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국제파생상품협회(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거래소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파생시장을 홍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FIA가 매년 6월 주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파생상품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엔 전 세계 30개국 거래소와 지수사업자, 투자기관 등에서 약 1000명이 참가했다. 거래소는 영국을 파생상품 글로벌 마케팅 중점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여,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K-파생시장 세일즈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작년 기준 국내 파생상품시장 국적별 거래비중(거래대금 기준)에서 영국은 9.3%로 1위 싱가포르(2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상품 상장과 자체 야간거래 도입 등 국내 파생시장 핵심 추진사업을 홍보한다. 또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 및 튀르키예 유일 종합거래소 이스탄불거래소와 고위급 회의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투자자 대상 파생 포럼을 개최하고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 파생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9 10:27:44파생상품 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투자 환경 개선 및 상품 규모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인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는 파이낸셜뉴스가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4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 패널토론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면 외국환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환위험 리스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상장된 상품 외에도 제도를 개선할 부분 등을 검토 중이다. 류혁선 카이스트(KAIST) 경영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후 패널토론은 이 상무를 비롯해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센터장과 남궁태헌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운용부 FX딜러(차장)가 파생상품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장내 파생상품 시장 규모 확대 집중 야간 파생상품 시장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이 상무는 "내년 상반기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거래 가능한 파생상품 야간 시장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환위험 관리뿐 아니라 글로벌 오버나잇 리스크에 대해서도 완벽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래소의 낮 시간대 파생 정규 거래 시간은 오전 8시45분부터 오후 3시45분이다. 이에 이 상무는 "(야간시장 도입 후) 오후 3시45분부터 6시까지는 거래가 중단돼 현물시장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또 장내 파생상품 시장 규모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상무는 "장내 파생상품의 헤지 순기능 등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옵션 시장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선물·옵션은 리스크 관리 등에 유용한 상품임에도 키코 사태 이후 거래가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옵션 상품 활성화를 통해 장내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조금 더 올라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환시장 선진화 핵심은 단계적 개방 전승지 센터장은 외환시장의 선진화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단계적으로 개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전 센터장은 "외환시장 선진화 과정에서 효율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그 결실을 외국인 등 누가 더 많이 가져갈지는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장내외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한 방법과 관련 장외 시장과 장내 시장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또 외국인의 편의성 개선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전 센터장은 "통화선물시장의 절반가량이 외국인"이라며 "외국인들에게 편의성을 주면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서로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흐름이며 한국 내 자금만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역할론 남궁태헌 FX딜러는 전자거래플랫폼(API) 도입으로 외환시장에서의 은행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API는 국내 외환 시장 선진화 방안의 핵심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외국계은행은 다른 선진 통화시장에서 API를 운용한 경우가 많다. 반면 국내 시중은행 중 다수는 API 활용 속도가 더딘 편이다. 남궁 FX딜러는 "통화선물 시장에서 은행은 주로 현물환을 하다 보니 선물환 측면에서는 참여를 잘 못했다"며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으로 외환시장 API가 도입됐는데, 이제 현물환시장과 통화선물시장 간 자금거래가 이뤄지면서 유동성 공급을 동시에 하는 등 은행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기대했다. 남궁 FX딜러는 "통화선물은 상품 측면에서 은행이 느끼기에 현물환에 비해 편한 상품이 아니다"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 NDF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은행이 NDF를 한국의 외환시장으로 들여오는 것 등을 극대화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19:42:08[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8일 ‘2023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금융기관 및 시민 대표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올 한 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매년 마지막 거래일에 폐장식을 연다. 이날 폐장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 자본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했고, 배당액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또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개장하기 시작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공급을 지속해 ETF 순자산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불공정거래 대응을 위한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하고, 부실기업이 상장되지 않도록 주관사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올해 우리 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상승세를 회복해 시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위원회는 혁신 지원, 투자자 친화적 환경 조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지원을 위해 기술특례상장 개선 등을 추진했고,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및 불법공매도 제재 대폭 강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28 16:39:0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내년 1월 2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장식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5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마켓스퀘어 2층 종합 홍보관에서 진행된다. 개장식에 앞서 오전 8시 40분부터 증권, 파생상품업계 및 유관기관 임원 간 신년 하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식 진행으로 인해 당일 정규시장 매매 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장 종료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이전과 같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28 09:54:08한국거래소가 29~30일 이틀 일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 홍보전을 펼쳤다. FIA 아시아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대의 파생상품 행사로, 주요 글로벌 거래소, 증권사 및 선물사 등 40여개사가 참가하고, 현지 투자자 등 1000명 이상이 관람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운영을 통한 현장 세일즈 활동으로 잠재고객 발굴에 나서는 한편 1대 1 미팅을 통해 주요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도모했다. 특히 주요 상품에 대한 개장시각 조기화 및 자체 야간시장 개설 추진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알렸다. 