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주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원 후보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 후보는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실제 미국의 IT, 미디어, 금융, 보험업 등 사무직들은 대부분 100% 재택,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체 기업을 통틀어 원격 근무 비율이 61.5%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주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며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09 09:12: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솔루션 기업 시스코가 협업툴인 '웹엑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 최적화에 나선다. 엔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과 재택과 대면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접목한 협업 경험 제공으로 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시스코코리아는 1일 서울 강남구 어셈타워에 위치한 시스코코리아 사무실에서 연례행사 '웹엑스원(WebexOne)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시스코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8%가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사무실 전면 복귀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근무자 대부분이 사무실 출근을 꺼려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국내 응답자 중 51%가 조직의 사무실 근무 의무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97%는 일주일 중 일부는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다고 답했다. 재택근무가 일상이었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 국면에서 다시 전통 근무 방식 또는 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회의실 중 41%만이 하이브리드 협업에 적합한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시스코는 이 같은 추세와 기존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 등을 감안, 업무툴인 웹엑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업무에 최적화된 업무툴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상회의에서 더 정확한 음성과 화질, 그리고 기존 원격 회의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감안한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미디어 모델(RMMs), 네트워크 패킷 손실을 복구할 수 있도록 대규모 중복 전송을 허용하는 '웹엑스 AI 코덱', 효율적 업무를 지원하는 '웹엑스 AI 어시스턴트' 등이다. 시스코는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을 지원하는 시네마틱 미팅 개념도 제시했다. 시스코가 새롭게 선보인 캠프파이어 미팅 공간은 대면 회의 참가자가 4개의 쿼드 카메라와 스크린을 눈높이에 맞춰 둘러앉을 수 있다. AI 기반 지능형 프레이밍 등으로 대면·비대면(화상) 회의 여부와 상관없이 회의 스크린을 통해 몰입도 높은 회의 경험을 뒷받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시스코는 솔루션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애플 등 거대기술기업(빅테크)와의 협업관계도 확대하고 있다. 웹엑스는 애플TV 4K 및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 로웬 시스코 협업 AI 부문 부사장은 "(협업툴 내) 음성, 비디오, 트랜스크립션 등을 걸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시스코가 유일하다"며 "이가 가능한 것은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1 14:51:28[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 등에 앞장선 유공자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23일까지 '2024년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포상은 훈장 1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5점, 장관 표창 25점 등 총 36점이다. 특히 올해는 유연근무, 육아휴직 제도 등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한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운영하거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육아휴직 사용 근로자 고용 유지율이 높은 경우 유리하다. 고용평등, 능력개발, 모성보호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조달청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산점 부여(2.0점), 고용창출·안정 장려금 선정 시 가산점(5.0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자의 공적 사항은 현장 실사를 거쳐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최종 선정되면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매년 5월25~31일) 중 개최되는 기념식에서 포상할 예정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일·가정 양립은 여성 고용률과 출생률 동반 상승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가족 친화적인 우수 기업을 발굴해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9 13:04:10[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대면+원격 근무 혼합)'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중순부터 시행해온 근무 선택제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며, 카카오는 회사 출근을 원칙으로 하되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근무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네카오,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 #OBJECT0#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7월부터 주 5일 원격근무를 하는 'R타입'과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O타입' 2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커넥티드워크' 제도를 연장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6개월 단위로 투표를 통해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아직 근무제도 관련 변동사항은 따로 없다"며 "최근 내년 상반기 (근무제도 선택) 설문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근무제도를 실험하고 있다. 올해부터 진행한 '워케이션(일+휴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직원들은 신청을 통해 네이버 연수원 춘천 커넥트원에서 최대 4박 5일까지 몰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카카오는 내년부터 새로운 근무제도 '카카오 온'을 도입한다. 카카오 온 근무제는 △1월부터 월 단위로 정해진 근무 시간을 채우는 형태인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 △3월부터 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파일럿 근무제'를 도입해 6개월 간 시행한 바 있다. 임직원들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까지를 집중 근무 시간(올 체크인 타임)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근무제가 도입되면 집중 근무 시간 제도가 사라져 시간 활용이 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공간 차원에서는 오피스 출근이 원칙이다. 하지만 조직 및 개인별로 원격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경우 최소 단위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 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근무제 개편에 불만을 나타내는 직원들도 나온다. 사실상 100% 대면 출근제로 바뀐 것과 다름없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오피스 퍼스트 근무제는) 오피스 근무와 원격 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 한 것"이라며 "1~2월 중 최소 조직 단위로 관련 룰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업계, 근무제 고민 깊어 정보기술(IT) 업계에 근무제도는 뜨거운 관심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재택근무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무실 출근 형태로 돌아서는 기업들도 많다. 실제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 회사들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전사 출근 근무로 되돌아갔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팀원들이 모여서 신규 게임 출시 전 속도를 내는 시간이 필요하는 등 대면 근무가 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며 "게임사 내부에서도 직군 등에 따라 재택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고 귀띔했다. 