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서울스카이 123라운지'가 리뉴얼을 마치고 8일 새롭게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날 롯데월드 측은 "메뉴와 인테리어, 프러포즈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해 모던 럭셔리 라운지로 재탄생했다"면서 "업스케일 다이닝과 하이엔드 서비스로 방문객들에게 보다 높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내 최고 높이인 500m에서 연인간 로맨틱한 고백 장소로 사랑을 받아온 '프러포즈’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 굳힌다. 프러포즈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포토존, 프라이빗 프러포즈 꽃길, 화려한 꽃 장식 등을 갖춰 화려함을 더했다. 주변으로는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 도시의 낭만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한식, 베지테리언, 글루텐프리 등 고객들의 다양한 음식 취향을 고려한 신규 다이닝 메뉴 23종을 선보인다. 또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주류 메뉴도 강화해 프리미엄 라운지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123라운지에서는 다가오는 2024년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2종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3~25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 특별한 저녁 식사를 맛볼 수 있는 '123 크리스마스 스페셜'과 '굿바이 2023 스페셜'이 각각 마련됐다. 와인과 함께 호텔식 다이닝을 제공하는 이번 스페셜 디너 코스는 1부(오후 5시)와 2부(오후 8시)로 총 2차례 운영한다. 서울스카이가 익일 0시30분까지 특별 연장 영업하는 24일과 31일 123라운지에서는 당일 밤 10시30분부터 ‘123 와인 스페셜’ 코스를 특별 운영해 겨울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킬 예정이다. 23~25일, 31일 오후 7시에는 서울스카이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전경을 무대로 색소폰 앙상블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이밖에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서울스카이에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 1일 아침 해돋이를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출 패키지’도 운영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08 11:33:01[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시민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인 신천에 청춘남녀들이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신천 수상 공원에 '프러포즈 라운지를 조성한다. ‘신천 프러포즈 라운지’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링 구조 형태로 건설된다. 연인들의 프러포즈는 물론 가족의 나들이에 필요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시설에 시민들 접근이 용이하도록 총 4곳의 진출입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주차 공간(20여 대)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파리 센강의 다리 퐁네프에서 영감을 얻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프랑스 센강 퐁네프 다리에 가보면 선남선녀들이 평생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자물쇠를 다리에 걸어두고 열쇠는 센강에 버린다고 한다”며 “우리 대구도 그런 프러포즈 명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1 05:47:04【파이낸셜뉴스 대구동=김장욱 기자】 "사랑과 낭만이 흐르는 신천에서 프러포즈하세요!" 대구시는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시민 대표 여가공간인 신천에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수상공원인 '신천 프러포즈' 디자인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천 프러포즈'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약속하는 공간으로서 연인들의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링 구조 형태로 건설된다. 다양한 공간 배치를 통해 연인들의 프러포즈는 물론 가족들의 나들이에 필요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신천 숲공원 조성의 일환인 '신천 프러포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가족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도심 속 수상공원을 설치할 것이다"면서 "특색있는 프러포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선남선녀들의 프러포즈 명소로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10억원(설계비 5억원, 공사비 105억원)이 투입되며,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경관 및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프러포즈 라운지는 복층구조 상부공간으로 연인들이 특색있는 바닥조명 위를 걸으며, 수변경관을 조망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러브로드, 둘만의 프러포즈를 위한 프라이빗 간이 이벤트룸인 프러포즈룸,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프라미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부스는 복층구조 하부공간으로 카페 및 스낵라운지로 운영되는 식음료부스, 프러포즈 이벤트에 필요한 꽃, 자물쇠 등을 판매하는 아이템부스, 신천홍보 및 다양한 전시 공간인 홍보부스 등을 설치해 신천 프러포즈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 광장은 원형 내부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버스킹 공연과 신청자들의 프러포즈 이벤트 