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반려동물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유수 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 NH농협은행, 동화약품 등이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투자를 하는 등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과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고,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들 기업 간 전략적 연대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T와 펫닥,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업무협약최근 KT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기반 시설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장례 서비스는 정식으로 운영되는 업체가 오히려 드물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합법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서울에는 운영 중인 장묘시설이 단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내 가족의 장례식을 위해 교외로 나가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KT는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인 '장례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펫닥과 손을 잡았다. 펫닥은 전국 최다 지점수(경기도 광주, 김포, 화성, 양주, 세종, 김해)를 보유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망 지점에서 KT와 협력해 신규 반려동물 서비스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시중은행과 손잡은 펫 헬스케어 '에이아이포펫'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은 특히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려가구 1000곳을 대상으로 한 KB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로 '건강관리'를 꼽았다. 정부는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요한 부분인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NH농협은행과 '반려동물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에이아이포펫과 협력해 하반기 중 NH올원뱅크에서 AI기반 자가 건강체크, 수의사 상담, 원격진료 등을 포함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간 서비스 연계, 각 플랫폼 내 교차마케팅, 반려동물 신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티티케어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눈, 피부 건강 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인들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 내 '착!한펫'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고 애니포인트를 적립해 보험료 결제, 물품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핏펫에 투자해 동물의약품 연구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은 지난해 동화약품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동화약품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26년 전통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으로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핏펫은 지금까지 누적 60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룬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1 18:22:57"한국의 반려견·반려묘 개체수는 700~800만으로 매우 많기 때문에 펫보험만 잘 운영해도 보험 회사가 먹고살기에 충분합니다. 미국, 일본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홍콩 디지털종합보험사) 공동창업자는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선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펫보험 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렁 공동창업자는 삼성화재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펫 산업과 헬스케어를 접목해 펫보험 산업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려인들은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의 의료 서비스나 복지, 행복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으로 펫보험을 판매하며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움직임"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홍콩에서 창업 후 저가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을 때 아무도 가입하지 않았는데, 이는 반려인들이 보험상품의 가격(보험료)이 아닌 가치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면서 "기본 가치에 더해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면 차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한국 펫보험 가입률은 0.9% 수준이다. 그러나 렁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원디그리가 홍콩 펫보험 시장에 진입하기 전 홍콩 펫보험 가입률 역시 1%보다 낮았고, 반려동물 개체수는 50만에 불과했다. 홍콩 시장에서는 펫보험이 생명보험·건강보험 등 타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아 고객에게 보험 모델을 제시하는 에이전트들이 펫보험을 권하지 않았고, 이에 고객들이 펫보험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렁 공동창업자는 "3년에 걸쳐 가입률을 5%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건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통해 타깃 고객층을 선정 후 펫보험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동물병원·이커머스 시장·동물 구조 단체들과 합심해 펫보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적 측면보다는 브랜딩과 마케팅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반려인들에게 펫 케어 및 펫보험의 중요성을 알리려 시도하는 등 감정적으로 접근한 것이 펫보험의 안착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렁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현재 홍콩 반려인의 대다수는 현지의 높은 부동산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풍족한 계층이다. 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화가 보편화된 한국의 경우 서민들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이에 렁 공동창업자는 "모든 상황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감당하기 힘든 일반·저소득층 반려인의 니즈도 고려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부동산 보험에서 시작해 펫보험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미국·유럽과 시작점은 다르지만 비슷한 전략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경우 반려동물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펫보험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0 18:55:5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펫 보험 활성화 정책'으로 보험사와 동물병원 등 펫 산업을 제휴를 통해 파이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펫 보험 활성화의 가장 큰 과제인 반려동물 진료기록 발급을 의무화하고 반려동물등록제 실효성을 높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첫 걸음이다. 동시에 태동기 단계인 펫 산업과의 제휴를 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펫 헬스케어 진출을 유도해 펫 산업을 키우는 양대 축으로 삼을 전망이다. ■보험-동물병원 제휴 파이 키우기 핵심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펫 보험 활성화 정책'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펫 보험 활성화 정책은 △동물 인프라 구축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동물의료계-보험업계 협업 방안 △보험상품 다양화 △신규 보험사 진출 등 크게 4가지 영역으로 전해졌다. 보험의 핵심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데이터 구축이 첫 번째다. 반려동물 관련 발병율, 의료행위 관련 통계를 정비하고 진료항목 표준코드를 확립해 보험사들의 다양한 상품 개발을 간접 지원하는 것이다.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보험 가입할 때 개체 식별을 정확하게 방안도 거론된다. 펫 보험 시장을 키우기 위해 펫 관련 산업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동물의료계와 보험업계의 협업, 즉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발굴해 보험사의 펫 헬스케어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험사들은 당국에 사전신고를 하면 헬스케어 보험계약 상담 등 보험업 경영과 밀접한 업무를 하는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다. 