박찬수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KRX 파생상품 최대 투자국인 싱가포르 현지 기관 투자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아시아권, 특히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1월 KRX가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시장운영 인가를 취득하면서 현지 영업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해외기관과의 협력 추진 등으로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9 18:09:14김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ETS)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단 ETS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이 모두 활성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TS는 환경규제를 대하는 기업의 경우 배출권 가격과 직접감축비용을 비교해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옵션을 선택하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 감축비용이 최소화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사회 전체적인 감축비용에 있어서도 배출권의 초기 할당과 거래 후의 최종 배분이 서로 독립적인 만큼 초기 할당의 결과가 최종 균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도 내포한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2022년 시장 규모 9520억달러로 2018년과 비교해 4.6배 증가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 교수는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 안정화 및 글로벌 표준 준수와 같은 기존 현물 시장에서의 규제는 물론이고 재무안정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파생상품 시장만의 규제 프레임워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서혜진 박소현 기자
2023-10-19 18:09:26[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개장하면서 시가단일가 시간 등도 함께 바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기 개장 대상상품의 시가단일가 시간은 기존 30분에서 15분 단축된다. 현행 8시 30분~9시에서 8시 30분~45분으로 변경된다. 예상체결가격 등 시세 정보는 기존과 동일하게 8시 40분부터 공표된다. 시가단일가 종료 전 1분 동안은 호가의 정정과 취소는 할 수 없다. 조기 개장 대상상품은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선물, 코스닥150옵션, KRX300선물이다. 대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옵션 및 선물스프레드상품만 해당된다. 가격제한폭은 주식시장 개장 전인 8시 45분부터 9시까지 ±8% 적용된다. 이외에 협의대량거래 신청과 착오거래정정 신청, 대량투자자착오거래 구제신청은 8시 45분부터 가능하다. 코스피200선물지수, 코스닥150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 레버지리지수 등 파생지수 산출 시간은 거래시간에 연동돼 15분 빨라진다. 반면 △사후위탁증거금 예탁시한 △위탁증거금 추가예탁시한 △장중추가증거금 최초산출시점 △결제시한 등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거래소 측은 "파생상품시장이 조기 개장하면서 투자자는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해 해외변수의 종합적인 주식시장 영향을 예측하고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06 13:54:44[파이낸셜뉴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를 대거 수입하는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인지해서다. 니콜라스 듀푸이 CME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및 환경 상품 담당 전무는 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한국은 미국의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당 37만4000배럴이다. 한국의 전체 원유 수입량을 봐도 미국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액화천연가스(LNG)도 미국에서 대거 수입하고 있다. 한국에 공급되는 LNG의 약 10%가 미국산이다. 듀푸이 전무는 “CME의 에너지 상품은 특히 한국과의 연관성이 굉장히 높다. CME에게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한국으로 유입되는 미국산 LNG 화물의 가격은 CME에서 거래되는 헨리허브천연가스 선물 가격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높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한국 에너지 기업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공급망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원유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높아졌다. 최근 러시아에서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가 일어나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듀푸이 전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가격 발견 혹은 위험 회피 등 위기 관리에 대해 중요하게 느끼고 있다”며 “한국은 CME 그룹에게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범위의 국제 벤치마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CME 그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부분은 ‘교육’이다. 투자자들이 적절하게 대응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전하는 데 힘쓴다는 설명이다. 듀푸이 전무는 “CME 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투자자 교육”이라며 “단지 선물계약이 무엇이고, 옵션 계약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전략이 무엇인지, 어떤 상품들이 풍부한 유동성 하에서 거래되는지 등 거래의 자세한 사항을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CME 그룹이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요인이기도 하다. 듀푸이 전무는 “CME 그룹이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해올 수 있던 이유는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대화 덕분이다”며 “최대한 많은 시장의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용하고 보완했던 점이 CME 그룹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05 15:54:08[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FIA 국제 파생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홍보에 나섰다. 거래소는 전날부터 이틀 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IA 국제 파생상품 엑스포에서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상품시장을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FIA 국제 파생상품 엑스포는 국제파생상품협회가 개최하는 유럽 최대의 파생상품 엑스포다. 주요 글로벌 거래소와 증권사, 선물사 등 약 50개 기업이 참가했다. 거래소는 이번 엑스포에서 부스 운영, 행사장 광고물 설치, 1:1 세일즈 활동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운영했다. 또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거래소와 새로운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회의도 진행했다. 이경식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파생상품시장 규제동향과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의 파생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국제엑스포에 참가하고,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파생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1 11:56:57다음달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개장한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현재 주식시장과 같은 시간(오전 9시)에 여는 파생상품시장을 오는 7월 31일부터 8시 45분에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이 변경되는 것은 1996년 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파생상품시장 조기개장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정규거래시간은 15분 늘어나고, 시가단일가 시간은 현행 3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조기 개장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줄이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파생상품의 가격제한폭은 상하 8%를 적용한다.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동시에 개장되면서 주식투자자들이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 발견을 용이하게 한다는 파생상품의 장점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개장 전에 발생한 주요 변동사항이 선물시장에서 미리 조정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에서 바로 가격 발견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변동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코스피200선물 등의 개장 시각을 앞당겨 주식시장 개장 초기의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 변동성이 완화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미 기자
2023-06-08 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