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만클리닉 365mc와 지방줄기세포 연구기업 모닛셀이 하버드의대 교수들과 협력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365mc는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과 함께 미국 Baim 임상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Baim 임상연구소는 하버드의대 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돼 의료 기술 전반에 걸친 임상 연구를 주도하며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 의학 연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65mc와 모닛셀은 Baim과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365mc 김남철 대표는 "21년 간 비만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365mc의 전문성과, 지방 연구에 집중해온 모닛셀의 기술력, Baim 임상연구소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임상 연구 역량이 한 데 뭉친 이번 국제 협력을 통해 안티에이징 연구에서부터 향후 첨단재생의료에 이르기까지 지방줄기세포 R&D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365mc와 모닛셀은 고품질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단기적으로는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기술 개발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모닛셀은 지난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와 뉴플라이트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에서 지방 흡입한 뒤 얻어지는 지방 줄기세포 연구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생명과학 등 관련 학과 석박사급 상근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들은 지방의 유용성과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2 08:28: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바이오 앵커기업들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외국 유명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이오 산업 집적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하 MGH) 의공학·나노메디슨연구소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MGH는 지난 1811년 설립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의료기관이다. 세계 최고 수준 임상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도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전북대학교 송철규 연구부총장과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정병엽 소장,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고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해외 의사·과학자와 공동연구, 한·미 연구 중심병원 협력 연구를 전폭 지원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북도에서는 도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아시아 보스턴’ 꿈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계기로 전북대와 원광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을 통해 인재 교류와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 등 병원 중심 국제 공동 임상연구와 맞춤형 정밀의료 연구협력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세계 최고 연구진과 공동연구, 기술교류를 위해 전북도가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선진 기술과 연구방법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월12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기계생물학연구실에 방문해 전북도와 협력체계 구상을 논의했으며, 향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전 세계 시장을 지향하는 표준화(글로벌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05 14:58:15[파이낸셜뉴스] 미국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대 의대 교수들의 논문이 실험 데이터 조작 의혹으로 무더기 철회된다. 최근 클로딘 게이 전 총장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퇴한 데 이어 교수들의 논문마저 논란에 휩싸이자 하버드대는 교수들의 논문 검증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의 암 연구 분야의 고위 연구자 4명이 발표한 논문 6편에 대한 철회 요청과 논문 31편에 대한 수정 요청이 학술지에 접수될 예정이다. 실험 데이터 조작 의혹이 제기된 논문을 작성한 교수들은 데이나 파버 암연구소 최고경영자(CEO)인 로리 글림처 교수와 암연구소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윌리엄 한 교수다. 이들은 암 연구의 권위자들로 알려졌다. 임상연구 책임자인 아이린 거브리얼 교수와 다발성골수종 연구책임자인 케니스 앤더슨 교수의 논문도 실험 데이터 조작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분자생물학자 숄도 데이비드가 자신의 블로그에 하버드 의대 교수들의 논문에 게재된 실험 사진에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 복사 흔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논문에 대한 의혹이 공론화됐다. 데이비드는 "각각 별도의 샘플을 찍은 사진에서 픽셀 단위까지 동일한 부분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데이나 파버 암연구소는 조사에 나섰다. 연구소 측은 "의혹이 제기된 논문 외 다른 논문들에 대한 검증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며 "데이비드의 블로그에서 공론화되기 전부터 일부 논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07:40:03[파이낸셜뉴스] 미국 하버드 대학 의대의 영안실 관리자가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된 시신의 일부를 훔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세드릭 로지(55)는 그의 아내 데니즈(63)와 장물 관련 운송과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3명도 별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부 마친 시신, 부위별로 빼돌려 팔아 로지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대 영안실에서 일하면서 해부를 마친 시신으로부터 머리, 뇌, 피부, 뼈 등 신체 부위를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 데니즈와 공모해 훔친 신체 부위를 뉴햄프셔주에 있는 집으로 옮겼다가 캐트리나 매클린(44)과 조슈아 테일러(46) 등 구매자들에게 팔아넘겼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로지 부부가 신체 부위 거래로 테일러한테서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로 39차례에 걸쳐 3만7000달러(약 474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 시신 2구에서 빼돌린 얼굴 부위를 600달러(약 77만원)에 매클린에게 팔았고, 2019년에는 테일러에게 1000달러(128만원)를 받고 시신의 머리 부분을 넘겼다. 