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우성아이비는 10일 ㈜폭스코리아와 우성아이비가 소유한 유럽 정통 수상스포츠 브랜드 '미스트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폭스코리아는 미스트랄 상품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구성해 스포츠 의류 부문 사업을 확대한다. 미스트랄 브랜드는 윈드서핑을 모태로 1976년 유럽에서 탄생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공식 후원한 유럽 정통 수상스포츠 브랜드이다. 국내 1위 수상스포츠 기업인 우성아이비에서 2015년 네덜란드 본사로부터 한국 소유권을 인수해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제작해오고 있다. 폭스코리아는 2006년에 설립되어 자사브랜드인 ‘Fox’ 및 'Wilson', 'Millet', 'M-limit' 등 여러 유명 브랜드 사업을 전개한 경험이 있는 B2B 회사로 해당 업계에서는 매출 규모 선두권을 다투는 안정적인 입지를 갖춘 의류기업이다. 폭스코리아는 이번 미스트랄 브랜드 라이선싱을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뿐만 아니라 온 오프라인을 통한 B2C 사업까지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2 13:23:30에스엔피월드가 아이폭스코리아를 인수하고 글로벌 화장품 용기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앞서 에스엔피월드는 지난 2월26일 화장품 용기 사출 업체 아이폭스코리아 주식 5100주를 9억9621만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51%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엔피월드는 지분 취득(51%) 뿐만 아니라, 아이폭스코리아의 사업장 확보를 위해 토지 및 건물(경기도 부천시 소재, 45억원)도 매입키로 했다. 아이폭스코리아는 아이쉐도우, 립글로우즈 등 메이크업 펜슬·스틱·파우더 용기제품의 사출, 성형, 조립부문에 강점을 지닌 화장품 용기전문 제조 기업이다. 아이폭스코리아는 비상장 기업이지만,화장품 OEM 및 Packaging 기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KISS, NYX 등 세계 유명 브랜드에도 메이크업 펜슬 및 스틱 용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폭스코리아는 이번 M&A를 통해 에스엔피월드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폭스코리아는 세계 유명 브랜드 화장품 회사에 대한 판매채널을 가지고 있는 에스엔피월드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에스엔피월드는 로레알그룹(랑콤, 메이블린 등), 에스티로더(라메르 등), LVMH, 시세이도 등 세계 유명 브랜드 화장품 회사를 비롯하여 현재 80여개의 해외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에스엔피월드는 자회사를 통해 플라스틱 사출, 성형, 조립 부문에 대한 사업역량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메이크업 용기부문의 사업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A를 통해 에스엔피월드는메이크업 용기부문의 사업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아이폭스코리아는 해외채널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에스엔피월드는 지난해 중국 사드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되고 이익도 둔화됐었지만, 메이크업 용기부문의 사업역량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신통합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에스엔피월드의 신 통합 공장 생산능력(Capacity)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다는 점에서 해외수요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고객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공간 제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신제품 출시를 위해 신규생산라인 3기가 추가될 뿐만 아니라 현재 분산된 3개의 공장이 한 군데로 통합된다”며 “ 생산비용이 절감되고 생산효율도 개선되는 만큼 매출 증대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엔피월드는 향후 매출(연결기준)이 5년 동안 연평균 20% 증가해 2022년에는 10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3-02 09:45:39‘킹스맨: 골든 서클’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이 지난 20일 진행됐던 내한 레드카펫 현장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되기에 앞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오상호 대표가 등장해 사과를 밝혔다. 이는 레드카펫 행사 이후 진행되기로 했던 무대인사가 급격히 취소된 것에 대한 직접 전면으로 나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해당 무대인사는 연결을 통해 부산 영화의 전당 행사로 영상 중계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킹스맨: 골든 서클’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무대인사 취소를 전했다. 관객들과 팬들의 분노는 ‘기만’이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결국 오상호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어제 배우 무대인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일 경위는 SNS에 고지된 바와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돌연 취소되어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을 무척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모두 문제의 책임은 행사를 진행했던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소통했던 ‘킹스맨’ 배우들의 진심 어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진심으로 감동했으며 수많은 한국 팬들도 배우들의 진심을 성원했다. ‘킹스맨’ 배우들을 향한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십세기폭스코리아를 대표해 행사를 충실히 기획해 진행하지 못한 것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데에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말하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후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에 있어서 한국 팬들의 일정을 최대한 고려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킹스맨’ 출연진들의 남은 내한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7-09-21 11:10:58▲ 사진=영화 '곡성' 포스터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측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곡성 공무원의 명복과 유가족을 향한 애도의 의사를 밝혔다. 2일 폭스코리아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폭스코리아 측은 "저희의 방식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해당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곡성 오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공무원 준비생인 A(26)씨가 투신 자살하는 사건으로, 당시 아파트를 지나던 양 씨와 충돌하면서 A 씨에게 부딪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바가 있다. 