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아노다이징 표면처리 전문기업인 ㈜영광YKMC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남인천캠퍼스와 영광YKMC는 이번 MOU 체결로 현장실습, 향상훈련, 일학습병행제 참여, 애로기술해결, 교과과정운영자문, 러닝팩토리 실습실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인천캠퍼스 스마트 표면처리학과는 2020년 한국폴리텍대학이 선정한 미래성장동력학과이며 항공스마트표면처리 러닝팩토리 실습장을 구축한 표면처리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책 특수대학이다. 이날 영광YKMC는 학생들과 학과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남인천캠퍼스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표면처리학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영광YKMC는 2018년 뿌리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연매출 300억원에 달하는 알루미늄 표면처리(코팅) 강소기업으로 생산량의 약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표면처리 전문기업은 4500여개에 달하지만 표면처리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는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가 유일하다. 허재권 학장은 “스마트표면처리학과는 항공스마트표면처리 러닝팩토리 실습을 통한 미래성장동력학과로 거듭나기 위해 표면처리 관련 기업과 협업하며 신기술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1 17:11: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BIX: Business Industry Complex)지구에 89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경제청은 전날인 26일 평㈜진성에스앤피, 고려항업(주), ㈜진용엔지니어링, ㈜세아에스에이,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1만2132평, 총 890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235명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등 강소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가속화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투자 기업인 ㈜진성에스앤피는 표면처리분야 뿌리기술 전문기업이자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이번에 포승(BIX)지구에 첨단자동화 생산시설을 조성해 물류비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고려항업(주)은 미국, 독일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특수유리를 자체 연구 개발해 국산화한 기술기업으로 관련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진용엔지니어링과 ㈜세아에스에이는 각각 2차전지 핵심소재, 바이오의약필름 등의 장비 제조와 자동화시스템 솔루션 제조시설을 평택 포승지구(BIX)에 설립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평택 포승지구에는 235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자동차-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기업의 입주로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평택 포승(BIX)지구 내 조속한 제조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승(BIX)지구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4개 기업에 감사하다"며 "입주기업들이 경자구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포승(BIX)지구는 총 204만㎡(62만평)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갖췄다. 사업지구 5㎞ 이내에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있으며, 2024년 연내 서부내륙고속도로 포승IC와 서해선 복선전철(안중역)이 개통 예정됨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 등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BIX)지구 내 외투기업 전용 임대부지 2만4000평을 국내외 기업이 모두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연내 국내 기업에도 입주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3:01:03[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부산시민연대 소속 6개 시민단체 활동가를 초청해 ‘제2회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를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부산기업 상생투어는 지역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만나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부산 강소기업인 유니스㈜와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회사 연구소와 시스템 공간 등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2021년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 6호로 지정된 유니스는 30년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로 국내외 시장의 기술을 선도하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본사와 1~3공장이 모두 부산에 있다. 디스플레이용 보호 코팅소재, 광학 접착제, 기타 유기화학제품 등의 표면처리를 위한 정밀약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적 케미컬 산업에서 반도체 신소재라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26년간 자동차 시트, 안전벨트, 조향장치 등 안전부품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표면처리 전문 기업이다. 2015년 스마트공장 도입 후 종합 대시보드,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스마트공장 모델 공장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부산지산학협력 21호 브랜치로 지정됐다. 한편 올해 상생투어에서는 지난해 의견을 반영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를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사단지에서는 부산 산업 및 기업 현황과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을 진행하는 전자파실차시험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장비, 공기청정기 성능평가 장비 등을 둘러봤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시민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사회 영역과 시장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영역 두 부문 간의 연계가 제한적이었다”면서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가 중간에서 연결시켜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한 상생투어를 통해 앞으로 연계하고 협력한다면 지역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7 14:09:51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성장유망기업을 방문해 관련 분야 정책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와 소통에 나섰다.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혁신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기업의 우수사례와 애로사항을 경청해 향후 강소기업 육성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의 첫 방문지는 국내 최초 골이식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메드파크였다. 메드파크는 2010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수 65명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부산의 대표적인 의료바이오 전문기업이다. 2019년 부산시 히든챔피언, 올해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전국 60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 가능성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의료바이오 산업적인 부분에서 성장이 더뎠던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메드파크와 같은 혁신기술 기반 성장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해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뿌리산업인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정밀화학약품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인 유니스주식회사를 방문했다. 유니스주식회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프리(Pre)-챔프기업'과 '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8년 신사옥 준공에 이어 올해 말 2공장, 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신소재 개발, 소재의 친환경화 등으로 소재 가공기술인 뿌리산업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뿌리산업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9-08 18:56:27[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성장유망기업을 방문해 관련 분야 정책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와 소통에 나섰다.