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졸피뎀을 먹여 잠들게 한 뒤 고가의 샤넬 시계를 훔친 40대 피부 관리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11형사부는 강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피부관리사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8일 오후 3시께 대전 서구 소재의 B씨 자택으로 출장 시술을 나갔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이날 A씨는 B씨의 요청을 받고 시술을 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술에 앞서 B씨에게 졸피뎀 10g을 탄 음료수를 마시도록 했다. B씨는 A씨가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잠들었고, A씨는 집 안에 있던 1000만원 상당의 샤넬 시계 2개를 훔쳐 달아났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사기죄 등으로 벌금형을 5차례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과거에 사기죄 등으로 벌금형을 5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시계를 반환하고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8 06:16:13[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일 '제14회 건설근로자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근로자에 대한 직업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공제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건설근로자 부문에는 김형민씨의 '노을 및 콘크리트 피부 관리사'를 비롯한 6점, 일반 부문에는 정백호씨의 '작업의 시작' 등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건설근로자 사진·영상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공제회는 앞으로도 건설근로자의 땀과 열정을 많은 국민에게 널리 알려 직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0 13:44:4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0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제주지역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30대 여성·피부관리사)에 대한 대면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1차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A씨가 근무한 ‘더고운의원’을 방문했거나, A씨와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탑승한 도민 중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코로나19 제주지역 14번째 확진자 진술에 따른 동선(5월7일~5월9일) □ 5월7일 - 08:34~08:56 버스(347번) 타고 출근(승차: 제주시 삼화지구3단지, 하차: 제주영지학교) - ‘더고운의원’내 근무(접촉자 : 방문객 127명 방문객·동료직원 11명) - 18:30~18:59 버스(342번) 타고 귀가(승차: 제주중앙여고 광양방면, 하차: 삼화부영1차아파트) □ 5월8일 - 08:29~08:54 버스(347번) 타고 출근(승차: 삼화지구3단지, 하차: 제주영지학교) - ‘더고운의원’ 내 근무 - 20:30분경 지인 자차 타고 귀가 - 20:30~21:00 삼화지구‘Y식자재마트’ 방문 □ 5월9일 - 08:31~08:52 버스(347번) 타고 출근(승차: 삼화지구3단지, 하차: 제주영지학교) - 16:00 지인 자차 이용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 21:00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양성 확인 - 23:10 구급차 이용 제주대학교병원 이송(도착) *** 환자진술과 CCTV 기록,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수신 메시지 등을 통해 이동경로 확인.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5-10 12:51:10피부미용학원 ‘골든 뷰티 아카데미’, 피부미용국가자격증 취득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 뷰티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직종들도 미래유망직업군으로 등극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직업군으로는 전문 네일리스트, 피부관리사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피부관리사는 웰빙열풍이 불면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피부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환경오염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지키려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이에 피부관리사를 목표로 뷰티 아카데미에 수강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물론,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해 있는 피부미용학원 ‘골든 뷰티 아카데미’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곳은 다년간의 운영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골든 뷰티 아카데미’는 실무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술에 대한 테크닉과 제품사용에 대한 이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학원의 한계를 실감, 새로운 교육을 제안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천연피부전문 브랜드 ‘더 맑은 스킨’을 론칭 및 운영하며 제품개발까지 직접 진행한 다수의 성공사례를 적용, 피부살롱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피부관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골든 뷰티 아카데미’는 실전을 위하고 실용적이기 위해 완벽히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우수한 뷰티스페셜리스트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특히 모든 반은 전문 강사진의 1:1맞춤교육으로 실시, 수강생의 만족도와 합격률을 높이는데 크게 한 몫하고 있다. 보통 뷰티 아카데미에서 주 3회 3개월 수강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한 반의 수강생을 6명으로 제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2회 속성으로 진행하며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학생들에게 집중도 있게 교육할 수 있는 것. 