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7월 IPO 개선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공모주 시장 온기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적극적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채권혼합]의 최근 2년 수익률(26일 기준)은 21.64%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동일 유형 중 수익률 1위 성적이다. 1개월 수익률(0.93%)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수익률 연 11.16%에 이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를 담고 있다. 이를 포함해 총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여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며 신규 IPO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가 연일 급등한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의 락업 전략이 맞물리면서 해당 펀드 수익률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넘어서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일 상장한 원일티엔아이는 공모가 대비 무려 165.93%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데뷔한 나우로보틱스 역시 공모가보다 126.47%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이뮨온시아(108.33%), 바이오비쥬(101.98%), 인투셀(95.29%) 등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새내기주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저렴한 공모가와 종목 자체의 높은 매력도가 전방위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초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자진철회를 택한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피어그룹 대비 비싼 가격과 높은 구주매출, 실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디엔솔루션즈의 경우 피어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 56.8%의 높은 구주매출, 매크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우려 등이 존재했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피어그룹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과 높은 구주매출, 기존 FI와의 풋옵션 계약에 따른 향후 2000억원 넘는 차액 부담 리스크 등이 존재했다”며 두 종목의 IPO 실패가 IPO 시장 분위기 때문은 아님을 강조했다. #OBJECT0# 주관사 책임 강화 및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7월 IPO 개선 시행을 앞두고 이달 상장한 코스닥 종목들의 공모가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 기업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사업이나 기술력을 영위·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박 본부장은 “이달 주가가 급등한 새내기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국 관세 부과 이슈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변동됐던 시기에 증권신고서 검토와 기관 수요예측을 온전히 마무리한 기업들이라는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한국거래소의 엄격한 심사는 물론, 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금융감독원의 검토를 문제없이 소화해 냈다. 이에 더해,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가가 기업 가치 대비 저렴하기까지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합리적인 공모가를 제시하고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펼쳐 펀드수익률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IPO 참여 여부 및 조건을 결정지을 때에는 △사업 영역에 따른 성장성 △밸류에이션 △재무정보 △실적 전망 △유통 가능 비율 △구주매출 비율 △기존주주 보호예수 비율 △자금 사용 목적 △대표이사 이력 △최근 해당 업종 상장 종목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모가 하회 가능성 여부에 따라 선별적으로 IPO 수요예측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때 공모가가 합리적이고 유망한 IPO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 의무보유 확약과 최적의 매도 시점을 선정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박 본부장은 “IPO 종목이 합리적인 공모가를 내세우고, 전방 산업이 활황이거나 향후 주목받을 만한 성장성 높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무보유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이끌어내 펀드 수익률에 플러스 기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박제우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해 주식운용본부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 5년간 발군의 시장 분석 능력과 제도 개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모주 펀드 시장에서 줄곧 수익률 최상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7월 IPO 개선안 시행 이후 오히려 IPO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책 시행으로 의무보유 확약이 확대되고 수요예측 참여 자격이 합리화되며 주관사 역할과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IPO 종목들의 희망 공모가 밴드 및 최종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투자자 우호적인 IPO 시장으로 진화해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7 14:46:14[파이낸셜뉴스] HDC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 PIMCO와 협업하여 ‘HDC PIMCO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증권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이하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펀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4일 HDC운용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PIMCO의 대표 펀드인 ‘PIMCO GIS US High Yield Bond Fund’에 주로 투자한다. PIMCO는 공·사모 시장에 걸친 액티브 채권 운용의 글로벌 리더로, 약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PIMCO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운용 능력을 자랑하며,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축적된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펀드’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원화 환헤지 전략(투자 자산의 75~100% 수준)을 적용하여 환율 변동 위험을 완화했으며, 시장 상황이나 운용 규모 등에 따라 분배율과 투자 전략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HDC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변동성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이번 펀드는 장기간 검증된 PIMCO의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20:17:52[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월분배금을 달러로 지급하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및 유럽 선진 시장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자는 매월 달러로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2년 운용을 시작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어링이 운용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자산은 80조원을 상회하며, 역외 펀드 규모는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투자 전략은 국내에서 이미 운용 중인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동일하다. 다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월분배금도 달러로 지급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분배금은 펀드가 보유한 채권의 이자수익, 현금흐름 추정 등에 기반해 결정되며,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분배금이 지급된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베어링운용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달러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 투자를 통해 달러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하이일드 기업의 매력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차익까지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31 15:21:50[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시리즈(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여도가 큰 상품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다. 