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청구 소식에 필에너지가 약세다. 17일 오전 9시 19분 기준 필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14.66% 하락한 9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필에너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공모가(3만4000원)보다 237% 오른 1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환사채 물량 부담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에너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전환청구권행사 공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총 120만29주로 발행주식 수의 12.76%에 해당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3333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17 09:26:53[파이낸셜뉴스] 필에너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7분 기준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4000원)에 비해 258.82%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보다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앞선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데다가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높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필에너지가 공모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최초의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4배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14 09:31:59[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조립장비 기업 필에너지가 오는 7월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필에너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필에너지는 세계 최초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 설비 개발 능력, 안정적인 고객사 등을 자랑한다"며 "상장 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모회사인 필옵틱스로부터 분할해 설립된 필에너지는 독자적인 레이저 공정 기술과 정밀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제고 공정의 핵심 설비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 설비인 '레이저 노칭' 공정 설비와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노칭 공정 설비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삼성 SDI 양산 라인에 대량 공급했다. 지난 2022년도에는 스태킹 공정과 노칭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일체형 설비를 개발, 공급해 고객사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일체형 설비를 만들어서 고객사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사의 진입도 차단했다"며 "특히 고객사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체형을 요구하는데 필에너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독보적인 실적 성장세도 주목할 요인이다. 필에너지의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201.3%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74억원에서 지난 2022년 168억원으로 1년간 약 2배가량 뛰었다. 수주 역시 지난 2020년 1006억원에서 2021년 1497억원, 2022년 159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고객사인 삼성 SDI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 요인이다. 김 대표는 "필에너지의 지분율 20%를 가지고 있는 삼성 SDI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필에너지 역시 수혜를 받고 있다"며 "삼성SDI와 동반 성장은 물론, 오는 2027년까지는 타 고객사 비중을 40%까지 늘려서 고객사 다변화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태킹 공정 설비는 삼성 SDI와 공종 개발로 판매가 어렵지만, 레이저 노칭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공정 설비를 바탕으로 영업해 수주를 확대하고, 매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에너지의 공모 자금은 레이저 노칭 설비 고도화 및 원통형 이차전지 제조 자동화 신기술 개발 등 연구 개발, 시설 투자, 운영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하단 740억원에서 상단 844억원이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6300원에서 3만원 사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81만2500주로 일반 청약 일정은 오는 5일부터 6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6-29 15:31:4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오는 20일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중소형기업 합동 IR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 IR은 코스닥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총 29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IR행사는 소그룹 미팅과 기업설명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그룹미팅은 홍보관 내 각 기업 부스에서 투자자 미팅을 50분씩 진행하고, 기업설명회는 '필에너지' 및 '테크윙'이 각 30분씩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거래소는 다양한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IR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업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3 10:15:21[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를 탈환했다. 2021년 후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역시 2년 여만에 처음으로 5만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이 초기 부진을 딛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모멘텀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출범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몰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CNBC는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5만2079.00달러까지 오르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뚫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폭이 좁아져 5% 상승한 5만1929.89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021년 후반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은 당초 큰 기대를 모았지만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ETF(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이때문에 암호화폐 겨울이 당분간 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신규 ETF 출범이 줄을 잇고, 시장에 신규자금도 쏟아져 들어오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어제 하루에만 6억5100만달러가 새로 유입됐다"면서 "이는 ETF 출범 이후 하루 유입규모로는 최대"라고 말했다. 버터필은 "게다가 어제 비트코인 발행업체들의 수요는 1만2000코인에 이르렀다"면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비트코인이 고작 900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요초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가 신규 공급 물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뒤 비트코인 시장에 약 95억달러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급등세로 관련 종목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1% 폭등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에너지와 클린스파크는 각각 17%, 14%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이미 현물ETF 출범 기대감으로 157% 폭등해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에 따른 추가 상승에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많았다. 막상 현물ETF 승인이 실질적으로 가격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으로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관을 뒤집은 계기는 지난달 후반에 시작된 '반감기' 랠리다. 비트코인이 4월부터 생산규모가 절반이 되는 반감기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급 감축 전망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촉발됐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친다. 한편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6만8982.20달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5 02:52:04지난해 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신규 상장종목들이 새해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8거래일 만에 주가가 79% 급등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줄곧 공모가(1만3000원)를 밑돌다가 12월 말에는 9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밀리의서재도 이달 들어 40.6% 급등했다. 