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4월부터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4년 공공우수야영장 공모'에서 가족친화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지자체 공공 야영장 등 총 607개 야영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총 20개 공공 우수 야영장을 선정했다. 특히 평화누리캠핑장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과 가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캠핑 경험을 제공하고, 파주지역 관내 지역주민과 합심해 DMZ 팜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펼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평화누리캠핑장은 타 캠핑장과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관광취약계층(장애인, 유공자, 한부모 가정 등)과 다자녀 가정을 위해 우선 추첨 혜택과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첨제 예약 시스템 도입 등으로 예약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고객의 안전과 쾌적한 캠핑 환경 제공을 위해 전직원 안전보건 정기교육 실시를 비롯한 호텔식 침구류 제공, 매일 세탁물 처리와 청소를 통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하고 있으며, 일산화탄소 감지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인 DMZ일원에 위치한 캠핑장인만큼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상품을 개발, 1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1:34: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가 오는 10월 12~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얼리버드 티켓(2일권) 판매를 시작한다.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한다. '인뮤페' 총 감독은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이자 락밴드 시나위 리더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대철이 맡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인뮤페의 1차 라인업으로는 YB, 노브레인, 크랙샷, 터치드, 카디, 롤링쿼츠, 신스네이크, 더픽스, 1DB(원디비), 왓애버댓민즈, 코토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신구 뮤지션들이다. 무엇보다 국내 첫 내한을 앞둔 브라질 출신 Vitalism(바이탈리즘)이 해외 초청 아티스트로 첫 번째 이름을 올려 더 큰 기대감을 주고 있으며 오는 23일 추가 라인업을 공개해 국내외 30여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5% 할인된 2일권(7만5000원)을 판매하며, 23일부터 1일권(5만원)이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일 경우 얼리버드를 제외한 1일권 티켓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4'의 결선 무대도 인뮤페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매해 관객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인뮤페'가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도 안전하고 멋진 무대로 '인뮤페 2024'를 기다리는 음악 팬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뮤페 2024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7:1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지난 2일 접경지역 시·군 및 경기관광공사와 회의를 열어 DMZ 일원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이다. 지난 2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평화누리 테마길 조성을 위해 시군별 역사문화, 생태자연, 체험관광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 논의됐다. 도보관광 코스로 기획하되 필요시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하고, 관광자원 내 순례형 테마길, 전쟁 테마길 등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누리길 인근에 위치한 지역맛집, 카페, 숙박업소 등을 연계해 지역 상생을 추진하고, 평화누리길 종주형 코스를 개발해 평화누리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평화누리길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 방안도 나왔다. 도는 올해 5월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토대로 연천 평화누리길 4개소에 지역 역사, 민담, 유래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를 4개 시군 전체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산티아고길 조성을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길 내 설치된 표지석을 벤치마킹한 평화누리길 시.종점 표지석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평화누리길 관광객 쉼터인 연천 어울림센터 내 평화누리길 굿즈(트레킹 모자, 휴대폰 가방, 배지)를 시범 판매하고 있는데,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굿즈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평화누리길을 스토리텔링해 차별화하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한국형 산티아고길로 조성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3 10:22:48【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에 대한 주민소환 논의에 돌입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경기북부 분도를 반대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이 시작되면서 김 지사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경기북부 새 명칭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발표 이후 시작된 도민청원이 1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김 지사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남양주에 따르면 이 지역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최근 '경기북도 분도 반대 범도민 서명운동'이라는 이름으로 5월 8일부터 반대 성명을 발표한 뒤 같은 달 20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많은 중첩규제 속에서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위해 희생하며 산업, 경제, 교통, 보건,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받고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 차별과 박탈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균형발전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와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해제, 국가재정 지원, 재정자립을 위한 투자 정책을 펼쳐야 함에도 이와 반대되는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기도 총 GRDP(지역 내 총생산) 약 546조원 가운데 경기 남부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경기북부는 10%대로 뒤처져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북부와 남부는 재정상황·인구·산업·보건·의료·생활 인프라 모두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개발격차가 벌어졌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북부에 대한 재정지원이나 규제해제, 국가적 기업유치 등 정책적 지원 없이 분도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경기북부 축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북도 분도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사항으로 전혀 권한도 없는 경기도와 도지사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고도의 정치 행위이며,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분도가 경기북부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규제 해제를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분도가 추진된다면 도지사 자리가 하나 더 생기고 고위 공무원의 자리만 많아진다. 분도 이후 시도 재정과 시군 재정은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북부 지자체들은 자멸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남양주 다산총연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난 23일 오전 2000여명 정도가 서명했다. 하루 약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서명운동은 10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모든 것을 취합해서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TF를 구성해 타 지역과 연계해 분도 반대 이슈를 범도민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경기도지사가 분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명칭 공모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인 5월 2일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평화누리도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라는 제목의 반대 청원에는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동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반대 청원에도 이날 기준 4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도민청원 참여자가 1만 명이 넘으면 도지사가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이처럼 분도와 관련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이달 31일이 도민청원 조건을 충족한지 한달이 되는 시점이다. 