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대형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모델의 생산을 두 달 가량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생산 물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F-150 라이트닝 조립 공장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전기차 전략의 핵심으로 지목했던 모델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인기 하락 등에 따른 시장 변화에 포드는 생산 감소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드는 전기차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지난해 디트로이트 공장에서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8월엔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계획 폐기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포드의 조치를 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엇갈린 가운데 내려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시간주는 이번 대선의 대표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1 13:20:12【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8:23:55【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는 연 8~10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미국을 제외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이) 8만대면 4%, 10만대면 약 5% 정도 되기 때문에 기아는 4~5%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타스만의 첫 공개 장소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송 사장은 "중동이 픽업트럭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며 "다른 시장들은 이미 픽업트럭이 성숙기에 있다면 중동은 훨씬 더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타스만 출시 여부와 미국 시장 출시 계획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하이브리드의 경우 아직은 (픽업트럭은) 휘발유와 경유 시장이라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어느 타이밍에 내놓을지에 대해선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미의 경우 관세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지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주로 대형 픽업트럭 수요가 많아서, 중형 픽업트럭으로 경험을 더 쌓는 등 미국 시장을 좀 더 연구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날 타스만 공개 현장에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에서 의구심을 표하고, 극소수 업체만이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다는 등의 주장까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전략을 유지했고, 80년의 기술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온 만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이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7:23:18【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3:07:11[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신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활용성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픽업 타스만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은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기아의 첫 픽업트럭은 1981년에 단종된 브리사다. 다만 해당 일본 마쓰다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차여서 기아 독자 기술로 개발된 픽업트럭은 타스만이 처음이다. 타스만은 오는 29일 사우디 제다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데,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직접 타스만을 소개하며 상세한 제원을 공개한다. 기아는 내년 초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타스만의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아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6 09:00: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인 싼타크루즈가 미국 현지 출시 3년만(2021년 6월)에 누적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준중형급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이어 중형급 기아 타스만을 투입해 픽업트럭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협업을 통해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크루즈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10만6243대로 집계됐다. 싼타크루즈는 출시 첫 해인 2021년 1만42대를 시작으로 2022년엔 3만6480대, 지난해엔 3만6675대가 팔렸다. 특히 올해는 1~8월까지 2만30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이다. 투싼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올 4월에는 투싼의 부분변경에 맞춰 싼타크루즈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또 신형 모델에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됐다. 연간 1550만대(2023년 기준)인 미국 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약 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실제 도심을 벗어나면, 세단 차량 보다 픽업트럭이 많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포니2 픽업 단종 이후 31년 만에 픽업트럭을 재출시했다. 싼타크루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중형급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에 출시한다. 타스만은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개발됐으며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만 판매하는 싼타크루즈와 달리,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향후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호주 특허당국에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을 상표 등록했는데, 업계에선 아이오닉 전기 픽업트럭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최근 GM 자동차 공동 개발·생산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지금까지는 없었던 대형 픽업트럭에 도전장을 낼 가능성도 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차종을 여러 브랜드로 내놓는 '리배징' 전략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대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14:44:55[파이낸셜뉴스] 우크라 재건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아이톡시도 강세다. 22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일 대비 53원(+3.27%) 상승한 1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지난 19일 밝혔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대화는 두 사람이 양국 정상으로 통화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장 초반부터 현대에버다임, 삼부토건 등 관련 우크라 재건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 재건 신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톡시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현지에서 국방부 조달청과 3개월간 긴밀한 계약 협상을 벌인 주역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ITOXI UA’의 임직원들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입찰 정보 및 경쟁사 정보 등을 발 빠르게 확인해 아이톡시 본사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한국기업 최초로 국방부 조달청에 픽업트럭 공식 조달업체로 선정됐다. 현지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이톡시는 이번 조달청 픽업트럭 공급협약 이외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Korea Pavilion) 프로젝트, 이동형학교 (Modular School) 프로젝트 등을 현지 경제부 및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게임 부문 외에 헬스케어·커머스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지원·재건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JV(합작법인)를 설립했다"며 "우크라이나 조달청은 픽업트럭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회사가 메인 딜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간 3만대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상 국내 픽업트럭의 수출 단가가 약 2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차 물량 1000대 수출 시 약 267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데, 이는 아이톡스의 연간 매출액 수준"이라며 "계약대로 성사된다면 픽업트럭으로만 연 1만대 공급으로 1년에 약 2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14:43:17【파이낸셜뉴스 부산=권준호 기자】 "우와, 장난 아니다. 미래에 와 있는 것 같아." 27일 방문한 부산 해운대 벡스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보도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신차 공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서 카메라 촬영에 분주했다.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가 와닿는 자리였다. 부산모빌리티쇼는 2001년 벡스코 개관 이후 시작한 국제 모빌리티 행사다.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는 8개국 154개사 1900여개 부스가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도 5대 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였다. 특히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초 차량 대거 공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한 외관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캐스퍼 대비 전장은 230㎜ 길어졌으며, 전폭은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도 180㎜ 늘렸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 안정성을 향상하고 뒷좌석 레그룸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와 함께 수소사회로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Grid)'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요구에 맞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EV3 전면 내세워 기아도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실물과 첫 정통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앞서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델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공개한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는 "EV3를 통해서 고객이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PBV 시장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볼 때 (픽업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타스만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2종을 처음 선보였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다.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는 고성능 영역에 도전하는 자체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탄생했다.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융합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7 18:13:08[파이낸셜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몰의 픽업서비스를 확대한다. 2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몰 픽업 서비스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다이소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픽업 매장을 선택해 재고를 확인한 뒤 매장에 있는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배송비 없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인기상품도 재고 확인 후 미리 주문하면 편한 시간에 픽업이 가능하다. 아성다이소는 픽업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픽업 서비스 가능 매장을 기존 106개점에서 376개점까지 확대한다. 픽업 서비스는 서비스 초창기였던 지난해 12월 15~31일과 비교해 이달 1~18일 주문 건수는 117%, 매출은 126% 각각 증가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픽업 서비스에 대한 고객님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픽업 서비스 가능 매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쇼핑 경험을 드리기 위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7 09:16:10[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픽업트럭은 적재함과 승객석이 일체형인 승용차와 다르게 차량 적재함이 트럭처럼 분리돼 있고, 적재함 덮개가 없는 게 특징이다. 계절적으로 캠핑·낚시 등 레저활동 증가, 귀농·귀촌 인구의 확대로 다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국산 중고 픽업트럭이 가격 하락과 동시에 판매기밀이 급격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기일은 44일에서 28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56일에서 24일로 단축됐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는 80일에서 16일로 빠른 소진을 보였다. 픽업트럭은 상용차로 분류돼 연간 세금이 2만 8000원에 불과하고,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적은 게 장점이다. 최근 수년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나온 지표라,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재고 물량 소진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산 픽업트럭도 지난해 전년 대비 25% 판매가 줄었다. 수입·국산 모두 모델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모델 노후화로, 시장 자체가 축소된 탓이다. 올해부터는 픽업트럭 시장에 신차 출시 붐이 불 전망이다. 제네럴 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GMC가 최근 2024년형 시에라를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O100'이 출시된다. 기아는 내년 초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출시로, 국산 픽업트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타스만의 연간 생산물량은 약 6만 5000대다. 기아는 타스만의 전기차 버전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2021년부터 미국시장 공략용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고, 생활 속에서도 픽업트럭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도 점차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성차 업계에서도 다시 픽업트럭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픽업트럭들이 수입되는 등 차종이 다양화되면서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7 01: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