펫 산업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하면 보험사들이 사실상 펫 헬스케어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가 펫 헬스케어 자회사를 소유하거나 단종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펫 보험 활성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최근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펫과 헬스케어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 펫 보험 가입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1% 수준으로 국내 반려동물 추정 개체수가 약 800만마리에 달하지만 펫보험 판매 건수는 11개 보험사에서 약 8만7911건에 그쳤다. ■보험료율 고도화해 상품 확대… 청구 간소화도 메리츠화재는 약 전국 3000여개의 동물병원과 제휴해 진료를 받으면 메리츠 펫보험을 자동적으로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통해서 견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이나 보험료 등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펫 보험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이 펫보험 상품 다양화를 위해 펫보험이 발달한 유럽, 미국 등의 사례를 참고해 다빈도 진료항목 64가지 견종별로 보험료율을 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의 성별, 견종별로도 참조손보율을 내서 보험사의 상품개발과 리스크 관리를 제고하는 방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는 생애주기별로 견종별로 어떤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헬스케어를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서 보험상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펫 보험의 활성화의 관건은 반려동물 진료발급 기록 의무화를 위한 수의사법 개정에 달려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가령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진료기록을 발부받아서 보험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자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동물병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집적된 통계를 기반으로 신규 상품 개발이 가능한 데다 보험료도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 보험사 진출을 위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 소액단기보험사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춰 국내에도 펫 전문 보험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3-10-12 16:35:2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오는 2027년 15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주요 펫테크,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기업들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과 관련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 핏펫, 펄송, 하림펫푸드, 이레본, 대한수의사회, 메리츠화재, 이삭애견훈련소 등 14개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연관산업 연구개발(R&D),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정책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원격진료 확대와 비문 인식기술 등 신기술의 적용을 위한 규제개선,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한 별도 법률 제정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의 규제개선 및 제도개선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보미 기자
2023-08-14 18:19:49[파이낸셜뉴스]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은 14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오는 2027년 15조 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주요 펫테크,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기업들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과 관련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 핏펫, 펄송, 하림펫푸드, 이레본, 대한수의사회, 메리츠화재, 이삭애견훈련소 등 14개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연관산업 연구개발(R&D),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정책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원격진료 확대와 비문 인식 기술 등 신기술의 적용을 위한 규제 개선,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한 별도 법률 제정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의 규제개선 및 제도개선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8-14 15:38:06검증받지 않은 사료, 부르는 게 값인 진료비 등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커져가는 반려산업을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는 △펫푸드 표시사항 고시 제정 △의료비 부담 완화 및 펫보험 활성화 예고 △대규모 반려동물 실증시설 조성 및 수출 활성화 지원 등의 대책을 9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2024년까지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펫푸드에 특화된 분류체계, 표시기준, 영양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특화제도를 마련한다. 펫푸드는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분류·표시·영양 등에 대해 특화제도를 마련한다. 표시기준은 이해가 쉬운 원재료로 명칭이 개정되며 원료 함량, 원산지, 급여 방법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표시사항 중심으로 정보가 강화된다. 또한, 정부는 '반려동물 영양 가이드라인 협의체'를 발족하고 FEDIAF(유럽펫푸드산업연합)과 같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특성에 맞는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적용할 예정이다. 부르는게 값인 병원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오는 10월 1일부터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100여가지 종류의 진료를 받을 때의 진료비에 대해 부가세가 면제된다. 그간 동물병원에서는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병리학적검사 등 질병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됐지만, 앞으로는 슬개골탈구, 피부병 등 '치료' 목적의 진료항목도 추가됐다. 펫보험도 활성화된다.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 제휴 동물병원, 펫숍 등으로 판매 창구를 다양화하고 간편 청구를 통해 가입자 편의와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금융위와 협력해 반려동물의 발달 단계, 특성 등을 감안한 합리적인 보험료의 신규상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올해 '펫보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펫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의 기호를 반영해 제품 및 서비스의 상품성을 제고하기 위한 '실증 인프라(One-Welfare valley)'를 조성한다. 실증 인프라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최상의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곳에서 잘 훈련된 반려동물을 양육하며 제품에 대한 실증 요소를 테스트해 고부가·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 펫푸드, 펫테크 등 펫케어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당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9 18:20: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이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시장 규모를 지난해 8조원에서 오는 2027년 15조원으로 2배 가까이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를 4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반려동물 실증 종합인프라 조성·운영, 벤처 투자와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반료동물 식품 수출액은 1억4900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3배 이상 늘리고, 기업 가치 1000억원 이상인 반려동물 기업도 현재 7곳에서 1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사료, 진료, 미용, 장묘, 보험 등 반려동물 양육과 연관된 산업 전체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지위 상승으로 관련 산업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를 육성하고 수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엑스선·초음파·MRI(자기공명영상)·내시경 등 검사를 받거나 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등 반려동물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진료할 때 붙는 부가가치세를 10월1일부터 면제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발달 단계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개발해 동물병원·펫숍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청구 방식도 전산화하는 등 간소화한다. 