영안실에서 직접 '구매 시신' 고르기도 로지는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런 식으로 유해 일부를 훔쳐 팔아왔으며 일부는 우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또 그는 거래 상대인 매클린과 테일러를 하버드 의대 영안실로 데려와 '구매 대상'을 고르게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클린과 테일러는 로지 부부로부터 사들인 신체 부위를 여러 주에서 팔았다. 이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남성에게 사람의 피부 등을 판매하고 5만달러(약 6400만원)를 받은 내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신체 부위를 빼돌린 시신은 해부 실습 등 교육 목적으로 하버드 의대에 기증된 것으로 통상적으로 해부를 마친 시신은 화장을 거쳐 유족에게 돌려보내지거나 인근 공동묘지에 묻히게 된다. 하버드 측은 "지난 5월 로지를 해고했다"며 "연방 당국과 협력해 누구의 시신이 피해를 봤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은 하버드 의대는 물론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 기부라는 이타적인 선택을 해준 이들에 대한 배신이다. 이 일로 기증자의 가족들이 겪게 된 고통에 유감을 표한다"며 "외부 패널을 선임해 시신 기증 프로그램과 영안실 정책을 평가하고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6 06:31:01[파이낸셜뉴스]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질환 분야의 세계 최고권위자 크레이그 블랙스톤(Craig Blackstone, 사진) 박사가 엔케이맥스에 합류한다. 이에 엔케이맥스의 뇌질환 연구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은 최근 신경계 질환 전문가 블랙스톤 의학 박사를 과학자문위원(Scientific Advisor)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블랙스톤 박사는 1987년 시카고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1994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롱우드 신경학 프로그램에서 신경과 레지던트를 마친 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운동장애에 대한 임상 펠로우십 교육과 하버드 의대에서 신경 생물학 박사 후 연구 교육을 받았다. 블랙스톤 박사는 2001년 미국국립보건원(NIH)에 합류해 의사-박사과정(MD-PhD) 파트너십 교육 프로그램의 이사로 활동했으며 미국 신경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현재 그는 2020년부터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및 하버드 의대 운동장애 부서장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엔케이맥스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들로 과학자문위원이 구성돼 있다”며 “블랙스톤 박사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신경 질환 연구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20년 이상 경력의 신경계 질환 및 종양학 권위자들로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08 13:03:5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21일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 카르틱(A. Karthikeyan, 인도) 연구교수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함께 커큐민(curcumin)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커큐민은 강황 또는 울금으로 불리는 식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특유의 노란색을 이루는 카레의 주성분이다. 카르틱 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의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CRP(지속가능농업 공동연구프로그램) 지원과제로 선정돼 내년부터 하버드 의대, 메사츄세츠병원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카르틱 교수를 비롯해 제주대 연구팀은 앞서 커큐민의 생체 내 흡수율을 대폭 향상시킨 나노스피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육성 비육돈에 대한 커큐민 나노스피어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카르틱 교수와 커큐민의 효능연구를 수행해 온 제주대 동물생명공학부 민태선 교수는 "그동안 강황에서 추출된 커큐민은 면역력 향상, 치매예방, 항염, 항암, 항산화 등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체흡수율이 매우 낮아 그 효용성이 제한돼 왔다"고 말했다. 카르틱 교수는 “이번에 OECD의 지원을 받게 된 데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전문성 있는 협조와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의 적극적인 공동연구 의지에 힘입은 바 크다”며 “기초연구로 수행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21 16:20:40[파이낸셜뉴스] 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는 지난 2일 자회사인 뉴로소나 아메리카(NEUROSONA AMERICA, INC.)를 통해 미국 하버드의대 산하 스폴딩 재활병원(Spaulding Rehabilitation Hospital)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폴딩 재활병원은 뉴로소나가 개발한 집속형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자극시스템을 사용한 임상 사전 연구를 수행하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뉴로소나 기기의 임상시험 사용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 소재의 스폴딩 재활병원은 하버드의대 산하 병원 중 하나로서 미국 내 재활병원 순위 3위로 꼽힌다. 본 연구의 연구 책임자인 펠리페 프레그니 박사는 스폴딩 뉴로모듈레이션 센터의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뇌자극 기술을 활용한 만성 신경정신질환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본 연구지원 협약은 뉴로소나 기기의 미국 내 임상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FDA의 임상시험 사용 허가 획득 후 스폴딩 재활병원을 통해 뇌졸중 환자 치료와 일반인의 운동능력 향상에 대한 미국 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로소나가 개발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은 치료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난치성 뇌질환에 대해 위험한 수술 없이도 뇌의 특정 부위를 심부까지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최근 뇌질환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뉴로소나는 2016년 8월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지원협약을 체결하며 