이 펀드는 미국과 선진 유럽 지역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투자 전략이 동일하지만,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월분배금을 지급한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해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조절한다. 펀드의 연환산 기준 배당률은 약 7% 수준이며, 펀드 상품의 투자 위험도는 총 6개 등급 중 ‘매우 낮은 위험’(6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5등급(낮은 위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H형 (환헤지형) △UH형(환노출형) △USD형(달러형)으로 구성돼 있다.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베어링자산운용은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의 추가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베어링운용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인구구조 고령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상품구조와 운용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 흐름의 확보와 함께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는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14 13:33:48[파이낸셜뉴스] 영국 만(MAN)그룹 자회사 GLG가 운용하는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펀드 월배당 유형이 출시 11개월 만에 1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수탁고(2월28일 기준)는 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22일 설정된 상품으로, 연초 이후에만 250억원 이상 유입됐다. 성과도 뒷받침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Ae클래스 기준)은 각각 3.16%, 5.14%로 수탁고 100억원 이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연 환산 분배율은 7%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0차례 월분배가 이뤄졌다.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 기반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 펀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YTW(채권의 조기상환 가능성을 감안하여 계산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환산 수익률)는 지난 1월말 기준 8.85%다. 비교지수 ‘ICE BofA Global High Yield Index’ 수치(6.73%)를 웃돈다. 신한자산운용은 피투자펀드인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의 종목 선택 능력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가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펀드 전체 일드는 시장 금리가 약 3%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안전판(버퍼)을 제공한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는 여전히 고점 상태다. 당분간 유럽 하이일드에 집중하면서 가격 조정 시에 투자를 기회 모색할 예정”이라며 “펀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담보채권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대기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C제일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을 새로 내놓으며 글로벌 하이일드 월배당 라인업도 갖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06 10:55:33[파이낸셜뉴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작년 12월 말 종료가 되면서 비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내놓은 IPO 제도개선안은 비우량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종료에 투자 수요 '빨간불' 24일 금융투자업계와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기존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공모펀드의 경우 BBB+ 등급 이하 회사채와 A3+ 등급 이하 전단채를 45% 이상 편입해야 했기 때문에 분리과세 혜택은 비우량등급 투자수요를 지지하는 기반 역할을 해왔다.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있었던 시기는 두 차례(2014년3월~2017년 12월, 2023년 6월~2024년 12월)였다"면서 "해당 시기 하이일드펀드 설정 규모는 1조원을 상회했으며 펀드 수요도 50개 내외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비우량채 회사채 발행 물량의 일정 부분을 하이일드펀드 수요가 소화했다"면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작년에 비해 비우량등급 채권 투자수요는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PO 제도개선 방안 발표, 하이일드펀드 투자에도 찬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은 하이일드펀드의 또 하나의 수요 기반으로 꼽힌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달 27일 IPO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이일드펀드 투자는 더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IPO 주식을 편입해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하이일드펀드 특성상 공모주 시장 성과와 하이일드펀드 성과 수요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면서 "IPO 제도 개선방안으로 하이일드펀드 수요 일부는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비우량채 45% 이상 편입하는 하이일드펀드는 15일 이상의 최고 의무보유 확약을 한 물량에 대해서만 공모물량 5~25% 별도배정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박 연구원은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상장 당일 매도가 불가능해지며 일정 기간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투자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형 운용사의 경우 펀드 조성에 보다 신중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IPO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하이일드채권 시장 향방에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IPO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16.4% 증가했으나 하반기 이후 IPO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건수가 증가했다. 그는 "연초 이후로도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는 아직까지 위축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대어급 종목들의 상장이 대기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24 21:15:13#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제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불확실한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금리 등에 미칠 변수가 많아지면서 투자처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순위 담보채권을 포함한 하이일드 채권은 듀레이션(채권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만기)이 짧아 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증권자투자신탁’(이하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을 눈여겨볼 만한 상품으로 소개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기준일 14일)은 17.03%에 달했다. 3년 수익률은 35.88%, 5년 수익률은 44.59% 수준이다. 이 펀드의 설정(2019년 3월 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61.22% 수준이다. 장기 투자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북미 및 선진 유럽의 다양한 선순위 담보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 BBB- 이하)에 분산 투자하는 액티브 재간접 펀드이다. 모펀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용 중인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역외펀드’이다. 모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22억달러(약 3조 2000억원)를 상회하며 견조한 초과수익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다.