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다양한 투자 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상품 비대면 마케팅 TF'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의 투자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TF의 주요과제로는 △모바일 앱 내 펀드, 신탁, 퇴직연금 가입 프로세스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이영우 부행장은 “디지털 친화적 고객층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8-28 14:13:38[파이낸셜뉴스] 최근 K-증시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표 대형 운용사들이 수혜 섹터로 찍은 테마 ETF에도 관심이 몰린다. 6일 미래에셋, 삼성, KB, 한화, 한국투신, 신한운용 등 국내 대표 운용사들은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 관련 ETF에 집중 수혜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실제 조선업 ETF의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데, 협상안에 따르면 총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 중 1500억 달러는 '한미 조선협력 펀드'로 조선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욱이 선박 건조를 비롯해 MRO(유지, 보수, 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향후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신한운용과 미래에셋운용, 한화운용은 조선관련 ETF를 수혜상품으로 추천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를 운용중인 신한운용 관계자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 업종이 협상카드로 사용되며, 조선 업종은 관세 무풍지대로 부각중인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부터 미국의 조선업 재건에 있어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관세 협상 당시 정부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MASGA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예외주의의 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방산 등의 분야가 관세 수혜 업종으로 생각된다”라고 부연했다. 한화운용은 이 회사가 운용중인 ‘PLUS 한화그룹주 ETF'를 짚었다. 한화운용은 “1500억달러를 조선 협력 전용 펀드로 조성하기로 한 만큼, 미국 내 사업 확장 및 자산 취득에 가장 적극적인 한화오션(편입 비중 약 25%) 수혜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 한화시스템(15%)과 같은 방산 기업들 역시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 비중이 낮아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라고 봤다. 또한 방산 수출 계약은 대부분 정부 간 계약(B2G) 형태로 수출되며, 무관세·예외 조항 적용을 받는 경우가 많아 제한적인 관세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 ‘반도체’, ‘2차전지’, ’방산’ 관련 TIGER ETF 4종을 추천하고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이달부터 전개중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협상 타결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ETF는 ‘TIGER 조선TOP10 ETF’다. 이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다”라며 “이와 함께 대미 투자 펀드의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원자력 등 전략 산업에 투입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 ETF도 훈풍도 기대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은 관련 상품으로 각각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2차전지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추천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관세 15% 확정 조건으로 대미 투자 확대 및 LNG 수입을 약속한 만큼 에너지 및 공급망 관련 자산군에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천연가스, 원자력 등 전략적 에너지 분야와 이를 기반한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강화가 예상 에너지 펀드나 ETF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KB운용은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관세 15% 확정 조건으로 대미 투자 확대 및 LNG 수입을 약속했다”라며 “이에 따라 에너지 및 공급망 관련 자산군에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며 특히 천연가스, 원자력 등 전략적 에너지 분야와 이를 기반한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강화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KB운용은 현 시점에서 이 회사가 운용중인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RISE 글로벌원자력’을 비롯, 정책 변화에 따른 섹터·업종, 종목 선택 등 산업 성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가능한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 를 추천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관세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력 회복 예상된다며 AI반도체 ETF도 유망하다고 짚었다. 실제 이 회사가 현재 운용중인 KODEX AI반도체는 HBM, 5G, 자율주행, IoT, AI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AI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사측 관계자는 “KODEX AI반도체와 더불어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HBM 관련 반도체 장비주에 최대로 투자하는 ETF. HBM 공정의 핵심인 AI반도체 장비 업체의 장기적인 수혜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장비 기업 우선 편입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5 14:33:31[파이낸셜뉴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월배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 ‘삼성ETF를담아월배당’ 공모펀드를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기존 월 1회 배당에서 월 2회 배당으로 주기를 확대하고, 목표 배당률을 연 5%로 조정함으로써 투자자의 현금흐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매월 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분배금을 지급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보다 규칙적인 현금흐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특히 