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판매 수수료를 평생 되돌려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6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어디서 사든, 여기서 판다’ 이벤트가 실시된다. 다른 금융사에서 구매한 해외주식을 내년 1월 7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2000만원어치 이상 옮긴 사용자가 대상으로,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주식 평가액은 한국시간 기준 입고일 전일 종가, 입고 당일 최초고시환율 기준으로 매긴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페이 홈 ‘주식’ 메뉴에서 해당 신청하면 된다. 입고 기간 내 다른 금융사에서 가지고 있던 해외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나 주식계좌로 가져오면 된다. 다만 선착순 5000명이 넘으면 자동 종료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캐시백 형태로 평생 환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한국시간 기준 토요일 에프터마켓까지) 판매한 해외주식 금액에 적용된다. 캐시백은 그 다음 주 월요일마다 지급된다. 캐시백 금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청(FINRA)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책정된다. 환급 수수료는 원화 환산 시 판매 당일 최초 고시된 외국환중개환율을 적용해 산정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이 특별한 편의성을 경험하며 일상에서의 투자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6 15:03:28[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및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 지원 및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오프라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같은 해 3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이어 2021년 5월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췄다.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도 2월부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역시 카드 수수료 수준에 맞춰 추가 인하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QR코드가 그려진 결제 키트를 제작비·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가맹점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매출 및 매장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앱 ‘사장님플러스’를 모바일 버전, PC버전 두 가지로 무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온라인몰까지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1:04:41[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의 중개수수료율을 비교한 결과 올 상반기 카카오페이의 주택담보대출 수수료율이 0.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토스(0.08%), 네이버페이(0.06%)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갈아타기 서비스 중개수수료가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앞으로 매 반기 최고·최저·평균 중개수수료율을 투명하게 공시하기로 했다. 7월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기관 간 자율적인 공동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플랫폼이 과도하게 높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해 이용자 대출 금리 등으로 전가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협상력이 낮은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 불합리한 수수료율이 부과되는 상황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시 대상 대출비교 플랫폼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유형별로 직전 반기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 중개실적이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전체 플랫폼의 해당 중개실적 대비 10% 이상인 플랫폼이다.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3개 플랫폼이 이 조건에 해당했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매년 1월과 7월 마지막날까지 직전 반기의 대출 상품 유형별, 금융업권별, 최고·최저·평균 중개수수료율을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제휴 금융회사와 함께 공시해야 한다. 올 상반기 전체 업권 대상 평균 신용대출 갈아타기 수수료율은 △토스(0.2%) △카카오페이(0.17%) △네이버페이(0.1%) 순으로 높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카카오페이(0.1%) △토스(0.08%) △네이버페이(0.06%), 전세자금대출은 △카카오페이(0.09%) △네이버페이, 토스(0.08%) 순이었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 중개수수료율(0.06~0.09%)이 가장 낮았다. 오프라인 영업점망, 뱅킹앱 등 다양한 대출상품 판매채널을 보유했고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중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협상력이 높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2금융권(0.25~1.3%)은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 수준이 높았다. 한편 지난 26일까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한 대출 규모는 12조7321억원(23만7535명)에 달한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 금리가 약 1.52%p 하락해 1인당 연간 기준 약 173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와 금융권 현장 실무자 등 의견을 들어 다양한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참여기관은 오는 9월 중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대상 주택이 보다 확대되도록 오는 8워러 중 국민은행의 KB시세 제공대상을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31 09:39:1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 애플페이 수수료가 정무위 국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현대카드 수익구조가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결제 측면에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1186억원, 737억원, 12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카드론 등의 금융서비스에서 4571억원, 4763억원, 446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 10% 점유하면 국내 카드사 3417억원 지급해야"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진 것과 일반 신용카드 대비 건당 결제 실적이 소액인 점이 애플페이 수익 악화 요인이다. 2·4분기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카드의 건당 승인실적은 전체 5만2400건(개인 3만5638건)으로, 애플페이의 1만3343건 대비 3만9057건(개인 2만2295건) 많다. 이 중 편의점의 건당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카드는 7500원으로 애플페이(6600원)보다 수익성이 900원 높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경우 일반카드가 대형마트 5만1000원, 백화점 9만3000원으로 애플페이(3만4000원, 6만8000원)보다 각각 1만7000원, 2만5000원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의 결제 비중이 높아질수록 현대카드의 손실도 덩달아 커지는 구조"라고 해석했다. 현대카드의 올해 3~8월 연매출 5~10억원 규모 가맹점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카드는 4.8%인데 반해 애플페이는 17.3%로 12.5%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의 경우 일반카드 사용비중이 80.7%로 애플페이 사용비중(64.7%)을 추월하는 양상이다. 