및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멀티존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계절별 조형물을 연출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포토 스폿인 포토존 및 키즈카페 수준의 플레이존을 만들어 연인·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신천 프러포즈는 대봉교에 위치한 도시철도 3호선 사장교와 연계된 돋보이는 야간경관과 더불어 하천으로 떨어지는 낙하분수를 통해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제공해 대구 대표하는 도심 야간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또 신천 및 도로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신천 둔치 좌·우안 및 대봉교 보행로에서 연결되는 총 4개소의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대봉교 하류에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주차공간(20여 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9 10:28:5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줄 서는 인기 맛집으로 무장, 상반기 식음료 부문 성장세가 약 25%로 급증했다. 상인점 인근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대구 시내까지 나가지 않고도 전국의 인기 맛집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외식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상인점은 각종 전국 인기 맛집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지하1층 식품매장에 오사카 명물 디저트로 유명한 '오지상 치크케이크'를 입점시켰다. '오지상 치즈케이크'는 오사카 전통 레시피로 만든 일본식 수플레 치크케이크로, 오사카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다. 또 7월 지하1층 식품관에 인기 디저트 카페 '보정당'을 신규 오픈했다. '보정당'은 대구 반야월에서 처음 선보인 지역 디저트 브랜드로 휘낭시에, 까눌레, 다쿠아즈 등 총 2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가 유명하다. 대표 디저트인 '앞산샌드'는 2022년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2일 지하 1층에 '부케'(Bouquet) 레스토랑도 신규 오픈했다. '부케'는 본점이 대구시 중구 교동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으로, 결혼식 때 신부가 드는 '부케' 의미처럼 프러포즈, 웨딩 콘셉트의 이색 매장이다. 오는 9월 7층 식당가에 부산 해운대 인기 중식집인 '메이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상인점은 식음료 매장 정식 입점 외 팝업스토어를 통해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디저트를 고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박찬욱 상인점장은 "지금은 유명 디저트 맛집 방문을 위해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는다"면서 "새로운 식음료 매장을 추가로 발굴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매장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3-07-25 18:06:49【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줄 서는 인기 맛집으로 무장, 상반기 식음료 부문 성장세가 약 25%로 급증했다. 상인점 인근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대구 시내까지 나가지 않고도 전국의 인기 맛집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외식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상인점은 각종 전국 인기 맛집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지하1층 식품매장에 오사카 명물 디저트로 유명한 '오지상 치크케이크'를 입점시켰다. '오지상 치즈케이크'는 오사카 전통 레시피로 만든 일본식 수플레 치크케이크로, 오사카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다. 또 7월 지하1층 식품관에 인기 디저트 카페 '보정당'을 신규 오픈했다. '보정당'은 대구 반야월에서 처음 선보인 지역 디저트 브랜드로 휘낭시에, 까눌레, 다쿠아즈 등 총 2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가 유명하다. 대표 디저트인 '앞산샌드'는 2022년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2일 지하 1층에 '부케'(Bouquet) 레스토랑도 신규 오픈했다. '부케'는 본점이 대구시 중구 교동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으로, 결혼식 때 신부가 드는 '부케' 의미처럼 프러포즈, 웨딩 콘셉트의 이색 매장이다. 오는 9월 7층 식당가에 부산 해운대 인기 중식집인 '메이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상인점은 식음료 매장 정식 입점 외 팝업스토어를 통해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디저트를 고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박찬욱 상인점장은 "지금은 유명 디저트 맛집 방문을 위해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는다"면서 "새로운 식음료 매장을 추가로 발굴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매장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25 09:06:39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예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결혼식이 가능해졌고 유명 연예인의 특급호텔 결혼 소식이 이어지면서 '럭셔리 웨딩'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특급호텔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이 거의 차 있는 상태다. ■ 특급호텔 웨딩 패키지 어떤게 있나 롯데호텔 서울은 크리스탈볼룸, 사파이어볼룸, 에메랄드홀 등 다양한 웨딩 장소를 마련해 예비부부들이 규모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볼룸을 예약하면 바로크 양식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아테네 가든'을 신부 대기실로 활용할 수 있어 레트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그랜드볼룸과 2층 라일락룸 등 다양한 공간에서 대규모 웨딩부터 소규모 프라이빗 웨딩까지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커스텀 웨딩을 제공한다. 