밀리의서재 역시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 공모가를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동인기연도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이달에는 주가가 27.8%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43.8%), 필에너지(20.7%) 등도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덕분에 KRX 포스트 IPO지수는 이달에만 7.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공모가 대비 지금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의 힘이다. 개인은 새해 들어 밀리의서재(4억8000만원), 비아이매트릭스(2억2000만원), 캡스톤파트너스(1억원) 등을 사들였다. 종목토론방에 모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미소짓고 있다. 특히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인 영향이 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 소식과 'CES 2024' 개막에 AI 관련 종목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아이메트릭스에도 수급이 몰린 것이다. 혁신IB자산운용 이경준 대표는 "AI 관련 매출이 지속됐던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관련 호재가 몰리면서 수급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인기연도 꾸준히 실적을 내던 종목 중 하나였다. 올해 들어 시장이 조정을 받자 투자자들이 과도한 베팅보다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700억~1000억원으로 몸집이 가벼워 기업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기 적절했던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0 18:23: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신규 상장종목들이 새해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8거래일 만에 주가가 79% 급등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줄곧 공모가(1만3000원)를 밑돌다가 12월 말에는 9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밀리의서재도 이달 들어 40.6% 급등했다. 밀리의서재 역시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 공모가를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동인기연도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이달에는 주가가 27.8%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43.8%), 필에너지(20.7%) 등도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덕분에 KRX 포스트 IPO지수는 이달에만 7.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공모가 대비 지금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의 힘이다. 개인은 새해 들어 밀리의서재(4억8000만원), 비아이매트릭스(2억2000만원), 캡스톤파트너스(1억원) 등을 사들였다. 종목토론방에 모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미소짓고 있다. 특히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인 영향이 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 소식과 'CES 2024' 개막에 AI 관련 종목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아이메트릭스에도 수급이 몰린 것이다. 혁신IB자산운용 이경준 대표는 “AI 관련 매출이 지속됐던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관련 호재가 몰리면서 수급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인기연도 꾸준히 실적을 내던 종목 중 하나였다. 올해 들어 시장이 조정을 받자 투자자들이 과도한 베팅보다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700억~1000억원으로 몸집이 가벼워 기업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기 적절했던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8일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0 16:14:45[파이낸셜뉴스] 다음 달에 상장사 주식 3억5580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상장사 41개사 주식의 의무보유등록이 풀린다고 29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사 2억5816만주, 코스닥시장에서 37개사 9764만주가 풀린다. 총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하이트론씨스템즈(65.19%)이다. 필에너지(47.74%)과 에브리봇(35.66%)이 뒤를 이었다.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1억8717만주), 포스코인터내셔널(5254만주), 하이트론씨스템즈(1800만주) 등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29 09:09:30[파이낸셜뉴스] “치킨값이 아니라 소고깃값을 벌었네”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이 ‘3호 따따블’의 주인공이 됐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DS단석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단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10만원) 대비 300.00% 오른 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3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날 DS단석의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29위다. 거래대금도 폭발했다. 이날 DS단석의 거래대금은 4014억300만원으로 전체 종목 중 7위를 차지했다. DS단석은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 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DS단석은 상장 후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적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DS단석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3호따따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DS단석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341대 1로, 공모 희망 밴드(7만9000원~8만9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0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984.1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무려 15조72억원이 몰렸다. 이는 올해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공모 청약 열기에 1주도 배정받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1주만 받아도 3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커진 금액만큼 박탈감이 크다는 목소리다. 공모주 청약에 실패한 직장인 이모씨(28)는 “1주만 받아도 한 번에 30만원을 벌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며 “그동안 다른 공모주의 경우 올라도 치킨값 수준이었지만 DS단석의 경우 30만원이 오르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모씨(25)는 “가족이 다 함께 청약했는데 아무도 배정을 받지 못했다”며 “하루 만에 30만원이 오르는 것을 보니 아쉬움을 넘어 우울감까지 느껴진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22 16:03:09[파이낸셜뉴스] 두나무는 자사의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에 717.6% 급등한 포스코DX가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또 올해 신규 상장주 중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머트리얼즈로 꼽혔다. 포스코DX(옛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다.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한 포스코DX는 올 3·4분기 누계 기준 매출 1조1302억원을 달성했다. 상승률 2위는 올 한해 603.1% 오른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제이엘케이의 뇌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JBS-01K’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합심사·평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3위는 537% 상승한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다. 뷰노는 의료 AI 기술을 토대로 생체신호와 의료영상 등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 진단해 예후·예측 등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 신규 상장주 중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종가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머트리얼즈와 케이엔에스이다. LS머트리얼즈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 생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케이엔에스도 지난 6일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IPO 시장을 달궜다. 상장 첫날 약진한 종목 3위는 2차전지 장비 업체 필에너지다. 2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노칭설비와 스태킹 설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필에너지는 지난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상 첫날에만 약 237% 급등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0 14: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