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아동 17명을 납치해 인신매매를 한 여성이 재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복수의 매체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중급인민법원이 아동 유괴 및 인신매매 사건에 대한 재심 판결에서 위화잉(61)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위화잉은 평생 정치적 권리의 박탈과 개인 재산 몰수 등의 처분도 함께 받았다. 위화잉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남편을 포함한 두 명의 남성과 공모해 구이저우와 충칭 등을 돌면서 11명의 아동을 유괴한 뒤 허베이성 한단시로 데려가 매수인들을 찾아 밀매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위화잉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 재판부인 구이저우 고등인민법원은 위화잉의 추가 범죄 사실이 누락된 것을 발견했으며, 일부 사실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명령했다. 그 결과, 재심 과정에서 위화잉의 인신매매 사건 피해 아동 수가 11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났다. 피해 가정 12곳 가운데 5곳은 동시에 두 자녀를 유괴당했고, 이 가운데 일부 부모는 우울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8 09:19:29신한은행이 전국 51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차량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지난 2021년 시작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렌트 및 유류비 지원 사업'을 '차량구입'으로 확대해 피해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입한 차량은 피해아동의 건강한 회복과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 등·하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원한 차량을 쉼터에서 소유해 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연 3억원씩 총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다. 또 굿네이버스를 통해 모집된 전국 51개소 차량 미보유 학대피해아동쉼터에 매년 17개소씩 차량을 구입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앞으로도 피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 하에 ESG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ESG상생프로젝트'에서 보이스피싱·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재생PC 기부 통한 고령층 디지털 교육사업 등 사회 취약계층·금융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고객과 환경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박소현 기자
2024-10-16 18:14:53신하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전국 51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차량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지난 2021년 시작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렌트 및 유류비 지원 사업’을 ‘차량구입’으로 확대해 피해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입한 차량은 피해아동의 건강한 회복과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 등·하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원한 차량을 쉼터에서 소유해 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연 3억원씩 총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다. 또 굿네이버스를 통해 모집된 전국 51개소 차량 미보유 학대피해아동쉼터에 매년 17개소씩 차량을 구입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앞으로도 피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 하에 ESG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ESG상생프로젝트’에서 보이스피싱·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재생PC 기부 통한 고령층 디지털 교육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 주거위기청년 지원, 소상공인 상생가게 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금융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고객과 환경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6 11:40:34[파이낸셜뉴스] 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를 정식 조사하는 가운데, 피해 아동 측이 센터에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18일 "지난주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정식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피해 아동 부모 측이 전날 정식 신고서와 함께 제출한 진술 자료와 통화 녹취록, 관련 영상 등을 이날 접수해 보강 조사를 이어간다. 피해 아동 측이 낸 통화 녹취록에는 또 다른 아동의 아동학대 피해와 인권침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손아카데미에서 간담회 참석을 이유로 아이들을 학교에서 조퇴하도록 한 뒤 일부 학부모를 공개적으로 모욕했다는 내용, 코치진이 훈련 중인 아동의 가슴을 여러 차례 때렸다는 내용, 코치진이 발로 찬 공에 맞아 아동의 정강이에 심하게 멍이 든 적이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정 아동이 가혹한 대우를 당하고 있다거나 멱살을 잡힌 채 폭행당했다는 내용, 피해 아동이 축구공을 들고 벌을 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는 목격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측은 경기 중인 선수를 걷어차는 모습이 찍힌 영상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피해 아동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해당 경기는 실제 축구 시합이어서 학부모나 관중들도 많았다"며 "영상으로 미루어보아 평소 외부인이 없는 훈련 시간 등에서 욕설이나 폭행이 잦고, 그 수위가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A군이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로부터 욕설, 폭언 등 정신적 학대는 물론, 폭행, 얼차려 등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A군 팀 선수들이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20초 안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자 