아름답게 하늘에 수놓은 듯한 은하수 조명, 감각적인 플라워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랜드볼룸을 비롯해 전면 창을 통해 도심에서 자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2층 라일락룸은 조선시대에 나라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던 환구단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와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산 최고급 호텔로 부상한 시그니엘 부산도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운대 바다의 수평선을 배경으로 하는 시그니엘 부산은 '영원의 현장(The Scene of Eternity)' 콘셉트로, 누구나 꿈꾸는 로맨틱한 결혼식을 연출한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며 싱그러운 초록 정원이 펼쳐져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풍경이 동화 속 공간을 만들어낸다. 워커힐은 200~300석 규모의 연회장을 다수 갖고 있다. 특히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이 가능해 많은 연예인 부부가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일반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신라호텔은 웅장하고 클래식한 호텔 웨딩의 정석으로 꼽힌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결혼식 피로연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여러 웨딩 공간을 갖추고 있다. 먼저 성스럽고 웅장한 예식이 가능한 다이너스티홀은 신라호텔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으로 대형 웨딩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고즈넉한 남산의 풍경과 넓은 정원으로 둘러싸인 영빈관은 하우스 웨딩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웨딩을 연출할 수 있어 격조 높은 프라이빗 웨딩이 가능하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은 올해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이라는 새로운 웨딩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순백의 고귀함과 우아함, 골드 톤의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그랜드하얏트 서울만의 격조 높은 모던 클래식 웨딩의 정수를 보여준다. 쇼케이스가 진행된 그랜드볼룸 내부에는 순백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톤의 수국 1만대, 흰장미 3000송이, 행복이 날아든다는 꽃말의 흰색 호접란 500대의 풍성한 생화와 다양한 높낮이의 골드 톤 촛대 장식들이 우아하게 함께 연출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레지덴셜 스타일로 재탄생한 새로운 연회장에서 신랑 신부가 꿈꾸는 럭셔리한 감성과 취향을 반영했다. 50인 이상 계약 시 △파크 스위트 객실 1박 △코너스톤 조식 2인 △프리미엄 샴페인 1병 △화장식이 추가된 케이크 △웨딩 스테이셔너리 △메뉴 카드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 성공적인 프러포즈·브라이덜 샤워를 꿈꾼다면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꿈꾼다면 둘만의 오붓한 공간과 아름다운 전망과 요리가 있는 시그니엘 서울이 프러포즈 명소로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시그니엘 서울의 베스트 셀링 패키지로 손꼽히는 '이터널 프로미스(Eternal Promise)'는 럭셔리 호텔의 초고층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다. 시그니엘 프리미어룸 1박과 LED 캔들 및 레터리 풍선, 꽃장식 등의 프러포즈 객실 데코레이션, 선물을 담을 수 있는 플라워 햄퍼박스, 샴페인과 초콜릿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예비신부가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걸스 나이트 아웃(Girls' Night Out)' 패키지(사진)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는 사랑스러운 캐노피 침대와 러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클럽 허니문 스위트룸 1박을 기본으로 한다. 평생 기억에 남을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더욱 아름답게 완성해줄 다양한 포토 소품을 제공한다. 이 박스에는 예비신부를 위한 티아라 1개와 아름다운 꽃 부케 1개를 비롯해 친구들과 우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꽃팔찌 3개가 포함된다.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조선·신라·워커힐호텔 등 주요 5성급 호텔 웨딩 예약은 인기 요일인 토요일 기준 내년 하반기까지 거의 다 마감됐다. 럭셔리 웨딩은 보통 규모가 큰 5성급 호텔에서 올리는 결혼식을 통칭하지만, 기본 구성에 예비부부가 꽃장식이나 답례품, 식사 등의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들의 하객 식대가 기본적으로 2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계약 기준 인당 15만원 선에서 올해 18만원으로 상승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최소 11만원대에서 시작했던 식대가 15만원으로 약 35% 상향 조정됐다. 롯데호텔 서울은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롯데호텔월드는 8만8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42% 뛰었다. 