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달 기업심리지수가 10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하며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내수 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는 등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회복 지연에 기업심리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기업심리...“제조업·비제조업 동반 하락”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요약)’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5로 전월보다 2.6p 하락했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10월(-3.0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9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9p) 이후 최저 하락폭으로 전자부품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화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부진한 결과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케이블 수요 둔화 등으로 자동차, 전기장비 부문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2.7p 하락한 94.1을 기록했다. 하락폭이 지난해 8월(-3.1p) 이후 가장 컸다. 중소기업도 2.6p 떨어지며 90.2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90.0) 이후 최저치다.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2.9p 하락하며 지난해 8월(-4.1p)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고 내수기업은 2.3p 하락한 91.5로 올해 2월(90.7) 이후 가장 낮았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2.4p 하락한 92.2을 기록했다. 올해 1월(-3.1p) 이후 최고 하락폭으로 국내외 화물 수송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운수창고업이 부진하고 오프라인 대형 마트, 석유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줄며 도소매업이 악화한 결과다. 결제대행업체 매출 불확실성이 커지며 정보통신업 실적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제조업·비제조업 “내수부진이 가장 힘들어” 한목소리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그 다음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3.2%p)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1.7%p)했다.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2.2%p)한 반면, 경쟁심화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0.9%p)했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0.5p 하락한 93.7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8p 하락한 92.0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7p 하락한 94.2로 집계됐다. 하락폭이 지난 2022년 11월(-3.8p) 이후 가장 컸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여 산출하는 ESI 순환변동치는 93.9로 전월에 비해 0.3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2월(93.9) 이후 최고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조사기간이 8월 첫주였는데 그때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대선 불확실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여러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한꺼번에 나타났다”며 “이에 전자영상,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큰 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0 16:40:27[파이낸셜뉴스] 전국 집값이 4개월 연속 떨어졌다. 반면 서울은 송파구와 용산구의 집값 강세로 인해 3개월 간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은 0.12% 떨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대비(-0.14%) 축소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서울 매매가격은 보합(0.00%) 전환했다. 이로써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온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4%)와 동작구(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08%)와 광진구(0.07%)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노원구(-0.11%)와 도봉구(-0.11%)는 하락폭이 컸고, 구로구(-0.11%)와 관악구(-0.09%)도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과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11% 떨어졌지만 전주(-0.15%)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19% 떨어졌고, 인천은 0.06% 하락했다. 지방(-0.14%→-0.13%)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는 0.22% 떨어졌지만 전월대비(-0.23%) 하락폭이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0.18% 하락했고 연립주택은 0.07% 떨어졌다. 단독주택의 하락률은 0.07%로 나타났다. 서울로 한정해 보면 아파트 가격은 0.02% 하락했고 연립주택도 0.01% 떨어진 반면, 단독주택이 0.15%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5% 올랐다. 상승폭도 전월대비(0.03%) 확대됐다. 수도권도 0.19% 올라 전월 대비(0.14%) 상승폭이 늘었고, 서울도 0.19% 올라 전월대비(0.12%)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방(-0.08%→-0.08%)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9% 올랐지만, 전월대비(0.10%)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6%→0.16%)은 상승폭이 유지됐고, 서울(0.11%→0.1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0.04%→0.03%)은 상승폭이 줄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5 10:52:20[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올해 3월 수출 하락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컸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와 내수 부진 속에 중국 경제의 회복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감소했다. 1년 전 수출액 증가 폭이 14.8%로 3월 기준 역대 최대였던 영향도 있지만, 블룸버그(-1.9%)나 로이터통신(-2.3%)의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많이 축소됐다. 지난 1∼2월 수출 증가율은 7.1%였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각각 1.3%, 5.7% 감소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도 9.3% 줄었다. 러시아(2.6%), 인도(1.9%)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다. 3월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내려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각각 1%, 1.4% 증가를 예상했는데, 예상 밖 감소세를 나타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은 7.3% 증가했다. 올해 1∼2월 수입 증가율은 3.5%였다. 다만, 1∼3월 수출의 경우 1.5% 증가했고 수입도 1.5% 늘어 1분기 전체로는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무역 흑자는 로이터 전망치 702억달러를 하회하는 585억5000만달러(약 80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최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일부 지표의 호조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최근 올해 성장 전망치를 각각 5%와 4.8%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늘어난 여신이 소비보다는 생산으로 흘러 들어가 경제의 구조적 결함을 노출하고 통화 정책 의 효율성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연 5조 위안의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구형 소비재와 설비의 신제품 교체(이구환신) 정책의 시행에 착수한 상황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12 23:48:26[파이낸셜뉴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은 0.14%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달과 같다. 