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r\r\r\r\r\r\r\r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LUNA)에서 하나의 키트로 다양한 눈 화장이 가능한 ‘아이라이트 파레트’를 출시했다. 신상품 ‘루나 아이라이트 파레트’는 은은한 화이트톤부터 브라운톤 등 다채로운 11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섀도이다. 펄과 무펄, 베이스 등 다양한 아이섀도로 구성돼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모든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상 속 리얼웨이’를 콘셉트로 색상 조합과 그라데이션이 어려울 수 있는 초보자도 간편히 나만의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색상을 배열했다. 아이키트 상단은 베이스로 사용하기 좋은 색상을, 하단에는 포인트 색상의 아이섀도를 배열해 나만의 눈 화장을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애경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이키트에 내장된 크림 제형의 베이스 섀도가 밀착력과 고발색을 도와 오랫동안 번짐 없이 깨끗한 눈 화장을 유지해 준다.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12-08 10:44:31롯데주류비지는 내수용 파레트 부족을 해소키 위해 내쇼날 푸라스틱의 파레트 2000개를 6900만원에 취득키로 지난 21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9-08-24 15:15:32[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로보에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마트 물류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지아이텍은 로보에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스마트 물류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기술을 활용해 물류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물류 작업을 할 때 파레트 위에 박스를 효율적으로 쌓거나 내릴 수 있는 'CBR(Cart type Box handling Robot)'을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지아이텍 측은 "로보에테크놀로지와 함께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거래처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아이텍 이상권 대표는 과거 신성이엔지에 근무할 당시 일본 진공로봇 회사인 아이텍을 인수한 뒤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렇듯 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아이텍은 로봇업체 경영 노하우에 로보에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더해 정밀가공 및 장비 기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2차전지 정밀부품 사업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지아이텍은 정밀가공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슬롯다이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구축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 시스템은 회사 운영 효율성과 함께 내부 프로세스 투명성을 높여 전체적인 경영 체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정밀부품 등 하드웨어 기업으로서 소프트웨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물류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신사업을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상권 대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기술과 공정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회장은 "기존 비즈니스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섹터로의 확장과 동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7 16:23:2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파프리카가 하늘길을 통해서도 필리핀에 도착하게 됐다. 그간 포장상자 형태로 화물선박으로만 수출됐던 파프리카는 검역요건 완화를 통해 파레트 단위의 항공화물까지 수출길이 넓어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일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수출검역요건 완화에 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산 파프리카의 검역요건 완화를 위해 필리핀 측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간 한국산 파프리카는 수출검역 시 600개의 표본검사를 실시하고, 포장상자로 포장 및 봉인을 해야 했다. 경로 역시 선박화물로 제한됐다. 이번 요건 개정으로 항공화물로 수출길이 열렸고, 수출검역 시 2% 표본검사로 전환된다. 포장 역시 파레트 단위로도 포장 및 봉인을 허가해 한국산 파프리카의 필리핀 수출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우리 농산물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지난해 필리핀 약 40여종의 농산물이 필리핀을 향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딸기 123t(226만달러), 감 1165t(193만달러). 팽이버섯 69t(12만달러) 등이다. 필리핀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품목은 수출재배지 등록, 재배 중 우려병해충 관리 등의 수출요건을 준수하고 한국 검역관의 검역을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필리핀 검역당국이 검역요건완화 협상결과를 반영한 '한국산 파프리카의 수입요건'을 2일부터 시행한다. 우선 행정지시로 파프리카를 수출하고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김경미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앞으로도 농가 및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국산 농산물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이미 타결된 수출검역요건도 수출농가 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협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8-02 10:03:55[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상품 적재에 사용 되는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재생 비닐 랩’으로 교체했다. 17일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재생 비닐 랩 도입은 기업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반영한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 "친환경 경영 도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ESG 활동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면세품 물류 포장에 재사용 비닐랩을 도입한 것은 신라면세점이 최초다. 포장용 비닐 랩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상품의 운송에 쓰인다. 화물운반대로 알려진 ‘파레트’ 위에 적재된 물건들을 감싸서 고정하는 용도로 쓰인다. 국내외로 상품을 운송하는 일이 잦은 유통업계에서 비닐 랩은 필수 소재로, 다른 업계와 비교할 때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신라면세점은 일회성 소모품을 재사용 비닐 랩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연간 18.7t의 비닐 폐기물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은 34.8t 절감했는데 이는소나무 2239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다. ‘재생 비닐 랩’은 이달 신라면세점 메인 물류센터인 제2통합물류센터에 도입된다. 이후 제1통합물류센터 및 제주 통합물류센터를 포함한 다른 물류 거점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7 20:55:17현대백화점은 경기 판교점에서 다음달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사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사이클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폐기되는 레저스포츠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오버랩', 버려지는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 등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글로벌 리사이클 브랜드 '누깍' 등이다. 팝업스토어에 각종 집기도 재생스펀지·우유박스·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행사 홍보 리플렛 역시 재생용지를 사용했다. 이정은 기자
