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부문 순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영업력 중심으로 내실을 확보하고, 현지에서 잘하는 1등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국·신흥 시장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법인 및 지점 설립 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지분투자, 현지 파트너와 협업과 같은 간접투자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준법감시인,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글로벌 부문 리스크관리·내부통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직·간접투자 성과 높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 은행 당기 순이익의 27.7%를 차지하는 글로벌 순이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는 것을 내부 목표로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현지 법인 및 지점에서의 출자 이익 △지분투자 이익(지분법) △재무적 투자(FI) 사업부에서 내는 이익 △글로벌 투자이익 등을 총합해 글로벌 부문 이익으로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 해외법인에서 100억원 이상 실적을 낸 곳은 △PT Bank KEB Hana(인도네시아) 381억원 △캐나다KEB하나은행 158억원 △러시아KEB하나은행 155억원 등 3곳이다. 지난해 하나은행 당기 순이익이 3조4766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해외법인의 순익 기여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에 하나은행에서도 해외법인, 지점을 설립하는 것보다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나은행 황효구 글로벌 담당 상무는 "향후 글로벌 부문에서 본질은 지분투자"라며 "앞으로는 현지에서 잘하는 이른바 1등 파트너와 MOU 등을 맺어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하나금융 글로벌 지분투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하나금융이 BIDV 지분 15%를 취득한 후 장부가액이 뛰면서 4년 간 지분법 이익 4759억원을 냈다. 각국 '1등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대만 최대 은행 중국신탁산업은행(CTBC), 인도 최대 은행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은행(Saudi EXIM)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 및 투자금융(CIB), 무역금융 등에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금융 규제, 영업 문화 등의 정보를 습득하면서 현지 지점 운영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해외 준법감시인·심사역 협의회 운영 '내부통제' 강화국내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운 험지인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나금융과 협력해 온 글로벌 금융기관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다. 글로벌 부문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도 하나은행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해외 법인이나 지점을 낼 때 하나은행의 글로벌 관련 부서의 1차 검토 후, 각 그룹장과 은행장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 은행 및 지주 이사들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법인·지점 설립을 승인하는 3중 구조다. 현지 사업성 예측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지점 설립 이전 사무소(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통해 사업성, 출구전략까지 검토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미주, 유럽·중동, 아시아 등 권역별 심사역 협의회를 만들어 현지 심사와 IB 부문 해외 파견을 강화했다. 현지 규제에 맞게 법과 규정을 지키고,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황효구 상무는 "해외준법 감시인을 별도로 두고,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통해 각 네트워크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일간·주간·연간 리스크관리 및 점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간 밸런스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영업력 중심 내실 확보, 현지 1등 파트너와 협업으로 글로벌 부문 이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2 16:08:09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일 “중국 길림은행 지분투자와 관련해 당사자간에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하나금융의 입장표명은 지난 16일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중국 내 9개 하나은행 지점 지점장들과 6월 영업추진확대회의를 가진 후 나온것이서 지분투자에 상당부문 진척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룹 내 2인자가 현지 영업추진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이는 중국을 거점으로 동북아 리딩뱅크로 올라서기 위한 하나금융지주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중국 길림성(吉林省) 소재 길림은행과 지분참여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바 있다.이번에 길림은행에 대한 지분투자 이뤄질 경우 동북 3성 현지은행 인수와 북한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동북아 리딩뱅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중국 현지 은행인 칭다오국제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2004년에도 국내 은행 최초로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 지점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또 2015년까지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8-06-20 16:00:37코람코자산운용이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사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결과다. 이번 매각은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강남권역(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8:29:0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결과다. 이번 매각은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강남권역(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4:37:38#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개발을 완료해 이달말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밸류업 지수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지수 급락에도 관련 테마주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는 등 선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에 밸류업 지수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존 지수들과 연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산출을 위해 기업 밸류업 자문단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최종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밸류업지수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지수에 담길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외국인 매도공세에도 개인은 밸류업 지수 기대주 중심으로 1조648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 넘게 빠졌지만 이른바 밸류업 수혜군으로 평가받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및 저 PER(주가수익비율)주들과 고배당 업종은 낙폭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 하락한 467.78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 하락 등 대외 변수로 하락은 면치 못했지만 지난달 26일 52주 신고가(488.83)를 새로 썼고,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에는 1.57% 올라 480선을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피 증권 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낙폭은 1.44%에 그쳤다. 