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F&C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 모바일 다중접속게임(MMOG) ‘아이언쓰론’ 지식재산권(IP) 기반 웹소설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넷마블F&C는 오는 14일 ‘아이언쓰론: 퍼스트본’을 원작으로 한 웹소설 ‘퍼스트본: 디바이디드 로얄티스(퍼스트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본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재하는 인기 작가 ‘C.J. 영’이 집필을 담당하며, 최소 30개 챕터로 구성되어 매주 2회씩 업로드 될 예정이다. 타파스미디어는 북미 지역 최초 웹툰 플랫폼이다. 월간실사용자(MAU)가 300만명 이상이며, 누적 조회수는 67억 건 이상이다. 넷마블과 타파스미디어는 ‘퍼스트본’을 시작으로 향후 넷마블 게임 IP 기반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남주현 넷마블 F&C IP개발실장은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넷마블과 넷마블F&C 목표”라며 “이번 웹소설 출시는 타파스미디어와 함께할 여러 의미 있는 프로젝트 일환이며 앞으로도 자체 IP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파스 스튜디오 소설 부문 대표 앨리슨 골드만(Alison Goldman)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넷마블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타파스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넷마블 IP와 세계관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13 14:54:10(주)핸섬코스 델라본 코스메틱이 고객중심 퍼스트브랜드대상에서 기초화장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델라본 코스메틱은 피부 건강에 좋은 성분들을 자연 속에서 수집하고 그 성분들을 연구 및 피부에 접목시켜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최근 피부 자극을 더하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저자극 기초화장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의 힘을 담은 델라본 코스메틱이 기초 화장품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제품 가운데 마린콜라겐크림은 해저 심층에서 구할 수 있는 마린콜라겐을 10,000ppm 담고 있다. 크림에 담긴 마린콜라겐은 고도로 농축된 콜라겐으로 피부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인 만큼 피부 자극이 적고 안전한 기초화장품을 제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델라본 코스메틱은 마린콜라겐크림 외에도 체리 버블 클렌징 패드, 연꽃 필링 마스크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들에 피부 저자극 테스트, PFG, SLS, 중금속, 형광증백제 Free, EWG 그린등급의 자연유래 성분 등을 적용하여 고객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핸섬코스 델라본 코스메틱의 하신혜 대표는 "델라본 코스메틱은 피부에 좋은 성분들을 자연에서 얻고 이를 기초화장품에 담아 자연의 힘을 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자연의 힘으로 빛나고 아름다운 피부를 더 많은 분 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더 좋은 재료를 찾고 더 나은 기초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델라본 코스메틱은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피부로 살아가는 것‘을 모토이자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 마린콜라겐크림은 촉촉 광채 크림, 체리 버블 클렌징 패드는 비타민 클렌징패드로, 연꽃 필링 마스크는 피부 부스팅 쌩얼마스크라는 별칭을 얻으며 간편하고 순한 기초화장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2021-01-11 11:24:47[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시장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오피스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개발(MXD)에 대한 시장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MXD를 통해 고급스럽고 상징성 있는 건물이 들어서면 지역의 부촌 지위도 강화되는 만큼 지자체와 개발주체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 편의성에 랜드마크 환금성도 우수22일 더피알에 따르면 MXD는 교통 중심지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며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특성상 랜드마크로서 환금성도 뛰어나 부동산 중에서도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시장의 관심만큼 상승세도 뛰어나다. 판교 알파리움 전용 129㎡C는 최근 26억원으로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판교 알파리움은 MXD 방식으로 개발된 알파돔시티의 주거시설로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업무시설(알파리움타워)까지 갖췄다. 주거복합단지는 지역 내 우위도 압도적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역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올해 들어 거래된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권 금액이 18억1465만원에 달했다. 같은 시기 동대문구 평균 실거래가(8억524만원)보다 10억원 가량 비쌌다. 업계 관계자는 "MXD는 특정 지역에 부족한 인프라를 일거에 공급하도록 계획되므로 거주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기존에 공급된 복합단지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MXD로 개발된 단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상봉터미널, 용산정비창 등 서울 MXD 눈길서울시는 MXD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 중 하나다. 고질적인 개발용지 기근의 해법으로 '입체 복합화'를 시도 중이다. 서울 내 높이 제한을 대거 해제하고 주요 역세권과 용산, 잠실 등지에서 다양한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상봉터미널 재개발이다. 지난해 사업을 종료한 상봉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허물고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연면적 29만1688㎡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단지명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확정됐고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동주택 999가구와 함께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2만5913㎡),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등을 조성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용산정비창 개발도 물꼬가 트였다. 지난 6월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의 계획안이 통과됐다. 용산정비창 49만8000㎡ 면적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20여개 획지로 나눠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변 MXD 사업도 활기를 띤다. 지난해 공급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65가구 1순위 청약에 1만575명이 몰려 경쟁률이 162대1에 달했다. 용적률이 891%에 달하는 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됐다. 이웃한 용산철도병원 부지 MXD 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3층 규모 주거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61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로 구성된다. 