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녹산하수처리시설에 새로운 처리공정과 통합처리시설을 도입해 연간 15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통합처리시설은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폐수를 병합해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2016년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도입을 추진했다. 시는 먼저 슬러지 처리 과정에 발생하는 폐수의 고농도 질소를 제거하는데 미생물 아나목스(ANAMMOX)를 사용하는 공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연간 4억여원의 유지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하수 슬러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녹산하수처리시설 전기 사용량의 약 50%를 충당했고, 슬러지 발생량이 20% 이상 줄어 연간 운영비용 11억여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나목스 공법의 실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2시 녹산하수처리시설 회의실에서 환경부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아나목스 공정 실증사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15 09:56: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남구에 하루 200t을 처리하는 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추가 설치돼 울산지역에서 발생되는 모든 하수슬러지를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3월 31일 울산시에 따르며 추가된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은 지난 201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8월 폐수처리시설, 건조소각시설 등의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시운전을 거쳐 올해 1월말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울산의 하루 평균 슬러지 처리량은 기존 소각시설(1,2호기)을 통해 하루 300t에 불과했지만 이번 200t 규모의 자원화시설(3,4호기)이 추가 설치되면서 500t으로 늘어났다. 지역 내 슬러지 배출량은 하루 평균 370t이다. 그동안 처리량을 초과한 슬러지를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하며 발생했던 연 60억 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처리된 슬러지 소각재가 시멘트의 원료로 재활용 돼 자원순환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31 10:30:48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300억원대 플랜트를 수주했다.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엔퓨어는 영국 상하수도 사업자인 서번 트렌트 워터(Severn Trent Water)와 하수 슬러지(하수 처리시 생기는 침전물) 에너지화 플랜트 공급 계약을 약 300억원에 체결했다.지난 6월 같은 발주처로부터 수처리 설비 수주 이후 연이은 성과다.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 살균 처리 등을 거쳐 하수 슬러지 양을 줄이는 한편 슬러지 부산물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1MW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다.이 플랜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남쪽 약 70km 에 위치한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 시에 설치되며 2019년 준공 예정이다.두산중공업 윤석원 워터(Water)BG장은 "기존의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물 사업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글로벌 워터 마켓'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17년 약 880조원에서 연평균 3% 성장을 거듭해 2020년 약 9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경수 기자
2017-08-07 18:11:12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300억원대 플랜트를 수주했다. 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엔퓨어는 영국 상하수도 사업자인 서번 트렌트 워터(Severn Trent Water)와 하수 슬러지(하수 처리시 생기는 침전물) 에너지화 플랜트 공급 계약을 약 300억원에 체결했다. 지난 6월 같은 발주처로부터 수처리 설비 수주 이후 연이은 성과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 살균 처리 등을 거쳐 하수 슬러지 양을 줄이는 한편 슬러지 부산물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1MW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다. 이 플랜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남쪽 약 70km 에 위치한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 시에 설치되며 2019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워터(Water)BG장은 “기존의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물 사업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워터 마켓'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17년 약 880조원에서 연평균 3% 성장을 거듭해 2020년 약 9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8-07 10:20:17벤처연합 모델 최초 코넥스에 상장한 오백볼트(500V)가 국내 1호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 인허가 업체인 인우산업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 기존 소수의 업체가 독과점했던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장에 500V가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 10일 500V에 따르면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은 생활 하수슬러지를 고형의 연료자원으로 재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하수슬러지 처리수익과 이를 활용해 생산된 연료자원 판매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어 수익률도 높다. 또한 시장의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적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500V 환경·바이오에너지 사업부 김진수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지역 발전소와 12년 장기공급계약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의 영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에너지 정책과도 부합한다. 2016년 5월, 정부는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극대화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자원순환기본법'을 공포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의무 이행을 위해 지난 2014년 수입된 우드팰릿과 고형연료 169만5000t을 하수슬러지연료탄 평균 판매가(약 10만원)로 환산해보면 약 1700억 규모의 시장이다. 지난해 8월, 500V는 환경·바이오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하고 하수슬러지연료화 사업과 태양광발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소수력발전 사업, 중국 북대황그룹 친환경 유기비료 사업을 주요 비즈니스로 운영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500V는 인수한 사업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 및 연료화 시설을 추가로 증설하고 ESS를 포함한 태양광 및 소수력발전기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3-10 16:55:05코오롱글로벌의 환경사업관련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가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하수슬러지 건조기술'이 접목된 2단건조기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사업관련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는 환경부로부터 '1단 스파징 및 2단 리본패들이 적용된 간접전열 2단 건조시스템의 하수슬러지 건조기술'에 대한 환경신기술(제423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기술은 슬러지를 자원화하기 위한 건조기술로서 한국환경공단과 코오롱환경서비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이다. 특히 하수슬러지 해양배출 금지로 인해 기존의 1단 건조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수슬러지 2단 건조 기술은 기존의 1단으로 구성된 건조기를 내부식성 재징응 사용한 스파징패들 적용한 1단과 내모마성 재질의 리본패들을 적용한 2단으로 분리한 게 특징이다. 