엔에스엔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뉴로소나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우울증,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탐색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엔에스엔은 뉴로소나의 지분 5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16 14:11: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케일린(William G. Kaeilin)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가 5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 강연회를 통해 미래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케일린 교수는 산소량을 감지하는 세포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와 함께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암 등으로 산소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세포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암과 빈혈 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일린 교수 이날 울산 방문은 UNIST에 위치한 IBS(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노벨상 수상자로서는 일곱 번째 방문이다. 지난 2011년 팀 헌트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의 방문을 시작으로, 존 거든 교수, 네기시 에이치 교수, 댄 셰흐트만 교수와 아다 요나스 교수 등 지금까지 6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UNIST를 방문한 바 있다. 케일린 교수는 UNIST 주요 보직자와의 환담하고 교내에 위치한 노벨동산에 나무를 심어 방문을 기념했다.오후 4시 시작된 케일린 교수 강연회에는 UNIST 학생과 지역 고교생, 일반인 등 220여 명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강연은 ‘VHL 종양 억제 단백질’을 중심으로 산소 감지, 암 세포의 신진대사 등 최근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연구 성과 등이 소개됐다.케일린 교수는 강연 이후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소속 연구자 및 연수학생들과 함께 연구주제를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했고, 이와 함께 UNIST 및 IBS와의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성 UNIST 총장 대행은 “세계적 연구자와의 만남은 젊은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노벨상 수상자와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 있는 이름 없는 다리에 도전할 큰 꿈을 갖고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11-05 13:59:52인천대와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가 공동으로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구.교육.인재개발 등을 진행한다. 인천대와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는 24일 송도캠퍼스에서 ‘바이오.의학 분야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버드대 BIDMC 게놈센터는 게놈, 단백질 유전정보학, 바이오정보학, 시스템생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바이오.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이다. 하버드대 BIDMC 게놈센터가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은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하버드 의대 교원으로 구성된 약 1250명의 상근 의료인력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톤 레드 삭스의 공식 의료 기관이기도 하다. 인천대와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는 바이오.의료와 관련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협력,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 연구 활성화, 한미 양기관의 의사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의과대학 중 세계 1위로 평가받는 하버드 의대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교수 공동연구, 학생들의 교육을 비롯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서 인천대를 동북아 바이오 연구중심대학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토위아 리버만 BIDMC 게놈센터 원장은 “앞으로 우수한 인천대 학생들을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에 인턴으로 초청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0-25 11:38:06바이오·신약 전문기업 텔콘의 관계사 비보존은 20일 미국에서 임상 2b 시험 진행을 위한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임상 2a 시험을 진행했던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BWH와 MGH에서 임상 2b 시험개시에 필요한 모든 승인과정을 거친 후 지난 14일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텔콘 관계자는 "지난 8월 미국 임상 2a 시험 종료 후 곧바로 임상 2b 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었으나 세계 탑클라스 임상CRO 기관인 코반스(Covance)와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지연을 감수했다"며 "코반스와의 임상 시험은 임상단계의 중요도 및 임상 3상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나온 임상 2a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b 시험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a 시험 결과 우려할 만한 부작용 없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의 유의미한 감소 및 중증의 통증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로도 제어하기 힘든 중증 통증에도 효과가 있는 등 마약성 진통제보다 더 우수한 통증 제어 효과의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이번 임상 2b 시험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현재 마약성 진통제와 관련된 문제점들은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 내 많은 사람들이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돼 결과적으로 약물남용에 의한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FDA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및 처방을 제한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대안이 없는 관계로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비보존의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VVZ-149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12-20 14: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