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마을에서 야생 표범이 출몰해 소동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간쯔구의 한 마을에 표범이 나타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표범 한 마리가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고, 주민들은 표범을 따라다니며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 시키고, 표범이 포획될 때까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일정 거리를 두고 표범을 추적하다 표범이 구석으로 이동했을 때 진정제를 쏴 포획했다. 포획된 표범은 인근 동물 센터로 이송됐다. 동물 센터로 이송된 표범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위치정보시스템(GPS)를 부착해 지난 2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졌다. 현재 표범은 사람이 없는 산속 깊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표범의 건강 상태와 생활 조건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5 07:45:5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1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차원(3D)로 구현했다.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와 협업해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나아가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달러(약 2억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독일) △해양 보호 자원봉사(태국) △디스커버리 협업(대만)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18 11:11:30[파이낸셜뉴스] 인도 민가에 성체의 표범이 출몰했다. 현장에 있던 12살 소년은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났다. 13일(현지시간)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무실을 지키던 소년이 표범과 맞닥뜨린 뒤 현장을 벗어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소년은 스마트폰을 만지던 중 실내에 기어들어오는 표범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조심스레 몸을 움직여 문을 닫고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표범을 자극하지 않은 덕에 돌발 상황은 생기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90만회를 넘겼고 공유도 1만회 이상 이뤄졌다. 현지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소개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상황은 지난 5일 인도 나시크의 한 결혼식장 사무실에서 발생했고 12세의 모히트 아히레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중 표범을 마주했다. 아히레는 "표범이 정말 가까이 있었다"며 "무서웠지만 조용히 의자에서 내려와 사무실을 빠져나온 뒤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소년은 사무실에서 빠져나온 뒤 아버지에게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는 현지 산림청에 이를 신고했다. 산림청 관계자가 사무실을 방문해 표범을 생포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표범은 5세 정도의 수컷으로,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를 돌아다니다 사무실까지 들어오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5 10:47:28[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북 지역에서 50kg 정도 되는 야생 동북 표범이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채 발견됐다. 두 개체 모두 멸종 위기종으로, 중국에서 국가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종이다. 2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제보자는 지린성 옌볜자치주 훈춘의 야외 눈밭에서 성체 표범 한 마리가 야생 짐승에게 물린 듯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 제보자는 "이 표범은 사흘 전 죽은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출몰한 적이 있다. 자신보다 더 덩치가 크고 사나운 야생 동물에게 당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지 야생동물 보호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표범의 몸무게는 50㎏로, 야생 백두산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야생 호랑이와 표범은 각자 영역 의식이 강해 같은 공간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앞서 지난달 중순 훈춘시 반스진의 한 마을에서 백두산 호랑이와 동북 표범이 잇달아 포착된 바 있다. 호랑이 한 마리가 CCTV에 찍힌 데 이어 일주일 뒤 같은 지점에서 동북 표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동북 표범의 죽음을 접한 한 현지 주민은 "주변 일대에서 두 마리의 표범이 수십㎞ 떨어진 곳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보하며 서식해왔지만, 남은 건 이제 한 마리"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 접경인 헤이룽장성, 지린성 일대에 백두산 호랑이와 동북 표범이 각각 60여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 1만 4100㎢를 야생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하고 보호에 나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6 06:20:42[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신당 주제가로 가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했다. 안철수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신당'에는 사람·돈·차별화 등 세 가지가 없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얼마 전에 보니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 모을 수 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여의도에는 비밀이 없다"라며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처럼 탈당 전부터 가능성이 다 알려지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 의원 중 탈당 가능성이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이준석 신당의 주제가를 추천하고 싶다" 라며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하겠다. 가사가 이준석 전 대표와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를 보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등의 대목이 나온다. 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 갈등을 두고는 "당대표가 만들고 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잘못하면 공멸할 수 있다. 서로 타협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국을 맞이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비대위 체제 변환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에 가장 적합한 조직 형태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순서, 국정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7 10:37:07[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을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홍 시장을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홍 시장은 이들을 향해 “나는 썩은 사체나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아닌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살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내가) 정치 30여년 했는데 지난 대선 경선 때 국회의원 두 사람 데리고 경선했다고 당 지도부 측에서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두 사람이 아니고 마음 맞는 세 사람이었다”며 욕을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하라고 받아쳤다. 이는 앞서 전날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이) 정치를 30년 했는데 지난 대선 경선에서 홍 시장을 돕는 의원이 하영제, 배현진밖에 없었다. 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돌아보셔야 할 때”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말 대선후보 당내 경선 때 홍 시장 캠프의 현역 의원은 조경태, 하영제 의원 등이었다. 