전체 반려동물 대비 가입률이 1%도 못 미치는 펫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올해 진료 행위 표준화를 조기 완료하고 내년 진료비 게시 항목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펫서비스 분야에서는 내년 4월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내년 중 동물보건사 제도를 개선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2곳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동물 장례식장 입지 제한을 완화하고 내년 장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까지 이동식 차량 동물화장 서비스 실증도 진행한다. 펫테크 스타트업에는 자금 지원, 판로 등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유를 확대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증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잘 훈련된 반려동물이 직접 펫푸드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웰페어 밸리(가칭)를 조성한다. 내년 반려동물 연관산업 특화 자펀드 100억원을 조성하고, 중장기 R&D 로드맵을 마련한다. 내년 연관산업을 종합·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별도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실태조사 및 시장조사 정례화, 동물등록률 제고, 한국표준산업·직업분류 개정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펫휴머니제이션, 기술혁신 등 급변하는 시장과 국내 및 해외 반려인의 눈높이에 맞춰 펫푸드를 포함한 연관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수출 산업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OBJECT0#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8-09 11:33:0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 인구 수는 1448만명으로 추정된다. 세 집 건너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반려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도 4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내년 3월에는 대학에 관련 학과도 개설된다. 반려동물 미용·식품영양 등 전공 강화 3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물병원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동물보호사 자격증 시험은 올해 처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시험으로 전환됐다. 반려동물 산업에서 공인 자격이 있어야 하는 영역이 넓어지자 대학도 분주하다. 2~3년 전부터 전국에서 농축산대 등을 개편해 반려동물 관련 학과나 강의를 새롭게 편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전공을 강화하기도 한다. 부산 동명대에는 내년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물단과대가 개설된다. 이 단과대에는 반려동물보건·애견미용행동교정·영양식품학과가 있다. 노정숙 반려동물대학장은 “부산·울산권역 반려동물대학병원이 만들어지면 동물보건사는 물론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동물 미용과 식품영양 등 분야 전공자 양성이 필요할 만큼 사회적 분위기가 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원광대학교는반려동물 관련 전공을 강화한다. 원광대는 최근 동물보건사가 국가 자격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며 내년부터 동물보건학과를 신설해 동물 간호와 실험, 임상병리 검사 등과 관련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반려동물 산업학과는 동물행동, 펫 푸드 전문가, 동물 매개 치료사 등을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 서구는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취업·비전 있는 학과 초청 진로 설명회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는데 반려동물 학과들이 대거 포함됐다. 계명문화대학교(펫토탈케어학부, 대경대학교(동물사육복지과, 동물보건과), 대구보건대학교(반려동물보건관리과), 수성대학교(애완동물관리과), 영진전문대학교(동물보건과, 반려동물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려동물 특화서비스 경쟁 치열반려동물 시장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도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반려동물 쇼핑몰 1위 ‘펫프렌즈’에 첫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지분 95%를 인수했다. 2018년에도 펫츠비(현 어바웃펫)에 첫 투자 후 지난해 4월 ‘어바웃펫’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자회사로 인수했다. 이외에도 도그메이트(펫시터 예약서비스), 펫핏(자연식 강아지 사료), 바램시스템(스마트 급수기 제조), 21그램(반려동물 장례업체), 카카오 모빌리티(펫택시 사업 진출)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며 반려동물 시장 전반으로 걸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식품기업들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물류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 ‘강아지대통령·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는 펀엔씨는 3000평 규모의 반려동물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인 ‘Pet Food Trust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과 마켓컬리도 자사 유통·물류망의 강점을 내세우며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계절에 맞춰 새로운 반려동물용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환절기별로 반려동물 카테고리 기획전을 준비하고 반려동물을 핵심 카테고리에 넣는 등 플랫폼 정비에 나섰다. 아울러 빠른배송을 앞세워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01 23:28:1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플랫폼 CAN(Companion Animal Network)은 반려동물 시장 안정과 펫테크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공식 론칭하고 창업백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반려동물 플랫폼 CAN은 펫케어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를 개발해 문화 및 의료 서비스 영역등에 신규 부가가치 창출로 그 수혜대상을 인간과 반려동물까지 확장한 새로운 상생 플랫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공개된 창업 백서 주요 내용은 펫케어와 관련한 문화, 라이프스타일, 의료 부문에서 온/오프라인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기존에 산업의 불투명한 공급가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완화하고, 시장 서비스 금액의 투명화를 통해 관련 산업 인식개선과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바른 문화정착,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현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CAN이 바라보는 서비스는 기존의 타 마일리지 서비스처럼 잠들어있는 마일리지를 한 곳에 모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반려동물 플랫폼 CAN의 마일리지를 파트너사의 마일리지로 변환하여 사용자가 현금결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가 있게함으로 기존에 들어가던 비용 100%에서 CAN의 마일리지 일부를 활용하여 결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여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통한 파트너사의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 플랫폼 CAN 기태형 대표는 "이번 백서 공개를 통해 반려동물들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들의 삶에 파양이나 유기가없고 사람과 동일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산업 전반의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플랫폼 CAN(Companion Animal Network)의 향후 오프라인 동물병원들과 협력해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파트너를 확대하고 애견동반 펜션 등 라이프서비스 산업에 대한 파트너사 확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8-08 10:04:16▲ 김동희씨 별세· 김경서씨(한국펫산업소매협회 사무총장) 부친상=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63)250-1443
2022-06-07 09: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