잠실 일대에 전개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도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7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되는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MXD 사업이 추진된다는 건 좁은 면적조차 극복해서 개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땅이라는 의미"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주로 미래 부촌으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난 주요 교통 요충지의 MXD 사업이 활기를 띤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2 09:23:52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1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스무살'을 맞은 지스타는 3359개 전시 부스, 44개국 1375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AAA급 대형 신작들을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선보이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지스타에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쌓은 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 넥슨 김정욱 이사장 등 '게임사 보스' 총출동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가 17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온 수험생부터 부모 손을 잡은 7살 어린이, 친구와 함께한 10대와 20대 등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전날 밤부터 행사장이나 자가용 안에서 밤을 샜다는 관람객도 드물지 않았다. 5분 정도의 게임을 시연해보기 위해 2~3시간의 대기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고,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한 관람객들도 행사장 안팎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요 게임사 '수장'들도 현장을 찾아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5년 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 의장은 취재진과 만나 "좋은 지식재산권(IP)의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하고 이용자들에게 접근성을 더 넓혀줄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게임산업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 넥슨재단의 김정욱 이사장(넥슨코리아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 게임사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부스를 둘러보며 자사 신작들을 응원하는 한편, 경쟁작들을 살폈다. ■ "카잔 보러 왔다", 게임 시연 대기 '150분' 역대급신작 경쟁도 뜨거웠다. 특히 넥슨 부스의 열기가 뜨거웠다. 자사 최대 흥행작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몰렸다. 개막 2일차인 지난 15일에도 시연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1인당 대기 시간이 150분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넥슨은 '던파'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게임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웹툰 흥행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나혼렙:어라이즈'로 올해의 대상을 받은 넷마블은 미드 '왕좌의 게임' IP 기반 신작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시연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인조이'(inZOI)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도 4일간의 행사 기간 내내 시연을 원하는 게임 팬들로 인파가 몰렸다. 웹젠의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와 신작 '드래곤소드', 하이브IM의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시연해 본 관람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 등 한국 게임사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 플랫폼 게임들이 올해 부각됐다. 모바일 위주 생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는 발전한 행사가 됐다"며 "지스타 현장에서 받은 많은 게임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준비 중인 게임들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도 '내수용 게임 전시회'라는 지적은 나왔다. 글로벌 게임사들의 참여가 적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글로벌 게임사들의 부스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포켓몬 고'의 나이언틱이 2전시관에 부스를 꾸렸고, 중국 그리프나인, 미국 구글 플레이, 스팀 정도만이 보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게임전시회와 비교해도 '지스타'의 외국 업체 참여율은 너무 적다"면서 "한국 게임시장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인데, 지스타가 진정한 국제 게임전시회로 거듭나려면 이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1-17 18:47:54[파이낸셜뉴스] 역대 최대 규모로 3일째를 맞은 '지스타 2024'에서 단연 인기 콘텐츠는 게임 시연이다. 각 사의 기대작 시연 부스 대기 시간은 2~3시간을 훌쩍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의 △퍼스트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딩컴 투게더 △웹젠 드래곤소드 등 총 5종을 직접 시연해봤다. 넥슨 인기 IP '던전앤파이터' 이어갈 '카잔'과 '오버킬' 넥슨의 카잔과 오버킬은 인기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던파) 기반의 신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카잔은 어두운 톤의 그래픽과 사운드 등이 '처절한 복수극'을 표방하고 있는 카잔의 스토리와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다. 게임플레이 초반부를 비롯해 일정 이상 육성이 완료된 단계의 보스전을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호쾌한 타격감과 '손맛'이 인상 깊었다. 유명 게임 '엘든링' 같은 '소울라이크'류 게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점프나 회피 보다는 가드 위주의 플레이가 특징이다. 다만 게임을 가볍게 접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넥슨은 '이지 모드' 추가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버킬은 인기 IP인 던파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적자'로 보인다. 가벼운 조작감과 타격감, 횡스크롤과 던파 세계관 등 기존 던파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요소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된 점은 기존에 4방향이었던 던파와 달리 오버킬은 전방향으로 전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6년의 기다림 '붉은사막', 스타일리쉬한 액션 이번 지스타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사막'은 시연해 본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연에서는 한 차례 튜토리얼 격의 전투를 치르고, 이후 준비된 4개의 보스전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생생한 그래픽과 함께 게임 캐릭터들의 대화나 행동이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 후에 자연스럽게 전투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기자는 전투가 시작된 줄 모르고 게임 캐릭터가 사망할 뻔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에 이용자가 익숙해진다면 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주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전투 속도감이나 각종 효과가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지만, 점차 다듬어져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월드로 설계된 게임이라 향후 오픈월드 콘텐츠가 공개되면 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줄 예정이다. 