한편 숨진 양 씨는 전남 곡성군청 기획실 소속 7급 공무원으로 개봉 중인 영화 ‘곡성(哭聲)’을 활용해 곡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02 23:13:461595 콜렉트콜(수신자부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통신은 영화 ‘폰 부스’의 배급사인 20세기폭스 코리아와 공동마케팅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하나포스 가입고객에게 e메일로 영화 ‘폰 부스’를 홍보하고 20세기폭스 코리아는 영화광고에 하나로통신의 콜렉트콜 서비스와 1595 가입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콜린 파렐 주연의 액션 스릴러영화 ‘폰 부스’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우연히 전화를 받았다가 ‘전화를 끊으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협박범과의 사투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지난 4월 미국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06-11 09:38:56【 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바타3'와 '토이스토리5'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흥행작의 후속편부터 한류스타 김혜수·정우성·강동원·전지현·김수현·박은빈의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이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콘텐츠 공룡'의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아바타3'부터 '캡틴 아메리카4'까지코로나19 이후 3년간 침체를 겪었던 디즈니는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 경영자는 "상당한 도전과 혼란의 시기에서 벗어나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21일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과 '무빙'의 성과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올해 경쟁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익 4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스튜디오가 됐다"며 "19관왕에 오른 (미국에서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 등을 포함해 에미상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비롯해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 검증된 IP의 후속편이 라인업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1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은 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백설공주' '릴로&스티치'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도 수편 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와 마블 신작도 관심사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연출하는 존 파브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히어로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하게 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 최초 히어로 가족을 소개한다. '썬더볼츠'는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귀환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는 그동안 MCU에서 경험 많은 퇴역 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는데, 그가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잇는다. ■"APAC, 디즈니 콘텐츠 전략의 중심"K드라마와 일본 애니 등 APAC 콘텐츠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확대된다. 강풀 작가의 '무빙'이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강풀 신작 '조명가게'는 행사장을 장식한 디즈니 홍보물 중 유일한 K콘텐츠로 배우 주지훈의 얼굴이 '캡틴 아메리카' 마키의 얼굴과 나란히 전시됐다. 특히 K드라마는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낙점됐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조보아의 '넉오프', 손석구·김다미의 '나인 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조명가게'에 쏠린 기대감에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규 K콘텐츠 라인업도 발표했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와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그것. '탁류'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협업한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K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섯 작품 모두 K드라마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하는 게 디즈니 콘텐츠의 지속될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무빙'을 특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준 작품"이라며 "APAC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2024-11-21 18:14:45【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바타3’와 ‘토이스토리5’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흥행작의 후속편부터 한류스타 김혜수·정우성·강동원·전지현·김수현·박은빈의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이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콘텐츠 공룡’의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아바타3’부터 ‘캡틴 아메리카4’까지 코로나19 이후 3년간 침체를 겪었던 디즈니는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 경영자는 “상당한 도전과 혼란의 시기에서 벗어나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21일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과 ‘무빙’의 성과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올해 경쟁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익 