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가 자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내렸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FIFA 징계위는 규정 51조를 토대로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90일간 축구에 관한 어떠한 활동도 금지하는 징계 조처를 확정했다. FIFA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징계 기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자국 여자대표팀 멤버인 헤니페르 에르모소나 그의 가까운 지인에게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또 스페인축구협회 직원 역시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에르모소와 그의 가까운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을 삼가게 했다. 비록 잠정적이지만 이번 피파의 결정으로 스페인축구협회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미 ‘에르모소가 입맞춤에 동의하고도 말을 바꿨다’며 그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BBC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현지 선수노조인 풋프로를 통해 ‘키스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한 에르모소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거짓말하지 않았다”며 “협회와 회장은 에르모소 혹은 에르모소를 대신한 누군가가 퍼뜨린 이야기가 허위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한 에르모소와 23명의 여자대표팀 선수들을 포함한 80명이 넘는 스페인 여자 선수들이 루비알레스 회장이 사임하지 않는 한 대표팀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경기에 출전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스페인 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두 손으로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다. 이후 에르모소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논란이 되자, 루비알레스 회장은 자신의 행동이 사전에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모소가 자신을 안아서 들어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가볍게 키스해도 되냐’는 자신의 요청에 ‘그렇게 하라’는 답도 받았다는 주장이다. DPA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성명과 함께 에르모소가 루비알레스 회장을 안아 공중으로 들어 올리려는 장면이 담긴 사진 4장을 첨부했다. 그러나 에르모소는 키스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루비알레스 회장이 언급한 대화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어떤 직장에서도 이런 동의 없는 행동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거듭 입장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7 08:28:00수아레스 핵이빨 (사진=해당중계영상 캡처)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으로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25일 오전 1시(한국시각) 수아레스는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행을 선보였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지난 2010년 아약스-PSV 아인트호벤전과 지난 2013년 리버풀-첼시전에 이어 벌써 3번째. 경기 직후 수아레스의 돌발 행동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엉뚱하게도 노르웨이의 한 도박꾼이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도박꾼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스가 누군가를 깨물 것인가?'라는 항목에 32크로네(한화 약 5300원)를 배팅했고 이 항목의 배당률은 무려 175배로 결국 5600크로네(한화 약 93만원)를 벌게 됐다. 한편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에서 수아레스의 핵이빨 행동에 대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6 13:38:33수아레스 핵이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아레스 핵이빨 돌발 행동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우루과이는 '죽음의 조'에서 가까스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으나 주축선수인 수아레스는 후반 34분, 0-0 팽팽한 상황에서 공과 상관없이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이한 행동을 저질렀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지난 2010년 아약스-PSV 아인트호벤전과 지난 2013년 리버풀-첼시전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이에 AFP통신은 전 세계 누리꾼들이 수아레스 핵이빨을 각종 패러디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장면을 '올해의 깨물기상'으로 바꾸고 수아레스가 '골든 이빨'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합성했다. 또한 병따개로 변신한 수아레스의 모습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를 얹은 사진을 비롯해 수아레스가 '한니발 렉터'의 마스크를 쓴 합성사진까지 떠도는 등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한편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에서 수아레스의 핵이빨 행동에 대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5 18:19:08수아레스 핵이빨 (사진=해당중계영상 캡처) 수아레스 핵이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작 본인은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우루과이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우루과이는 '죽음의 조'에서 가까스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으나 주축선수인 수아레스는 후반 34분, 0-0 팽팽한 상황에서 공과 상관없이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이한 행동을 저질렀다. 당시 심판은 이를 보지 못했으나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인터뷰를 통해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눈을 가리키고는 "경기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 사람은 진짜 문제가 있다”, “완전 뻔뻔하네”, “덴탈사커의 창시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5 15:51:01'수아레스 핵이빨' '핵이빨' 국제축구연맹 FIFA가 우루과이·이탈리아전에서 나온 루이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각) 오전 1시 브라질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디에고 고딘의 헤딩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경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를 이빨로 물어 뜯는 일이 발생했지만 심판은 이 광경을 보지 못해 아무런 경고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카메라에 수아레스의 이같은 행위가 포착됐다. 이에 대해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리버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문 전력이 있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수아레스의 이 같은 비신사적인 행위에 10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 대박"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 대박"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가 진정한 핵이빨" "수아레스 핵이빨, 이탈리아 안습"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25 08:01:25켈트십자가 러시아의 한 언론이 한국 경기 중 관중석에서 포착된 켈트십자가 때문에 승점을 삭감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브라질 현지 응원에 나선 러시아 축구팬들이 관중석에서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켈트 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쳐진 모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FIFA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FIFA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만일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내려질 가능성을 고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2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 대회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12년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대회 조별예선 1차전 러시아-체코전에서 보인 러시아 팬들의 과격행위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UEFA는 러시아축구연맹에 12만 유로(약 1억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유로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하는 징계를 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3위이지만 남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자력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승점 삭감 징계를 받게되면 최종전을 승리 한다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어렵다. 켈트십자가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갑자기 켄트십자가라니.. 말도 안된다", "괜히 희망고문 하지마라", "자력으로 갈 생각을 해야지", "말도 안된다. 피파에서 입장 내놓을 것 같지도 않다",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믿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24 17: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