매달 고정적인 생활비나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은퇴 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펀드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배당 ETF를 선별해 꾸준한 인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월배당 ETF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ETF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가 기대수익률, 변동성, 분배율 등을 고려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월배당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 대체자산, 커버드콜 등 다양한 자산군의 월배당 ETF에 분산 투자하며 배당, 옵션프리미엄, 이자 등 복합적인 인컴을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특정 자산군의 수익성이 낮아질 경우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의 비중 전환도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특정 자산군에 쏠리는 위험을 분산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꾸준한 분배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펀드 유니버스에는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국내판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DIVO(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의 국내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국내 주식에 투자하여 세금 부담을 낮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분리 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 다양한 국내 상장 월배당 ETF가 주로 포함돼 있다. 황희영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속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월 2회 배당 구조로 개편했다”며 “전문가의 ETF 선택과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공모펀드는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생명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10:12:2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투자하며또박또박연금받는증권자(채권혼합-재간접형) 펀드(이하 또박또박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인출형 상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또박또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연금 인출기 전용 상품이다. 연금 인출기는 경제적 은퇴 이후 연금을 인출하게 되며 자산이 감소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 시기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퇴직연금 수령 시기에 진입한 은퇴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이 확보되는 연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또박또박 펀드는 ‘정액 분배 방식’을 채택해 매월 고정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분배금은 우선 펀드 수익에서 충당하고 필요 시 일부 원금을 활용한다. 상품 매수 시 보유하는 펀드 좌수에 따라 연 5% 수준의 분배금(1000좌당 매월 4.17원)이 매월 지급된다. 단 투자 시점의 기준가에 따라 보유 좌수가 달라지면 연 수령률은 변동될 수 있다. 운용 전략은 인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40대 60 비율로 배분한다. 자산 간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다양한 자산군에서 발생하는 인컴 수익(이자·배당 등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활용해 장기적인 분배금 지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정효영 본부장은 “인출기에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운용이 필요하다”며 “또박또박 펀드는 적립기의 투자 전략을 이어가면서도 인출기에 맞는 운용 방식으로 설계돼 은퇴 이후 자산 운용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6 10:26:38공모펀드 상품설명 절차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29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소비자와 금융회사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미스터리 쇼핑과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긴 가입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펀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상품설명 합리화 TF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모펀드를 보다 쉽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펀드 가입 상담에 평균 61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민의 57%가 상품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펀드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국민의 전통적 자산 형성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보 과잉이 가입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TF는 앞으로 금융회사가 설명의 깊이와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정보의 종류와 소비자 유형을 구체화하고, 상품설명서의 내용과 형식을 핵심 정보 위주로 재구성해 전달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작업반 회의를 통해 구체적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3·4분기 중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공모펀드가 일반 국민의 자산 형성과 확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이해도 제고라는 규제 목적을 달성하는 범위 내에서 설명 과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2025-04-29 18:17:14[파이낸셜뉴스] 공모펀드 상품설명 절차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29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소비자와 금융회사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미스터리 쇼핑과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긴 가입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펀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상품설명 합리화 TF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모펀드를 