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형철 삼정KPMG 부대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 이제는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재택근무 확대와 같은 공간의 다변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업 성장과 개인의 경력 성장을 동시에 촉진하기 위한 조직·인사·문화 등 HR영역 전반의 변화"라고 말했다. 연구논단에는 일하는 방식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성과관리 △조직구조 △리더십 △직원 경험 △협업 툴을 주제로 장영균 서강대 교수 등 다섯 필진의 글을 수록하였다. 사례연구 부문에서는 쿠팡과 한화호텔&리조트의 사례가 소개됐다. 김민석 쿠팡 상무는 리더십 원칙과 연계된 자사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작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국내 1위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스타트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15가지 리더십 원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민제 한화호텔&리조트 상무와 이정우 연세대 교수는 스마트워크 도입 경험을 소개했다. 장 상무와 이 교수는 "한화호텔&리조트는 2020년 스마트워크 시범 도입 시 조직 내 일부 부정적 평가가 있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정에는 스마트워크 시행이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변화된 조직문화가 다시 스마트워크의 성공적 정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진 콘페리 파트너는 '이슈논단' 코너에 미국 직무급체계 분석과 우리나라의 직무급 도입가능성에 대한 기고를 실었다. 최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 10여 년 동안 직급 축소 노력을 기울여 오면서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의 3~4개의 역할 단계를 갖고 있다"며 "역할 단계 축소를 통해 한국 이미 직무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무 가치 기반의 보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수인재 확보·유지를 위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는 필수요소"라고 덧붙였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임금·HR연구 하반기호에 수록된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HR 각 분야의 다양한 견해 및 사례를 통해 기업 인사관리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9-01 14:04:17[파이낸셜뉴스]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1회 공연당 6197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종식 이후의 보복소비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 연간 10회 공연을 가정할 경우 최대 12조 2068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가 콘서트 티켓 및 기획상품 판매액, 외래 관광객의 관광 소비지출과 교통비, 숙박비 등을 종합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이후의 보복소비 등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외래 관람객 비중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시나리오는 전체 관람객에서 외래관광객 비중이 20%에서 50%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외래관람객 비중이 최대 50%로 늘어날 경우 소비창출 규모는 7422억원, 생산 유발효과는 1조 22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70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815명으로 조사됐다. 외래관광객 비중의 변화 범위는 2021년 미국 LA 콘서트 관람객 중 70% 이상이 LA 외에 다른 주나 해외의 관객이었다는 기업 내부 자료를 참고했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는 BTS의 2021년 LA 콘서트와 올해 3월 서울 콘서트의 개최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다. 서울 공연의 경우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해 1일 공연에 1만5000명의 관객밖에 수용하지 못했고, 외래관람객도 별도로 유치하지 않아 정상적인 수준에서 공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해당 공연장의 전체 좌석 규모인 6만5000명을 기준으로 관객 수를 산정하고 외래관광객 비중을 추정하는 등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상황을 가정했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 콘서트의 국내 개최 효과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위함이다. 연구진은“이번 분석은 BTS 콘서트를 예로 들어 분석하였지만, BTS로 대표되는 K-팝 콘서트 개최가 우리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BTS 콘서트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므로, 향후 대중음악 공연산업을 필두로 문화, 관광 등 유관 분야를 활성화해 코로나를 더욱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0 09:51:36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MZ세대 놀이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가 모인 메타버스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와 홍보·마케팅은 물론 신기술 및 서비스 향연이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메티버스 시즌2'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1년 307억달러(약 34조1077억원)에서 오는 2024년 2969억달러(약 329조8559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SK텔레콤, 네이버, 넥슨 등도 메타버스 비즈니스모델(BM)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메타버스 기술·시장 선점 총력전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메타버스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 산하 벤처투자 조직 삼성넥스트는 최근 '오버울프' '텔레포탈' 등 메타버스 개발사에 투자를 결정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도 메타버스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했다. 또 사내협업 및 교육, 마케팅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전 세계에 흩어진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가상공간에 모여 디자인과 설계를 협업한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도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주제로 총 5개 가상공간을 구현해 사용자 아바타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운전하거나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체험해보도록 했다. GS칼텍스는 네이버제트 '제페토'에 미래 주유소 모습을 담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구현했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맵에 방문하는 고객 아바타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기 등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위험한 산업현장에서도 메타버스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장 도장 작업을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장VR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거제 조선소에 적용했다. ■메타버스지점에서 금융상품 가입 대형 시중은행도 MZ세대를 자사 금융소비자로 선점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담팀을 만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바타와 가상영업점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기술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메타버스 지점에서는 고객이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해 송금이나 금융상품 가입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에서는 야구장, 대학 캠퍼스, 오피스 등 가상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정부가 디지털뉴딜 정책 일환으로 만든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메타버스 기반 미래 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경험본부에 메타버스 전담 조직인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메타버스 중장기 과제를 도출해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전략이다. ■아바타가 CU제페토한강점 쇼핑 대형 편의점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CU와 GS25는 각각 '제페토'와 '싸이월드'에 점포를 열고 메타버스 세계에 뛰어들었다. CU는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CU제페토한강점을 열었다. 4개월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공개된 