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24)가 올해의 프랑스 선수로 선정됐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를 발표했고, 벤제마가 수상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4년 U-17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을 꺾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린 벤제마는 2005년 18살의 어린 나이로 올림피크 리옹에서 프로데뷔, 다섯 시즌 동안 리그와 컵 대회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팀에 선사했다. ‘프랑스의 신성’이라 불리며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은 벤제마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이번시즌 리그, 컵 대회 등에서 48경기 출전 26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프랑스 풋볼은 팀을 5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루디 가르시아 SC릴의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내복귀법 통과, 한화와 계약 초읽기 ▶ 아사다 마오, 모친상 아픔 딛고 일본선수권대회 출전 결심 ▶ '마린보이' 박태환, 호주 대회 자유형 400m 우승 ▶ 정찬성 7초 동영상, "10번쯤 돌려봤는데 2분이 안걸려" ▶ '프로농구' 올스타 1차 집계 현황, 양동근 최다득표 기록
2011-12-14 10:15:17[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전망이다. 개최지 선정을 위한 참가자 신청 막판에 사우디 외에 유일하게 신청 의향을 나타냈던 호주가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풋볼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최국 신청 마감일인 이날 "20234년 월드컵 (개최국 신청)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사우디가 단독 후보가 됨에 따라 10년 뒤 월드컵은 인권, 9·11테러 문제 등으로 논란이 많은 사우디가 개최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아랍 걸프만 국가에서 열리는 두번째 월드컵이 된다. 논란 많은 월드컵 될 듯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에도 논란은 많았다. 인권단체들은 카타르가 경기장 건설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혹사시켜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반발했다. 또 카타르가 성소수자들인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축구팬들은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술을 마실 수 없게 됐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카타르는 경기장 건설 도중 노동자 수천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경기가 열리는 기간 모든 이들의 입국을 환영한다며 반발을 무마하려 했다. 또 일정 지역에서 음주를 허용하기도 했다. 걸프지역 월드컵은 심각한 여름 고온으로도 문제가 됐다. 사우디는 카타르보다 논란이 더 많은 나라다. 국제 인권규정에 위배되는 법률이 촘촘하게 짜여있고, 여성 인권은 바닥을 기고 있다. 또 동성애도 법으로 처벌하고 있다. 사형집행도 빈번하다. 국제사면기구(앰네스티 인터내셔널)는 보고서에서 2022년 한 해 사우디에서 196명이 사형당했다면서 30년 만에 연간 사형집행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스포츠워싱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망 왕세자는 한 인터뷰에서 사우디의 열악한 인권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나쁜 법률들'이 사우디에 많다면서도 자신이 사법질서에 간섭할 수는 없다고 발뺌했다. 사우디는 지난 수년간 스포츠와 국제 스포츠행사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21년 초반 이후 지난 6월까지 사우디는 스포츠에 61억달러(약 8조2500억원)를 투자했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을 사우디 축구 리그에 영입했다. 최근에는 영국 프로축구 첼시의 응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맨체스터시티의 리야드 마레즈, 프랑스 리용의 무사 뎀벨레 등도 사우디 축구리그로 옮겼다. 또 지난 6월에는 사우디가 후원해 출범한 리브(LIV) 골프 토너먼트와 미국의 아메리칸 PGA투어가 합병하기도 했다. 이같은 스포츠 투자는 석유 이후 시대 사우디 경제 성장을 위한 빈살만 왕세자의 '비전2030'계획의 일환이다. 인권단체들은 사우디의 스포츠행사 유치를 '스포츠워싱'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스포츠 행사로 인권유린을 가리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그러나 이같은 비판에 개의치 않는다면서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리는데 필요하다면 기쁘게 '스포츠워싱'을 지속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01 02:54:16[파이낸셜뉴스] 독일 프로축구 '절대 1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뮌헨은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 아우디 풋볼 서미트'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일본 투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냈다.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였다. 김민재는 맨시티전에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이날 가와사키를 상대로 선발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와사키에는 '대표팀 선배' 정성용이 골키퍼로 나서 '태극전사 맞대결'도 펼쳐졌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통곡의 벽을 시전했다. 김민재는 수비력보다 공격력으로 먼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반 6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볼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고, 그의 '뮌헨 입단 1호 슈팅'이었다. 김민재는 '뮌헨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할 뻔했지만 '대표팀 선배' 정성룡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김민재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갔다. 전반 29분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중원에서 상대의 역습을 막다가 돌파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뛰어가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기어코 볼을 빼앗아냈다. 김민재는 이후 별다른 위험 없이 가와사키의 공격을 막아냈고, 뮌헨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9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김민재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바뀌어 벤치로 돌아갔다. 뮌헨은 후반 12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9 21:11:20[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에 전반 연속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대 0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날 모로코를 6대 0으로 완파한 독일(승점 3·골 득실 +6), 이날 승리한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에 이어 조 3위(승점 0·골 득실 -2)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처음 나선 2003년 미국 대회 때 한국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3대 0으로 진 뒤 프랑스, 노르웨이에도 연패하며 탈락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 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1차전에선 브라질에 2대 0으로 졌다. 