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혁신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기업의 우수사례와 애로사항을 경청해 향후 강소기업 육성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의 첫 방문지는 국내 최초 골이식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메드파크였다. 메드파크는 2010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수 65명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부산의 대표적인 의료바이오 전문기업이다. 2019년 부산시 히든챔피언, 올해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전국 60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 가능성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의료바이오 산업적인 부분에서 성장이 더뎠던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메드파크와 같은 혁신기술 기반 성장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해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뿌리산업인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정밀화학약품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인 유니스주식회사를 방문했다. 유니스주식회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프리(Pre)-챔프기업’과 ‘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8년 신사옥 준공에 이어 올해 말 2공장, 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신소재 개발, 소재의 친환경화 등으로 소재 가공기술인 뿌리산업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뿌리산업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9-08 13:41:22부산시가 소재부품 기술강소기업 3개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90억원 규모의 투자와 143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와 생산공장 구축 및 신규 인력고용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3개사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기업 투자유치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치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이행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동인하이텍은 반도체 및 IT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1988년 창사 이래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기술 강소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내세워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자체 개발해 출시한 친환경 냉온수매트 '휴드림'이 대한민국 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15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R&D)과 수출에 용이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에는 원자력 비상발전기 배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선과 원전산업의 정체에도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이 까다로운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을 획득해 국내 원전 유지보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해외 원전사업 진출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6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의 경우 최근 선박 수주량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증가 중이며 원전산업의 경우 국내 원전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수요 증가로 사업에 기회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부산에서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R&D 역량을 끌어올려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뛰어난 표면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현대차, 쿠쿠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물량 증가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자동차 선택기준이 소비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분야로 이동하면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공장을 신설하고 4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미래차산업의 수요 증대로 인한 도어 가니시, 콘솔류, 크러시 패드 등 주력부품 매출 증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 강소기업 3개사의 부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특화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지역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5-26 18:36: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소재부품 기술강소기업 3개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90억원 규모의 투자와 143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와 생산공장 구축 및 신규 인력고용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3개사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기업 투자유치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치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이행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동인하이텍은 반도체 및 IT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1988년 창사 이래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기술 강소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내세워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자체 개발해 출시한 친환경 냉온수매트 ‘휴드림’이 대한민국 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155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R&D)과 수출에 용이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에는 원자력 비상발전기 배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선과 원전산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이 까다로운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을 획득해 국내 원전 유지보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해외 원전사업 진출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65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의 경우 최근 선박 수주량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증가 중이며 원전산업의 경우 국내 원전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수요 증가로 사업에 기회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부산에서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R&D 역량을 끌어올려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 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뛰어난 표면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현대차, 쿠쿠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 물량 증가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자동차 선택기준이 소비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분야로 이동하면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4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미래차산업의 수요 증대로 인한 도어 가니시, 콘솔류, 크러쉬 패드 등 주력부품 매출 증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 강소기업 3개사의 부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특화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지역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5-26 10:05: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정부의 새로운 뿌리산업 육성정책과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뿌리산업 4.0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지원을 확대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축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등 뿌리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지난해까지 165억원의 도비를 들여 1~2단계 사업으로 구분,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성장이 정체된 금속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 사업화, 애로기술 진단·분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했다. 