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들이 간만에 기지개를 키며 국보의 주가도 상승세다. 국보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24일 오후 1시 55분 현재 국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5원(+4.52%) 상승한 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무역협회,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기업인 간담회(RUBD)'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은 인프라,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재건 참여를 요청했다. 국보가 참여하기로 한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안보지원, 인도지원, 재건지원을 포괄한다. 이 회사는 최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생필품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국보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인프라 건설, 물류, 유통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4 13:56:25[파이낸셜뉴스] 최근 파킨슨병, 췌장암, 치매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이 침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는 ‘심정지설’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전직 크렘린궁 내부 인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은 푸틴 대통령이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특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 채널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9시쯤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의 보안 요원들이 대통령의 침실에서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요원 2명이 곧바로 침실로 들어갔고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푸틴 대통령과 테이블이 넘어져 음식과 음료가 엎질러진 장면을 목격했다. 아마 대통령이 쓰러질 때 테이블과 접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소음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푸틴 대통령은 눈이 뒤집힌 채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었고, 관저의 가까운 방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이 즉시 호출됐다”며 “의사들이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 상태라고 결론짓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제시간에 처치를 받은 푸틴 대통령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그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확인되지 않은 이번 위독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유력 외신들 역시 해당 채널을 인용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주장을 펼친 텔레그램 계정 제너럴 SVR은 크렘린궁의 내부자였던 러시아의 전직 육군 중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정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당시 대역 배우를 기용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루머가 소셜미디어(SNS)에 퍼졌으며, 그가 바닥을 짚고 쓰러지는 가짜 이미지가 함께 나돌기도 했다. 또 공개석상에서 조금만 불편한 표정이나 몸짓을 보여도 췌장암이나 파킨슨병, 조현병 등의 증상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는 이런 주장이 더욱 자주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석상에서의 잦은 말실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치매설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해 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4 09:51:3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이 살아 있는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게 푸틴이 맞는지, 러시아에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게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푸틴 대통령을 도발했다. 미국 CNN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온라인 대화 도중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살아 있는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게 푸틴이 맞는지, 러시아에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게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도발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가끔 크로마키 화면에 등장하는 러시아 대통령이 진짜 그 사람이 맞는지 의심된다”고 도발을 이어갔다. 크로마키 기술은 화면 합성 등 특수효과를 이용해 배경 등 영상의 일부분을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해당 기술을 사용할 경우 영상의 배경을 조작해 한 장소에 머물러있는 특정한 인물이 마치 여러 다른 장소에 있는 것처럼 꾸밀 수 있다. 다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정말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시사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푸틴 대통령이 핵심적인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20 14:03:19[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정보의 신빙성이 높지 않아 서방 주류 언론은 건강 이상설에 거리를 두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반(反) 푸틴 성향의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1일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진 후 고통을 참지못해 속옷에 대변을 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 야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기분이 상한 가운데 관저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쓰러지면서 꼬리뼈가 직격당하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속옷에 대변을 배출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당시 관저 의료진이 푸틴 대통령을 욕실로 데려가 씻긴 뒤에야 진료를 할 수 있었다는 정황을 전했다. 다만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영국 더선과 미러,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만 뉴스위크 등은 제네럴SVR에 게재된 내용을 사실로 인용하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들이 보도한 푸틴 대통령의 췌장암 환자설,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조현병 진단설 등도 상당 부분 제너럴SVR 채널의 주장을 인용한 경우가 많았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과 연락이 닿는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이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운영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발을 까딱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발에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종종 불편한 표정이나 몸짓을 보일 때마다 건강이상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병명 등이 입증된 바는 없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04 21:37:21[파이낸셜뉴스] 공식 석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리 경련 증상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다리 경련을 일으켰다며 파킨슨병의 징후라고 보도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오른팔을 움켜쥐고 있었고, 다리를 움찔거리거나 발을 까딱거리는 모습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를 두고 더선은 온전한 건강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다리를 떠는 것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움직임에 장애를 유발한다. 앞서 더선은 이달 초 러시아 정보원으로부터 유출된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초기 파킨슨병과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공식 행사에서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참는 듯 책상 모서리를 붙잡고 의지하려는 듯한 모습 등이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실고 있다. 그러나 다리를 떠는 증상 만으로 파킨슨병이라고 짐작하기는 무리가 있다. 파킨슨병은 해당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안보 전문가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은 "사진으로는 파킨슨병 또는 암 환자인지 확인이 힘들다"며 "솔직한 시각으로 푸틴 대통령은 단지 건강 염려증 환자로 보인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30 06:50:32[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이상설이 또 한 번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다리를 절고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영국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극동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군사 훈련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현장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전망대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몸 전체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고, 그가 절뚝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걸음걸이가 눈길을 끈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별세한 뒤 그의 시신이 임시 안치된 병원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뒤뚱거리며 다리를 저는 듯한 걸음걸이를 보여주었다. 