크래프톤 딩컴과 웹젠 드래곤소드, "귀여운데 재밌네"크래프톤의 '딩컴 투게더'는 원작 IP 딩컴을 발전시켜 만들고 있는 호주 배경의 오픈월드 생존형 모바일 게임이다. 직접 시연해보니 아직 개발중인 게임인데도 높은 완성도가 인상적이었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기자도 쉽게 콘텐츠를 따라갈 수 있었다. 호주판 '동물의숲'으로 불리며 자유도 높은 개척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와 동물들이 인상 깊었다. 이런 귀여운 자연물과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오픈월드를 탐험하다 악어가 있는 호수에 들어가니 이내 공격해왔다. 이처럼 자연과 공존하거나 '황폐화' 시킬 수도 있을 만큼 자유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공개될 웹젠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도 3D 렌더링 캐릭터가 귀여운 매력이 강했지만, 호쾌한 타격감과 전투방식이 매력적이었다. 이용자는 3명의 게임 캐릭터 파티를 구성해 '태그 방식'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검이나 도끼, 활 등 다양한 무기에 따른 스킬과 전투 시스템이 다채롭게 적용돼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꺼내 끊임없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시연에서 보여준 스토리는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됐지만, 게임 진행에서는 개그 요소와 캐주얼한 감성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진행됐다. 이후 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6 17:00:32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던 트럼프가 승리한 배경과 민주당의 전략 실패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번 미국 대선 판세를 좌우한 결정적 변수는 결국 경제였다.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여론 동향의 밑바닥 흐름이 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루월'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다. 이 지역은 과거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으나 제조업 쇠퇴로 공화당 지지세가 확장되면서 경합주가 됐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공화당으로 돌아섰다. 쇠락한 지역경제를 재건하고 싶은 갈증과 경제재건을 앞세운 트럼프 정책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겉으론 민주적 가치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제라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실제로 출구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경제' '낙태' '이민'을 주요 선거 의제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경제와 이민 이슈에 밀렸던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가 예견된 대목이다. 민주당이 표방해온 가치에 전폭적 지지를 보낼 것 같던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들의 표심도 이탈했다. 그들은 '위대한 미국'의 기치를 내걸고 경제적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미국인들의 바닥 정서를 제대로 읽은 덕분이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면서도 경제부흥을 염원하는 '샤이' 트럼프 지지층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이번 미국 대선이 우리 정치권에 던지는 교훈은 경제와 민생이다. 우리 정치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민생을 외친다. 그런데 실제 행동을 보면 진정 민생을 챙길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는 동맹국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철저하게 자국 이익 중심주의를 표방한다. 그의 '아메리카 퍼스트'의 근간은 경제 패권주의다. 민주적 정치주의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국의 경제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한다. 일부에선 트럼프의 이런 정책 색깔을 폄하하지만 유권자들은 표를 몰아줬다. 트럼프의 경제 우선주의는 철저하게 민생을 파고들었다.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먹고사는 현실을 좀 더 낫게 개선하는 게 민생 챙기기다. 트럼프 정책의 파괴력은 바로 민생, 즉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꿰뚫어 본 데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선언에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성장 회복과 지속성장을 '먹사니즘'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정치행보를 보면 현 정권과의 이념적 차별화를 위한 것이거나 대중영합적인 선거용 구호일 뿐임이 드러나고 있다. 집권 여당도 다를 것이 없다. 탄핵의 불씨를 댕기는 야당의 정쟁에 휘말려 민생 챙기기는 뒷전이다. 정쟁에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민생에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길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심으로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시늉만 해서는 안 되고 실행력과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치인들은 트럼프보다 못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미국인들의 민생을 챙기는 트럼프식 정치는 우리를 위협하지만, 그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2024-11-07 19:24:14저출생 극복이 대한민국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의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년간 3조원 넘게 투입한 정책의 시민 만족도가 96.4%에 달한다. 특히 서울의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발표했다. 투입 예산도 지난 2년의 두 배로 늘렸다. ■내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 투입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인데,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확장판' 개념이다.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도 시작한다. ■탄생응원 프로젝트 만족도 96.4%서울시는 지난 2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입해 탄생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총 283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평균 만족도 96.4%에 이른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도 반등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대표적인 탄생응원 프로젝트로는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 등 2700곳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부터 해당 공간을 이용한 사람은 2283명에 달하고, 만족도는 평균 96.4%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 현재 전국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서울시는 관내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히고 △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 등 시술별 지원 횟수가 정해져 있던 것을 총 지원 횟수 25회로 확대했다. 그 결과 총 7만516건을 지원, 8227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기여했다. 24~36개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30만원의 돌봄비를 지급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 경상남도 등으로 확대 중이다. 