지난달 26일에는 2287.88까지 오르며 신고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대표적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에 이날 개인 매수세가 311억원가량 몰려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기아, 포스코홀딩스 등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각각 377억원, 212억원 순매수했다. 밸류업 지수는 이달 출시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밸류업 지수가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로 이원화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이 강조되는 만큼 우수기업 지수에는 주주환원율이 측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이 검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분기 배당 증가분이 반영될 수 있지만, 여전히 국내 종목은 기말배당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주환원율 측정에 있어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늘고 있다. 자사주 매입, 소각 지분율이 배당수익률과 동등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양 지수 모두 코스닥 종목이 편입될 수 있어 파급력이 커질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150 지수 상위 종목의 이전 상장과 관련해 '코스닥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심화된 코스피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거래소의 고민이 이번 밸류업 지수에도 반영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지수를 이원화하는 주요 배경에는 거래소가 벤치마킹하는 일본 거래소의 JPX 프라임150 지수 영향으로 평가한다"라며 "해당 지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PBR 1배 이하 종목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율상으로는 코스닥 종목이 지수 전체의 20~25%를 차지하도록 배분될 수 있지만, 주주환원율, 밸류 저평가가 주요 사안인 점을 감안할 때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중은 10% 이하가 될 가능성이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밸류업 측면에서의 웰메이드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 자동차, 지주 등 밸류업 우수기업 후보군이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PBR, 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등을 기반으로 보면 우수기업 지수 후보군은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KT, 포스코홀딩스 등 대형주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4 15:43:59[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행정공제회가 투자한 1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리츠인 '코람코오피스우선주제1호리츠를 통해 삼성SDS타워와 하나금융강남사옥의 우선주에 각각 200억원, 총 400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코람코우선주블라인드는 지난 7월 코람코자산신탁 투자펀딩실이 행정공제회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블라인드 리츠다. 국내 최초 세컨더리 전략이다. 세컨더리 투자란 기존 운용사 또는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지분을 되사오는 형태의 간접투자다. 이 전략의 등장은 국내 부동산간접투자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코람코우선주블라인드는 리츠의 주식 또는 펀드의 수익증권 중에서 배당 수취와 원본 상환의 우선적 권리를 가진 우선주에 투자한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로 투자대상을 한정해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행정공제회의 위탁운용사 선정 약 2개월 만에 리츠 설립과 인가(등록)에 이어 첫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이러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의 '블라인드 리츠 운영규제 합리화' 덕분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연기금과 공제회가 투자한 블라인드 리츠는 인가 시 '투자 가이드라인'만 국토교통부에 등록하면 된다. 투자대상이 가이드라인에 충족하면 별도의 추가 인가절차 없이 리츠의 주주총회로 투자를 결정하면 된다. 불필요한 중간단계가 사라져 운용사가 신속히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주블라인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장기 투자로 인해 거액의 투자금이 묶일 수밖에 없는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자기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은행, 보험, 여신전문금융사 등의 금융기관은 물론 경영상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전문투자자, 자기자본투자(PI)를 줄여야하는 증권사 등에 투자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길웅 투자펀딩팀장은 "최근 오피스 우선주를 보유한 다수의 금융사로부터 코람코우선주블라인드가 자사의 우선주를 매입해 줄 수 있는지 문의가 늘고 있다"며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기관들을 위해 후속 투자도 연내에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3 08:19:03[파이낸셜뉴스] SK해운이 한 달여 만에 추가 사모채 발행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일 총 33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6개월, 1년물, 2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4.5~연 5.1% 수준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발행한 사모채 2년물 금리가 연 6.9% 수준에서 결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조달금리는 1%p 이상 줄이게 됐다. 지난해 SK해운은 1년물도 6%대에 조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진 결과다. SK해운은 회사채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254억원 상당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SK해운의 현금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53억원 수준으로 빠듯하다. 또 하나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약 1367억원 수준이다. 최종만기일은 9월 13일로 현금상환하거나 리파이낸싱해야 한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 현금상환해야 하는 차입금을 가리킨다. 또 30일 이내 현금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하는 기업어음(CP) 잔액은 이달 21일 기준 360억원에 달한다. SK해운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으로 비우량한 편이다. 