2022-05-30 18:21:45[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경기 판교점에서 다음달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사이클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폐기되는 레저스포츠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오버랩', 버려지는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 등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글로벌 리사이클 브랜드 '누깍' 등이다. 팝업스토어에 각종 집기도 재생스펀지·우유박스·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행사 홍보 리플렛 역시 재생용지를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돕고자 기획했다"며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힐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30 09:09: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한파에다 전북 등 인근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에 따라 'AI발생 위험주의보'를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하고,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관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예상되는 한파·폭설로 가금농장에서 소독을 소홀히 할 우려가 높고, 지난 27일 전북 종오리농장에서 18차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하는 등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한파·폭설 시 가금농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이를 시·군과 가금농장에 배포하고, 가금농장별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방역수칙을 꼼꼼히 이행하는지를 매일 확인토록 했다. 또 매주 1회 이상 가금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장 진입로·출입구 생석회 도포 상황, 출입구에서의 2단계 소독, 매일 오후 2∼3시 농장 소독, 농장 부출입구 폐쇄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확인한다. 위반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가금농장은 한파·폭설 시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 및 부득이 진입 시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출입구에서 2중 소독 △고압분무기 등 소독시설 점검 및 동파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육 가금 이상 유무 면밀한 예찰 △전실과 축사 내부 집중 소독 △눈·비 그친 후 진입로 생석회 도포 및 농장 내외부 장비 일제소독 등도 중요하다. 가금농장이 해선 안 될 사항은 △농장 내 알 차량 등 진입이 금지된 차량 진입 허용 △소독시설이 고장·동파 등으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 농장에 차량 진입 허용 △농장주 및 종사자의 잦은 외부 출입 △농장 내 왕겨 살포, 지대사료 운반 등 작업 △분동장비, 파레트 등 사육도구 외부 방치 등으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전남도가 올해 고병원성 AI 발생현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농장 출입구와 인근 농로에 철새가 찾는 소하천과 저수지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협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과 시·군이 보유한 살수차·광역방제기 등 소독자원 160대를 총동원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농장 인근 소하천 주변 도로와 농장 진출입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한파와 폭설로 가금농장의 소독이 소홀할 수 있어 축사의 바이러스 유입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은 매일 오후 2∼3시 일제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가금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29 14:25:43이마트가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물류포장용 비닐 랩)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으로, 파레트(화물운반대) 위에 적재된 물건들이 운송 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물류 배송 시 사용된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배송이 완료된 이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신소재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제작되는 1회성 소모재로, 연간 이마트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스트레치필름 물량만 약 1660톤에 달한다. 이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기존 3054톤의 약 53%인 1613톤 가량 절감하는 수준이며, 소나무 24만 4394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마트는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지난 6월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해 연간 1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나섰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전환해 라벨프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협업 환경프로젝트 '아이엠서퍼'와 손잡고 서퍼들에게 업사이클링 줍깅 집게 지원에 나서는 등 전국 연안 정화 줍깅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에는 현재 약 300만 명의 고객이 참여 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종이 영수증 1억 건을 감축했다. 이마트 김동재 ESG추진사무국 팀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축에 이바지하고 ESG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06 09:28:07[제주=좌승훈 기자] 창립 25돌 성과를 토대로 삼다수 매출액 3000억원 시대와 청렴도 1등급·공기업 평가 ‘가’ 등급 달성에 나선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일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것으로 확인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체 감사 결과, 삼다수 무단 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물 빼돌리기’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사 내부 관리시스템이 허술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더불어민주당)는 12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사 임시사무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삼다수 무단 반출 관련 특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공사가 내부 제보가 있기 전까지 범행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던 점을 들어 내부 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뤄졌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정학 사장은 지난 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직원들이 생수 삼다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사는 6월 초 내부 제보를 토대로 특별조사에 나서 직원 6명(생산팀 3명·물류팀 1명·설비자재팀 1명·사회공헌팀 1명)이 3차례에 걸쳐 2ℓ 기준 삼다수 6912병(400만원 상당)을 몰래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 또 생산과정에 잘못된 제품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빼돌리거나, 추적이 가능한 QR코드를 찍기 전 일부 제품을 반출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명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더욱이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는 이날 특별 업무보고에서 앞서 지난해 3~4월에도 공사 대리급 직원이 9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의 삼다수(2ℓ·198파레트)를 정상 거래처가 아닌 제3곳으로 무단 반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해 7월 재고조사 과정에서 삼다수 물량이 맞지 않자,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범행이 탄로 나자 잠적했다. 공사는 3개월 후 해당 직원을 무단결근을 이유로 ‘파면’ 조치했으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의원들은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사가 특별 감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2개월치 CCTV 영상만 확인했다”며 장기간 유사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니 생산라인을 포함해 공사 내부 관제시스템이 2개월가량만 녹화가 된다. 제보가 없다면, 2개월까지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하루 유통량도 엄청난데, 재고 파악과 도외 반출 등 여러 과정을 거치는 제주 삼다수가 이런 관제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말이 안된다. 미연에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정학 사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 발생 시점부터 관제시스템 녹화 기간을 6개월로 연장했다”며 “현재 정문과 공장 내에 관제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통합 관제시스템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12 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