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와 엔터테크 기업 빅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최근 17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지난 2019년 설립된 항암 의약품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파인트리 플랫폼 기술인 '앱랩터(AbReptor)'는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이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앱랩터 항체 분해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빅크도 최근 5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빅크 누적 투자액은 145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인수합병(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한다. 빅크는 글로벌 K팝·K컬처 팬덤을 타깃으로 서비스 출시 직후부터 200여개국 팬덤을 모았다. 공식 출시 첫해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사들의 메가급 K팝 콘서트 라이브를 통해 해외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빅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 분야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글로벌 엔터테크 1위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04 18:02:15[파이낸셜뉴스] 바이오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와 엔터테크 기업 빅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최근 17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지난 2019년 설립된 항암 의약품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파인트리 플랫폼 기술인 '앱랩터(AbReptor)'는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이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앱랩터 항체 분해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빅크도 최근 5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빅크 누적 투자액은 145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인수합병(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한다. 빅크는 글로벌 K팝·K컬처 팬덤을 타깃으로 서비스 출시 직후부터 200여개국 팬덤을 모았다. 공식 출시 첫해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사들의 메가급 K팝 콘서트 라이브를 통해 해외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빅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 분야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글로벌 엔터테크 1위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2 09:55:12[파이낸셜뉴스] '자본 시장 큰 손'으로 불리는 우정사업본부가 3000억원을 파인트리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에 맡긴다. 국내 NPL(부실채권) 전략 펀드를 통해서다. 우정사업본부가 NPL 투자에 나선 것은 이전 투자에서 얻은 경험 때문이다. 2007년 세계금융위기와 2009년 두바이 파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후 NPL 시장이 확대되자 우체국예금은 2012년 국내 부동산 NPL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부품사 등 중후장대 산업이 어려워지자 2018년에는 유진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2000억원을 NPL에 투자했다. 우체국금융은 2019년에는 2억달러를 해외 NPL에 투자키도 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3000억원 규모 국내 NPL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파인트리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을 선정했다. 2018년 위탁운용사로 선정 후 재선정이다. 유진자산운용의 경우 5095억원(병행펀드 포함) 규모로 조성한 NPL펀드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 투자자(LP)로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 1000억원, 우체국보험 1000억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NPL 전략 펀드는 우체국예금 2000억원, 우체국보험 1000억원 출자다. 운용사 2개를 선정, 펀드별로 1500억원(우체국예금 1000억원, 우체국보험 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일반담보부채권, 특별채권, 스페셜 시츄에이션 부실(예정) 자산 및 부실채권 관련 유동화증권 등이 위주다. 목표 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7% 이상이다. 최종 펀드 규모도 2000억원 이상여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실질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NPL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소재 자산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된 대출채권이다. 부동산 담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있는 담보부실채권 등이다. NPL 전문투자사는 금융사로부터 NPL을 싸게 사들여 구조조정한 다음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올린다. 은행에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NPL 시장이 커지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NPL 투자는 싼 값에 사서 경기회복 국면에서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통했던 투자전략이기도 하다"며 "파인트리자산운용은 2009년에 출범한 부실채권 투자 전문 운용사로 명성을 떨쳤다. 2018년 국민연금은 파인트리자산운용을 NPL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 2000억원을 위탁했다. 유진자산운용의 기존 NPL 펀드인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는 거의 소진된 상태다. 우정사업본부 외 투자자로 새마을금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현대캐피탈 등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9 07:59:31[파이낸셜뉴스] 디아지오는 국내 대체투자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Pine Tree Investment & Management Co., Ltd.)이 운영하는 PT W(PT W Co., Ltd.)와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윈저에 대한 사업권 및 관련 지적재산을 소유한 자회사 윈저글로벌을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딜(거래)은 디아지오 아틀란틱 B.V.(Diageo Atlantic B.V.)가 보유한 윈저글로벌 지분 100%를 PT W에 매각하는 조건을 포함한다. 존 오키프(John O'Keeffe)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글로벌 트래블·인도(Asia Pacific, Global Travel and India for Diageo) 대표는 “이번 매각 결정은 자본배분에 대한 디아지오의 체계적인 전략을 반영했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인 실적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디아지오는 한국 시장과 인터내셔널 스피릿 및 비어(IS&B) 비즈니스에 전념하고 있다. 프리미엄 트렌드가 이어지고 인터내셔널 위스키 등의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 시장 내 디아지오의 입지는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7 17:31:13특수지 및 산업용지 제조업체인 국일제지 인수전에 SM(삼라마이다스)그룹 등 다수가 관심을 보여 새 주인 찾기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 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은 7일 스토킹호스(사전예비인수자) 딜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전략적 투자자(SI)급은 SM그룹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파인트리와 큐캐피탈 등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원하는 가격은 800억원선까지 거론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680억원 규모"라며 "2년 간 고용보장 등 옵션 조항이 깔려 있어 원매자들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2세 경영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이튿날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07-06 18:53:00사운드 파인트리(대표 윤재한)는 오늘 글로벌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씨앤씨앤(대표 송문준)과 e커머스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앤씨앤은 사운드파인트리의 뷰티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의 e커머스 채널에 자사 브랜드를 유통하고, 사운드파인트리는 이에 대한 마케팅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씨앤씨앤은 당사의 K-Selection mall 운영을 사운드에게 위탁하고 경기도 소재 창고 2개 동을 사운드파인트리에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양사는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유통을 위해 스마트 솔루션 기술 적용을 공동 추진한다. 