4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스튜디오가 됐다”며 “19관왕에 오른 (미국에서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 등을 포함해 에미상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비롯해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 검증된 IP의 후속편이 라인업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1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은 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백설공주’ '릴로&스티치’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도 수편 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와 마블 신작도 관심사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연출하는 존 파브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히어로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하게 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 최초 히어로 가족을 소개한다. ‘썬더볼츠’는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귀환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는 그동안 MCU에서 경험 많은 퇴역 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는데, 그가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잇는다. 이밖에 ‘웡카’ ‘듄’의 티모시 샬라메가 전설의 뮤지션, 밥 딜런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내성적인 CIA 암호해독가로 변신한 ‘아마추어’, 자레드 레토의 SF물 ‘트론 아레스’가 눈길을 끈다. "APAC, 디즈니 콘텐츠 전략의 중심” K드라마와 일본 애니 등 APAC 콘텐츠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확대된다. 강풀 작가의 ‘무빙’이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강풀 신작 ‘조명가게’는 행사장을 장식한 디즈니 홍보물 중 유일한 K콘텐츠로 배우 주지훈의 얼굴이 ‘캡틴 아메리카’ 마키의 얼굴과 나란히 전시됐다. 특히 K드라마는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낙점됐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조보아의 ‘넉오프’, 손석구·김다미의 ‘나인 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조명가게’에 쏠린 기대감에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강풀 작가와 함께 시즌2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K콘텐츠 라인업도 발표했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와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그것. ‘탁류’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협업한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K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섯 작품 모두 K드라마였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무빙’을 특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준 작품”이라며 “APAC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1:55:03가수 강성훈이 일본 유명 DJ 긴타와 특별한 협업을 펼친다. 강성훈 측은 27일 "틱톡 재팬 뮤직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긴타(GINTA)의 'UCHIDA1'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긴타의 'UCHIDA1' 글로벌 프로젝트는 미국의 래퍼 스모크퍼프(Smokepurpp)와 협업해 미국 리믹스 버전을 발매. 현재 라오스 버전까지 공개됐으며 한국, 태국, 미얀마 버전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UCHIDA1'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재팬 뮤직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선 그룹 아일릿, QWER, DJ소다, TWS 등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틱톡 코리아 바이럴 뮤직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1세대 아이돌' 강성훈은 한국 대표로 참여 소식을 알리며 식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UCHIDA1'은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의 DJ그룹 '레페젠 폭스(Repezen Foxx) 전 멤버 긴타가 팀을 탈퇴 후 발매한 곡이다. 특히 래퍼 핏불, 프로듀서 겸 DJ 데이비드 게타, 가수 싸이와 태양 등의 앨범에 참여한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리키 루나(Ricky Luna)가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긴타는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UCHIDA1' 프로젝트 한국 버전도 진행하게 됐다. K-POP 레전드 강성훈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강성훈. 이후 솔로곡 'You Are My Everything(유 어 마이 에브리띵)',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등을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엔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성훈은 최근 '30주년 기념 드림콘서트를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 투표에서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오는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예정인 '제30회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한편, 강성훈은 'UCHIDA1' 뮤직비디오 촬영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UCHIDA1' 프로젝트 한국어 버전은 오는 10월 중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강성훈