통상 250~350명 정도의 보증 인원을 설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식대가 3만원만 올라도 1000만원 가까이 금액이 뛰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른 데다 조리 인력이나 진행 인력 등 인건비 상승도 커서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요즘엔 호텔에서 제공하는 결혼식 기본 구성에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거의 '기본값'이 됐다"며 "호텔 웨딩을 원하는 고객 대부분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1-03 18:18:29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예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결혼식이 가능해졌고 유명 연예인의 특급호텔 결혼 소식이 이어지면서 '럭셔리 웨딩'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특급호텔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이 거의 차 있는 상태다. ■특급호텔 웨딩 패키지 어떤게 있나 롯데호텔 서울은 크리스탈볼룸, 사파이어볼룸, 에메랄드홀 등 다양한 웨딩 장소를 마련해 예비부부들이 규모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볼룸을 예약하면 바로크 양식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아테네 가든'을 신부 대기실로 활용할 수 있어 레트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그랜드볼룸과 2층 라일락룸 등 다양한 공간에서 대규모 웨딩부터 소규모 프라이빗 웨딩까지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커스텀 웨딩을 제공한다. 아름답게 하늘에 수놓은 듯한 은하수 조명, 감각적인 플라워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랜드볼룸을 비롯해 전면 창을 통해 도심에서 자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2층 라일락룸은 조선시대에 나라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던 환구단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와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산 최고급 호텔로 부상한 시그니엘 부산도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운대 바다의 수평선을 배경으로 하는 시그니엘 부산은 '영원의 현장(The Scene of Eternity)' 콘셉트로, 누구나 꿈꾸는 로맨틱한 결혼식을 연출한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며 싱그러운 초록 정원이 펼쳐져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풍경이 동화 속 공간을 만들어낸다. 워커힐은 200~300석 규모의 연회장을 다수 갖고 있다. 특히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이 가능해 많은 연예인 부부가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일반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신라호텔은 웅장하고 클래식한 호텔 웨딩의 정석으로 꼽힌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결혼식 피로연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여러 웨딩 공간을 갖추고 있다. 먼저 성스럽고 웅장한 예식이 가능한 다이너스티홀은 신라호텔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으로 대형 웨딩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고즈넉한 남산의 풍경과 넓은 정원으로 둘러싸인 영빈관은 하우스 웨딩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웨딩을 연출할 수 있어 격조 높은 프라이빗 웨딩이 가능하다. 영빈관은 1층에 240석 규모의 내정과 양옆으로 피로연을 할 수 있는 루비홀과 토파즈홀이 위치하고 있다. 2층에는 600석 규모의 후정과 피로연을 위한 에메랄드홀로 구성됐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은 올해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이라는 새로운 웨딩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순백의 고귀함과 우아함, 골드 톤의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그랜드하얏트 서울만의 격조 높은 모던 클래식 웨딩의 정수를 보여준다. 쇼케이스가 진행된 그랜드볼룸 내부에는 순백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톤의 수국 1만대, 흰장미 3000송이, 행복이 날아든다는 꽃말의 흰색 호접란 500대의 풍성한 생화와 다양한 높낮이의 골드 톤 촛대 장식들이 우아하게 함께 연출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레지덴셜 스타일로 재탄생한 새로운 연회장에서 신랑 신부가 꿈꾸는 럭셔리한 감성과 취향을 반영했다. 50인 이상 계약 시 △파크 스위트 객실 1박 △코너스톤 조식 2인 △프리미엄 샴페인 1병 △화장식이 추가된 케이크 △웨딩 스테이셔너리 △메뉴 카드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호텔 프로포즈·브라이덜 샤워도 인기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꿈꾼다면 둘만의 오붓한 공간과 아름다운 전망과 요리가 있는 시그니엘 서울이 프러포즈 명소로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시그니엘 서울의 베스트 셀링 패키지로 손꼽히는 '이터널 프로미스(Eternal Promise)'는 럭셔리 호텔의 초고층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다. 시그니엘 프리미어룸 1박과 LED 캔들 및 레터리 풍선, 꽃장식 등의 프러포즈 객실 데코레이션, 선물을 담을 수 있는 플라워 햄퍼박스, 샴페인과 초콜릿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예비신부가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걸스 나이트 아웃(Girls' Night Out)'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는 사랑스러운 캐노피 침대와 러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클럽 허니문 스위트룸 1박을 기본으로 한다. 평생 기억에 남을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더욱 아름답게 완성해줄 다양한 포토 소품을 제공한다. 이 박스에는 예비신부를 위한 티아라 1개와 아름다운 꽃 부케 1개를 비롯해 친구들과 우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꽃팔찌 3개가 포함된다. 