사운드파인트리는 세계 최초의 뷰티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앱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흩어진 뷰티 시장을 하나로 묶어 뷰티 종사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다양한 혜택과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으며, 전문성의 가치를 높여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플랫폼의 주요 축으로 e커머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뷰티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 등의 특허 기술을 통해 뷰티 업계 소상공인들의 부가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씨앤씨앤은 남성화장품 젠틀코로 남자 스킨 로션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2019에서 현지 대형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사운드파인트리 윤재한 대표는 “사운드파인트리는 뷰티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를 통해 전문가들을 위한 e커머스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서 유통 네트워크 확보 및 물류의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번 씨앤씨앤과의 협력은 이를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씨앤 송문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운드파인트리의 해외 사업 경험 및 플랫폼과 e커머스 운영 역량을 활용하고, 이는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매출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의 해외 성공을 통해 한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운드파인트리의 ‘블링크(BLINK)’ 앱은 올해 7월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9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2022-01-27 13:12:07[파이낸셜뉴스] 대한조선이 매각 본입찰을 13일 실시한다. 우선매수권자인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를 필두로 한국토지신탁, 파인트리파트너스간 3파전이 예상된다. 3곳 모두 인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가격이 가장 중요 할 것으로 보인다. KHI가 써낸 2000억원 이상을 베팅하는 것이 관건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과 투자유치 자문사 EY한영은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다. 본입찰에는 기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한국토지신탁-동일철강, 파인트리파트너스 모두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토지신탁-동일철강은 LOI 단계부터 A 증권사를 통해 자금력을 확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철강은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통해 대선조선 지분 83.03%를 1600억원에 인수했다. 세운철강, 동원주택, 동원종합물산, 동일스위트와 함께다. 동일철강은 열간압연 제품과 마봉강류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조선용 형강을 생산하는 화인베스틸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동일철강은 화인베스틸과 대한조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대한조선 인수 시 안정적인 제품 조달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인 NH PE-오퍼스 PE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도 변수다. 지난해 동아탱커를 약 600억원에 인수해서다. 동아탱커는 최근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의 해운사업을 2161억2500만원에 인수키도 했다. 또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신한중공업 딜(거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KHI는 투자한 기업인 케이조선과 함께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가지고 있는 SG PE와 한투PE를 합류시켜 재무적 여력도 만들었다.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는 약 500억원 규모 투자가 목표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 운반선을 11척 수주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아프라막스급 중대형 탱커선 2척 수주를 확정짓고, 추가로 2척을 수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컨테이너선도 2척을 수주해 총 17척(추가 발주의향 포함하면 21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유하고 있는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대한조선은 총 231만4049㎡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을 비롯해 풍력, 일반 플랜트 등도 가능하다. 최근 서남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힘 입어 일부 풍력발전설비 제조와 관련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은 향후 상당 기간 동안 국내 중공업 업종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을 필두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대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이 됐다. 이후 산은 등 채권단은 대한조선 매각에 나섰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2011년 7월부터 대우조선해양에 위탁경영을 맡겼다. 2015년에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한 이후 강도높은 자구계획 이행 및 주채권은행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활동을 지속하였으며, 국내 중소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대한조선에 대한 실질 지분율은 12.76%다. 투자 지분율은 65.06%지만 채권단에 대한조선 주식의 의결권을 상당 부분 위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3 07:41:31[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의 해운사업을 인수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최근 대림 해운사업 인수를 확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결성하는 펀드를 통해서다. 대림은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해운업 정리를 검토해왔다. 올 3분기 해운 매출 비중은 5.1%다. 지난해엔 해당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대림은 가스선과 벌크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선박들의 평가 가치는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대림은 물류 및 선박사업부를 통해 해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회생기업인 동아탱커를 약 60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7 15:15:46[파이낸셜뉴스] 대한조선 인수전에 동일철강, 한국토지신탁, 파인트리파트너스 등이 참전했다. 각각 조선사인 대선조선, 한진중공업 및 해운사인 동아탱커와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조선과 투자유치 자문사 EY한영에 동일철강, 한국토지신탁, 파인트리파트너스 등 5곳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철강은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통해 대선조선 지분 83.03%를 1600억원에 인수했다. 세운철강, 동원주택, 동원종합물산, 동일스위트와 함께다. 동일철강은 열간압연 제품과 마봉강류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조선용 형강을 생산하는 화인베스틸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동일철강은 화인베스틸과 대한조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대한조선 인수 시 안정적인 제품 조달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인 NH PE-오퍼스 PE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동아탱커를 약 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신한중공업 딜(거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대한조선 조건부 투자예정자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는 투자한 기업인 케이조선과 함께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가지고 있는 SG PE와 한투PE를 합류시켜 재무적 여력도 만들었다.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는 약 500억원 규모 투자가 목표다. 대한조선은 올해 상반기까지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 운반선을 11척 수주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아프라막스급 중대형 탱커선 2척 수주를 확정짓고, 추가로 2척을 수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컨테이너선도 2척을 수주해 총 17척(추가 발주의향 포함하면 21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06 10:44:44[파이낸셜뉴스]한화투자증권은 1일 싱가포르 법인 ‘파인트리(Pinetree) 증권’을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인트리는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고객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숲이 형성될 때 처음 뿌리내리는 소나무와 같이 적극적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 후 두번째로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에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개월 간 이동제한령(Lock Down)이 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올해 6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와 9월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한국계 증권사로는 싱가포르에서 세번째다. 싱가포르 법인은 향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현지에 투자한 캡브릿지(프리-IPO상품,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테크 인 아시아(디지털 언론사)등과 협력해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는 “동남아 금융 및 디지털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동남아 진출 허브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2-01 10: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