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방송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는 21일 오후 강용석 변호사 등 가세연 운영진에 대해 사자명예훼손건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신 대표는 이날 조사에 앞서 "장례식 중인데 최소한의 금도라는 것이 있는데 폐륜적 망언과 망동을 해서 유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고죄인 사자명예훼손죄에 대해 유족의 동의를 얻었냐는 질문에 "지인들을 통해서 오래 전에 처벌의사 확인서를 요청했지만 유가족들이 큰 충격에서 힘들어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자명예훼손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의 유족의 동의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오후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며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공원 일대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가세연은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언행을 하고 와룡공원을 거닐며 웃음을 터트려 논란을 일으켰다. 가세연은 박 시장 장례 둘째 날인 11일에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외부에서 '현장출동, 박원순 장례식장, 오늘 박주신 입국'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배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받고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온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7-21 14:40:06[파이낸셜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서울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정의연은 "폐륜적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다.정의연은 11일 오후 성명을 내고 "곽 의원은 고인과 정의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고인과 정의연에 공개 사과하라"고 말했다. 정의연은 "(곽 의원은) 고인의 사망 당시 정황을 세세하게 공개하면서 사망원인과 사망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유족과 주변인들이 고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사망 관련 정황 정보를 취득하고 유족 이외의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불필요한 정보를 공개하며 ‘음모론’ 유포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인은 쉼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반인권적인 취재행태 등으로 고통 받다 돌아가셨다"며 "고인의 죽음 뒤에도 여전히 자행되는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명예훼손 등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정의연은 그저 참담하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씨의 시신 발견 당시 정황을 언급하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에 대한 조의금 모금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개인계좌 후원과 (손 씨의) 사망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6-11 22:25: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말인 17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기 화성·안성·평택 등 경기지역 '반도체 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곳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유수 반도체 기업의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반도체 벨트' 지역으로, 거대 양당 뿐 아니라 개혁신당 등 제3정당도 주요 공략지로 분류할 만큼 주요 승부처다. 이 대표는 이날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원내 1당 유지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거리인사를 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송옥주 민주당 화성갑 후보와 공영운 화성을 후보, 권칠승 화성병 후보 겸 수석대변인, 전용기 화성정 후보, 염태영 수원무 후보, 이상식 용인갑 후보, 김병욱 분당을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중 공 후보의 경우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으로 민주당 영입인재 9호이며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맞붙는다. 이 대표는 "주권을 수임받은 대리인, 국민의 종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기 멋대로 사익을 위해 남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야단쳐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를 들어서도 안 되면 그 다음에는 해고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라며 "이번 4월 10일 총선은 국민이 반국민 세력, 폐륜 정권, 집권 정부여당에 대항해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지위를 되찾는 날"이라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내세웠다. 이 대표는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출마 등 반도체 벨트에 대한 제3지대 공략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이 대표는 "중도라고 불리는 분들은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보다는 합리적 판단을 우선시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충직하고, 국민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도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판세에 대해선 "지금도 매우 절실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 과반수가 정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고, 좀 더 바란다면 151석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국민의힘의 1당과 과반(의석 차지)을 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에 끌려다니고, 지역구 선거도 지원해야 하고, 당무도 해야 해서 경기도 뿐 아니라 다른 곳도 많이 못 갔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데 경기도 중에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 단 한 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17 18:18:1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말인 17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기 화성·안성·평택 등 경기지역 '반도체 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곳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유수 반도체 기업의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반도체 벨트' 지역으로, 거대 양당 뿐 아니라 개혁신당 등 제3정당도 주요 공략지로 분류할 만큼 주요 승부처다. 이 대표는 이날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원내 1당 유지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거리인사를 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송옥주 민주당 화성갑 후보와 공영운 화성을 후보, 권칠승 화성병 후보 겸 수석대변인, 전용기 화성정 후보, 염태영 수원무 후보, 이상식 용인갑 후보, 김병욱 분당을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중 공 후보의 경우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으로 민주당 영입인재 9호이며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맞붙는다. 이 대표는 "주권을 수임받은 대리인, 국민의 종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기 멋대로 사익을 위해 남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야단쳐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를 들어서도 안 되면 그 다음에는 해고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라며 "이번 4월 10일 총선은 국민이 반국민 세력, 폐륜 정권, 집권 정부여당에 대항해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지위를 되찾는 날"이라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내세웠다. 