올해 시작하는 3단계 사업은 '전남형 강소 뿌리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금속으로 한정했던 뿌리산업 대상 소재를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소재까지 6개 분야로 확대했다. 공정도 3D 프린팅, 로봇, 산업지능형 SW 등 14개 공정으로 늘렸다. 지원대상 기업도 3500여개로 늘리고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토록 해 사업비를 195억원으로 증액했다. 핵심 뿌리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R&D)을 중심으로 전방산업 미래 수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뿌리기술 혁신역량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가 지난 5년간 지원한 479개 뿌리기업은 1986억원의 매출 증대와 4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출 증가와 경영환경 개선 등 사업효과가 뚜렷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순선 도 전략산업국장은 "뿌리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체계적 육성을 위해 뿌리기술지원센터, 금속가공열처리센터 등 도내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뿌리기업이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형 핵심 소재 원천기술 등을 확보해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3-24 09:03:11[파이낸셜뉴스] 고속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에는 제조업이 있었다. 그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다. 그런데 지난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공급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선택한 방법은 정면돌파. 그리고 2020년, 또 위기가 찾아왔다. 코로나19.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는 K-방역과 K-진단키트, K-바이오 등이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대한민국의 각종 산업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 KBS 1TV '기술강국 프로젝트-중견만리' 시즌2에서는 ‘5회_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 소부장 산업 다시 타오르다’를 11월 22일 오후 1시20분에 방영한다. 먼저 PPI평화다. PPI평화는 40년간 PVC 배관 산업에 매진해온 강소기업이다. 이곳에서 개발한 상수도관은 국제표준 대비 18배 강한 장기내수압 강도를 갖는 신소재 PVC관이다. 국내 파이프 소재 권위자이자 국제표준화기구 규격제정위원인 계형산 교수(목원대학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특이하고 재미있는 소재다. 강도를 높이면 딱딱해져서 깨지기 쉽고, 내수압 성능을 높이면 충격강도가 약해지기 마련인데, 안팎의 충격에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능을 보여주는 독특한 시험 영상도 과거, 화제가 됐다. PPI평화가 개발에 성공한 후, 30톤의 포클레인이 상수도관 위를 왔다 갔다 하는 왕복 시험과 타격 시험, 영하 온도에서 휨강도 시험을 통해 강도와 안정성을 검증한 것. 또한, 미국수도협회(AWWA)와 미국 최대 수돗물 공급업체인 AW사는 아피즈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2년여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피로도 시험에서 200만 회의 서지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100년 수명이 검증됐다. 현재 PPI평화의 상수도관은 부식성 토양 지대인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지진 다발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이스트베이 등에 시공되고 있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평택 주한미군기지 450만 평 용지에 300㎜ 메인 송수관을 포함한 전량이 시공됐다.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시공 현장과 대구광역시 시공 현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조선업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LNG는 환경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연료로 각광받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자랑하는 LNG운반선(천연액화가스선)의 선봉에 한국카본이 있다. LNG운반선의 핵심기술은 보냉재로, 여기에는 영하 163℃의 극저온 유지를 위한 핵심자제인 ‘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폼’과 LNG 증발 및 기화를 막기 위한 2차 방어벽과 같은 ‘SB(세컨더리 베리어)’가 있다. 이 보냉재를 자체기술만으로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다 두 곳 정도. 이 중 하나가 바로 한국카본이다. 한국카본은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60여 년 전 유리섬유 국산화에 성공한 후, 탄소섬유(카본) 기술을 보유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카본 소재를 활용해 각종 스포츠 레저용품은 물론, 자동차 외장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LNG운반선의 핵심 부품인 보냉재 생산으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한국카본의 자회사인 KAT의 무인비행 시험과 복합소재부품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부품 성형 공법인 PCM공법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무엇보다 실(복합소재 원사)에서 시작해 낚싯대, 골프채,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 등으로 변화하는 복합소재의 원리와 장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소재와 복합 소재 뒤편 묵묵히 기술과 경쟁력을 갈고 닦는 소재도 있다. 대한민국 소재의 핵심, ‘강철’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라는 세계 최고 품질력의 원재료를 빠르고 싸게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 아주스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영상 가전의 태동과 함께 성장한 중견기업. 가전 분야와 건축자재 분야,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중 가전 분야에서는 텔레비전과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의 외부에 장식되는 프리미엄 메탈 소재가 주력 상품으로, 표면에 특정한 처리를 함으로써 긁힘을 방지하고 패턴을 새겨 넣어 장식 효과를 더하는 기술로 만들어진다. 아주스틸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 ‘CCL’은 금속의 표면에 각종 수지를 도장 부착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금속을 지문이 묻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소재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다양한 색감과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철 본연의 튼튼함은 유지한 채, 투박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지울 수 있어, 최근 건축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아주스틸의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이 프린트된 철재 판넬이 공개될 예정. 자석을 붙여보기 전까지는 철재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함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20 22:16:50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신진화스너공업 정한성 대표와 영광YKMC 장관섭 대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신진화스너공업은 국내 최초 스테인레스강 육각볼트를 개발하고 KS인증을받은 강소기업이다. 최근 4차원 시각화 프로그램을 구축, 경영·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에 집중한 결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500만달러 수출탑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영광YKMC는 금속 피막을 만드는 데 쓰이는 기술인 아노다이징 분야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가공과 세척, 아노다이징, 제품조립 등 모든 공정이 한 번에 처리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사업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및 관련 제품 가공, 표면처리, 조립 제조업을 비롯해 항공기 부품의 가공, 정밀산업 부품 제조 등 다양하다. 박소연 기자
2019-10-27 17: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