지난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에도 모기를 쫓기 위해 손을 휘두를 때, 오른팔은 측면에 축 늘어뜨린 채 전혀 미동이 없는 상태로 왼팔만 움직여 또 한번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오른팔을 옆구리에 붙이다시피 하는 움직임이 과거 소련 정보기관 KGB 시절 당시 훈련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KGB 훈련교범은 요원들에게 유사시 총을 빨리 꺼낼 수 있도록 오른손이 사용하는 무기를 가슴 쪽에 가깝게 휴대할 것과 이동 시에는 이동 방향으로 한쪽(통상 왼쪽)을 약간 틀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걸어갈 때 양쪽 팔을 흔드는 정도가 서로 불일치하는 모습은 통상 파킨슨병의 징후로 간주되어 푸틴 역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밖에도 푸틴은 자주 까딱거리며 흔드는 다리와 불안하게 탁자를 쥐는 손, 흔들리는 팔 등으로 갑상샘(갑상선)암 등의 건강이상설이 나온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08 07:50:00[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또 다시 절룩거리는 걸음걸이가 포착되며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해, 이란과 튀르키예(터키)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이날 전용기를 타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내리며 공항에 마중 나온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푸틴은 전용기에서 내리며 오른쪽 팔을 몸에 붙인 채 걷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왼팔은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오른팔은 몸에 붙인 채 걸었고 자연스레 걸음걸이도 절뚝이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5월에 열린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푸틴은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걸으며 파킨슨병 등 다양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크램린궁에서 탁자를 꽉 잡은 채 참모와 면담하는 사진 등이 공개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의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토니 라카딘 영국 국방참모총장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희망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며 어떤 질병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건강이상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1 08:01:5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감추기 위해 배설물까지 극비리로 회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다는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프랑스 탐사보도 전문기자들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외에 나갈 때면 언제나 '특별 배설물 가방'과 '전용 화장실'을 챙긴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악화에 관련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설물까지 철저히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어 "'러시아대통령연방보호국(FPS)' 소속 경호원들이 대변을 포함한 푸틴의 배설물을 대부분 그 자리에서 즉시 '파괴'하지만, 일부는 수거해 악취를 제거한 뒤 특수 봉투와 전용 가방에 담아 본국(러시아)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취재한 레지스 겐테 러시아 전문기자는 이를 푸틴 대통령이 2017년과 2019년 각각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의 전 BBC 기자인 파리다 루스타모바도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푸틴 배설물 회수 작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루스타모바는 "푸틴이 프랑스의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박물관 직원이 '푸틴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밖에 개인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박물관 직원들 역시 내게 '푸틴이 자신의 개인 화장실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의 오랜 지인인 나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이 외국 여행시 개인 화장실을 가져가는 관행은 집권 초기부터 쭉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다는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수시로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비트는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 SVR은 정상회담 직전 크렘린 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4 06:36:36[파이낸셜뉴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다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잇따라 강대국 지도자들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세계 권력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 "푸틴 혈액암으로 수술받아" 러시아 올리가르히 주장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의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상태가 매우 나쁘고 아프다"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어 "러시아의 리더십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잡지 매체인 뉴 라인즈 등도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위중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벤처 투자가와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의 11분 분량의 통화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고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실제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사진에서 몸이 불편한 듯, 의자에 편하게 앉아있지 못한 상태에서 테이블 모서리를 꽉 잡고 있는 불안정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을 비롯한 일부 외신들도 사진이 공개된 후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최측근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지만, 러시아의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다며 건강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 푸틴 이어 시진핑까지... 세계 패권 구도 재편 되나 중국의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이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중 위험성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서구식 수술보단 중국 전통의 민간 요법을 통한 치료를 선호하고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등의 이유로 수술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진핑 주석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제기됐지만, 당시 인민일보 등 현지 관영매체가 시진핑 주석이 정상적으로 대외활동하는 모습을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시켰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건강 악화 이유로 급격히 증가한 체중과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진핑 주석이 접종한 코로나 백신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강대국 지도자들의 연이은 건강 이상설로 일각에서는 세계 패권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19 10:50:40[파이낸셜뉴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건강 이상설 주장이 또 나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NYP)는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입수한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의 녹취록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고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 이 신흥재벌은 녹취록에서 "푸틴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명의 미친 사람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면서 "문제는 모두 푸틴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다. 우리는 모두 더 이상의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쿠데타 등으로 사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 라인즈 측은 "보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관계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키릴로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에 걸려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반 푸틴 성향의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이 암이 있으며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방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면담할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 등을 근거로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직접 출전하던 아이스하키 경기에도 불참하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15 12: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