이후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대 2로 비겨 첫 승점을 획득했고, 3차전에선 스페인을 2대 1로 잡아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직전 2019년 프랑스 대회 땐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에 모두 지며 탈락한 한국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벨 감독 체제에서 4년을 절치부심해 준비했으나 분수령으로 여겨진 콜롬비아전을 내주며 남은 두 경기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모로코와 2차전 경기를 치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5 13:51:0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24K 금으로 도금한 최신형 아이폰을 제작해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선물한 아이폰에는 선수들의 이름과 등 번호,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엠블럼이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금으로 도금한 아이폰 35개를 제작하기 위해 17만5000파운드(약 2억76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는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하고 반짝이는 무언가를 원했다"고 전했다. 메시의 요청으로 금 아이폰을 제작한 벤 리옹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원했으며, 시계와 같은 일반적인 선물은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에게 이름이 새겨진 금 아이폰을 제안했고 메시가 이를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 메시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3 10:27:35[파이낸셜뉴스] 현재 분위기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지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12일(이하 한국시각) 풋볼 에스파냐가 영국 선데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한국대표팀 수비의 심장인 김민재는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상적인 클린시트로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계약할 기회를 제공받은 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되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맨유는 300만파운드(약 48억원) 입찰을 연기했고, 결국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와 3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1600만파운드(약 256억원)를 지불하는 등 김민재의 주가는 계속 상승 중이지만, 3800만파운드(약 608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이적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탈리아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63)은 올 겨울 김민재의 이적 불가를 선언한 상태다.스팔레티 감독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의가 있더라도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실상 '판매 불가(Not For Sale·NFS)를 선언한 것. 하지만 나폴리는 말과 달리 이미 행동에 들어갔다. 바이아웃 조항 덕분에 김민재를 지키기 쉽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덕분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 등 현지언론은 12일(현지시간)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 소속 수비수 은디카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팀을 떠날 수 있다. 나폴리의 지운톨리 단장은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은디카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은디카는 옥세르(프랑스)를 거쳐 지난 2018-19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은디카는 지난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이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꾸준히 이적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HITC는 11일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하고 있다. 월드컵 이후 김민재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며 바이아웃 지급 능력을 갖춘 유럽 빅클럽들의 김민재 영입 경쟁을 언급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김민재가 내년 7월 팀을 떠날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3 08:36:52[파이낸셜뉴스] 곧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만을 바라보고 있는 '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 현대)의 활약을 두고 외신이 극찬을 쏟아냈다. 외신은 조규성에 대해 "마스크를 쓴 손흥민의 스포트라이트를 훔쳐갔다"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축구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4-3-3 전술의 베스트 11 형태로 만들어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매체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하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꿨다"며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로 전 세계 팬들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의하면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유로(한화 약 19억 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조규성은 타 외신들로부터 유럽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을 받은 바 있다. 이중 튀르키예 매체 타크빔은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와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이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조규성은 미국 ESPN,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여러 매체에서 '베스트 11' 콘텐츠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조규성은 월드컵 본선 무대가 시작되기 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만명에 불과했다. 8일 오후 8시 기준 현재 그의 팔로워 수는 270만명을 넘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8 20:02:45[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국 32개국 사령탑 중 '연봉킹'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한지 플리크 감독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위권 11위를 기록했다. 축구 산업 관련 전문 매체 파이낸스 풋볼이 20일 32개국 감독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이 연봉 650만 유로(약 90억 원)를 받아 가장 몸값이 비싼 지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리크 감독은 2021년 5월 독일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하고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을 맡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독일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인물이다. 2위는 580만 유로를 받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다. 3위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380만 유로, 4위는 치치 브라질 감독의 360만 유로다.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이 290만 유로의 연봉으로 5위다. 우리나라의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130만 유로, 한국 돈으로 약 18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순위는 상위권인 11위다. 다만 파이낸스 풋볼이 분석한 각국 감독 연봉은 추정치다. 각국 축구협회는 대부분 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비공개로 하기 때문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도 외국 언론에서 출전국 감독들의 연봉 순위를 매긴 바 있는데 당시 신태용 감독은 6억5천만원 정도로 추정돼 25위에 올랐다. 신 감독 이전에 대표팀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연봉 15억 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1 08:43:48국내 농기계 '빅2'가 올해 나란히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다. 