코오롱환경서비스 기술연구소 박종진 책임연구원은 "본 기술은 해양투기, 매립 등으로 문제가 되는 슬러지를 처리할 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슬러지건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고 공급열량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 효과 뿐 아니라 슬러지를 자원화 하는 경제적 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오롱환경서비스는 본 기술을 원주, 목포, 태백 자원화 시설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환경분야 슬러지 자원화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3-12-26 10:27:12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도척하수처리장 내에 건설 중인 하수슬러지 감량화 실증시설. 현대건설은 기존 건조방식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여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탈수공정을 거치면 수분함량 80% 상태로 배출된다. 이를 석탄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10% 이하로 줄여야 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고온·고압 조건(섭씨 200도, 20기압)에서 슬러지를 파쇄 분해 후 탈수해 수분함량을 35%까지 줄임으로써 슬러지 건조에 드는 에너지 양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건조방식으로는 수분함량 80%인 슬러지 1t을 처리하는 데 80만㎉가 드는 반면 현대건설이 개발한 신기술은 40만㎉가 들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일 수 있다. 연간 운영비는 하수 슬러지 100t 처리를 기준으로 할 때 현대건설 신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관웅 기자
2013-06-13 17:18:32현대건설은 기존 건조방식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여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는 탈수공정을 거치면 수분함량 80%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를 석탄화력발전소 보조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10% 이하로 줄여야 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고온·고압 조건(섭씨 200도, 20기압)에서 슬러지를 파쇄 분해 후 탈수해 수분함량을 35%까지 줄임으로써 슬러지 건조에 드는 에너지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건조방식으로는 수분 함유 80%인 슬러지 1t을 처리하는데 80만㎉가 드는 반면 현대건설이 개발한 신기술은 40만㎉가 들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일 수 있다. 연간 운영비는 하수슬러지 100t 처리를 기준으로 할때 현대건설 신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환경부 폐자원·에너지 Non-CO2 온실가스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신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경기 광주시 도척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하수슬러지 감량화 실증시설을 건설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도척하수처리장 내 건설중인 하수슬러지 감량화 실증시설 대건설은 이같은 실증작업을 통해 기술의 신뢰도를 높인 후 국내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남미 지역의 하수처리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기존 건조방식과 동일한 슬러지 감량률을 보이면서도 슬러지를 분해해 탈수시킴으로써 건조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인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6-13 10:41:33한국남동발전이 그동안 폐기처분했던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한다. 이로써 매년 3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한편 102GWh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23일 경북 의성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의선군과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유기성 고형연료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기성 고형연료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오니(하수에 포함되어 유기성물질을 먹고 사는 미생물 덩어리)를 건조시설을 이용해 탈수와 건조, 성형 등의 과정을 거쳐 발열량이 3000~4000㎉/㎏에 달하는 저급 석탄과 유사한 형태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그동안 지자체들은 하수처리 오니를 바다에 버려왔지만 런던협약 '96의정서'가 2006년 발효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량 육상에 매립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아왔다. 하지만 하수슬러지로 친환경 전기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서 지자체들의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의성군은 매일 20톤의 하수오니를 연료화해 삼천포화력에 발전 보조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부산, 진주, 창원, 경주, 여수, 순천, 목포 등 15개 지자체들도 탄화 및 건조연료 8만톤을 매년 공급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매년 3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더불어 올 한해 감축목표의 약 9%에 해당하는 102GWh의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77㎿급 태양광 또는 43㎿급 풍력발전 설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대용량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처리시설의 개선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가 고형연료를 확보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대응하고 해양환경오염방지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1-23 17:03:16【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서울시·경기도와 공동으로 수도권매립지 내 설립을 추진하는 광역 슬러지처리시설 3단계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는 최근 환경부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 광역 하수슬러지처리시설 3단계 추진 회의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에 참여할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역 하수슬러지처리시설 3단계 사업은 인천시를 비롯 서울시·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로 2단계 처리시설이 만료되는 2014년 1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다. 인천시는 재정 악화로 신규 사업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국비 지원확대 및 불참을 선언했다. 광역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사업비로 경기도가 70%의 국비를 지원받는데 비해 인천은 30%에 불과하다. 현재 3단계 사업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고양, 과천, 김포, 남양주, 화성 등 12개 시·군이 참여 입장을 밝힌 상태다.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하수슬러지 양은 3단계 가동일인 2014년 11월 기준 하루 평균 서울시 350t, 경기도 880t, 인천시 370t 등 모두 1600t에 달한다. 사업비는 3개 시·도가 하수슬러지 반입량을 기준으로 인천시 393억원, 서울시 371억원, 경기도 935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인천시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하루 100t의 하수슬러지를 반입해 8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했으나 영종·청라 등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393억원으로 급증했다. 인천시는 불참의사와 함께 경기도에 지자체별 또는 권역별 광역 시설을 설치해 처리하고 수도권매립지 내 추가적인 시설 설치를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3단계 사업에 불참하는 대신 서울시가 기존 고화시설의 대체시설을 설치할 경우 100∼150t 규모의 처리 물량 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단계 시설 공사의 공유수면 계획변경 및 건축허가를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3단계 불참으로 공사비 15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2-06-21 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