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미국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1년 새 60% 가까이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자동차 데이터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 조사를 인용, 지난 1·4분기 미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4%로 작지만, 2022년 이후 두 배가량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배출가스 기준 강화안이 꼽힌다. 강화된 규제안은 2027년식부터 2032년식 차량에 적용되며, EPA는 업계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크리스트 도요타 북미 그룹 부사장은 "EPA 규제 때문에 도요타가 라브4와 프리우스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폭스바겐 북미 그룹도 미국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도 최근 완전 전기차 SUV 모델 생산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볼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2027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과거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막대한 연방 벌금을 냈던 지프, 크라이슬러 등의 모기업인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 역시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주력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차량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과 소비자들에게 전기화 차량의 진입점을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 에드먼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47개로,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WSJ은 "몇 년 전엔 완성차 업체가 완전 전기차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사라질 운명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부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적은 것을 이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26 14:45:49국내 최대 학술 논문 플랫폼 디비피아(DBpia)는 지난달 31일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AI를 활용하여 학술/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제휴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학술 논문 콘텐츠·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디비피아는 한글을 바탕으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플러그인 서비스에 얼리 액세스 파트너(Early Access Partner)로 참여하여, 이용자들에게 학술 자료를 비롯한 전문 지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디비피아의 학술 관련 메타 데이터를 뤼튼에 제공하고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플러그인 서비스에 디비피아 데이터를 연동하여, 이용자가 뤼튼에서 전문 정보를 찾을 경우 바로 디비피아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디비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누리미디어의 최순일 대표는 “최고의 학술 콘텐츠 제공이라는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 콘텐츠 생산을 위한 제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연구 지원 플랫폼’ 이 디비피아의 지향점”이라며 “이번 제휴는 디비피아가 AI 시대를 맞이하여, 변화된 연구자와 학계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최적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수많은 연구자가 이용하는 국내 최고의 학술논문 플랫폼 디비피아가 뤼튼 플러그인 서비스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검증된 전문 지식의 가치가 더 부각되는 시대가 될 거라 생각한다. 뤼튼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효과적으로 돕고, 전문 지식을 대중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디비피아는 400만 편의 학술 콘텐츠를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학,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기업체, 글로벌 기관 등 2,000여 곳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한국어 기반의 생성형 AI 전문 기업으로 최근 오픈한 플러그인 서비스에 G마켓, 하나은행 등 주요 회사들이 얼리 액세스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23-06-05 12:03:58[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의 전문가를 초청해 '생활 속 AI와 챗GPT, 그리고 비즈니스와 접목'을 주제로 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챗GPT 서비스인 'Askup(아숙업)'을 개발한 회사로 이미지 기반 정보추출(OCR) 기술, 자연어 처리 검색기술 등 독자적인 AI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온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은 생성형 AI(Gen-AI)에 대해 강연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 비디오 같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으로 딥러닝 기술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권 총괄은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정보의 신규 생산이 가속화되고 정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에서 고객데이터 분석, 미디어 분야의 가상이미지 구현, 의료서비스에서 질병 영상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AI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AI기술 수용 의지와 비즈니스 적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지윤 리더는 챗GPT 플러그인에 대해 강연했다. '플러그인'이란 콘센트에 코드를 꼽듯이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요소를 말하는데 챗GPT 플러그인은 외부의 웹서비스를 챗GPT와 연결해 이용하는 것이다. 한 리더는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챗GPT가 쇼핑,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챗GPT가 여행사이트와 플러그인 되면, 이용자가 '이번 주말 제주도행 가장 빠른 비행편 알아봐 줘'라고 했을 때 여행사이트에서 제주도 비행편이 리스트업 되고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그는 "향후에는 챗GPT와 연결 여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최신 경영트렌드와 기술동향 등을 소개하는 대한상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석해 AI와 챗GPT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재확인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9 09:36:20[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50년에 걸친 12기통 휘발유 스포츠카 시대를 마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CNN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레부엘토(Revuelto)’는 12기통 휘발유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기 모터 3개도 함께 탑재했다. 