당연히 경기도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다. 다만 그 시점과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6 18:33:49【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논의에 돌입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경기북부 분도를 반대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이 시작되면서 김 지사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경기북부 새 명칭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발표 이후 시작된 도민청원이 1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김 지사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남양주에 따르면 이 지역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최근 '경기북도 분도 반대 범도민 서명운동'이라는 이름으로 5월 8일부터 반대 성명을 발표한 뒤 같은 달 20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많은 중첩규제 속에서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위해 희생하며 산업, 경제, 교통, 보건,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받고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 차별과 박탈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균형발전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와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해제, 국가재정 지원, 재정자립을 위한 투자 정책을 펼쳐야 함에도 이와 반대되는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기도 총 GRDP(지역 내 총생산) 약 546조원 가운데 경기 남부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경기북부는 10%대로 뒤처져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북부와 남부는 재정상황·인구·산업·보건·의료·생활 인프라 모두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개발격차가 벌어졌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북부에 대한 재정지원이나 규제해제, 국가적 기업유치 등 정책적 지원 없이 분도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경기북부 축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북도 분도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사항으로 전혀 권한도 없는 경기도와 도지사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고도의 정치 행위이며,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분도가 경기북부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규제 해제를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분도가 추진된다면 도지사 자리가 하나 더 생기고 고위 공무원의 자리만 많아진다. 분도 이후 시도 재정과 시군 재정은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북부 지자체들은 자멸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남양주 다산총연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난 23일 오전 2000여명 정도가 서명했다. 하루 약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서명운동은 10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모든 것을 취합해서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TF를 구성해 타 지역과 연계해 분도 반대 이슈를 범도민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경기도지사가 분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명칭 공모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인 5월 2일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평화누리도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라는 제목의 반대 청원에는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동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반대 청원에도 이날 기준 4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도민청원 참여자가 1만 명이 넘으면 도지사가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이처럼 분도와 관련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이달 31일이 도민청원 조건을 충족한지 한달이 되는 시점이다. 당연히 경기도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다. 다만 그 시점과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4 09:48:3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지난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발표되면서 분도 반대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서울 편입을 추진해 온 김포시가 김포-서울통합에 매진한다고 밝혔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분도로부터 촉발된 김포서울통합이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에 집중해 김포-서울 통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 분도 추진과정에서 지리적 교류가 없었던 경기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은 경기남도 중 양자택일을 요구받았던 김포시는 시민의 생활권인 서울로의 통합을 결정해 현재까지 추진중이다. 이에 시는 경기분도에 대한 타임스케줄이 가시화된 만큼, 김포서울통합 역시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지난해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여론이 많았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의 컨셉 및 추진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지대로, 남북협력의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발표 이후, 김포시민들은 "김포가 안 들어간 것이 정말 다행" "접경지역느낌을 듬뿍 담아 지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김포가 빠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가 서울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김포시민의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선출직이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2 23:38:2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북부의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두고 반대 의견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섰다. 특히, 1등 당선자에 대한 루머가 퍼지자 이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면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일 경기도는 의정부 소재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대국민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분은 91세 되신 할머니 신정임씨로 대구에 거주하고 계시고 고향은 경북 선산"이라고 소개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1000만원 상금과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시상식에는 신씨의 자녀가 대신 참여했다. 