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지우는 돌봄비를 시가 지원하다 보니 이용자의 반응은 매우 좋다. 33개월 쌍둥이 싱글맘 A씨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친정어머니께 돌봄비를 드리기 어려웠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아동당 200만원이었던 첫만남이용권을 올해부터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하고,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에 대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 공공예식장 사업은 기존 17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예비부부는 총 92쌍이다. 내년에는 130쌍의 결혼식이 예약된 상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4-10-29 18:33:15[파이낸셜뉴스]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생 극복이라는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의 정책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년간 총 283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평균 만족도 96.4%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총 2700개 공간이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전국의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이 시작이 됐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타 시도로 확대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다자녀 기준 완화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지원책 등도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거 반영됐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에도 반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 기존 52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거, 일·생활균형 같이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개 분야(탄생응원, 육아응원) 52개 사업에서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투자한 3조6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7000억원을 내년부터 2년간 투입한다. 주요 신규·확대 사업은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 △일·생활균형 사각지대 해소 △양육자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구성했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출산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한다. 또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집 결과 289개 기업이 신청, 이 중 17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센티브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을 시작한다.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은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와 혼인살림 장만에 쓸 수 있도록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탄생응원몰에서는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조성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영유아·초등학생을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등교까지 시켜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각각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9 14:40:20[파이낸셜뉴스]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생 극복이라는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의 정책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년간 총 283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평균 만족도 96.4%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총 2700개 공간이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전국의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이 시작이 됐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타 시도로 확대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다자녀 기준 완화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지원책 등도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거 반영됐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에도 반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 기존 52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거, 일·생활균형 같이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개 분야(탄생응원, 육아응원) 52개 사업에서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투자한 3조6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7000억원을 내년부터 2년간 투입한다. 주요 신규·확대 사업은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 △일·생활균형 사각지대 해소 △양육자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구성했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출산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한다. 또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집 결과 289개 기업이 신청, 이 중 17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센티브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을 시작한다.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은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와 혼인살림 장만에 쓸 수 있도록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탄생응원몰에서는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조성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영유아·초등학생을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등교까지 시켜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각각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9 13:58:30[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넥슨은 도쿄게임쇼에서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카잔’의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다. ‘카잔’ 개발을 총괄하는 네오플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총괄 PD는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잔’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이 현지 유저분들께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8월에 개최된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정식 출시 시점을 2025년 상반기로 확정했다. 또 게임스컴 본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카잔’의 강렬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3 13: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