대회에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마스터즈 수영 동호인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해외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YMCA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지난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정으로 참여해 미국·중남미·남미지역 주요 마스터즈수영협회 대표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개최도시 광주와 내년 수영선수권대회를 적극 알리고 있다. 오는 8월 10일까지 20일간 열리는 이번 팬아메리칸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는 미국·캐나다·콜롬비아·에콰도르·도미니카·파라과이·브라질·칠레 등 아메리카 29개 국가에서 350개 이상의 마스터즈클럽, 2500여명이 참가했다. 조 사무총장은 FINA(국제수영연맹) 마스터즈위원회 멜 골드스타인 위원과 애드워드 에벌리 명예간사 등을 비롯해 모린 크로스 UANA(아메리카수영연맹) 사무총장 등 주요 마스터즈수영협회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마스터즈 동호인들의 광주대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 등을 당부했다. 또 조직위는 올랜도 YMCA 아쿠아틱센터 입구 쪽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광주 수영대회 홍보영상 상영 및 리플릿·기념품 증정 등 홍보활동을 하며 내년 광주대회 개최와 관련한 준비 상황과 주변 관광지, 대표적 먹을거리, 교통·숙박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조 사무총장은 '제1회 아시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해 일본 스포츠청 스즈키 다이치 장관과 일본 마스터즈수영협회 다카하시 시게히로 회장, 일본 수영연맹 키호 아베 부회장 등 일본 수영협회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광주 마스터즈 수영대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마스터즈 타깃층 공략 등 핵심 국가수영연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스터즈 동호인들이 많은 아시아와 아메리카·유럽 등 주요 국가연맹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이메일 및 동호인 미팅, 인쇄물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광주대회 홍보를 전담할 '마스터즈 홍보대사 프로그램(peer to peer program)'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홍보대사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아메리카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총 20여명으로 구성될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이 내년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항공·등록·숙박비용 등을 일부 보전해주는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30 15:09:22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공식 개막한 가운데 주요 국가대표팀의 숙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호텔예약서비스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국가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가에 있는 '로얄 튤립 호텔'에 머문다. 이 호텔은 개인 발코니를 가진 418객실에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모든 방에서 해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 야외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바, 테니스코트, 헬스클럽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돼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리우데자니아루의 '세자르 파크 호텔'에 짐을 풀었다. 리우데자니아루의 가장 유명한 해변가인 이파네마 해변의 위치한 이 호텔은 실내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뿐 아니라 바다에서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쇼핑몰이나 유흥시설도 가까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호텔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 외곽 만가라티바에 위치한 '포르토벨로 리조트'에 머문다. 축구경기장과 크기가 같은 잔디 훈련장 2곳과 6개의 테니스 코트 등 각종 코트들이 있고, 야자수가 즐비한 해변이 바로 옆에 있어 선수들의 휴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민국 대포팀은 파라나주 포스 두 이구아수의 버번 호텔 카타라타스 컨벤션 & 스파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이 서로 마주보는 카타라타스에 위치해있으며 이과수폭포와 가까운 이 5성급 호텔은 주위가 무성한 열대식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2개의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센터, 스파 시설 등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미국 대표팀은 상파울로 중심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모파레즈의 티볼리 상파울로 호텔에 머문다. 5성급 호텔인 이곳은 넓은 객실과 최고급 스파시설,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힐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표팀은 상파울로 동북부 히베이랑프레투의 'JP 호텔'에서 지낸다. 일명 '브라질의 캘리포니아'라고 부를 정도로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히베이랑프레투의 이 호텔에는 3곳의 야외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클럽, 테니스 코트, 그리고 간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5성급 호텔인 로얄 팜 플라자 리조트에서, 벨기에 대표팀은 골프와 야외수영, 테니스,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골프&레이크 리조트에 묵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06-13 10:27:20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대표팀이 전 종목에서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싱크로 솔로 자유종목 예선에선 한국의 간판으로 자리잡은 박현선(23)이 출전했지만 84.790점으로 13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동생이기도 한 박현하(22)도 지난 17일 펼쳐진 솔로 규정 종목에서 83.300점으로 14위를 차지하며 탈락했으며 박현선과 박현하가 듀엣으로 출전한 듀엣종목에서도 42개조 중 15위에 그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를 했던 듀엣 자유종목에서도 15위에 그치며 탈락해 싱크로 전 종목에서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한편 경영종목에 참가하는 한국의 기대주 박태환은 오는 24일 자유형 400M 예선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5경기 무승부' 파라과이, 결승서 우루과이와 격돌 ▶ 박지성, 프리시즌 2번째 골 작렬 ▶ 문태종-태영 형제, 우수인재 특별귀화 허가 ▶ 기성용, 카디프시티전 55분간 활약 '팀 승리 이끌어' ▶ 최현, 마이너리그 강등...수비불안이 주된 원인
2011-07-21 15:41:21【아테네=연합】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체조 오심 파문으로 상한 가슴을 달랬다. 대회 8일째인 21일(한국시간) 한국은 남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렸다. 또 역도 여자 75㎏이상급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원주시청)과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손승모(삼성전기)는 나란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은메달을 보탰다. 그러나 사상 첫 올림픽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축구는 파라과이에 3-2로 져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양궁경기와 함께 마라톤 결승점인 파나티나이코경기장은 한국의 금메달 시상식장과 다름없었다. 이미 두차례나 애국가가 울려퍼졌던 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장용호(예천군청)와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차례로 나서 대만을 251-244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시드니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밟으면서 여자 개인과 단체전을 포함해 양궁에 걸린 4개의 금메달중 3개를 휩쓸었다. 이날 가장 아쉬운 순간은 아테네 니키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역도75kg 이상급 경기에서 연출됐다. 장미란은 인상 130㎏, 용상 172.5㎏을 들어올려 자신이 지난 4월 세웠던 용상과 합계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한참 뒤져있던 탕공홍(중국)이 용상 세계기록인 182.5㎏을 마지막 시기에서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장미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 역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의 첫 여성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승모의 부상 투혼도 돋보였다. 비록 결승에서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에 0-2로 졌지만 오른발 아킬레스건의 통증을 잊기 위해 진통제 주사를 맞고 출전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은 여자복식의 라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조(삼성전기)가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2, 동 1개의 성과를 거뒀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한국 축구는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먼저 3골을 내준 뒤 2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8강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체조 오심으로 요동을 쳤다. 국제체조연맹(FIG)이 남자 개인종합 경기 때 양태영(경북체육회)의 평행봉 점수채점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하고 해당 심판을 징계했다. FIG는 비디오 판독 결과 양태영의 연기에 심판들이 실수로 낮은 점수를 준 것을 확인했지만 한번 정한 순위는 바뀔 수 없다고 못을 박아 한국 선수단은 이에 불응한다면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청을 냈다. 이밖에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이날 열린 혼계영 400m에 팀 동료 이안 크로커를 내보내 수영 6관왕의 영예를 포기했다. 율리아 네스테렌코(벨로루시)는 육상 여자 100m에서 10초93으로 우승,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인이 됐고 국적까지 바꿔 올림픽 금메달 한풀이에 나선 44세의 멀린 오티(슬로베니아)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눈물을 삼켰다. 미국은 메달 레이스 선두(금 19개, 은 15개, 동 12개)를 굳게 지켰고 중국(금 18개, 은 13개, 동 10개)은 종합 2위에 올랐다. 금 5, 은 10, 동메달 4개의 한국은 사흘째 종합순위 10위에 자리잡았다.
2004-08-22 11: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