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상 외화송금을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이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송금, 소자본 신설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송금 거래를 의미한다.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AI가 △입출금 거래 △외화 환전거래 △누적 송금액 △외화송금·영수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송금 의심거래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점검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고 ‘이상 외화송금’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불법적인 송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지난 5월부터 시작한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외환 이상 거래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거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2 15:11:47[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든티앤에스와 협력해 AI OCR(인공지능 문자 광학 인식) 기반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신용평가 업무 △담보평가 업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마케팅활용동의 점검 업무 등 영업점 업무를 경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동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문서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AI OCR 기반 RPA는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및 확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량을 경감시키고 고객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RPA를 도입한 이후 현재 59대의 로봇을 가동하고 있다. 각종 보고서와 단순·정형화된 약 140여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약 6만2000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이주형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RPA에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로 사람과 로봇이 결합된 디지털 업무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며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을 수행하는 미래형 업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4 14:45:40[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내달 1일부터 혹서기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에 대한 보험금 신속지급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농(임)업인NH안전보험'에 가입한 전국 95만(지난해 기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관련 보험금 전담 심사자를 배치, 운용할 계획이다. 보험금 심사부터 지급까지 전담 심사자를 통해 보상처리가 이뤄져 보험금 지급기일이 24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85명으로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 농업 분야의 70대 이상 고령자 사고가 50%(9명)를 차지하고 있고,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비율도 46.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야외에서 농업 활동을 해야 하는 농민은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온열질환 관련 보험금 청구건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24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58% 증가했다. 기상청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운 여름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농작업 중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지키기를 바란다”며 “실제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30 15:37:2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전산장애 대응 프로세스 개선 TF'를 운영한다. 거래소는 전산장애 예방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TF는 유가증권·코스닥·파생시장·청산결제·정보기술(IT) 등 담당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시장에서 발생 가능한 전산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 발생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시장참가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장 운영을 신속히 재개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무장애 시장운영을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가 우리 자본시장 레벨업의 기반임을 명심하고, 안정적인 시장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9 10:08:24[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셀로니스(Celonis)와 손잡고 국내 기업 대상으로 AI 기반 프로세스 혁신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셀로니스는 글로벌 최대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 기업으로 2023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올 3월 셀로니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삼정KPMG는 셀로니스 제품을 활용해 국내 기업 고객들에 AI 기반 상시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을 수행하며,셀로니스는 솔루션 제공과 함께 PoC(Proof of Conceptrl•기술검증)를 돕는다. 양사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협업 마케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상시 PI 컨설팅 서비스가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원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최근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활용해 AI 기반 문제점 진단 및 개선 등의 상시적인 업무 혁신이 가능해 졌다”며, “업계 최고의 프로세스 마이닝 기술과 AI 솔루션을 보유한 셀로니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재 셀로니스 한국 지사장은 "삼정KPMG는 고객사의 프로세스 개선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리셀 파트너쉽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셀로니스의 데이터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2 10:29:32'보험료 입금까지 다 했는데 심사 후에 청약이 취소되니 당황스러웠어요.' '할증 대상이라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 해야해서 번거롭네요.'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先)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선심사란 청약서 발행에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계약전에 판단하는 프로세스다. 삼성생명은 선심사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높이고 신속한 결과 안내를 위해 자동병력 판정시스템(AEUS)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 룰(Rule) 1260개를 최신 심사기준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심사 결과에 따라 △할증에 따른 보험료 변경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가 불가할 경우 청약 취소와 같은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심사 신청 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자동으로 반영하여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제고했다. 다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사후 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세스도 유지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05 18:33:25[파이낸셜뉴스] '보험료 입금까지 다 했는데 심사 후에 청약이 취소되니 당황스러웠어요.' '할증 대상이라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 해야해서 번거롭네요.’