수요예측 등을 진행해야 하는 공모채 시장보다 사모채 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해운에 대해 "신조선 투자 등과 관련한 자금소요가 재무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올해 3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37.6%, 순차입금의존도는 70.7%로 높은 재무 레버리지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SK해운은 지난 2017년 4월 에스케이마리타임(옛 SK해운)의 해운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탱커·가스선 전문선사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한앤코탱커홀딩스가 지분(보통주 및 종류주 합산 기준)의 71.4%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모회사)인 한앤코탱커홀딩스는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GP)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인수금융과 관련한 모회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높은 수준이며, 투자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지배구조 및 사업, 재무위험이 변동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한앤코탱커홀딩스는 2018년 인수 과정에서 1조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으며, SK해운이 발행한 전환사채 5000억원(조기상환청구권 결부)도 인수한 바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1 13:12:38시중은행이 올해 하반기 인도·폴란드·북미에 추가 지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인도와 국내 방산·배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폴란드, 선진금융 메카인 미국·영국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예대마진과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성 높은 인도·북미 공략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하반기 인도·폴란드·북미 등에 추가 지점 및 사무소(코리아데스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에서 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 15%(올 1·4분기 기준)을 거두고 있는 신한금융은 연내 미국 조지아주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국의 반도체·자동차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북미지역에 진출기업 대상 원활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부문의 순익 기여도를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하나금융은 북미 지역을 공략한다. 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법인의 자지점으로 몬테레이 사무소를 다음 달 개소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 외에 은행들은 인도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벵갈루루 두 곳에 점포 개설을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4·4분기 인도 첸나이와 푸네에 각 1개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개설위원장과 개설위원 등을 파견해 지점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첸나이와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등 3곳에 지점을 갖춘 인도에 푸네·아메다바드 지점을 신설해 총 5개 지점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인도 학자금 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에 1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은행들이 인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은 데다 미·중 갈등으로 인도가 글로벌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인도 금융기관의 대출 서비스 침투율은 약 40% 수준으로 대출·보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폴란드 금융수요에 '눈독' 폴란드를 중심으로 동유럽 시장도 은행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폴란드·헝가리는 전기차와 2차전지 업종 공급망이 형성된 데다 방산 기업 진출에 따른 무역금융 수요도 있어 이들 기업과 거래하는 은행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폴란드·헝가리에 1명씩 인원을 추가 투입해 현지 금융 수요에 대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폴란드 현지 2위 은행인 페카오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후 3·4분기 중 폴란드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연내 폴란드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은 베트남과 선진금융 중심지에도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남부 빈증에 지점 개설을 준비 중이다. 농협은행은 연내 영국 런던지점, 내년 싱가포르지점 개점을 목표로 현지당국의 인가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들은 수익모델 다각화와 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글로벌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글로벌 진출은 무엇보다 시장의 성장 속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과 비교할 때 인도, 폴란드 금융시장의 성장 속도가 최소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8-20 18:17:39[파이낸셜뉴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이래AMS(옛 한국델파이)를 인수한다. 의류기업에서 전자상거래 등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로 사업 확장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AMS 매각측은 이래AMS 우선협상대상자에 한세예스24홀딩스를 선정했다. 1420억원 제시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는 신화정공-키스톤PE다. 매각 대상은 이래CS가 보유한 이래AMS 지분 80.6%다. 이번 매각은 나라그룹 지주사인 나라에이스홀딩스, 신화정공, 효림그룹 계열사 효림산업, 한투PE, 캑터스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이래CS가 올해까지 채권을 현금 변제하기 위해서다. 매각을 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에 매각 처분권을 위임한다. 에스트라오토모티브 매각대금을 금융기관 회생담보권 변제에 사용키로 했다. 이래CS는 10년치 이자를 포함해 약 1600억원 규모 채권을 이래AMS 지분 등 매각으로 변제키로 한 회생계획안을 내세워 법원의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래AMS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빈패스트 등으로부터 구동 제품 및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던 곳이다. 이래AMS의 주력 사업인 구동축(Halfshaft) 중 볼스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은 이 분야 최고인 영국 GKN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포르쉐, 알파로메오 등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고객이 된 배경이다. 또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인 인지, 판단 및 이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도 확보해 베트남 최대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기도 했다. 앞서 이래CS는 2015년 델파이로부터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인 자베즈파트너스와 앵커투자자(LP)인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에 기업공개(IPO)을 약속했지만 실패했다. 계약에 따라 이프리엠펀드가 주주권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경영진과 갈등이 있었다. 법원이 이프리엠펀드의 주주지위 확인 가처분을 인용,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김용중 회장이 해임되고 최칠선 대표가 선임된 바 있다. 이프리엠펀드는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이 직접 보유 중이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한편 이래그룹은 모회사인 이래CS 산하에 이래AMS, 이래FR 등 종속기업과 다수 관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래CS는 1976년 경남 김해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다. 매출액은 연 1000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이래AMS은 전장 부품 제조 사업을 맡고 있다. 매출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래AMS의 이익잉여금은 2022년 69억6000만원 손실에서 2023년 약 11억50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65억원에서 4980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행보다. 사업 재편에 따라 이익이 나는 사업 위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2518원에서 1118원으로 급증했다. 