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의사협회 북코타바토주 중심 기관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와 보건 개선 3개 분야 11개 강좌 온라인 연수과정을 실시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연수과정은 필리핀의사협회 북코타바토지부와 키다파완시에서 강원도의 공공 의료 정책과 기술 도입 연수 사업 지원을 강원도에 공식 요청, 북코타바토주의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소속 의료인, 보건 공무원 등 의료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연수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화상연수의 주요내용은 COVID-19 세계 대유행에 따른 정신건강 증진 방안 등 도내 실제 사례와 기술을 연수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특히, 이번 화상연수는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코로나 진단기기, 등에 대한 강의와 기술 소개를 통해 연수생의 실질적인 이해 도모와 기관협력 추진 등 연수 후 실행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필리핀 의사협회와의 맞춤형 연수를 통해 강원도와 북코타바토주 간 의료 지식과 기술 전파는 물론 도내 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4-04 11:20:12[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필리핀 전문의협회(Philippine Academy of Medical Specialists, PAMS) 및 데 로스 산토스 메디컬센터 (De Los Santos Medical Center)와 질환 진단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DEEP:AI’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필리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딥노이드는 ‘다중 폐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와 폐결절 진단 보조 솔루션 ‘DEEP:LUNG(딥렁)’,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를 공급한다. 필리핀은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 중 하나다. 7,6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간 이동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질환을 진단 보조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도 높은 진단을 가능케 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필리핀은 자사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의료시장이다”라며, “필리핀 의사협회 관계자에게 의료 AI 합작사에 대한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파트너쉽 역시 의료 기관들의 선요청으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성이 큰 필리핀의 의료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MOU는 ‘2024 한-필리핀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어졌다. 필리핀 주요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필리핀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필리핀의사협회(Philippine Medical Association, PM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다. 본 네트워킹 행사에서 최현석 CMO는 ‘뇌동맥류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연사석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1 08:50:36[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의료기기 업체 삼성메디슨의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주요 타겟시장을 기존 미국과 유럽과 더불어 동남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인공지능 AI전문기업 딥노이드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8조 규모에 달하는 동남아 의료진단 AI시장 진출을 본격 알려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동남아시아에서 AI 의료 솔루션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동사는 베트남 최대 병원 인 박마이병원 (BỆNH VIỆN BẠCH MAI)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실제 2011년 삼성에 인수된 뒤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21년 이후 AI가 반영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해외 각지에서 대형 수주를 받으면서 2021년부터 3년간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17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출 비중이 90%에 달했는데 이중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사 매출의 40%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삼성메디슨이 동남아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공략한 결과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동남아시아의 2022년에 의료 진단 AI 시장 규모는 약 632억 달러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4.5%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약 6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분야로는 방사선학, 심장학, 신경학, 산부인과, 종양학 등 국내에서도 흔한 의료AI 판독서비스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의료AI 시장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의료진이 부족한 동남아 지역은 효율적 진료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며 “동남아시아는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규제 장벽이 낮다”라고 전했다. 의료 AI는 의사가 고객인 데 저개발국가일수록 의사가 그 사회에서 최상위층이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가격도 높게 책정된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의 의료 시장은 팬데믹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9.4% 성장하여 약 199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의료 시스템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정부도 의료 서비스 제공에 관여하고 있다. 필리핀은 약 76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 및 인근 지역을 제외한 지역별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 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원병원 지휘 센터(One Hospital Command, OHCC)를 통해 환자 의뢰와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필리핀은 보편적 의료법을 통해 국민건강보험프로그램(NHIP)을 운영하여 전 국민에게 공평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도 정부 주도로 의료 시장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필리핀과 유사한 지역적 특색 이외에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판독 영상 수 때문에 의료AI에 관심이 높다. 실제 딥노이드와 협력 중인 UGM의과대학병원은 최근 3년 사이 엑스레이, MRI, CT 판독 수가 140.8% 증가했지만, 판독의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공적 보험 적용 환자수도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영상 판독 업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이처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의료 AI시장의 수혜주로 딥노이드를 꼽고 있다. 