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8:23:55【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는 연 8~10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미국을 제외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이) 8만대면 4%, 10만대면 약 5% 정도 되기 때문에 기아는 4~5%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타스만의 첫 공개 장소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송 사장은 "중동이 픽업트럭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며 "다른 시장들은 이미 픽업트럭이 성숙기에 있다면 중동은 훨씬 더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타스만 출시 여부와 미국 시장 출시 계획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하이브리드의 경우 아직은 (픽업트럭은) 휘발유와 경유 시장이라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어느 타이밍에 내놓을지에 대해선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미의 경우 관세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지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주로 대형 픽업트럭 수요가 많아서, 중형 픽업트럭으로 경험을 더 쌓는 등 미국 시장을 좀 더 연구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날 타스만 공개 현장에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에서 의구심을 표하고, 극소수 업체만이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다는 등의 주장까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전략을 유지했고, 80년의 기술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온 만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이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7:23:18【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3:07:11[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신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활용성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픽업 타스만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은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기아의 첫 픽업트럭은 1981년에 단종된 브리사다. 다만 해당 일본 마쓰다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차여서 기아 독자 기술로 개발된 픽업트럭은 타스만이 처음이다. 타스만은 오는 29일 사우디 제다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데,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직접 타스만을 소개하며 상세한 제원을 공개한다. 기아는 내년 초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타스만의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아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6 09:00: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인 싼타크루즈가 미국 현지 출시 3년만(2021년 6월)에 누적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준중형급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이어 중형급 기아 타스만을 투입해 픽업트럭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협업을 통해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크루즈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10만6243대로 집계됐다. 싼타크루즈는 출시 첫 해인 2021년 1만42대를 시작으로 2022년엔 3만6480대, 지난해엔 3만6675대가 팔렸다. 특히 올해는 1~8월까지 2만30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이다. 투싼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올 4월에는 투싼의 부분변경에 맞춰 싼타크루즈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또 신형 모델에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됐다. 연간 1550만대(2023년 기준)인 미국 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약 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실제 도심을 벗어나면, 세단 차량 보다 픽업트럭이 많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포니2 픽업 단종 이후 31년 만에 픽업트럭을 재출시했다. 싼타크루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중형급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에 출시한다. 타스만은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개발됐으며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만 판매하는 싼타크루즈와 달리,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향후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호주 특허당국에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을 상표 등록했는데, 업계에선 아이오닉 전기 픽업트럭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최근 GM 자동차 공동 개발·생산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지금까지는 없었던 대형 픽업트럭에 도전장을 낼 가능성도 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차종을 여러 브랜드로 내놓는 '리배징' 전략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대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14:44:55[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픽업트럭은 적재함과 승객석이 일체형인 승용차와 다르게 차량 적재함이 트럭처럼 분리돼 있고, 적재함 덮개가 없는 게 특징이다. 계절적으로 캠핑·낚시 등 레저활동 증가, 귀농·귀촌 인구의 확대로 다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국산 중고 픽업트럭이 가격 하락과 동시에 판매기밀이 급격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기일은 44일에서 28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56일에서 24일로 단축됐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는 80일에서 16일로 빠른 소진을 보였다. 픽업트럭은 상용차로 분류돼 연간 세금이 2만 8000원에 불과하고,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적은 게 장점이다. 최근 수년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나온 지표라,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재고 물량 소진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산 픽업트럭도 지난해 전년 대비 25% 판매가 줄었다. 수입·국산 모두 모델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모델 노후화로, 시장 자체가 축소된 탓이다. 올해부터는 픽업트럭 시장에 신차 출시 붐이 불 전망이다. 제네럴 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GMC가 최근 2024년형 시에라를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O100'이 출시된다. 기아는 내년 초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출시로, 국산 픽업트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타스만의 연간 생산물량은 약 6만 5000대다. 기아는 타스만의 전기차 버전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2021년부터 미국시장 공략용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고, 생활 속에서도 픽업트럭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도 점차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성차 업계에서도 다시 픽업트럭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픽업트럭들이 수입되는 등 차종이 다양화되면서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7 01:31:35현대자동차·기아가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픽업트럭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픽업트럭뿐만 아니라 전동화 모델 출시도 준비하는 등 차종 수를 늘려 글로벌 완성차 그룹 '톱3'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4월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 부분변경 싼타크루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지난 2021년 준중형 SUV 투싼을 기반으로 만든 픽업트럭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선 팔지 않고,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싼타크루즈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됐고,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싼타크루즈는 2021년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올 3월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9만1614대가 팔렸는데,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누적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싼타크루즈의 흥행으로 시장성을 확인한 현대차그룹은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하기로 노사 합의를 마쳤다. 타스만은 전기 픽업트럭은 아니며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선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호주, 아프리카 및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전기 픽업트럭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022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까지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 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등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기아가 타스만에 전동화 모델이 추가되거나, 새로운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내년부터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은 소형부터 초대형,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급의 차종을 아우를 수 있다. 현대차도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춰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한국 특허청에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또 올해에는 호주에서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을 상표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픽업트럭 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레저용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다"면서 "북미 지역은 픽업트럭의 본고장으로 꼽히고, 신흥국 등의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30 18:12:0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픽업트럭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픽업트럭뿐만 아니라 전동화 모델 출시도 준비하는 등 차종 수를 늘려 글로벌 완성차 그룹 '톱3'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4월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 부분변경 싼타크루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지난 2021년 준중형 SUV 투싼을 기반으로 만든 픽업트럭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선 팔지 않고,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싼타크루즈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됐고,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싼타크루즈는 2021년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올 3월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9만1614대가 팔렸는데,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누적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싼타크루즈의 흥행으로 시장성을 확인한 현대차그룹은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하기로 노사 합의를 마쳤다. 타스만은 전기 픽업트럭은 아니며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선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호주, 아프리카 및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전기 픽업트럭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022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까지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 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등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기아가 타스만에 전동화 모델이 추가되거나, 새로운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내년부터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은 소형부터 초대형,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급의 차종을 아우를 수 있다. 현대차도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춰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한국 특허청에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또 올해에는 호주에서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을 상표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픽업트럭 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레저용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다"면서 "북미 지역은 픽업트럭의 본고장으로 꼽히고, 신흥국 등의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30 14:56:05[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3일 브랜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사진)을 공개했다. 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제공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3 13:25:14기아는 내년부터 픽업트럭을 생산한다고 1일 밝혔다. 첫 픽업트럭의 브랜드명은 '더 기아 타스만'으로 확정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출시된다. 기아의 픽업트럭의 차명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룬 타스마니아 섬은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트럭'임을 강조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아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하기로 노사 합의를 마쳤다. 한편, 기아는 천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타스마니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일에는 호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차명을 추측하는 내용의 영상을 기아 호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현지 고객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종근 기자
2024-04-11 18: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