이래AMS는 한국델파이의 후신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로 자동차 구동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생산해 납품한다. 최근에는 기아와 군용 차량 부품 납품 계약을 맺으며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사로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576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5377억원) 대비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022년(59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회사는 모회사인 이래CS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이래CS가 회생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시장에 나오지 않았을 '알짜' 매물인 만큼 인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경쟁자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우협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래CS의 법원 감정가는 약 790억원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는 감정가보다 80%가량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그만큼 인수 의지가 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다각화 나선 한세예스24그룹 한세예스24그룹이 의지를 가지고 이래AMS 인수를 추진한 건 그룹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중심으로 의류 OEM·ODM 기업인 한세실업과 글로벌 패션 기업 한세엠케이, 온라인서점 예스24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2조7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3조3221억원) 대비 16.3% 감소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매출이 역성장한 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실적이 악화된 건 그룹의 모태이자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패션·섬유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세실업의 지난해 매출은 1조7088억원으로 전년(2조2048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상황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도 지난해 4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의류 사업에만 의존해선 극심한 경기 변동을 이겨낼 수 없다고 판단한 한세예스24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결정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말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적극적인 M&A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세예스24그룹은 자동차 부품 사업 경험이 없지만 글로벌 의류 사업을 펼치며 구축한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이래AMS를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의류 OEM·ODM 사업과 자동차 부품 사업은 생산하는 제품은 다르지만 사업 모델이 유사하다는 것도 한세예스24그룹이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이유 중 하나다. 이래CS 경영 정상화에도 탄력 이래AMS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모회사인 이래CS의 경영 정상화 작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래CS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상환해야 하는 채권은 약 1600억원이다. 이래CS는 매각 대금으로 채권을 조기에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141억원이다.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법원을 찾는 통상적 회생기업보다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78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2022년(149억원)보다 44.3% 늘었다. 하지만 291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탓에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래AMS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청산하면 정상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래CS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 사실상 최대주주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이래AMS가 팔리게 됐다"며 "이래AMS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래CS의 경영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15:26:3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전날 각각 3% 안팎 폭락세를 기록했던 3대 지수가 이날은 1% 안팎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65% 폭등세를 기록했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8% 폭락한 27.71로 떨어졌다. 그러나 5일 전 세계 증시 폭락의 배경 가운데 하나였던 엔캐리트레이드 철수와 관련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아 불씨로 남게 됐다. 반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294.39p(0.76%) 오른 3만8997.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70p(1.04%) 상승한 5240.0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166.77p(1.03%) 뛴 1만6366.85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엔비디아가 3.80달러(3.78%) 급등한 104.25달러로 치솟으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반독점 소송 패소에도 불구하고 4.46달러(1.13%) 상승한 399.61달러, 아마존은 0.91달러(0.57%) 오른 161.93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18.36달러(3.86%) 급등한 494.09달러, 테슬라는 1.76달러(0.88%) 상승한 200.64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애플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2분기 중 보유 애플 지분 약 절반을 매각했다는 공시 충격이 지속돼 2.04달러(0.97%) 하락한 207.2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0.96달러(0.60%) 내린 158.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캐리 트레이드 그렇지만 시장 충격을 가중시킨 캐리 트레이드, 특히 엔캐리트레이드 철수 흐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계속됐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곳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금융기법이다. 마이너스(-) 또는 제로금리가 지속되는 일본에서 돈을 빌려 미국이나 유럽에 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가 유명하다. TS롬바르드는 5일 전 세계 증시에 타격을 입힌 엔캐리트레이드 철수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17년 만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철수가 촉발된 가운데 BOJ가 올해 또다시 금리를 올릴지가 관건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급 금리 인하나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리면 엔캐리트레이드 철수 흐름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TS롬바르드는 5일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노동시장 둔화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리를 비교적 급격하게 내리면 엔캐리트레이가 됐건 어떤 캐리트레이드가 됐건 철수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TS롬바르드는 시장 충격을 줄이려면 연준과 BOJ가 공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7 02:5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