섬 국가인 필리핀은 원격 의료가 발달해 있고, 영상 판독 비용도 한국과 비교하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섬국가로써 필리핀과 사업환경은 비슷할 것으로 기대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까지 인접국가들의 영상 판독 시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적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필리핀 전문의협회로부터 의료AI진출에 대한 요청을 받아오고 있고 지난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2024 보건의료 국제입찰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업무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베트남의 OMI그룹과 의료AI에 관한 MOU를 맺었었고. 인도네시아 최고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가다마다 대학과 산하 병원과 MOU를 맺었다. 더욱이 세국가 모두 협력범위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까지 경쟁사들 대비 여러 판독 분야에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성장성이 경쟁사 대비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08:50:57[파이낸셜뉴스] "마약류 관리법 개정을 통해서 내년부터 환자가 여러 병원을 돌면서 마약성 진통제를 모으는 일명 '마약 쇼핑'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의사협회와 협의해 펜타닐 등 과다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의사가 처방전에 타 병원의 처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서울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마약류 관리법 개정 및 시행을 통해 남용이 우려되는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수면 마취 등에 사용되는 프로포폴을 일부 연예인 등이 과다 사용하거나,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등을 환자가 여러 병원을 돌며 수집해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약품의 종류가 많은 만큼 가장 대표적인 펜타닐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약품을 확대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또 마약 검사에서도 검증되지 않는 신종 마약의 등록 절차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해 왔다. 마약은 사후 검사로도 적발되지 않는 신종 마약과 중간 단계인 임시 마약, 그리고 정식 마약이 있다. 하지만 신종 마약이 임시 마약으로 지정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 이를 줄이는 조치를 취해 왔다. 오 처장은 "과거 신종 마약이 임시 마약으로 지정되는데 100일 이상이 걸렸다면 지난해부터 50일, 최근에는 40일로 줄였다"며 "유럽 벨기에에 있는 가장 큰 마약 데이터 기관인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직 등록되지 않은 신종 마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지난 식약처의 업무를 돌아보며 크게 4가지 성과를 꼽았다. △디지털 혁신 △사회복지 분야 급식 지원 확대 및 마약중독재활 센터 확대 추진 △규제 혁신 △식품 안전 등 국제 협력 위한 조직체 설립 등이다. 오 처장은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장이 만난 것은 식약처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올해 3월에 처음 만남을 가진 뒤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활용한 의약기기 개발 등을 논의하고 내년에도 심포지엄 등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식약처는 아시아 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를 한국 주도로 설립하고 한국이 의장국이 된 것도 주요 성과로 곱았다. 아프라스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뉴질랜드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각 국의 식품 안전 규제를 협의하고 조정하는 기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28 14:39:52[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7일 '제50회 보건의날 기념식'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및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들에게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10분 정부세종청사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고, 김부겸 국무총리,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27개 유관기관장·협회장이 축사를 전해 축하했다. 김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보건의료인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서서 국민을 살폈기에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 모두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영상 축사에서 “보건의료인의 헌신 덕분에 국민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의 용기를 얻었다”라며, “보건의 날 50주년이 국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을 책임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축하를 전했다. 올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수상을 한 유공자는 244명으로, 이 중 39명이 현장에 참석해 수상했다. 수상자는 세부적으로 훈장 5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6명, 장관표창 205명이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박정숙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필리핀, 서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이웃을 위해 30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 삼성의료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후 고향인 창원시 보건소에 내려가 5년의 임기를 마쳐 지역사회 공공보건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이종철 전 창원시보건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국민훈장 목련장) △김광훈 (사)소아당뇨인협회장(국민훈장 석류장) △김현수 김현수한의원장(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상했다. 지역사회 결핵관리사업 추진과 결핵 전문의 제도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내과 의사로서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하다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영곤 대구지방교정청(진주교도소) 기술서기관에게는 근정포상을 추서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총장 △박천학 다솔한방병원장이 국민포장을 △박종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권 장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해 오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코로나19로 생긴 식습관과 신체활동의 변화, 건강권에 대한 접근성의 제약 등 다양한 요인을 우리나라 건강정책에 반영하고, 건강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창립기념일인 1948년 4월 7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한 것을 계기로 지난 1973년부터 지정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07 10:26:23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 본부를 둔 국제라이온스협회(국제회장 최중열)는 '라이온스 인도주의상' 48번째 수상자로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사진)을 선정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은 매년 전 세계에서 인도적 활동을 펼쳐온 인물 한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봉사상이다. 