반면 근무 장소의 자율성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IT기업도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5월말부터 주1회 출근을 원칙으로 하다 내년부터 집, 사무실 외에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도입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재택을 하지 않는 기조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IT기업들이 출근에 대한 자율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구직자 및 현직자들의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28 15:57:27내년에 상업용 부동산 공간 구성의 핵심 키워드는 팬데믹에 따른 업무 환경 변화를 수용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공간 변화를 반영한 '하이브리드 워크'와 '지속가능성'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2023년 오피스 인테리어 키워드'를 이같이 선정했다. 주요 키워드는 △열린 공간 △지구를 지켜라 △기술과의 결합, 진정한 스마트 오피스 △실용성은 영원하다 △유니버설 디자인 등 6개다. 우선 사무실은 유연하고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직원들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업무와 휴식 공간이 구분되지 않으며 사무용 가구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 패턴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업은 여전히 오프라인 근무를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원 간 대면 소통과 여기서 나오는 아이디어, 협업 시너지를 포기할 수 없어서다. 알스퀘어는 "두 업무 방식을 섞은 '하이브리드 워크' 중심으로 업무 환경이 바뀌며 오프라인 사무실에서도 재택근무와 같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간 구성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이 각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인테리어가 상업용 부동산 공간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빌딩 운영과 건설, 기타 건설·인프라 산업은 매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한다. 알스퀘어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실현해야 하는 만큼 상업용 부동산 공간 트렌드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애 기자
2022-12-13 18:15:03[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근무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자발적으로 근무혁신을 유도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로, 연차휴가를 비롯해 유연근무, 근로방식, 근로문화,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24일 비상교육은 업무수행 방식 개선, 조직문화 개선, 연차휴가 활성화, 초과근무 감축 노력 등 근무혁신을 위해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근무혁신 우수기업 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설계하고, 제도 운용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한 점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업계 최초로 원격 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 시행에 나선다. 이에 따라 원격근무를 하는 날에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다. 비상교육은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을 통해 구성원 간 신뢰를 기반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 속에서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하이브리드 근무제 시행 준비 일환으로 앞서 지난 7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 및 협업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를 전사 도입한 바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현재 모든 직원이 팀즈(Teams), 아웃룩(Outlook), 원드라이브(OneDrive) 등의 디지털 업무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병근 비상교육 인재개발 그룹장은 "이번 근무혁신 우수기업 선정은 조직문화 개선과 가족친화 경영,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준비 등 근무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근무제 시행을 통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모든 직원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24 08:49:41[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업무'(재택과 사무실 근무 등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리더와 구성원 간 생각이 엇갈린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일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리더의 생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27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Pulse Report)를 발표했다. MS는 지난 2020년부터 업무동향지표를 공개해 왔다. 사회 변화에 발맞춰 업무 환경을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이번 신규 업무동향지표에는 11개국,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반영됐다. 설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업무에 대한 조직의 리더와 직원 간 생각 차이는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조직의 생산성 요인 △책임이 동반된 자율성을 유지하는 법 △유연성의 이점 △사무실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직원 87%는 스스로를 생산적이라고 여기는 반면, 리더의 85%는 하이브리드 업무 전환으로 직원의 생산성 확인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놓인 직원 43%는 회사와 단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등의 답변이 도출됐다. 이에 MS는 일을 단순한 장소의 개념이 아닌 시공을 초월하는 경험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에게 △생산성에 대한 불신을 멈출 것 △직원 유대감 재구축의 필요성을 받아들일 것 △직원 성장과 이탈 방지를 위해 교육에 투자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내 관계 단절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직원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Microsoft Viva)에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조직 관리자와 팀 리더가 팀 경험에 대해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기능(비바 펄스) 등이 대표적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경제 환경에서 직원의 성공은 조직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며 "비바 신규 기능들은 리더가 생산성에 대한 불신에서 벗어나고, 직원 이탈방지를 비롯해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26 19:36:43[파이낸셜뉴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펜데믹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브리드 근무 사례'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잡플래닛 HR포럼' 채널에서 진행되는 웨비나는 이번이 16번째다. 펜데믹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브리드 근무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연사로는 김형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인사부문장이 나섰고, 잡플래닛 공동 창업자인 김지예 이사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김형규 부문장은 웨비나에서 △2022 근무 형태 트렌드 △하이브리드 근무 리서치 결과 △하이브리드 근무 운영 방식 △하이브리드 근무의 생산성 △마이크로소프트의 근무 형태 사례 등 실무적 노하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잡플래닛 온라인 웨비나는 기업 정보 플랫폼으로서 잡플래닛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HR과 관련한 수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사전 질문을 골라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7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이벤터스의 참가신청 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질문과 실시간 질문, 만족도 조사를 남긴 25명의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최근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근무 형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다양한 근무 형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의 HR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잡플래닛은 평점 3.0 이상의 기업 채용 공고만을 보여주는 '프라이빗 채용관' 서비스를 3월 오픈했다. 