이 대표는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출마 등 반도체 벨트에 대한 제3지대 공략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이 대표는 "중도라고 불리는 분들은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보다는 합리적 판단을 우선시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충직하고, 국민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도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판세에 대해선 "지금도 매우 절실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 과반수가 정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고, 좀 더 바란다면 151석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국민의힘의 1당과 과반(의석 차지)을 저지해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에 끌려다니고, 지역구 선거도 지원해야 하고, 당무도 해야 해서 경기도 뿐 아니라 다른 곳도 많이 못 갔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데 경기도 중에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 단 한 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17 16:14:39배우자나 직계가족 등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존속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존속 범죄는 가정 내부에서 일어나는 만큼 '암수율'이 높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존속 범죄가 발생하는 사례를 분석해 사회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발생한 존속살해 51건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집계된 살인사건 총 663건 중 존속살해는 5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살인사건의 약 7.7%가 직계가족 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셈이다. 최근 5년간 존속살해 건수는 △2017년 47건 △2018년 69건 △2019년 65건 △2020년 59건으로 총 291건에 달한다. 존속 폭행 및 상해 건수는 이보다 많다. 존속폭행과 상해는 각각 △2017년 1322건·424건 △2018년 1568건·384건 △2019년 1615건·402건 △2020년 1787건·388건 발생했다. 이외에 존속협박도 △2017년 195건 △2018년 210건 △2019년 275건 2020년 275건 일어났다. 지난해 건수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다. 존속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가족이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입건되지 않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건 건수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찰은 피해자의 의사를 중시해 격리조치, 교화, 피해회복 위주로 접근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천륜을 저버린 패륜 범죄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대 형제가 함께 살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수십 여차례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며 꾸짖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9월 전남에서는 자신에게 직업이 없다고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80대와 70대인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가 기소되기도 했다. ■얕아진 가족 유대감전문가들은 가족 간 얕아진 유대감이 존속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불황과 부양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존속 범죄에 대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가정해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족에 대한 인식이 바뀌다 보니 가정 내 범죄가 늘고, 고소·고발로 해결하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부양 부담,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화 등 사회적인 문제부터 해결되지 않는다면 존속범죄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존속 범죄라고 해서 무조건 폐륜적 범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빈곤과 가정 폭력, 치매 등 불우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질병이 원인이 되는 간병살인 등은 정부가 지원만 잘한다면 막을 수 있는 사례"라며 "이외에도 보건소에서 분기별로 고령자의 건강상태와 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1-26 17:57:00배우자나 직계가족 등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존속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존속 범죄는 가정 내부에서 일어나는 만큼 '암수율'이 높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존속 범죄가 발생하는 사례를 분석해 사회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발생한 존속살해 51건…"잔소리 때문" 범행도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집계된 살인사건 총 663건 중 존속살해는 5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살인사건의 약 7.7%가 직계가족 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셈이다. 최근 5년간 존속살해 건수는 △2017년 47건 △2018년 69건 △2019년 65건 △2020년 59건으로 총 291건에 달한다. 존속 폭행 및 상해 건수는 이보다 많다. 존속폭행과 상해는 각각 △2017년 1322건·424건 △2018년 1568건·384건 △2019년 1615건·402건 △2020년 1787건·388건 발생했다. 이외에 존속협박도 △2017년 195건 △2018년 210건 △2019년 275건 2020년 275건 일어났다. 지난해 건수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다. 존속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가족이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입건되지 않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건 건수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찰은 피해자의 의사를 중시해 격리조치, 교화, 피해회복 위주로 접근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천륜을 저버린 패륜 범죄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대 형제가 함께 살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수십 여차례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며 꾸짖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9월 전남에서는 자신에게 직업이 없다고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80대와 70대인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가 기소되기도 했다. #OBJECT0# ■얕아진 가족 유대감…"막을 수 있는 존속범죄 있어" 전문가들은 가족 간 얕아진 유대감이 존속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불황과 부양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존속 범죄에 대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가정해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족에 대한 인식이 바뀌다 보니 가정 내 범죄가 늘고, 고소·고발로 해결하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부양 부담,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화 등 사회적인 문제부터 해결되지 않는다면 존속범죄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존속 범죄라고 해서 무조건 폐륜적 범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빈곤과 가정 폭력, 치매 등 불우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질병이 원인이 되는 간병살인 등은 정부가 지원만 잘한다면 막을 수 있는 사례"라며 "이외에도 보건소에서 분기별로 고령자의 건강상태와 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1-26 13:54:21[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방송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는 21일 오후 강용석 변호사 등 가세연 운영진에 대해 사자명예훼손건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시장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만명 이상 동의했다. 신 대표는 이날 조사에 앞서 "장례식 중인데 최소한의 금도라는 것이 있는데 폐륜적 망언과 망동을 해서 유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고죄인 사자명예훼손죄에 대해 유족의 동의를 얻었냐는 질문에 "지인들을 통해서 오래 전에 처벌의사 확인서를 요청했지만 유가족들이 큰 충격에서 힘들어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자명예훼손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의 유족의 동의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오후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며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공원 일대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가세연은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언행을 하고 와룡공원을 거닐며 웃음을 터트려 논란을 일으켰다. 