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先)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선심사란 청약서 발행에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계약전에 판단하는 프로세스다. 삼성생명은 선심사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높이고 신속한 결과 안내를 위해 자동병력 판정시스템(AEUS)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 룰(Rule) 1260개를 최신 심사기준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심사 결과에 따라 △할증에 따른 보험료 변경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가 불가할 경우 청약 취소와 같은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심사 신청 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자동으로 반영하여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제고했다. 다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사후 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세스도 유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선심사 프로세스 도입으로 인해 고객이 보험료 입금 전에 계약의 인수여부를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보험의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05 09:53:0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는 그간 노반·궤도·건축·시스템 등 각 분야별로 분리해 설계해온 기존 방식에서 철도의 모든 분야를 그룹별로 통합해 설계하는 방식이다.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 도입으로 △분야 간 정보공유 활성화 및 설계시기 일치로 인터페이스 강화 △기본설계 단계에서 전 분야 총사업비 현실화 △기존선 개량사업 적정공기 및 안전확보를 위한 후속분야의 조기착공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모든 철도사업에 개선 설계방식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이전에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우선 적용, 기본설계-실시설계-공사 등 사업 단계별 깊이있게 검토하는 한편,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설선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공기내 개통은 국민과 지켜야할 최우선의 약속"이라면서 "이번 통합설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철도 품질은 향상하고 적정공기를 지켜 신뢰받는 철도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3 12:29:14[파이낸셜뉴스]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이달 들어 세 차례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카카오가 정부로부터 개선 계획을 마련하라는 시정 요구를 받았다. 카카오는 1개월 내로 시정 요구에 대한 개선 계획을 마련해 제출하고, 3개월 이내에 시정한 결과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카카오 측은 작업 관리와 감독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전테스트 실시 안하고, 오류 미해결 상태서 업데이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월 31일 이달 13일, 20일, 21일 세 차례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의 원인 및 대응·복구현황에 대한 카카오의 통신재난관리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첫 번째 장애로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0%가 메시지 발신 지연과 실패로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작업 중 기존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해당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아 발생 가능한 오류에 대비하지 못한 것이다. 카카오는 장애 발생 직후 서비스 이중화와 여유 서버를 가동해 6분 만에 서비스를 복구했다. 두 번째 장애에서도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0%가 메시지 수발신 실패로 약 6분간 불편을 겪었다. 네트워크 부하 분산을 위한 내부 시스템 기능개선 작업 중 발생한 오류가 원인이었다. 카카오는 서비스 이중화를 가동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번에는 실제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사전테스트는 실시했지만, 개발 결과물의 테스트 환경이 실제 카카오톡 운영환경과 차이가 커 미리 장애 가능성을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 번째 장애는 가장 긴 시간인 54분간 이어졌다. PC용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 및 모바일용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을 겪은 이용자는 전체 중 약 8%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적으로 작업 통제를 하지 않아 두 번째 장애가 발생한 서버의 오류를 미해결한 상황에서 통제 없이 새로운 작업을 진행해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 "내부 관리 감독 프로세스 강화" 약속 과기정통부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카카오의 미흡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사항을 심의 및 의결했다. 카카오는 1개월 이내로 시정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 계획을 마련해 제출하고, 3개월 이내에 시정한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는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체계 강화 △작업관리 통제 강화 △통신재난 관련 매뉴얼 및 지침 보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장애 탐지 강화 △장애 원인분석, 사후관리 체계화 △장애 사실 이용자 고지 개선에 대한 시정안을 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카카오의 재난대응 총괄 책임자와 별도 면담을 통해서도 전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디지털 서비스 장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카카오도 국민들의 관심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재난·장애 관리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작업 관리 및 감독이 미흡했다는 과기정통부의 점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그간 서비스 이중화 등 적극적인 기술적 조치를 통해 장애에 적극 대응해왔으며, 앞으로 주요 작업에 대한 내부 관리·감독 프로세스 역시 재정비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31 13:39:31[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기업대출 프로세스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반 업무 기준과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저탄소·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녹색금융 공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대기업 대출에 대한 파일럿 운영을 거쳐 프로세스를 전산화하고, 적용 대상을 확대해 녹색금융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세스에 따르면 영업점에서 기업의 저탄소·녹색 전환을 위한 10억원 이상 기업대출을 신청할 경우 본점 ESG 담당부서가 K-택소노미의 4가지 적합성 판단 기준(활동·인정·배제·보호)에 맞춰 별도의 심사 과정을 진행한다. 적합성을 충족한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신한은행은 녹색금융 수요 발굴 및 마케팅, 녹색금융 심사 및 성과 공개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기후테크 육성을 강화해 녹색금융 선도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판단기준을 금융에 접목시키고 진정성 있는 녹색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이번 프로세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녹색금융 표준 제시 및 녹색자금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녹색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업무기준을 정립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것으로 녹색경제활동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에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한 후 매년 환경부 주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기업에 대해 최대 3억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데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녹색대출 금리 우대를 위해 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7 12: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