2024-09-27 09:49:5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Ripple)이 기업공개(IPO)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폭스비즈니스 소속의 엘리노어 테렛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난 4월 리플이 비공개 로드쇼를 개최했고, 이 행사에는 거의 모든 유명 기관 투자사들이 참석했다"고 알렸다. 그는 "로드쇼는 기업과 인수자가 잠재 투자자를 만나 IPO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마케팅 이벤트다"라고 덧붙였다. 테렛 기자는 "리플의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간 내 상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IPO를 준비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월스트리트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리플의 만남은 (IPO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가 린다 존스도 "리플은 예상보다 빨리 IPO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존스는 "현금이 필요 없는 기업만이 IPO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할 수 있다"며 "리플은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다 존슨 "현재 주가 기준 리플의 기업가치는 57억달러(약 8조원)"라며 "기업이 보유한 리플코인(XRP)의 가치를 210억달러(약 28조원)로 추산하면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나스닥 상장 직후 860억달러(약 114조원)로 치솟았다"며 "리플 주식은 잠재적으로 20배까지 상승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본다"고 전했다. "소송 져도 거래 가능하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연구소에서는 리플 측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지더라도 상장 폐지는 안 될 거란 주장이 나왔다. 소송 결과와 상관 없이 리플이 시장에서 계속 거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의 빗썸경제연구소가 2일 '과거 사례로 알아보는 SEC vs. 가상자산 리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과거 SEC가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문제 삼아 행정 및 사법 조치를 취한 사례 24건을 모두 분석했다. 사례별 사실관계와 고소장, 판결문 등을 전부 살펴본 것이다. 특히 과거 SEC 근무 경력이 있는 변호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리플의 향후 행보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분석 결과 리플랩스가 재판에서 패소하더라도 미국 유통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계속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진단 근거에 대해 "과거 동일 혐의를 받았던 재단들이 벌금형 등을 부과받았을 뿐 상장 폐지 되지 않았다"며 " SEC 또한 소 제기 시부터 현재까지 법원에 리플 상장 폐지에 대해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법원이 직권으로 상장 폐지 의무를 부과한 경우는 미국 증권법 17(a)와 증권거래소법 10(b)를 위반한 증권 사기 혐의가 있는 재단들"이라며 "리플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오유리 빗썸코리아 변호사는 "SEC와 국내 규제당국 모두 리플에 증권 규제를 적용해 얻을 수 있는 투자자 보호 효과와 퇴출에 따른 투자자 피해 규모를 신중하게 저울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리플 소송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가상자산 프로젝트뿐 아니라 향후 추진될 프로젝트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경제연구소는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이날 이후 활동을 중단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02 16:57:02[파이낸셜뉴스] 검색 데이터 기반의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이하 리스닝마인드)을 제공하는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주식회사 신한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참여했다. 어센트코리아는 2013년 제일기획과 라이코스, 넥슨 재팬에서 마케팅과 디지털 분야를 경험했던 박세용 대표와 김지훈 이사가 공동 설립하여 국내 최초로 인텐트 마케팅을 주창하며 광고에 과의존하는 기존의 국내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무브먼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인텐트 마케팅은 검색 데이터로부터 고객의 숨겨진 욕구와 필요 그리고 고민을 발견하고 이에 해결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앱추적투명성 강화와 사파리(19.27%), 파이어폭스(3.65%)를 압도하는 크롬(63.63%)이 제3자 쿠키 트랙킹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캠페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손쉽게 사용하던 리타겟팅 광고의 효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마케팅 업계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모색 중이다. 지난 9월 1일에 공식 출시한 리스닝마인드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으로 소비자 인텐트가 담긴 키워드와 토픽을 발견하는 ‘인텐트파인더’와 고객의 검색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패스파인더’ 기능을 제공한다. △인텐트파인더에서는 1억개가 넘는 국내 검색어를 6가지 필터(토픽, 검색 인텐트, 검색 볼륨별, 광고 경쟁도, 성별특성, 연령별특성)를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로 고객의 관심과 질문을 파악할 수 있으며, △패스파인더에서는 4가지 필터(주요 토픽, 검색 인텐트, 검색노출타입, 검색유저특성)를 통해 고객의 검색 여정에서 수많은 고객언어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리스닝마인드는 출시 이전부터 펜타클, BAT(비에이티), 나무온 등 국내 대표 종합광고대행사와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에서 도입을 확정하여 인텐트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관련 마케터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제 머릿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고객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 기준이 되었다”고 사용 소감을 설명한 바 있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인텐트 마케팅의 철학은 한 마디로 ‘Customer Ask, We Answer.’안에 담겨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객과의 심도 있는 대화 능력이 곧 놀라운 고객 경험 창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를 위해 우주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한 허블우주망원경처럼 고객 마음속을 고해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 ‘리스닝마인드’를 통해 진정한 고객 관계를 통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소비자를 해결과제별 페르소나로 자동 클러스터링 해주는 뉴페르소나 기능 △특정 키워드의 검색 앞뒤의 모든 키워드에서 고객 인텐트를 추출하는 빅 클러스터 기능이 11월 중순 경 추가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1 09: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