결국 결제 수입률의 경우 일반카드는 1.87%, 애플페이는 1.77%로, 애플페이가 일반카드 대비 건당 수익률에서 0.11%포인트 적자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결제 수입 적자율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비자 등에 지급하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합하면 애플페이의 손실률은 신용카드 대비 0.46% 높다"며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을 10% 점유할 시 국내 카드사는 애플과 비자 등에 341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가 소상공인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현대카드 고객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고도 바라봤다. 이에 "현재 삼성전자는 루프페이사 특허를 구매해 구형 단말기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애플페이 호환 단말기 구입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만 12개 카드를 단종시켰는데, 이 가운데 8개 카드 단종에 대한 이유로 수익성 악화를 제시했다"며 "현대카드가 향후 애플페이 비용을 만회하려고 '혜자카드' 상품을 축소하거나 현금서비스 등의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애플이 현대카드를 내세워 규제를 회피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전자금융보조업자로 함께 등록돼 있지만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를 요구하는 구조다. 윤 의원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애플페이 수수료 부담, 가맹점·소비자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입 전제"그러나 금융당국과 현대카드 측은 애플페이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소비자·영세상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전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는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할 당시 여러 나라의 사례를 직접 검토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현대카드가 지불하는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며 "당시 최선의 협상을 했고, 각 나라와 각 회사의 수수료 정책은 각자가 갖고 있는 숫자라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라며 애플페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0.15%라는 설을 일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같은 전자금융보조업자인 삼성페이의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율을 0.03%로 책정한 중국보다도 높은 0.15%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는 가설이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수수료 (부담)를 가맹점이나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 (애플페이를) 들여오게 했다"고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1 17:47:04[파이낸셜뉴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현대카드가 다른 국가 카드사에 비해 애플페이에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금 중국에서 받는 애플페이 수수료가 0.03%이고 이스라엘도 0.05%인데, 현대카드의 경우 애플페이에 건당 0.15%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할 당시 여러 나라의 사례를 직접 검토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현대카드가 지불하는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면서 "당시 최선의 협상을 했고, 각 나라와 각 회사의 수수료 정책은 각자가 갖고 있는 숫자라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기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 의원이 "수수료가 소비자와 영세상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따져묻자 김 대표는 "그런 부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같은 전자금융보조업자인 삼성페이의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율을 0.03%로 책정한 중국보다도 높은 0.15%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는 가설이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수수료를 가맹점이나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 (애플페이를) 들여오게 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애플페이를 들여올 당시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결제 수단을 대한민국 내에서만 못 쓰게 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들여왔다"며 "현재 수수료 문제는 현대카드와 애플 양사 간의 이슈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결제 수입률의 경우 일반카드는 1.87%, 애플페이는 1.77%로 집계돼 애플페이가 일반카드 대비 건당 수익률에서 0.11%p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비자 등에 지급하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합하면 애플페이의 손실률은 신용카드 대비 0.46%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을 10% 점유할 시 국내 카드사는 애플과 비자 등에 341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카드가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12개의 카드를 단종시켰는데, 이 중 8개는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며 "애플페이로 인한 비용이 '혜자카드' 축소나 현금서비스 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저희 카드업은 소비자의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도 항상 소비자의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어떻게 소비자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관련 부분을 해결할지에 대해 좀 더 분명한 계획을 세워 보고해 달라"고 수수료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다. 소상공인 가맹점의 애플페이 단말기 도입 지원 방안도 화두에 올랐다. 윤 의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페이 도입 시 루프페이사 특허를 구매해 구형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는데, 애플페이의 경우 편의점 전용 단말기 가격이 최대 300만원"이라며 "30만원 정도는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현재 프랜차이즈 식음료 가맹점의 경우 애플페이 단말기가 어느 정도 보급된 것으로 알고있지만, 영세 소상공인 보급률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앱결제 수수료 자진시정을 둘러싸고 애플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은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30%로 약정하고도 33%의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데, 과다하게 징수한 수수료를 반환할 계획은 없냐"는 양 의원의 질의에 "해당 정책은 국제적으로 적용하던 표준 정책이었으며,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 것은 기존 정책이 불법이라서가 아니라 자사 자원을 소비자와 개발자 지원에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1 16:30:42[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라고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 대표를 국감장에 나란히 세워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를 본격적으로 문제삼을 예정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애플이 글로벌 정책에 따라 수수료를 협상하는 민간 사업자 영역을 정치권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창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애플페이 수수료가)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있어 (현대카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면서 "(현대카드를) 불러서 이야기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번 국감이 민생을 위한 개선의 기회로 작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0.15%로 추정된다. 