수도권(-0.18%→-0.15%), 서울(-0.12%→-0.09%)은 하락폭 축소된 반면, 지방(-0.11%→-0.1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7월(0.03%) 상승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1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 1월과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서울(-0.09%)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폭 축소, 경기(-0.21%)는 안양 동안·시흥·과천·오산시 위주로 하락, 인천(-0.10%)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전체의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21%)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방학동과 창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어 하락폭이 컸던 강서구(-0.17%)는 개화·염창·내발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성동구(-0.16%)는 상왕십리·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3구 중 서초구(-0.12%)도 잠원·양재·서초동 위주로 하락중인 반면, 송파구(0.00%)는 주요단지별 매수문의 지속되는 등 보합 전환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대비(0.05%) 축소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16%→0.1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8%)은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옥수·성수동 위주로 상승한 성동구(0.69%)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노원구(0.37%)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대림·당산동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23%)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올라 전월대비(0.07%)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6%), 서울(0.08%→0.11%) 및 지방(0.01%→0.04%)은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5 11:29:43[파이낸셜뉴스]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1%로 세계 34개국 중 유일하게 GDP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만에 가계부채비율이 4.4%p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가팔라 연내 10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0.1%로 조사 대상인 세계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홍콩이 93.3%, 태국이 91.6%로 2, 3위를 기록했고 영국(78.5%), 미국(72.8%)이 뒤를 이었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째 '가계빚이 가장 많은 나라' 타이틀이 유지된 것이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비율은 2020년 3·4분기 100.5%로 100%를 돌파한 후 2022년 1·4분기(105.5%) 정점을 찍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으면 민간 소비가 위축돼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가계부채비율을 단기적으로는 GDP 100% 이하로, 장기적으로는 80%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가계부채비율 하락폭이 세계 2위인 점은 다행이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비율은 2022년 4·4분기 104.5%에서 지난해 4·4분기 100.1%로 1년 새 4.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국(-4.6%p) 다음으로 하락폭이 크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2.1%)에 부합하고, 가계부채 증가율이 이보다 낮다면 가계부채비율이 연내 10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관건은 가계대출 수요다. 지난 2월 28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71억원으로 1월 말에 비해 7228억원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월간 증가폭은 지난 1월(+2조9049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 지난해 6월(+6332억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향후 가계부채 움직임에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 금융당국의 가계부채관리 정책 △정책금융상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3 15:17:59[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3p(0.83%) 하락한 2625.05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68p(0.29%) 오른 2654.76에 출발했지만 장중 27.70p(1.05%) 떨어진 2619.38까지 거래되는 등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1억원, 372억원어치를 샀지만 기관은 49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4% 소폭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됐다. 다만 SK하이닉스(-4.94%), 삼성물산(-3.22%), 삼성SDI(-2.56%), LG에너지솔루션(-1.47%) 등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1%), 유통업(-1.84%), 운수창고(-1.79%)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0.89%), 증권(0.33%), 기계(0.23%) 단 3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5p(1.57%) 하락한 853.75에 거래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7 15:38:18[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떨어졌다. 고금리가 길어진 탓에 관망세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일어나며 전반적으로 하락폭은 개선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0.06%)에 비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0.03% 떨어지며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은 전주(-0.05%)에 비해 줄었다. 세부적으로,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02% 떨어졌다. 송파구(0.00%)는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했다. 반면,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권 14개구(-0.04%)의 경우, 중구(0.00%)는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반면, 은평구(-0.06%)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하락했고 중랑구(-0.05%)는 신내·상봉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5%)는 옥수·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도봉구(-0.10%)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방학동 신동아2단지 전용84㎡은 지난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격(5억3000만원)에 비해 5000만원이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5억4000만원에 매매된 창동주공3단지 전용66㎡은 지난달 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달 사이 4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도봉동 도봉한신 전용84㎡은 지난달 29일 5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5일 5억9800만원에 거래된 도봉동 도봉한신 전용84㎡은 같은 달 29일 5억3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및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4% 떨어졌지만, 전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개선됐다. 