가세연은 박 시장 장례 둘째 날인 11일에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외부에서 '현장출동, 박원순 장례식장, 오늘 박주신 입국'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배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받고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온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명예훼손, 엄중한 처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동의를 표한 인원은 총 3만3953명으로 집계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7-21 14:53:51[파이낸셜뉴스] ‘위대한 쇼’가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박예나, 김준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특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 전개 속 매회 송승헌-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가 선사하는 꿀잼으로 인해 ‘위대한 쇼’ 피날레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주환→’송승헌-노정의 가짜 부녀 관계’ 비밀 알린 엑스맨 공개 ‘위대한 쇼’ 15회 예고편에서 임주환(강준호 역)이 송승헌(위대한 역)-노정의(한다정 역)의 가짜 부녀 관계를 아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을 아는 이는 송승헌의 보좌관 김동영(고봉주 역)-이선빈(정수현 분)뿐이다. 그런 가운데 ‘위대한 쇼’ 15회에서 임주환에게 그 비밀을 알려준 엑스맨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 과연 송승헌-삼남매 친부 강성진(한동남 역)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손병호(강경훈 역)인지, 또 다른 한 탕을 노리는 강성진이 임주환에게 은밀한 접선을 시도한 것인지, 제3의 인물 등장인지, 베일에 가려진 엑스맨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송승헌-이선빈 첫사랑 로맨스 어떤 결과 맺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송승헌-이선빈의 첫사랑 로맨스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이선빈은 송승헌이 국민 폐륜아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노정의를 친딸로 속이고 부녀 계약서까지 작성했다는 점에 분노했다. 하지만 사남매를 향한 송승헌의 진실된 마음, “아저씨 국회의원 꼭 됐으면 좋겠어요”, “든든해요. 아빠가 옆에 있으니까”라며 그를 믿고 따르는 사남매 모습, 송승헌을 ‘인주시장 아들’로 부르며 그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한 부친 이원종(정종철 역) 모습에 이선빈 또한 위대한 패밀리의 찐가족애와 진심을 엿본 상황. 과연 송승헌-이선빈은 길고 긴 여정을 지나 불발된 첫사랑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송승헌 긴급 기자회견! 금배지or사남매 중 송승헌 최후의 선택 ‘위대한 쇼’ 15회에서 송승헌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송승헌의 금배지 재획득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예고되는 건 송승헌-노정의의 가짜 부녀 관계를 알게 된 임주환의 향후 행보와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노정의의 출생 비밀. 특히 출구조사 결과 송승헌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돌연 기자회견을 연 까닭은 무엇인지, 송승헌이 사남매를 지키기 위해 국회 재입성을 4년 더 보류하고 최후의 선택을 한 것인지, 남은 2회 동안 펼쳐질 전개에 시청자의 궁금증이 폭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14 08:07:43[파이낸셜뉴스] 중반부에 들어선 tvN ‘위대한 쇼’가 몰입도와 기대감을 급상승시킬 2막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 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박예나, 김준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9월 30일 방송될 11회부터 ‘위대한 쇼’가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이에 앞으로 남은 ‘위대한 쇼’ 6회분 동안 더욱 꼼꼼하게 짚으면서 본방사수해야 할 관전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봤다. ■송승헌-노정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 오픈 위대한(송승헌 분)-사남매(노정의-정준원-박예나-김준 분)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 오픈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위대한은 아빠 코스프레를 통해 국민 폐륜아 이미지를 국민 아빠 이미지로 세탁하며 국회 재입성에 한걸음 다가간 상황이다. 아직까지 한다정이 위대한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위대한의 옛 보좌관 고봉주(김동영 분)뿐. 하지만 강준호(임주환 분) 부친 강경훈(손병호 분)이 항상 위대한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 위해 빈틈을 호시탐탐 노리며 그의 뒤를 캐고 있기에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이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다. ■‘진짜 아빠’ 강성진 재등장! ‘반전 甲’ 시한폭탄 예고 ‘위대한 쇼’ 2막에서는 한다정의 양부이자 삼남매의 친부 한동남(강성진 분)의 재등장이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앞서 한동남은 사남매 곁을 떠난다는 조건으로 위대한에게 3천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말과 달리 한동남이 또 다른 한 탕을 꿈꾸며 정선행 티켓을 끊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재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특히 한동남이 위대한-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거는 시한폭탄을 투척,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다고 해 한동남의 속내는 무엇인지 앞으로 위대한이 펼칠 위기 극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11회분부터 시작될 2막에서는 가족 코스프레에서 진짜 가족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위대한-사남매의 모습과 더욱 첨예해진 인물들의 갈등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터져 나오게 된다. ‘위대한 쇼’ 2막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30 08:24:05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주셔야 이 정부의 망국적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낸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1년간 경제정책을 집중 비판, 한국당이 대안정당임을 부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6.1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있다. 폭주 끝은 국민들의 절망 속에 대한민국은 몰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저는 어느 때보다도 더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 지난 1년동안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었나. 이 정부는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 앞세웠지만 실제 결과는 참담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무서운 세금 폭탄과 공과금 인상 폭탄이 선거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사회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하위 소득격차가 무려 5.95배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서도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여당 후보만 봐도 기가 막힌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선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폐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인물"이라며 "음주운전에 공무원 자격사칭까지 한 전과 4범까지 경기지사로 나왔다. 최근에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그 문제도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으로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남도지사로 뛰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런 후보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민주당 내세운 후보마다 이 모양인가"라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터무니없는 여론조사에 속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한국당에게 주시길 바란다"며 "토표만이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5-31 10: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