CU제페토한강점은 진열대는 물론 아바타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취식공간, 공연무대를 그대로 구현했다. CU는 이번 제페토한강점 오픈을 시작으로 교실과 지하철 가상공간에도 색다른 매력을 가진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오는 11월 말 싸이월드 가상공간에 지점을 오픈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하면 편의점 GS25는 물론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공간 제약 넘어선 채용설명회 롯데건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채용설명회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직방과 만든 '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또 롯데건설 채용설명회장 '엘 타운'에 롯데건설 시그니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직무상담과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는 참여자 입장에서는 특정 시간, 장소에 모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롭고, 주최자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신입사원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12 18:33: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여성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2021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 통합명칭)’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2021 여성발명왕EXPO’는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출원·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만 17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다음달 11일까지, ‘여성발명왕EXPO’ 웹사이트에 접수하면 된다. 2021 여성발명왕EXPO는 전 세계 여성들이 출품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제14회)’와 국내 최고의 여성기업 발명품 전시회인 ‘여성발명품박람회(제21회)’가 함께 9월 중 개최된다.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국내외 여성발명인 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심사해 시상하고, 국제 교류를 통한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시상으로는 △그랑프리 △세미그랑프리 △금·은·동상으로 구성된 본상과 특허청장상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 △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경기도지사상으로 구성된 특별상이 있다. 여성발명품박람회는 국내·외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홍보해 여성발명·기업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우수한 발명품이지만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여성발명인과 기업인을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 MD(Merchandiser)가 참여하는 유통상담회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여성발명왕EXPO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지원 절차를 마련해 운영한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심사부터 시상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약없이 국내외 여성발명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발명품박람회는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새로 개설해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하고, ‘발명품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해 참가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발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여성발명협회 사무국(expo@kiwie.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6-08 09:21:38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은 5일 차기 서울시장과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전과 전략,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분이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지하에 마련된 서울ON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서 권한대행은 오는 4월 새롭게 선출될 서울시장의 자질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리더십을 일순위로 꼽았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서울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시장은 이런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분이 오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을 하면서 '왜 이런 걸 서로 하고 싶어하시나, 머리도 아프고 책임감만 무거운 자리인데 왜 하고 싶어 하나' 의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4월 7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깨끗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3개월 권한대행 기간 동안에는 안정적인 시정운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도 보였다. 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한다거나 어떤 사업을 꼭 마무리한다거나 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기존 시장님께서 해온 일들을 변함없이 기조대로 하면서, 다음 시장이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현안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대한항공 송현동부지 매입 사업 △주택공급 문제 △자치구와의 재산세 관련 갈등 △상하수도 및 대중교통요금 인상 △소상공인 지원책 등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05 16:54:26[파이낸셜뉴스] 새해 금융 공기관들이 코로나19 지원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언택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피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비대면으로도 가능한 금융 서비스에 속도를 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코로나 지원이 이어지면서 금융 공기관들도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사전금융교육이나 맞춤형 현장지원, 사후관리 등을 중심으로 금융생활 안정 촉진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에 이어 현장 목소리에 기울이면서 서민들의 안정적인 금융에 주력하고 특히 구축 완료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도 코로나 위기에 맞서 신규 지원책 발굴에 나선다.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경제주체들은 없는지 점검하면서 각종 정책간 시너지 창출에 대해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 주요 과제인 '한국판 뉴딜’ 정책 지원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실천 과제도 적극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에 따른 금융공기관의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된다. 캠코는 업무방식을 디지털·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무조정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 개발, 모바일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 확대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인재발굴과 육성에도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올해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과 ‘온라인 자가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비대면 업무를 모바일로도 이용할 있도록 해 보증신청, 서류제출, 보증약정 등 보증업무를 처리토록 했다. 기업, 거래처, 산업 등 다양한 경영환경 분석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디지털 업무혁신과 중소기업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금융비대면 서비스로 역할이 중요해지고 금융 결제와 보안도 강화된다. 금융결제원은 간편결제와 마이페이먼트 등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에 알맞은 시스템과 새로운 인증 방식 제공에 주력한다. 