중국 등이 0.03%의 수수료를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대카드가) 다른 국가 카드사가 지불하는 수수료와 너무 차이가 나도록 계약했다면 국가적인 손해가 발생하게 되므로 해당 부분에 대한 책임론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을 뿐 계약 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 압박은 정치권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여신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수수료는 애플이 글로벌 정책에 따라 개별 협상하는 것"이라며 "민간 사업자 영역에서 하는 부분인데 책임론까지 나올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현대카드가 독점을 포기하면서 각 카드사가 업계나 자사 상황을 전략적·자율적으로 판단해 애플페이 도입 여부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이슈로 주목을 받으면서 카드사 수수료 이슈 전반으로 번질 경우 소비자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처음 도입하며 기존에 수수료가 없었던 삼성페이나 네이버페이 등지에서 향후 수수료 문제가 계속 수면 위로 올라올 여지가 생겼다"며 "이런 식으로 수수료가 발생할 경우 카드사가 피해를 보는 것을 넘어 고객 혜택이 줄어드는 부정적 영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애플페이가) 다른 카드사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카드사 간에 경쟁이 붙으면 오히려 수수료가 떨어질 가능성이 적어진다"면서 "이렇게 되면 카드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져 소비자에 대한 부가 혜택 축소와 가맹점 수수료 인상 요인으로 이어지므로 당국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05 15:42: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오래오래 함께 가게’ 2차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오래오래 함께 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마련한 소상공인 오프라인 판매경로 지원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운영한 1차 팝업스토어에 이어, 이번 2차 팝업스토어는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오는 11월 3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두 번째 ‘오래오래 함께 가게’에서는 생활용품, 문구류, 수공예 액세서리 등 소상공인 및 소기업 브랜드 70여곳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을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도 함께 운영한다. 에코오브제, 왁스 타블렛, 친환경 향수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 및 현장 신청을 받아 운영되며,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된다. 방문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오래오래 함께 가게’가 운영되는 11월 3일까지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위한 경품 룰렛 이벤트 및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 대상 스티커 사진 촬영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두 번째 팝업스토어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과 함께 알리페이(Alipay·중국), 알리페이HK(AlipayHK·홍콩), 지캐시(Gcash·필리핀), 터치앤고(Touch ’n Go·말레이시아), 트루머니(Truemoney·태국), 티나바(Tinaba·이탈리아) 등 카카오페이 키트를 통해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카카오페이는 “1차 팝업스토어에 이어 새로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운영되는 2차 ‘오래오래 함께 가게’를 통해 입점 소상공인 분들이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 고유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05 09:42: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사용자를 위한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을 지속한다고 26일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일 프리마켓부터 11월 3일 애프터마켓까지 진행된다. 종목은 사용자가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총 10개를 선별했다. 10월 한 달에 걸쳐 매주 다른 2개 종목에 대해 무료 수수료를 적용한다. 특히 사용자가 주식 시장 이벤트를 살펴보고 투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실적발표 같은 주요 일정에 맞춰 주차별 혜택 적용 종목을 뽑았다. 1주 차인 2~6일엔 △SOXL(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 △SOXS(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가 배정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미국 금융사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2주 차엔 △JPM(제이피모간 체이스) △BLK(블랙록)다. 미국 근원소비자물가(PCE) 발표 및 실적발표 등이 점쳐지는 3주 차에는 △NFLX(넷플릭스) △C(씨티그룹), 4주 차엔 △GOOGL(알파벳 Class A) △MSFT(마이크로소프트), 5주 차에는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QCOM(퀄컴) 매매 수수료가 매겨지지 않는다. 다만 기타거래세(SEC FEE 0.0008%)는 부과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사용자 조사를 통해 선별한 종목들에 혜택을 적용하는 만큼 더 많은 사용자가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투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6 09:29: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하면 이달 한정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애플, 메타, 테슬라 등을 수수료 없이 매매할 수 있게 됐다. 5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부터 오는 29일 애프터마켓까지 매주 다른 미국 주식에 대해 매매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등이 예정돼있는 기업들이 그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는 엔비디아가 그 주인공이다. 투자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는 2주차에는 기업 실적발표 등이 예정된 애플·오라클·어도비에 대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공표가 있는 3주차엔 ProShares UltraPro QQQ (T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SQQQ)를, 4주차에는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가 예정된 코스트코 홀세일·메타 플랫폼스·테슬라로 변경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미국 주식 거래 시 자동 적용된다. 다만 기타거래세(SEC FEE 0.0008%)는 그대로 부과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매월 매매 수수료 이벤트를 통해 인기 미국 주식에 투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일상 속 어렵고 복잡한 투자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가 재미있게 주식 투자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05 10:10: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8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수수료를 ‘0원’으로 책정한다고 16일 알렸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이용해 이날부터 8월말까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모든 ETF를 사고팔 시 수수료는 무료로 설정된다. 이날 프리마켓부터 오는 31일 애프터마켓까지다. 이번 이벤트에는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 누구나 별다른 조건 없이 참여 가능하다. 혜택은 해당 종목 거래 시 자동 적용된다. 다만 기타거래세(SEC FEE 0.0008%)는 그대로 부과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테슬라 주식 수수료 이벤트에 이어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미국 ETF 전 상품에 대한 매매 수수료를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6 16: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