따라서 단기간 내에 미용사(피부)속성자격증 취득해 피부관리실 취업 및 창업을 계획 중인 이들이라면 주저 말고 ‘골든 뷰티 아카데미’로 수강문의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골든 뷰티 아카데미’의 관계자는 “피부관리사가 유망직업군으로 등극하면서, ‘골든 뷰티 아카데미’ 또한 피부국가자격증반 수강문의 해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높은 자격증 합격률은 물론이고 졸업 후 취업 및 창업하는 경우도 매우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예비 수강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든 뷰티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3일(월) 개강을 앞둔 2017 피부국가자격증 2주 속성반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2017-10-31 14:58:17오초희 자격증(사진=방송캡처) 배우 오초희가 10개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도전천곡’에는 송해-류담, 문천식-손유라 부부, 노을(이상곤, 전우성), 권순동-오정해, 오초희-김재영 등이 출연해 경합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휘재는 “대한민국 대표 S라인 미녀인데 알고 보면 자격증 부자라고 한다”고 오초희를 소개했다. 이어 “자격증을 10개나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피부관리사, 심리상담사, 요가, POP, 테이핑 등이다. 대단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오초희는 “심리상담사 같은 경우는 아동 심리라서 이휘재가 궁금한 걸 물어보면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천식의 아내 손유라 씨는 문천식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8 10:28:31코리아나 화장품은 오는 25일까지 ‘코리아나 뷰티 아카데미’ 피부관리사 입문과정 6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서류 접수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교육은 서울 서초동 코리아나 사옥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코리아나 뷰티 아카데미는 선발된 수강생 전원에게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피부와 화장품, 마사지 기법,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고객만족 교육 등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008년 피부 관리사 국가 자격증을 대비교육내용이 심화됐고, 자회사인 피부 건강 프랜차이즈 ‘미플’을 통한 실습,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은경기자
2007-05-11 14:28:35식음료업계의 찬바람 마케팅이 시동을 걸었다. 환절기 피부 보습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식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 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브랜드인 CJ뉴트라는 '콜라겐' 성분을 추가한 '이너비 아쿠아 포스'를 내놨다. '이너비'는 피부 보습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너비 아쿠아 포스는 일본산 100% 고순도 히알우론산과 프랑스산 해양성 콜라겐만을 사용한 제품. 히알우론산과 콜라겐은 본래 피부 속에 있어 각각 보습과 탄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 연말에는 마시는 타입과 씹어먹는 타입의 '이너비' 등이 출시돼 제품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한 CJ뉴트라 '이너비'는 여성층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7배 이상 증가한 3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음료업계 역시 피부보습 기능 소재가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을 내놨다. 피부 보습을 고려한 비타민음료다. 한 병당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을 섭취할 수 있고 피부보습 기능 소재인 히알우론산도 1㎎ 들어 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데일리C 레몬워터'는 월 3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해 6월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저지방 요거트 '퓨어'도 피부 탄력에 좋다고 알려진 콜라겐을 100㎎ 함유하고 있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월 해태음료는 피부건강 콘셉트의 차음료 '순백차'를 선보였다. 다이어트 콘셉트의 기존 차음료와 달리 미백 효과를 강조한다. 차 본연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한편 제약업계의 음료제품에서도 피부보습 열풍이 불고 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지난 3월에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우론산 성분을 첨가해 피부보습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현대약품도 지난 3월 '미에로뷰티엔 180'을 출시했다. '미에로뷰티엔 180'은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함유해 피부건강을 도와준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2010-11-05 20:44:16식음료업계의 찬바람 마케팅이 시동을 걸었다. 환절기 피부 보습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식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 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브랜드인 CJ뉴트라는 '콜라겐' 성분을 추가한 '이너비 아쿠아 포스'를 내놨다. '이너비'는 피부 보습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너비 아쿠아 포스는 일본산 100% 고순도 히알우론산과 프랑스산 해양성 콜라겐만을 사용한 제품. 히알우론산과 콜라겐은 본래 피부 속에 있어 각각 보습과 탄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 연말에는 마시는 타입과 씹어먹는 타입의 '이너비' 등이 출시돼 제품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한 CJ뉴트라 '이너비'는 여성층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7배 이상 증가한 3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음료업계 역시 피부보습 기능 소재가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을 내놨다. 피부 보습을 고려한 비타민음료다. 