금융보안원은 각종 사이버 금융사고에 대비해 대응 체계 등 금융보안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전문기관 서비스와 비대면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교육 역량에 집중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1-05 14:20:55[파이낸셜뉴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 겸 컨퍼런스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제4회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광물시장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발표 및 다양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패트랙 램 S&P 수석연구원과 서경환 광물자원공사 해외총괄팀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광물시장 글로벌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제1세션에서 캐나다·칠레 등 자원부국의 정부 관계자가 나와 각국의 광물 및 프로젝트 현황과 투자정책을 소개한다. 제2세션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산업 현황 및 시장 동향에 대해 국내외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간사직을 맡고 있는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한 최신 국내외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지난 2017년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민관협의체다. 해외자원개발 진출을 위한 각종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를 매년 열린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9-09 14:07:09[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통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포스트코로나19 농업통상 전망' 웨비나(화상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정부, 학계 및 제네바(WTO 본부 소재) 주재 농무관이 코로나19 이후 다자무역 체제 변화를 전망하고 농업통상 부문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중 갈등 및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현 다자무역 체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중 갈등은 연초 1단계 합의타결로 일단락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합의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악화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제조업의 본국 회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WTO 내 디지털 통상 부문의 논의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선진국·개도국 간 입장 차이가 크고, 전 회원국 합의가 필요한 현 협상방식을 고려할 때 당분간 WTO 협상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수산보조금, 전자상거래 분야 및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공급체인, 수출제한 관련 논의는 계속되고 있는만큼 협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WTO 내에서 국내조치의 투명성과 통보의무 강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크지 않으므로,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통보의무 이행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가 국제통상 전반의 동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나가면서 농업통상 부문의 대응방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8-05 12:35:13[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국회 교육문화포럼과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선도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된 본 세미나에는 국회교육문화포럼 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예술계 기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국회 교육문화포럼은 지난 6월 출범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교육 및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 발굴을 위해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문체부 산하기관으로 2005년부터 여러 부처 및 지역·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럼 대표의원인 안민석·최강욱의원, 연구책임의원인 김병욱·강민정 의원, 소속의원인 양정숙·임오경·김용민·이병훈·송재호·이규민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과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윤치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부회장, 허정숙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등 관계기관 및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시작되었지만 모든 국민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열린 본 세미나의 논의가 정책 방향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신의 교육진흥원 이사장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과 조재기 부산 교동초등학교 부장교사가 '학교 현장에서의 비대면 예술교육 운영사례',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장이 '지역사회에서의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진흥원 이규석 원장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금년도 사업의 일부를 긴급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추진하면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원격수업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EBS 등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사회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제의 단초 마련에 본 세미나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7-29 10:49:08[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들이 코로나19 이후 바뀔 금융횐경에 대비한 '포스트코로나' 경영전략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앞서 꾸려진 비상경영위원회가 피해기업 등의 금융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코로나 이후의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특히 언택트 금융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일제히 '디지털사업' 강화 중장기대책을 내놓고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위기대응 콘트롤타워인 '그룹 비상경영위원회'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전략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존에는 해당 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직원 및 사업장, 비지니스 부문별 이슈사항 점검을 통해 긴급 대응 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얼마 전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체계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사태 이후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KB금융의 싱크탱크인 KB금융경영연구소에선 △거시·금융환경 △언택트 활성화 등 고객행태 △일하는 방식 등 경영환경 전반에 대한 변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별로 단기·중단기 대응 과제를 준비하고있다. 앞서 신한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정책인 이 프로젝트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조성의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군이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성장산업에 대해 벤처캐피탈 출자 등 직간접 투자도 늘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권 전반의 비대면 전환물결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사업 강화를 발표하는 곳도 잇따르고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 비전으로 'Digital for Better Life'를 새로 선포하고 손태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함께 이끄는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구축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넥스트 노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내에서 디지털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고, 디지털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과 농협금융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전략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그룹 내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자료를 내놓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6-09 14: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