이 상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1986),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1996), 무하마드 유누스(2008), 데니스 무퀘게(2019) 등이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김장환 목사, 이길여 가천의료재단 총장이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한국인으로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고신대 의과대학 성산관에서 열려 국제라이온스협회 최중열 회장이 최영식 병원장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가 '성공한 사람들의 사회봉사'를 촉구하며 창설해 세계 각지의 유력한 실업가와 직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다. 세계 200여개국 4만8000개 단위조직과 14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4월 총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6일로 연기돼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공한수 서구청장, 조경태·안병길·황보승희 국회의원, 포스텍·유니스트·부경대 총장, 몽골 바누아투 부총리,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축하 동영상을 보내와 국제적인 행사임을 실감하게 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은 라이온스협회가 뛰어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가 인도주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라이온스클럽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제회장과 국제재단(LCIF) 이사장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제라이온스는 최영식 병원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함에 있어 장기려 박사 정신을 계승해 의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최 병원장은 보직교수로 재임한 200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카 말라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페루, 필리핀 투게가라오 등 해외 의료봉사에 교직원들이 매년 자비량으로 단기해외의료봉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의료가 낙후된 해외 제3세계 지역민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현지 의료기관, 지자체와 교류하며 매년 10명 내외의 해외의료인을 고신대병원에 초청해 단기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검진과 서부경남 독거노인 무의촌 진료, 국민건강보험 부산지부와 연계한 무의촌 진료, 아프리카 오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지속으로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봉사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통해 현지 의료인을 통한 새로운 협진 시스템을 선보이며 봉사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비대면 진료시스템은 진료뿐 아니라 현지의료인 육성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 병원장은 "병원 개원 70주년, 의과대학 개교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달하면서 "전영창 박사, 고 장기려 설립자의 자취가 스며든 고신대병원에서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학교에서부터 일찍 배울 수 있었고, 교수가 되어서도 도움이 필요한 국내와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음병원의 구성원들이 국내뿐 아니라 제 3세계의 의료사각 지대에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명을 감당하는 데 미력하나마 국제 라이온스협회와 함께 더불어서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 병원장은 상금 25만달러(약 3억원)을 모두 베트남과 필리핀 의료봉사와 관련물자 구매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4-26 19:39:56[파이낸셜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 본부를 둔 국제라이온스협회(국제회장 최중열)는 '라이온스 인도주의상' 48번째 수상자로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사진)을 선정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은 매년 전 세계에서 인도적 활동을 펼쳐온 인물을 한명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봉사상이다. 이 상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Teresa, 1986),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Jimmy Carter, 1996),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2008),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 2019) 등이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김장환 목사, 이길여 가천의료재단 총장이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고신대 의과대학 성산관에서 열려 국제라이온스협회 최중열 회장이 최영식 병원장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Melvin jones)가 '성공한 사람들의 사회봉사'를 촉구하며 창설해 세계 각지의 유력한 실업가와 직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다. 세계 200여개국 4만8000개 단위조직과 140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최대규모의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4월 총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6일로 연기돼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공한수 서구청장, 조경태·안병길·황보승희 국회의원, 포스텍·유니스트·부경대 총장, 몽골 바누아투 부총리,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축하 동영상을 보내와 국제적인 행사임을 실감하게 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은 라이온스협회가 뛰어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가 인도주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라이온스클럽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제회장과 국제재단(LCIF)이사장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제라이온스는 최영식 병원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함에 있어고 장기려 박사 정신을 계승해 의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최 병원장은 보직교수로 재임한 200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카 말라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미 페루, 필리핀 뚜게가라오 등 해외 의료봉사에 교직원들이 매년 자비량으로 단기해외의료봉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의료가 낙후된 해외 제3세계 지역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현지 의료기관, 지자체와 교류하며 매년 10명 내외의 해외의료인을 고신대병원에 초청해 단기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검진과 서부경남 독거노인 무의촌 진료, 국민건강보험 부산지부와 연계한 무의촌 진료, 아프리카 오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지속으로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봉사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통해 