보다 쉽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펀드 가입 상담에 평균 61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민의 57%가 상품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펀드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국민의 전통적 자산 형성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보 과잉이 가입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TF는 앞으로 금융회사가 설명의 깊이와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정보의 종류와 소비자 유형을 구체화하고, 상품설명서의 내용과 형식을 핵심 정보 위주로 재구성해 전달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작업반 회의를 통해 구체적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3·4분기 중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공모펀드가 일반 국민의 자산 형성과 확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이해도 제고라는 규제 목적을 달성하는 범위 내에서 설명 과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9 14:09:08고령화 시대에 연금자산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 적정 지점을 찾는 일이 늘 과제다.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 예금에 맡길 수도, 그렇다고 위험자산에 넣을 수도 없다. 이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연 5~6% 수익률을 안겨주면서도 시장 하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연금 투자 수단을 마련해두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슈로더 글로벌 타겟 리턴 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 최근 1년 수익률(16일 기준)은 9.01%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4월 설정됐고, 피투자역외펀드인 'SISF 글로벌 타깃 리턴 펀드'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 투자등급 채권, 보험연계채권, 유동화 채권, 대안자산(인프라·전환사채·우선주·상장리츠 등) 등을 편입하고 있다. 세바스찬 멀린스 슈로더 호주 멀티에셋 운용팀 주운용역은 "해당 펀드는 각 자산별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향후 기대수익과 손실 위험 전망 변화에 따라 수시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시장에 실시간 대응한다"며 "예상이 어려운 하락 구간에서도 파생상품 거래 등을 활용에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펀드는 연 목표수익률을 '미국 달러 3개월 현금수익률 5%'로 설정하고 있다. 펀드 보수나 환헤지 비용 공제 전 기준 9.2% 수준인데, 공제 시 연 5~6% 정도다. 예금이나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1~2%p 초과수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멀린스 운용역은 "고령화·저금리 시대에 과도하게 안정적인 원리금 보장형으로만 연금자산을 운용하면 오히려 장기적 보존에 불리하다"며 "자산을 지키면서도 예금 이자를 넘어서는 수익성을 갖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로더운용은 올해 펀드 운용 시 △미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 △유럽·호주 투자등급 채권 선호 △미국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 추구 △미 달러, 일본 엔화에 대한 매수 비중 유지 △신흥국 통화에 대한 선별적 대응으로 추가 수익 기회 마련 등의 원칙을 지킬 계획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낮은 변동성하 목표 수익 추구 △손실 빈도, 하락폭 최소화 등도 운용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최근 3년 간 최대손실위험 기준 위험등급 5등급(낮은 위험)을 기록하기도 했다. 멀린스 운용역은 "은퇴 후 연 5% 내외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얻으면서 자산을 관리하고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태일 기자
2025-01-19 18:05:26[파이낸셜뉴스] 고령화 시대에 연금자산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 적정 지점을 찾는 일이 늘 과제다.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 예금에 맡길 수도, 그렇다고 위험자산에 넣을 수도 없다. 이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연 5~6% 수익률을 안겨주면서도 시장 하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연금 투자 수단을 마련해두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슈로더 글로벌 타겟 리턴 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 최근 1년 수익률(16일 기준)은 9.01%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4월 설정됐고, 피투자역외펀드인 ‘SISF 글로벌 타깃 리턴 펀드’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 투자등급 채권, 보험연계채권, 유동화 채권, 대안자산(인프라·전환사채·우선주·상장리츠 등) 등을 편입하고 있다. 세바스찬 멀린스 슈로더 호주 멀티에셋 운용팀 주운용역은 “해당 펀드는 각 자산별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향후 기대수익과 손실 위험 전망 변화에 따라 수시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시장에 실시간 대응한다”며 “예상이 어려운 하락 구간에서도 파생상품 거래 등을 활용에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펀드는 연 목표수익률을 ‘미국 달러 3개월 현금수익률 5%’로 설정하고 있다. 펀드 보수나 환헤지 비용 공제 전 기준 9.2% 수준인데, 공제 시 연 5~6% 정도다. 예금이나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1~2%p 초과수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멀린스 운용역은 “고령화·저금리 시대에 과도하게 안정적인 원리금 보장형으로만 연금자산을 운용하면 오히려 장기적 보존에 불리하다”며 “자산을 지키면서도 예금 이자를 넘어서는 수익성을 갖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로더운용은 올해 펀드 운용 시 △미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 △유럽·호주 투자등급 채권 선호 △미국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 추구 △미 달러, 일본 엔화에 대한 매수 비중 유지 △신흥국 통화에 대한 선별적 대응으로 추가 수익 기회 마련 등의 원칙을 지킬 계획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낮은 변동성하 목표 수익 추구 △손실 빈도, 하락폭 최소화 등도 운용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최근 3년 간 최대손실위험 기준 위험등급 5등급(낮은 위험)을 기록하기도 했다. 