한 병당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을 섭취할 수 있고 피부보습 기능 소재인 히알우론산도 1㎎ 들어 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데일리C 레몬워터'는 월 3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해 6월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저지방 요거트 '퓨어'도 피부 탄력에 좋다고 알려진 콜라겐을 100㎎ 함유하고 있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월 해태음료는 피부건강 콘셉트의 차음료 '순백차'를 선보였다. 다이어트 콘셉트의 기존 차음료와 달리 미백 효과를 강조한다. 차 본연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한편 제약업계의 음료제품에서도 피부보습 열풍이 불고 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지난 3월에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우론산 성분을 첨가해 피부보습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현대약품도 지난 3월 '미에로뷰티엔 180'을 출시했다. '미에로뷰티엔 180'은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함유해 피부건강을 도와준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2010-11-05 17:28:36[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남양주북부경찰서,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해 숙박형 요양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를 적발하고 141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를 장기간 입원시키며 피부미용시술 등을 제공하고, 통증치료 등으로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72억원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들어온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병원 의료진 및 환자가 2021년 5월부터 허위 진료기록을 통해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병원장은 상담실장과 함께 환자들에게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한도에 맞춰, 실제로는 미용시술을 받으면서 진료기록은 통증치료 등으로 발급할 수 있다’며 입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제안을 수락하면, 월 500~600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한 것이다. 피부관리사 및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미백이나 주름개선 등의 피부미용 시술을 제공했는데, 환자별 허위 진료계획과 실제 사용 용도를 헷갈리지 않도록 별도 표기한 매뉴얼을 공유했다. 또한 고액 진료비를 수납하는 장기입원 환자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병원 병상 수를 초과 운영하기도 했다. 의사는 상담실장이 설계한 일정표에 따라 미용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 및 발급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험금(60억원)을 편취해, 이를 병원비로 충당하도록 했다. 또 환자가 외박 등으로 부재중인 경우에도 입원비, 식사비 등 급여항목을 건보공단에 직접 청구해 공단부담금 12억원을 부정 수급했다. 환자 136명은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제출해 1인당 평균 4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경찰청, 건보공단과 올해 초 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례적으로 ‘공동조사실무협의회’를 운영해왔다. 이번 사건은 유관기관간 공조를 통해 공·민영 보험금을 둘 다 편취한 보험사기 혐의를 적발한 사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국민의 보험료(건보료 포함)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금융감독원, 경찰청, 건강보험공단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19 11:18:41[파이낸셜뉴스]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게 된 말레이시아 여성이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희망을 되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린 아일링(37)은 2016년 피부관리사로 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건너갔다. 현지에서 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린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복통을 호소했다. 병원에 다녀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이틀 후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처음에는 식중독인 줄 알고 약을 처방받았다.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의사는 뭔가 잘못됐다며 나를 응급실로 보냈고,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린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린은 박테리아에 감염돼 상태가 매우 위독했다. 당시 의료진은 린의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아 혈류를 촉진하고,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주사를 맞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인해 린의 손과 다리는 까맣게 변했고 무거워졌으며 제대로 움질일 수 없었다. 그는 결국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팔다리 세포가 괴사해 사지를 절단해야 했다. 결국 린은 그동안 저축해 온 3억850만원을 모두 치료비로 썼다. 사지를 잃게 되면서 더 이상 일할 수 없었고 돈도 떨어졌다. 린은 의족만 겨우 살 수 있었고, 의수는 비용 때문에 구매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린은 팔다리를 모두 잃게 돼 우울증에 빠졌지만 가족과 친구, 전 직장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린이 일하던 미용실에서 의료비 일부를 지불해 줬고, 가족들이 그를 돌보기 위해 싱가포르로 이사를 오기도 했다. 린은 "처음에는 팔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친구들도 만나기 싫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싱가포르에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다. 또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우리 삶에는 항상 목적이 있다" "당신의 이야기는 삶에 대해 절망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1 05: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