코치에게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엔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손 감독으로부터 욕설을 들었고, 숙소에서는 코치들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고 머리 부위를 가격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지난달 중순 직권조사 필요성을 따지기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했고, 사전 조사 도중 지난주 관련 신고가 들어와 곧바로 정식 조사로 전환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아동 학대, 인권 침해 정황을 따져본 뒤 징계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아동학대 피해자는 5억원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합의금 요구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2 17:35:00[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19일 조용수 권익증진국장 전담 직무대리가 서울 종로구의 '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를 방문해 미성년 피해자의 치유 회복을 돕고 있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성폭력 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담, 보호시설·의료기관 연계, 무료법률 지원 및 치료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 치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국비가 지원되는 성폭력 상담소는 전국 100개소다. 지난해 18여만건의 성폭력 상담 등을 지원해 전년 17만5651건 대비 5.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조 직무대리가 이날 방문하는 탁틴내일 상담소는 1997년 1월 개소해 아동·청소년 특화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 사례관리, 법률 및 의료 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피해회복을 위한 자조모임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398명의 성폭력 사건을 지원했다. 이 중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256명(64.3%)이었다. 조 직무대리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아동·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9 08:42:07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김천수 회장)은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케냐 나쿠루와 나이로비의 이재민을 위해 총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긴급구호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달간 진행됐다. 우선, 굿피플은 케냐 나쿠루 마이 마히우 마을의 임시 대피소에서 새 학기를 앞두고 수해를 입은 아동 200여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했다. 키트에는 필기구, 노트, 가방, 구두 등의 학용품과 함께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담았다. 굿피플 케냐 지부 정인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오늘 전하는 긴급구호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번 긴급구호 사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굿피플은 케나 나이로비에서는 홍수로 주거지가 침수된 이재민 30가구에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다. 또한, 이재민 160가구에는 4인 가족이 2개월 간 먹을 수 있는 식량 키트를, 130가구에는 매트리스와 담요를 지원했다. 홍수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진 윙스플라이, 쿨셰이드, 티리리카, 마운틴케냐 등 4개 초등학교에 31개의 물통(제리캔)과 2만3250개의 정수 알약을 전달하고, 슬럼가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통학용 우비를 지원했다. 한편, 케냐는 엘니뇨 현상으로 극단적인 ‘기후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228명이 목숨을 잃고 72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만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2 14:56:09[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 다니던 유소년 선수 측이 손 감독과 코치진들을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해 아동 아버지가 합의금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피해 아동 아버지 "손흥민 4000억에 이적한다 하던데" 28일 디스패치는 피해 아동 아버지인 A씨와 현직 변호사인 SON아카데미 김형우 이사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9일 김 변호사를 만나 합의금으로 5억원을 요구했다. A씨는 "아이로 계산하면 1500만원이 맥시멈"이라면서 "아이한테 보장할 수 있는 금액은 그 정도밖에 안 된다. 저도 알고 있다. 그런데 특이 상황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이게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손흥민 친형)이 다 껴있지 않냐. 합의하려면 돈이 중요한데, 이미지 실추 생각하면 5억의 가치도 없냐"며 "저도 변호사랑 얘기하지 않냐. '20억(원)이든 불러요. 최소 5억 밑으로는 하지 마세요' 했다. 진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연예인이 택시를 타서 택시 운전수 싸대기 한 대 때렸다고 2억~3억원씩 주고 합의하고, 김XX이 술 먹고 사람 때렸다고 5억원씩 주고 합의하는 이런 판국"이라며 "유명 연예인이 사고 치면 합의금 얼마인지 아시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5억원 제안이) 심한 건 아니다"라며 "지금 (손흥민이) 4000억원에 이적한다, 뭐한다고 하는데, 손흥민 일이 아니더라도 손 감독이 에이전시를 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손흥민 관련 없다 선 긋자 "손웅정·손흥윤 다 껴있지 않냐" 이에 김 변호사는 "5억원은 심한 거 아니냐. 엄밀히 따지면 손흥민 선수의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A씨는 "손흥민 선수 일이 아니어도 손 감독이 에이전시 차려서 본인이 하는 거 아니냐. 이게 지금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손흥민 친형)이 다 껴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언론과 대한축구협회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언론사나 축구협회에 말해서 거기 자체를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축구협회에 넣으면 어떻게 되냐. 자격증 정지 또는 취소지 않냐. 언론 막고 축구도 계속하는데 5억이든 10억이든 돈이 아깝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밀을 유지해줄 테니 합의금 5억원을 맞춰달라. 