잡플래닛을 통해 지원해 합격하면 축하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12 11:03:45[파이낸셜뉴스] 국내 근로자 10명 중 6명이 사무실 출근과 재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업무집중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신의 회사가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이 잘 준비돼 있다는 근로자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의 75%는 향후에도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 2만8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2022 시스코 글로벌 하이브리드 근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누팜 트레한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피플 & 커뮤니티 시니어 디렉터는 "구성원과 기업 모두 하이브리드 근무로 생산성 및 근무 실적 향상 등 주요 지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에도 이와 같은 근무 형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하이브리드 근무가 가져올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역시 포용적인 문화 구축, 직원 몰입도 향상 전략 수립, 기술 인프라 구축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근무가 근로자들의 웰빙, 일과 삶의 균형, 업무 성과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높아진 근무 효율성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구성원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과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포용적인 사내 문화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정착시키는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내 응답자의 59%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해 업무집중도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49%는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본인의 회사가 하이브리드 근무에 '매우 준비돼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으며, 이는 글로벌 응답(25%) 대비 약 10% 낮은 수치다. ■하이브리드 근무로 근로자 웰빙 향상 시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정서적,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 등 총 다섯 가지의 영역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다. 전체 응답자의 78%는 하이브리드 근무 또는 원격 근무로 인해 다양한 영역에서 삶의 질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경우, 약 76%가 원격 근무로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1%와 53%는 각각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개선된 요인으로 꼽았다. 63%는 재택근무로 인해 매주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을 일주일에 4시간 절약했다고 답했으며 26%는 일주일에 8시간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81%는 원격 근무로 지출을 절약할 수 있어 재정적인 측면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약 20만원(149달러)을 절감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연간 약 1000만원(7748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88%는 교통비 및 유류비를 가장 많이 절약했다고 답했고, 63%는 식사 및 여가와 관련된 지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약 65%는 향후 이직 시 이러한 지출의 감소가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국내 응답자 중 85%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를 할 수 있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약 66%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응답(55%) 대비 11% 높은 수치이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인원 중 약 34%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더 편안하고 압박감이 덜하다고 생각했으며, 26%는 스트레스 감소의 원인을 하이브리드 근무가 주는 유연성 덕분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내 응답자의 약 74%는 원격 근무로 인해 이전보다 체력이 강화되었다고 답했으며 약 69%는 운동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약 67%의 국내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근무가 식습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가족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65%이며, 친구와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44%이다. ■조직의 전략적 재고 필요 이번 조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이 확인된 것처럼 국내 응답자의 75%는 향후에도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 하이브리드 형태로 근무하는 직원들에 비해 동료와 교류하거나 회사와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2%, 49%로 나타났다. 또한, 원격 근무 시 직원 간 신뢰가 중요한 관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근로자의 51%는 자신의 관리자가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생산성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으며 49%는 직장 동료가 원격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포용적인 문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국내 응답자의 67%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포용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와 사고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분산된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이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응답자의 46%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원격 근무를 하는 데에 제약이 된다고 응답했다. 75%는 가정에서 원활한 원격 근무를 위해서는 네트워킹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답했으나 근로자의 약 57%만이 적절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근로자의 70%는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해 사이버 보안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51%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 적절한 사이버 보안 능력과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약 55%로 나타났으며, 54%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러한 위험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2 23:11:37네이버 협업도구 '네이버웍스'가 하이브리드 근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재택 및 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근무와 맞물려 네이버웍스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1·4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고객사 35만을 돌파한 네이버웍스가 국내 협업도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협업도구인 △네이버웍스 △잔디 △카카오워크 △하이웍스 △플로우 △두레이 등 6개사를 비교한 '국내 협업 툴 모바일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웍스가 지난 1월 대비 3월 한달 간 신규설치 증가율 항목에서 63%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도 1위를 차지했으며, 총 사용시간과 사용일수를 나타내는 충성도 항목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 일 수는 15.9일, 사용 시간은 1.6시간으로 나타났다.네이버클라우드도 네이버웍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컴&콜라보(Comm&Collabo) 사업부 박지혜 매니저는 "네이버클라우드에는 지정좌석, 정해진 출퇴근 시간, 서류와 서면보고가 없다"면서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과 업무공유가 가능한 것은 네이버웍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웍스는 고도화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그대로 녹여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파파고(PAPAGO) 엔진을 기반으로 9개 언어 실시간 통역 △클로바 OCR(광학식 문자 판독장치)을 활용한 명함 인식 △봇 API를 이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네이버웍스는 협업도구 핵심인 보안도 우수하다. 개인 메신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 정보 유출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웍스는 국제인증기관 공인을 바탕으로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협업 소통 강화와 개인 능률 향상이라는 두 가지 기본사항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네이버만이 지닌 AI 기술을 적절하게 녹여낸 점이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검증된 기능들을 선보임으로써 기업 어디에서나 협업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2022-04-26 18: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