섞였다는 뜻의 스페인어 레부엘토가 이 스포츠카의 하이브리드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자사의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1001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레부엘토는 전통적인 명품 스포츠카가 제공하는 육중하고 요란한 굉음을 낼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정숙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1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앞 바퀴만 쓰는 전륜구동 저속모드의 경우 전기모터로만 주행하게 되고, 고출력 트랙 주행에서는 전기모터와 함께 12기통 휘발유 엔진도 함께 움직인다. 레부엘토에 탑재되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 모두 새로 개발됐다. 특히 엔진은 레부엘토 특성에 맞춰 새로 개발됐다. 레부엘토에 들어가는 12기통 엔진은 기존 엔진과 방향도 다르다. 람보르기니의 기존 12기통 엔진들은 앞을 향하고 있다. 엔진 출력이 차량 앞부분 좌석 사이의 트랜스미션으로 보내진 뒤 뒷바퀴로 가거나, 4륜구동의 경우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된다. 그러나 레부엘토에서는 엔진이 뒤를 향하고 있다. 차량 뒤쪽에 배터리팩이 자리잡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무거운 배터리팩을 달고도 차량 무게중심을 이상적으로 배분하는데 성공했다. 차량 앞바퀴에 44%, 뒷바퀴에 56% 무게가 간다. 레부엘토의 휘발유 엔진 출력은 전기모터 한 개가 내는 출력과 함께 8단 변속기를 거쳐 후륜으로만 전달된다. 앞 바퀴 두 곳에 각각 연결된 전기모터 2개는 동시에 가동될 경우 4륜구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를 대부분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다만 차 뒷부분은 알루미늄합금이다. 한편 1963년 이탈리아 로마 북쪽, 밀라노 남쪽의 작은 도시 산타가타 블로녜세(Sant’Agata Bolognese)에서 출범한 람보르기니는 여전히 본사가 그 곳에 있다. 최고 스포츠카 왕관도 빼앗긴 적이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30 07:18:51[파이낸셜뉴스] 페라리는 5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296 GTS는 663마력의 V6 터보엔진에 167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대 830마력의 출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9초, 시속 200㎞까지 단 7.6초만에 도달할 수 있어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296 GTS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신형 V6 엔진을 오픈 톱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296 GTS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새로운 차원의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8-05 12:45:58[파이낸셜뉴스] BMW 코리아가 효율과 실용성,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320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뉴 320e에는 최고 113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최대 39km까지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어 근거리 이동 및 출퇴근 시에는 전기차와 같이 여유롭고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조화를 이뤄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 합산 최대토크는 32.6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6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15.8km/L,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뉴 320e는 럭셔리와 M 스포츠 총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모든 트림에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LED 헤드라이트, 앞좌석 스포츠 시트, 컴포트 액세스, 무선 충전,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더불어 이노베이션 패키지와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시 구성에 따라 하이빔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전동식 트렁크 등이 추가된다. 가격은 트림 및 패키지에 따라 5840만원부터 60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한편 BMW 코리아는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1일까지 약 4주간 뉴 320e를 체험해 볼 수 있는 BMW 3시리즈 및 4시리즈 전국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수원, 부천, 전주 등에 위치한 10개 BMW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참가 고객에게는 시승 체험 기회와 함께 기념품을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3-10 10:31:57[파이낸셜뉴스] 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지프 랭글러 4xe(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지프는 8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랭글러 4xe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하고, 운전석 측에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주행 모드 버튼과 Uconnect 8.4인치 터치 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PHEV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해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총 630 km (주유 +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 8340만원, 8690만원이며 색상은 친환경 차량을 상징하는 새로운 컬러인 하이드로 블루, 화이트, 블랙,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랭글러 4xe는 연료 효율성과 전기 주행의 장점을 모두 담은 친환경적인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라며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9-08 14:44:21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의 중간단계로 평가 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PHEV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 수입 PHEV는 1만1302대로 전년 동기(2669대) 대비 323.5% 급증했다. 수입 PHEV는 지난달에도 1409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월대비 118.1%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독일계와 스웨덴계 등 유럽차 브랜드가 PHEV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BMW의 올 상반기 PHEV 국내 판매 실적은 4858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293.4% 늘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반기 PHEV 국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16.8% 급증한 4188대를 기록했다. 