언론에 보도되든 말든 신경 안 쓸 거면 2000만원, 3000만원에도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손 감독이 꿈쩍하지 않았고, A씨는 합의금을 3억에서 2억원, 1억5000만원으로 낮췄다. 또 그는 김 변호사에게 "5억원 받아주면 내가 비밀리에 현금으로 1억원을 주겠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 감독은 A씨가 제안한 합의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에 A씨는 아들의 멍 사진을 언론사에 제보했다. 욕설과 체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손씨 부자 앞서 A씨는 손 감독과 손 코치 등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손 감독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며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지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선수 측 "손 감독측이 처벌불원서 등 조건 제시했다" 반박 이와 관련해 A씨 측의 법률대리인은 조선일보를 통해 "손 감독은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를 작성, 언론 제보 금지 등 3가지를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약속을 지키면 주겠다는 합의금을 조금씩 올려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태도에 분노한 피해자 부모가 분노의 표현으로 5억원을 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8 14:35:24비영리 단체 희망조약돌은 그룹 엔싸인 팬덤 ‘COSMO’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5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엔싸인이 K팝 팬덤 기반 플랫폼 ‘포도알’에서 팬들의 앱 내 5월 투표를 통해 루키_스타덤 1위에 선정된 기념으로 진행됐다. 희망조약돌에 전달된 기부금 50만원은 학대 피해 아동의 정서 지원, 교육 지원 등과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엔싸인은 최근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를 통해 '엔싸인 일본 팬 미팅 '해피 앤드' 프로듀스트 바이 베마'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엔싸인 팬카페 ‘COSMO’는 “엔싸인이 포도알 루키_스타덤 4월 투표 1위에 이어 이번 5월 투표에서도 루키 덤 1위를 달성해 두번째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대로 인해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학대 피해 아동이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원 희망조약돌 사무총장은 “엔싸인 팬덤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31 11:23:10【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남아 전용 구리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한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피해아동쉼터는 학대 피해 아동이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가정위탁 등의 방법으로 보호가 종결되기 전까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숙식을 제공하는 역할은 물론 전문적인 심리상담·치료, 생활 및 정서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10월 개소를 목표로 지난 5월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거쳐, 오는 6월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수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리시는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최고 수준의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탁자 선정 과정에서 아동보호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을 선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용 대상은 학대 피해를 당한 18세 미만의 남자 아동으로 정원은 7명이며,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피해아동쉼터는 아동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운영되며, 시설장 1명·보육사 4명·임상심리상담원 1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여아 전용 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남아 전용 기관은 없어 분리 보호가 필요한 남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남아 전용 피해아동쉼터를 추가로 개소함에 따라 학대 피해를 당하는 남녀 아동 모두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리시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0 14:43:01[파이낸셜뉴스] 아동학대 가해자의 실명과 얼굴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승낙을 얻었더라도 현행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보도금지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된 종편 방송사 A기자에게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판결을 지난 9일 확정했다. 선고유예는 범죄 정황이 경미할 때 법원이 유죄로 인정하되 형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해주는 면소 처분을 받았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A기자는 2019년 9월 2일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가 강습 과정에서 아동을 학대했다고 보도하면서 피해자 측의 승낙을 얻고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동학대처벌법은 신문·방송사 관계자가 아동학대 행위자와 피해 아동, 고소·고발·신고인의 인적 사항을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다. 1심 법원은 “이 사건 보도는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되더라도 행위의 수단이나 방법의 상당성, 긴급성, 보충성 등의 요건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2심 법원도 “언론에서 아동학대 행위자의 인적 사항을 보도하는 방식만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적절한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A기자가 불복했으나 대법원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당행위, 피해자의 승낙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29 13:5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