홍 시장이 말한 3명은 하영제, 배현진 의원과 함께 조경태 의원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어 “그건 너희들처럼 패거리 정치를 안 했다는 것”이라며 “레밍처럼 쥐떼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눈치보며 이리저리 살피고 줄서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나는) 썩은 사체나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아닌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하이에나와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1985년 조용필의 히트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앞부분에 나오는 구절로 ‘굶어 죽더라도 고고하게 살겠다. 21세기가 원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홍 시장은 “대신 참모들은 한번 같이 일하면 본인들이 딴길을 찾아 스스로 나갈 때 까지 같이 일한다. 10년, 20년 참모들도 있다”며 “나는 국회의원 답지 않은 국회의원은 사람 취급 안한다. 제발 이나라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처신 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공천에 목매여 어디에 줄 설까 헤매지 말고, 한번 하고 가더라도 지금 이순간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처신해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2 08:14:04[파이낸셜뉴스] 지느러미 부상을 입은 채 해변에 나타났던 바다표범이 셀카를 촬영하는 사람들을 피해 바다로 달아났다가 결국 숨졌다. 1일(현지시간) 영 더선 등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의 체실 비치에서 구조된 회색바다표범이 안락사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바다표범은 얼마전 지느러미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해변으로 떠내려왔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바다표범을 구조하는 대신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셀카 촬영에 몰두했다. 겁을 먹은 바다표범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가 사람들이 떠난 후에야 다시 뭍으로 돌아왔다. 바다표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안락사됐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낚싯줄에 지느러미가 걸려 깊은 상처를 입었다. 구조 당시 수척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RSPCA는 "상처를 깨끗이 소독하고 치료했지만 감염이 뼈까지 진행됐다. 부상 정도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안락사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조되기 전까지 바다표범을 돌봤던 한 야생동물 전문가는 부상당한 동물을 제때 구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했다. 그는 "조금 더 일찍 구조됐더라도 결과는 같았겠지만, 아마 고통을 조금 더 빨리 덜어줄 수는 있었을 것이다"라면서 "사람들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더 많은 고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바다표범 #부상 #안락사 #셀카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2-02 10:05:36[파이낸셜뉴스] 에드링턴코리아는 ‘스노우레퍼드 데이’를 맞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이브 더 캣’ 행사를 기획해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10월 23일은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야생 동물 중 하나인 눈표범을 구하기 위해 ‘국제 눈표범의 날’로 2014년 처음 지정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스노우레퍼드의 보존을 위해 밀렵 예방과 서식지의 축소 방지 등을 위해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참가해 인식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스노우레퍼드는 ‘스노우레퍼드 데이’를 맞아 24일 ‘세이브 더 캣’ 행사를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아울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스노우레퍼드 보호를 위한 기부 활동과 스노우레퍼드 데이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파티에 참가하는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보드카인 스노우레퍼드를 즐기고 스노우레퍼드 보호와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스노우레퍼드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스노우레퍼드’ 보드카도 눈표범을 살리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영국에서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스테판 스패로우는 2005년 히말라야 여행 중 우연히 국제멸종위기에 놓인 눈표범울 만났다. 이를 돕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서 2006년 생산을 시작한 뒤 수익금 15%를 기부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였다. 기부금은 미국의 스노우레퍼드 트러스트 재단에 기부한다. 눈표범 구호 활동뿐 지역주민의 삶을 지원해 지역주민들이 스노우레퍼드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에드링턴코리아의 스노우레퍼드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스노우레퍼드를 보호하고 ‘스노우레퍼드 데이’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이브 더 캣’ 행사로 진행된다”며 “많은 소비자분들이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해 브랜드의 철학과 함께 의미 있는 기부 활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눈표범은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약 3500~5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22 16:20:29어린 소년이 '연쇄 살인'을 일삼는 표범에게 잡혀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표범에게 잡혀간 인도 3세 소년의 머리 없는 시신이 인근 숲에서 발견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표범은 부엌을 통해 집으로 몰래 잠입해 아이를 숲으로 끌고갔다.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집에는 아이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표범과 함께 숲으로 사라진 와심 아크람은 그로부터 며칠 후 잔인하게 살해된 모습으로 발견됐다. 아크람의 시신은 부모에게 인도됐다. 이 표범의 '연쇄 살인' 행각 때문에 지역 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세 명의 사람을 물어 죽였다. 마취총을 가진 전문 사냥꾼들이 인근 숲을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표범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인도에는 대략 1만4000마리의 표범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의 무분별한 개발로 살 곳을 잃은 표범들이 민가로 내려오며 피해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표범 때문에 매년 수백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8-12-26 09:45:06야생표범이 명상하고 있는 스님을 공격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사망한 스님 라훌 월케는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의 한 절을 찾았다. 라훌은 매년 절에서 열리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스님들 중 한명이었으며, 절 근처 숲에서 명상을 하곤 했다. 사건 당일 아침, 그는 명상하기 좋은 위치를 찾아 숲 속을 산책하다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하필 그곳이 호랑이 보호구역이었던 게 화근이었다. 스님이 명상에 잠긴지 얼마 되지 않아 표범이 나타났고 그를 공격했다. 타두바 안드하리 호랑이 보호구역의 공무원인 차후드리는 “표범들이 서식하는 곳이라 이런 종류의 사건은 한번씩 발생한다”며 “현재 그 표범을 잡으려고 숲속에 우리와 덫을 설치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표범을 해치려고 포획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혹시라도 마을 사람들이 표범에게 복수할까봐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킬 목적이라고 한다. 2016년 인도 야생동물협회 보고에 의하면 인도에 야생표범 12,000~14,000마리가 살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15 11: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