업계 1위 대동은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위 TYM은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은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수출을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7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대동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6억원, 130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1% 증가한 1조1367억원, 807억원을 기록했다. 대동은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업계 2위 TYM은 올해 3·4분기에 2362억원의 매출과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로써 TYM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269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억원을 기록하면서 대동을 앞질렀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해외 판매 확대가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가 등장하면서 해외에서 중소형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이 하나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대동과 TYM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며 해외 농기계 시장을 공략했다. 대동은 미국 야구, 캐나다 컬링, 호주 풋볼 등 해외 주요국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또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딜러를 영입하고 경쟁력 없는 딜러를 교체하면서 딜러의 질적 성장에 힘을 쏟았다. TYM은 올해 국제종합기계를 흡수합병하면서 북미 현지 법인인 TYM-USA와 국제종합기계의 북미 브랜드 '브랜슨'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후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 2022 프랑스 농업 및 농기계 박람회 등 각종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통합 브랜드를 알렸다. 또 북미 시장의 딜러 수를 늘리면서 판매 경로도 확대했다. 업체들의 이 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해외 판매가 확대됐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 올해 3·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동과 TYM 모두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동의 올해 3·4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7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60%에서 올해 67%까지 확대됐다. TYM의 올해 3·4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6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66%까지 올라왔다. 향후 국내 농기계 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서치는 국제 농기계 시장이 2021년 1556억8000만 달러(약 209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5.0% 성장해 오는 2026년엔 1986억9000억 달러(약 26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도 향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동 관계자는 "실적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 100마력대 이상인 HX시리즈 수출을 시작했는데, 중소형 트랙터와 더불어 100마력대 이상 대형 트랙터 수출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YM 관계자는 "올해 북미 시장에 소형 트랙터를 주력 수출한 데 이어 중대형 트랙터 공급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7 18:24:2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농기계 '빅2'가 올해 나란히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다. 업계 1위 대동은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위 TYM은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은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수출을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7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대동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6억원, 130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1% 증가한 1조1367억원, 807억원을 기록했다. 대동은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업계 2위 TYM은 올해 3·4분기에 2362억원의 매출과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로써 TYM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269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억원을 기록하면서 대동을 앞질렀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해외 판매 확대가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가 등장하면서 해외에서 중소형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이 하나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대동과 TYM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며 해외 농기계 시장을 공략했다. 대동은 미국 야구, 캐나다 컬링, 호주 풋볼 등 해외 주요국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또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딜러를 영입하고 경쟁력 없는 딜러를 교체하면서 딜러의 질적 성장에 힘을 쏟았다. TYM은 올해 국제종합기계를 흡수합병하면서 북미 현지 법인인 TYM-USA와 국제종합기계의 북미 브랜드 ‘브랜슨’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후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 2022 프랑스 농업 및 농기계 박람회 등 각종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통합 브랜드를 알렸다. 또 북미 시장의 딜러 수를 늘리면서 판매 경로도 확대했다. 업체들의 이 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해외 판매가 확대됐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 올해 3·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동과 TYM 모두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동의 올해 3·4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7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60%에서 올해 67%까지 확대됐다. TYM의 올해 3·4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6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66%까지 올라왔다. 향후 국내 농기계 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서치는 국제 농기계 시장이 2021년 1556억8000만 달러(약 209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5.0% 성장해 오는 2026년엔 1986억9000억 달러(약 26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도 향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동 관계자는 "실적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 100마력대 이상인 HX시리즈 수출을 시작했는데, 중소형 트랙터와 더불어 100마력대 이상 대형 트랙터 수출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YM 관계자는 "올해 북미 시장에 소형 트랙터를 주력 수출한 데 이어 중대형 트랙터 공급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7 14: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