또 편안한 투숙을 위해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조식과 해피아워 3인 입장 혜택이 포함되며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해 파티 후 다음날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 '해피 에버 에프터(Happily Ever After)'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이 패키지에는 △'그랜드 머큐어' 디럭스 스위트 2베드룸 1박 △'스파이 앤 파티룸' 내 풍선 데코레이션 △4~5인이 즐길 수 있는 셰어링 메뉴 △'알라메종 델리' 케이크 등이 포함됐다. 또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프랑스 샴페인 '돔 페리뇽' 1병 및 스파클링 와인 3병을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 완료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조선·신라·워커힐호텔 등 주요 5성급 호텔 웨딩 예약은 인기 요일인 토요일 기준 내년 하반기까지 거의 다 마감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거나 참석 인원을 줄여야 했던 예비부부들이 이제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호화로운 웨딩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다. 럭셔리 웨딩은 보통 규모가 큰 5성급 호텔에서 올리는 결혼식을 통칭하지만, 기본 구성에 예비부부가 꽃장식이나 답례품, 식사 등의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들의 하객 식대가 기본적으로 2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계약 기준 인당 15만원 선에서 올해 18만원으로 상승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최소 11만원대에서 시작했던 식대가 15만원으로 약 35% 상향 조정됐다. 롯데호텔 서울은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롯데호텔월드는 8만8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42% 뛰었다. 통상 250~350명 정도의 보증 인원을 설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식대가 3만원만 올라도 1000만원 가까이 금액이 뛰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른 데다 조리 인력이나 진행 인력 등 인건비 상승도 커서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요즘엔 호텔에서 제공하는 결혼식 기본 구성에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거의 ‘기본값’이 됐다”며 “호텔 웨딩을 원하는 고객들 대부분이 차별화된 특별한 포인트를 찾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1-02 19:18:2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신혼부부 및 연인을 대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커플렉스(Couplex)’ 패키지를 5월 27일까지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커플렉스(Couplex)’는 커플(Couple)과 플렉스(Flex)의 합성어로 기념일이나 프러포즈, 로맨틱한 휴가를 계획하는 연인들에게 유용한 패키지다. 본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해운대, 거제, 여수에서 진행되며 객실 2박과 조식 및 석식을 포함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한화리조트 해운대 ‘커플렉스’에는 객실 2박 외에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왕복하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요트 투어,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 엑스 더 스카이(BUSAN X the SKY)’ 티켓이 포함된다. 또한 부산 야경이 한눈에 담기는 클라우드32 레스토랑의 디너 코스요리 2인, 조식 뷔페 2인, 웰컴 드링크까지 이용할 수 있어 오롯이 해운대 내에서 진정한 휴식이 가능하다. 수려한 해양 경관과 어우러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커플렉스’는 전문 웰니스 코치가 운영하는 요가&바디밸런스 웰니스 프로그램이 매력적이다. 또한 남해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 풀 이용권이 포함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가로 조식 뷔페와 디너 코스요리, 피트니스 2인 이용권 혜택이 제공된다. 거제 ‘커플렉스’ 패키지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수 벨메르는 바다 전경의 스위트룸 2박과 2인 풀&사우나, 조식 뷔페, 디너, 웰컴 드링크, 와인 1병 등 볼거리와 먹거리 요소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특히 웰컴 드링크는 국내 최초 입점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폴프랭크’ 카페에서 제공된다. 모든 ‘커플렉스’ 패키지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화리조트 마케팅 담당자는 “2030 고객들의 플렉스(Flex) 문화, 즉 고급 서비스를 즐기고자 하는 그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가격 대비 성능까지 고려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라며 “탁 트인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화리조트 거제, 해운대, 여수에서 낭만적인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리조트 해운대, 거제 벨버디어, 여수 벨메르 호텔은 객실에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세 곳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0년 대비 2021년 투숙률이 최대 11%p 상승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3만 3700평 부지에 총 2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18년 10월에 오픈한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다. 리조트 내에서 휴식과 식음, 레저 활동 모두 가능한 시설을 갖춰 고객들이 최적의 쉼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객실은 리조트 객실 372실, 프리미엄 객실 98실로 총 470실 규모다. 