멀린스 운용역은 “은퇴 후 안정적으로 연 5% 내외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얻으면서 자산을 관리하고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라며 “저위험·중수익 유형으로, 4등급 혼합형이나 하이일드 펀드보다 낮은 위험성향을 추구한다면 선택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멀린스 운용역은 최소 투자기간은 3년으로 권고했다. 그는 “혹여 고점에 들어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경험하더라도 원금 회복과 함께 적정 수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투자 시점에 크게 개의치 않고 투자할 만한 자산배분 수단”이라고 짚었다. 다만 멀린스 운용역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자산에 광범위하게 투자하곤 있으나 손실 최소화 전략을 구사해도 단기적 손실을 완전히 피해갈 순 없다”며 “장기적으로 예치 가능한 여유자금 위주로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17 10:34:5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펀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상품 가짓수를 기존 9개에서 23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연말까지 환급(캐시백) 이벤트도 연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1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펀드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홍콩 H지수 불완전판매 논란이 전체 은행권을 휩쓸던 올해 초 비대면 상품 가입 구조에서 불완저판매 논란은 없다는 구상으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어렵고 낯선 펀드 용어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등 고객이 투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출시 8개월 만에 약 600억원의 잔고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펀드 상품 라인업을 기존 9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은 물론, 빅테크, 해외채권, 인도, 나스닥 등 트렌드와 투자자의 취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별했다. 금융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운용성과, 위험통계지표, 펀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품을 엄선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 중 100개까지 선택 가능한 펀드의 종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해진 상품 구성에 맞춰, 트렌드 기반 탐색 기능 도입을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상품을 둘러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펀드 찾기' 페이지에서 특정 투자 키워드를 선택하면 해당되는 펀드와 1년 평균 수익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 키워드를 선택하면 반도체 매출 상위 20여 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AI에 투자하기' 펀드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IT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기'와 같이 키워드에 해당되는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펀드 시작 가이드부터 각종 투자 트렌드 정보까지 펀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펀드에 새로 투자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만원 이상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을 돌려준다. 캐시백 혜택은 펀드 매수 완료일에 지급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와 더불어 증권사 계좌 개설부터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그리고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2 15:26:47[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자사 기존 대표 펀드를 활용해 ‘디딤펀드’를 구성했다. 투자 펀드들이 설정 후 꾸준히 성과를 내온 만큼 국민 노후 자산을 증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진준서 에셋플러스운용 해외운용본부 글로벌운용팀 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렐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 산업별, 속성별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단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출시됐다. ‘에셋플러스 디딤 굿 밸런스’는 에셋플러스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리치투게더’ 시리즈를 적절한 조합으로 섞어 담는 상품이다. 채권혼합형이자,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균형 있는 기대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차이나·코리아·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 모펀드(주식)로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비중은 디딤펀드 요건에 맞춰 합산 50% 미만으로 설정된다. 그 비중은 자체 투자전략회의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 및 조정한다. 진 팀장은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다수 명품 브랜드에 소비가 이루어지는 유럽, 풍부한 천연자원과 관광자원 등으로 경험의 소비가 증가하는 아시아, 그 외 한국과 중국 등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를 고려한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차이나·코리아 리치투게더 3개는 에셋플러스운용 대표 펀드로 지난 2008년 7월 설정한 이래 지난 16년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당시부터 지난 9월말까지로 따지면 동일 유형 수익률은 각각 상위 1%, 1%, 3%를 기록 중이다. 이후 2019년 3월에 설정한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는 인도, 아세안 등 10여개 신흥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으로 설정 이후 71.19% 성과를 냈다. 채권 운용은 ‘코리아 리치투게더 모펀드(채권)’로 한다. 안정성과 유동성 높은 국공채, 통안채 위주로 듀레이션 관리를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고등급 신용물(특수채, 은행채 등)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 진 팀장은 “금리 상승 시 장기채는 비중을 줄이고 단기채를 늘릴 예정”이라며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크레딧 채권 대신 국채나 통안채 등 무위험 채권을 더 담는 방식”이라고 짚었다. 해당 상품은 에셋플러스운용 직접판매 창구뿐 아니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1: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