경기는 0.05% 떨어졌지만, 전주(-0.08%)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에서는 고양 덕양구(0.09%)와 5호선 연장과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김포시(0.08%)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도 0.02% 하락했지만,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전주 0.06% 떨어졌던 지방은 0.05%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01%)와 같았다. 수도권(0.04%→0.05%)은 상승폭 확대됐고, 서울(0.07%→0.0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15 13:48:57[파이낸셜뉴스] 고금리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악재가 겹치며 서울의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매매건수도 바닥을 보이고 매수심리마저 떨어지며 그동안 인기를 누려온 강남권과 재건축 단지에서도 하락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도 전주(-0.03%)에 비해 커졌다. 지역별로 한강이남 11개 자치구는 0.03% 하락했다. 구로구(-0.07%)는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방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관악구(-0.0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동구(-0.03%)는 암사·상일·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모두 각각 0.03% 떨어졌다.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는 0.04% 떨어졌다. 서대문구(-0.08%)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외에는 특히 동북권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하락하며 떨어졌다. 강북구(-0.06%)는 미아·수요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도봉구도 0.06% 하락했다. 여러 지표들도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바닥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836건으로 지난해 1월(1413건) 이후 10개월 만에 2000건 밑으로 줄어들었다. 매매 건수는 지난해 2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10월(2337건) 정점을 찍은 뒤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12월도 890건이 기록돼있는데 총 집계가 이뤄지더라도 11월보다 낮을 확률이 높다. 여기에 매수심리도 오랜 기간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전주(83.4)보다 0.5p 내려가며 10주 연속 떨어졌다. 실거래를 봐도,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에서 모두 하락세다. 송파구 인기 재건축 단지인 아시아선수촌 전용178㎡ 지난달 15일 43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월 거래가격은 48억5000만원으로, 한 달 사이 5억4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서초구 방배서리풀e편한세상 전용84㎡는 21억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2억7000만원이 떨어지기도 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며 매도가격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0.06% 떨어지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늘어났다. 인천은 0.03% 떨어지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지만, 경기는 0.07% 떨어져 전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늘어났다. 전국은 0.05%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락폭도 전주(-0.04%)에 비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이 유지됐고,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04 12:34:45[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전국에서 모두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지며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 확대됐다.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하락세도 4주 연속 이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0.04%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전주(-0.03%)에 비해 확대됐다. 보합세(0.00%)를 보인 영등포구, 용산구, 성동구, 양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한강 이남의 11개 자치구는 0.04% 떨어졌다. 이른바 ‘강남3구’라 불리는 강남구(-0.04%), 서초구(-0.04%), 송파구(-0.03%)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구로구(-0.08%)는 구로동과 신도림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7%)는 상도동, 사당동, 신대방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관악구(-0.06%)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가양·방화·화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96㎡은 35억297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10월 거래가(38억429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빠졌다. 지난달 49억5000만원에 거래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164㎡도 이달 초 43억3000만원에 매매되며 한 달 만에 6억2000만원이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0.06% 떨어지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 0.08% 하락했고, 경기는 0.06% 떨어졌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됐다.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21 11:35:26[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 아파트 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성동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2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04% 떨어졌다. 구로구(-0.10%)는 개봉동과 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6%)는 상도동과 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6%)는 서초동과 잠원동 위주로 고가매물 일부 하향 조정됐다. 관악구(-0.05%)는 봉천동과 신림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0.04%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송파구가 0.03%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3% 떨어졌다. 강북구(-0.07%)는 미아동과 번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마포구(-0.05%)는 창전동, 공덕동, 성산동 준신축 위주로, 도봉구(-0.04%)는 창동과 방학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성동구는 0.03%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더욱 한산해지며 매도가격 하향조정 매물이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5% 떨어지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대폭 커졌다. 인천이 0.06% 하락하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도 0.05% 떨어지며 전주(-0.01%)에 비해 하락폭이 5배로 늘어났다. 이에 따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0.01%) 대비 하락폭도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랐다. 다만, 전주(0.07%)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1%→0.10%) 및 서울(0.14%→0.11%), 지방(0.03%→0.01%)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14 13: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