어느 곳에서든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발코니에 나서면 프라이빗 몽돌 해변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제 벨버디어는 한화리조트가 운영하는 곳 중 남해에 펼쳐진 수려한 사계절 풍광을 즐기며 달콤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객실은 417실 규모로 프리미엄 씨푸드 레스토랑 ‘블루시걸’, 고급 스카이라운지 ‘클라우드32’ 등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홍콩의 센트럴을 연상시키는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을 객실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여수 벨메르는 동양의 시드니로 불리는 여수 웅천지구에 2020년 7월에 오픈했다. 여수 벨메르는 100실 규모로 전 객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평균 객실 크기가 19평으로 일반 호텔보다 훨씬 크다. 호텔 로비에서는 전망 테라스 통유리를 통해 여수 앞바다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사우나 및 아웃도어풀 역시 오션뷰며 사진 명소로 평가받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25 09:30:1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25일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주연 최우식-김다미)이 인기리에 종영된 가운데 촬영지였던 의정부 미술도서관과 음악도서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해 우리는’은 고3 때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게 된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와 전교 꼴등 최웅(최우식)이 10년 후 다큐멘터리가 역주행하며 카메라 앞에 강제소환돼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로맨스 드라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과 음악도서관은 ‘그 해 우리는’ 15회와 16회에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배경으로 방영되며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15회 국연수가 자기 남자친구가 최웅임을 직장 동료에게 밝히는 장소, 의정부 미술도서관. 직장 동료들과 업무 협의를 하던 국연수, 장난치는 고등학생들을 보며 10년 전 최웅과 자신을 회상한다. 많이 변했다는 동료들 얘기에 뒤돌아 나오면서 지금 뜨고 있는 전시회 작가인 최웅이 자기 남자친구임을 밝히는 장면에 미술도서관의 트레이드 마크인 1층 Art Ground(예술공간)가 방영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16회 프러포즈 엔딩 장소, 의정부 음악도서관. 최웅, 의정부 음악도서관에서 고등학교 입학식 날 처음 만났던 국연수 모습을 그리며 청혼하는 엔딩 씬이 방영되며 시청자에게 벅찬 설렘을 안겼다. 공원 내 위치한 도서관답게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외관이 프러포즈 장면과 어우러지며 큰 여운을 남겼다. 의정부 미술도서관(2019년 개관)과 음악도서관(2021년 개관)은 의정부에 위치한 미술과 음악에 특화된 공공도서관으로, 의정부시 관광자원 간접광고(PPL) 사업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에 방영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으로 미술도서관에서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음악도서관에서 2021년 JTBC 예능 ‘비긴어게인’과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등을 촬영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의정부 명소가 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7일 “의정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간접광고 사업이 SNS 활성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간접광고 사업을 통해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7 14:54:00[안양=강근주 기자] 안양 삼막마을이 즐비한 맛집에 스토리텔링을 입고 테마파크로 도약한다. 안양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부터 삼막마을 관광명소화에 돌입한다. 한때 안양의 오지였던 삼막마을은 약 14만㎡ 면적에 현재 60여개 음식업소가 마을을 형성했고, 2016년과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년 연속 외식업지구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전해져 내려오는 토속신앙과 문화재 그리고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 삼성천 등이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될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안양시가 8일 발표한 만안구 석수1동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에 따르면 17건에 이르는 핵심 스토리 및 스토리텔링 사업화 방안이 제시됐다. 핵심 스토리로는 삼막마을의 산신제인 ‘쌍신제’, 500년 넘은 ‘할아버지·할머니 나무’, 천년고찰 ‘삼막사’, 원효·의상·윤필 등 3 대사가 수도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삼성산’ 등을 지목했다. 스토리텔링 사업으로는 ‘Love Tree 프러포즈 이벤트’, ‘삼귀자 소원 성취 테마존’, ‘Wish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축제 이벤트를 꼽았다. 또한 원효어록을 소재로 한 탐방로 개설, 삼막마을 캐릭터 개발 및 방문을 촉진할 웹드라마 제작, 삼막천 경관 조성 등이 삼막마을 상징성을 부여할 스토리텔링 사업으로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안양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부터 삼막마을 관광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맛거리촌 삼막마을이 스토리텔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 전국 각지에서도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관광 콘텐츠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11월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사업용역을 실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2-08 12: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