현지 의료인을 통한 새로운 협진 시스템을 선보이며 봉사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비대면 진료시스템은 진료 뿐 아니라 현지의료인 육성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 병원장은 "병원개원 70주년, 의과대학 개교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달하면서 "전영창 박사, 고 장기려 설립자의 자취가 스며든 고신대병원에서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학교에서부터 일찍 배울 수 있었고, 교수가 되어서도 도움이 필요한 국내와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음병원의 구성원들이 국내 뿐 아니라 제 3세계의 의료사각 지대에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명을 감당하는데 미력하나마 국제 라이온스협회와 함께 더불어서 협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 병원장은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3억원) 전액을 베트남과 필리핀 의료봉사와 관련 물자 구매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4-26 13:46:03[파이낸셜뉴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선정됐다. 17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간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해 설립한 봉사단체이다. 장애인, 노약자, 노숙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15년째 펼쳐오고 있다. 협의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회원들이 사비를 걷어 대지진 사태로 인해 국가적 위기를 맞은 네팔을 방문해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봉사활동은 잠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향후 빈곤국가들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협의회는 국내에서 서울과 강원도 등 수도권 주변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주로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의료혜택이 열악한 벽지를 위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에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37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30여년 동안 네팔, 필리핀,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철성 사무총장(로즈클럽인터내셔널), 연간 36,000여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경중 회장(서산촉탁의협의회), 2008년 7명의 의사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전세계 19개국에 65차례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고 2500여명의 의료봉사 참가자가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굿뉴스월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17 10:03:05[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미얀마 양곤의학연구소에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46명, 사망자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확진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자국 최대 명절인 띤잔 기간 동안 열리는 행사를 취소했으며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효했다. 현재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라 불리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금융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씨젠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세계 60여개국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민간기업인 신한금융과 씨젠의 공동 후원 활동이 한국과 미얀마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4-27 15:57: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 체류한 외국인 입국이 오는 4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는 일시 중단된다. 후베이성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 우리 국민의 관광 목적 중국 방문도 금지된다. 다만 위기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현행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 신종 코로나 대응 컨트롤타워(책임자)는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국무총리'가 직접 맡기로 했다. 2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 오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겠다. 제주특별법에 따른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치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자 중국인 입국 제한에 신중하던 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것이다. 전염병 심각성에 비해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도 입국제한 조치를 한 배경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호주, 몽골,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조치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일본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2주간) 조치를 했다. 2일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우한 교민 1명 등 환자 3명이 추가돼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현재 중국에서만 1만43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04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27개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필리핀에선 중국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이날 확정된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관광 목적의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우리 국민의 관광차 중국 방문을 금지하는 조치다. 이와 관련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는 현재 '여행 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 중국에서의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도 제한한다. 또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 대응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다만 위기경보를 현재 3단계인 '경계'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릴 것을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 간 3차 감염이 확인된 이상,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더 촘촘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밀접접촉자, 일상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사업장,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키로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2-02 17: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