볼보도 같은기간 471.9% 늘어난 1607대의 PHEV 판매 실적을 올렸고, 포르쉐도 471대를 판매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PHEV는 BMW 530e로 2713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중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판매량이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벤츠 E300 e 4MATIC(1803대), 벤츠 GLC 300 e 4MATIC(1124대), 벤츠 GLC 300 e 4MATIC Coupe(1062대), 볼보 XC60 T8 AWD(1016대) 등이 상반기에 1000대 이상 판매됐다. PH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차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외부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저속 구간에선 모터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에선 엔진이 개입한다. PHEV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환경규제 강화로 수입차 브랜드들이 유럽 등에서 팔고 있는 PHEV를 국내로 적극 들여오면서 차종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자동차 판매사들은 국내에 저공해차 비중을 올해 18%, 내년에 20%까지 확대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전기차 등 무공해차 비중도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많은 업체들은 올해 4%, 내년 8%까지 늘려야 한다. 정부는 보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는 앞으로 기여금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의 원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지만 디젤차 판매량은 2만2858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8.6% 급감했다. 또 올해부터 PHEV에 대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이 폐지되면서 국산 PHEV는 1대도 팔리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의 경우 이전에도 대부분 보조금 대상이 아니었고, 가격 민감도가 덜하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친환경차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PHEV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08 18:21:43#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의 중간단계로 평가 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PHEV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 수입 PHEV는 1만1302대로 전년 동기(2669대) 대비 323.5% 급증했다. 수입 PHEV는 지난달에도 1409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월대비 118.1%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독일계와 스웨덴계 등 유럽차 브랜드가 PHEV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BMW의 올 상반기 PHEV 국내 판매 실적은 4858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293.4% 늘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반기 PHEV 국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16.8% 급증한 4188대를 기록했다. 볼보도 같은기간 471.9% 늘어난 1607대의 PHEV 판매 실적을 올렸고, 포르쉐도 471대를 판매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PHEV는 BMW 530e로 2713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중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판매량이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벤츠 E300 e 4MATIC(1803대), 벤츠 GLC 300 e 4MATIC(1124대), 벤츠 GLC 300 e 4MATIC Coupe(1062대), 볼보 XC60 T8 AWD(1016대) 등이 상반기에 1000대 이상 판매됐다. PH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차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외부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저속 구간에선 모터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에선 엔진이 개입한다. PHEV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환경규제 강화로 수입차 브랜드들이 유럽 등에서 팔고 있는 PHEV를 국내로 적극 들여오면서 차종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자동차 판매사들은 국내에 저공해차 비중을 올해 18%, 내년에 20%까지 확대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전기차 등 무공해차 비중도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많은 업체들은 올해 4%, 내년 8%까지 늘려야 한다. 정부는 보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는 앞으로 기여금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의 원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지만 디젤차 판매량은 2만2858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8.6% 급감했다. 또 올해부터 PHEV에 대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이 폐지되면서 국산 PHEV는 1대도 팔리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의 경우 이전에도 대부분 보조금 대상이 아니었고, 가격 민감도가 덜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친환경차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PHEV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01 09:52:02[파이낸셜뉴스] BMW 코리아가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MW eDrive 이상적인 혜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의 경우 3·5·7시리즈 구매 시 1.99% 이자율의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 또는 5·7시리즈 구매 시 일부 월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인 530e 럭셔리 라인(차량가격 8140만원)은 스마트 할부를 통해 월 65만원(36개월, 선납 30%)에 구매 가능하며, 스마트 리스를 이용하면 5개월간 최대 25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받아 월 82만원(36개월, 선납 30%)에 운용할 수 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8년/20만km 배터리 보증이 제공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8년 전기 충전비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할부 또는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으로 구매 시 추가로 총 80만원 상당의 주유권까지 받을 수 있다. BMW의 대표 SAV인 X3,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이상적인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패키지(차량가격 1억 2172만원)의 경우 월 91만원(36개월, 선납 30%)의 납입금을 지불하면 되며, 3년 후 중고차 가치는 64%까지 보장된다. 계약 기간 동안 BMW에서 중고차 가치를 보장해줌에 따라 고객들은 낮은 월 납입금으로 PHEV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36개월 계약이 끝난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잔존가치 금액을 지불하고 소유하는 등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BMW 코리아는 BMW 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략인 '파워 오브 초이스' 아래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PHE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530e, 745e/745Le에 이어 지난해 뉴 X3 xDrive30e, 뉴 330e, 뉴 X5 xDrive45e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완벽한 PHEV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4-14 09: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