그러나 해당 결과에 대해 발표 하루만인 2일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 청원 글이 게시됐고, 2만4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는 등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남양주 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 분도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맞는 것인가”라며 “저를 비롯해 이웃 주민 대다수가 경기북도 분리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면서 "지역 분리 정책을 즉각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분도 반대 이유로 △인구소멸의 시대에 행정력 나눌 명분 빈약 △분도에 따른 세금(비용) 낭비 △경기북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 빈약 △군사지역 및 그린벨트로 면적의 40% 이상이 묶여있는 북쪽에 기업 투자 불투명 △도로 확충이나 국가지원 등 청사진 부재 △남부는 더 발전할 것이고 북부는 위와 같은 근거로 더 낙후될 가능성이 높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명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쏟아졌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한때 '특별자치도'가 실시간 트렌드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여러 커뮤니티엔 '평누도;라는 줄임말을 사용해 공모 결과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공모 결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도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정식 명칭은 앞으로 경기도민, 경기도의회와 소통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면서 "공모 기간 404만6762명이 공모전 누리집을 찾았고 5만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대상작인 ‘평화누리’는 모두 88건이 접수됐고 1등 당선자는 88건 가운데 가장 먼저 접수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모에 참여한 5만2435건의 새 이름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10개 최종 후보작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전체 11만8144명이 참여했으며 평화누리는 이 가운데 43,755(37%)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 과정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 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어떤 억측도 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2 23:18:47[파이낸셜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강을 기준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북부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선정되자 반대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2일 오전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2만57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은 전날 올라왔고 불과 하루 만에 청원 답변 요건인 1만명 동의가 이뤄졌다. 청원 답변 요건인 1만 명의 동의를 넘겼기 때문에 김 지사가 직접 답변에 나설 전망이다. 남양주 시민으로 알려진 청원인은 “이 분도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맞는 것인가”라며 “저를 비롯해 이웃 주민 대다수가 경기북도 분리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면서 “지역 분리 정책을 즉각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분도 반대 이유로 ▲인구소멸의 시대에 행정력 나눌 명분 빈약 ▲분도에 따른 세금(비용) 낭비 ▲경기북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 빈약 ▲군사지역 및 그린벨트로 면적의 40% 이상이 묶여있는 북쪽에 기업 투자 불투명 ▲도로 확충이나 국가지원 등 청사진 부재 ▲남부는 더 발전할 것이고 북부는 위와 같은 근거로 더 낙후될 가능성이 높다 등을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명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한때 ‘특별자치도’가 실시간 트렌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커뮤니티엔 ‘평누도’라는 줄임말을 사용해 공모 결과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새 이름 공모가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법률적 정식 명칭은 법 제정 단계에서 별도의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경기도는 의정부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대국민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분은 91세 되신 할머니 신정임씨로 대구에 거주하고 계시고 고향은 경북 선산”이라고 소개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1000만원 상금과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시상식에는 신씨의 아들이 대신 참여했다. 김 지사는 “오늘 대상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5만2435건이 접수될 만큼 큰 관심을 이끌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13:31:35【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최종 결정됐다.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5만2435건의 후보작 가운데,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작명한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중인 91세 여성 신정임씨다. 도는 선정된 새 이름이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를 기점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통과까지 흔들림 없는 추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했다. 축사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을 마라톤으로 비유하며, 마지막 구간(라스트마일)에 접어들었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라며 "그동안 정치적 의도와 총선 등에 가려져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이 주춤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최종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에 도달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상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를 준비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를 건의했지만 행안부의 결정이 미뤄졌다. 이후 제22대 국회가 꾸려지면 경기북도 특별법을 발의하고 주민투표 노선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민투표에 앞서 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올해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도는 후보작들 중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를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고, 최종 대상작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했다. 그 결과 공모전 대상작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가 제출한 '평화누리'가 선정됐다. 신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씨의 아들이 대신 참여했다. 우수상에는 이음(김현진)·한백(이승훈)이, 장려상에는 경의(김수연)·한경(변준언)·임한(김지용)·온유(서동윤)·경현(이소라)·기전(고정애)·양정(최지건)이 선정됐다. njk6246@fnnews.com
2024-05-01 18:47:23【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최종 결정됐다.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5만2435건의 후보작 가운데,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작명한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중인 91세 여성 신정임씨다. 도는 선정된 새 이름이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를 기점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통과까지 흔들림 없는 추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했다. 축사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을 마라톤으로 비유하며, 마지막 구간(라스트마일)에 접어들었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라며 "그동안 정치적 의도와 총선 등에 가려져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이 주춤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최종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에 도달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상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를 준비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를 건의했지만 행안부의 결정이 미뤄졌다. 이후 제22대 국회가 꾸려지면 경기북도 특별법을 발의하고 주민투표 노선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민투표에 앞서 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올해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도는 후보작들 중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를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고, 최종 대상작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했다. 그 결과 공모전 대상작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가 제출한 '평화누리'가 선정됐다. 신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씨의 아들이 대신 참여했다. 우수상에는 이음(김현진)·한백(이승훈)이, 장려상에는 경의(김수연)·한경(변준언)·임한(김지용)·온유(서동윤)·경현(이소라)·기전(고정애)·양정(최지건)이 선정됐다. 공모 결과는 국내 최초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이 서예 퍼포먼스로 공개됐다. 석 화백은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다'라는 바람을 화폭에 함께 담았다. 도는 이날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특임 홍보대사에 신현준 배우를 위촉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1 16: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