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기업의 특정 자산이 담보로 설정된 선순위 담보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환율 변동 위험 전략에 따른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달러(USD)형으로 투자할 수 있다.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Citrix(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 미국 기업) 등 196개 하이일드 기업으로 구성됐다. 안 본부장은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듀레이션이 약 3년인 점에 주목하며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빠른 재투자로 유리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면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가격 하락 속에 높은 쿠폰 수익에 기반해 잠재 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 강세가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회복세가 더딘 자동차, 주택 등 일부 경기민감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섹터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이 펀드에 긍정적이다. 그는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의 일종인 선순위 담보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꾸준한 이자 수익과 함께 장기적인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 트럼프 제2기 정부의 출범, 미·중 관세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경제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16 00:07:39[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32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기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순자산은 412억원에 달한다.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투자 금액에 따라 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월지급식 펀드다. 현재 펀드의 연환산 기준 배당률은 약 7% 수준이며, 펀드 상품의 투자 위험도는 6등급 중 5등급으로 분류돼 “낮은 위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펀드는 북미 및 선진 유럽 지역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고수익 채권이라고도 불리는 하이일드 채권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서 발행되지만, 선별적으로 분산투자하면 개별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이자율로 인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하이일드 개별 기업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와 종목 선정 능력,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은 베어링운용의 강점”이라며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를 활용한다면 매력적인 쿠폰수익과 자본차익 가능성을 지닌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서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78% 및 6.27%로 동일 유형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2.65%)과 1년 평균 수익률(6.00%)을 모두 앞질렀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외에도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펀드’ 등 다양한 인컴형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21 16:50:40최근 국내 펀드 시장에서 '월 분배형'이 비중있게 자리매김했으나,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이미 14년 전 마련해뒀다. 매월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금리 인하 시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에서 자본차익까지 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9일 코스콤펀드서비스에 따르면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최근 1년 수익률(11월30일 기준)은 9.85%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7084억원으로, 올해만 4818억원이 추가된 결과다. 지난 2010년 12월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앞서 2009년 6월 나온 'AB 글로벌 고수익'과 같은 운용방식을 유지하면서 '월 분배'라는 기능만 추가한 상품이다.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해당 피투자펀드는 투자자산 3분의 2 이상을 하이일드, 신흥국 채권 및 유동화증권 등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 9월말 기준 70여개국, 약 22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중장기적 안정성도 챙겼다. 월 분배금 재원은 피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등을 바탕으로 마련한다. 지금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커버드콜 전략 등을 활용한 월분배형 등이 다수 존재하지만 AB자산운용은 선제적으로 일반 공모펀드에 해당 기능을 가미해두고 있던 셈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피투자펀드는 위험 분산과 수익 개선을 위한 '멀티 섹터 접근 방식'을 구사해 잠재적 기회를 잡고, 분산 투자를 추구한다"며 "월 분배금은 이자 수익을 토대로 추정한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 매니저는 "투자 대상이 전 세계에 걸쳐 있기 때문에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헤지를 택하고 있다"며 "부도율이 높게 나타나는 CCC등급 이하, 이머징 통화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채권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누적해가는 과정이라는 게 유 매니저 판단이다. 그 관점에서 하이일드의 국채나 일반 크레딧 대비 높은 상대 수익률과 월 분배금 제공이라는 특성은 이에 딱 들어맞는 구조다. 그는 "최근 하이일드 지수 최저수익률(YTW)이 7%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과거 경험에 기초한다면 5년 후 연환산 수익률 역시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역사적으로도 장기 보유했을 때 안정적인 투자 수단임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등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유 매니저는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29 18:15:0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펀드 시장에서 ‘월 분배형’이 비중있게 자리매김했으나,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이미 14년 전 마련해뒀다. 매월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금리 인하 시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에서 자본차익까지 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9일 코스콤펀드서비스에 따르면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최근 1년 수익률(11월30일 기준)은 9.85%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7084억원으로, 올해만 4818억원이 추가된 결과다. 지난 2010년 12월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앞서 2009년 6월 나온 ‘AB 글로벌 고수익’과 같은 운용방식을 유지하면서 ‘월 분배’라는 기능만 추가한 상품이다.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해당 피투자펀드는 투자자산 3분의 2 이상을 하이일드, 신흥국 채권 및 유동화증권 등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 9월말 기준 70여개국, 약 22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중장기적 안정성도 챙겼다. 월 분배금 재원은 피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등을 바탕으로 마련한다. 지금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커버드콜 전략 등을 활용한 월분배형 등이 다수 존재하지만 AB자산운용은 선제적으로 일반 공모펀드에 해당 기능을 가미해두고 있던 셈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피투자펀드는 위험 분산과 수익 개선을 위한 ‘멀티 섹터 접근 방식’을 구사해 잠재적 기회를 잡고, 분산 투자를 추구한다”며 “월 분배금은 이자 수익을 토대로 추정한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 매니저는 “투자 대상이 전 세계에 걸쳐 있기 때문에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헤지를 택하고 있다”며 “부도율이 높게 나타나는 CCC등급 이하, 이머징 통화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채권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누적해가는 과정이라는 게 유 매니저 판단이다. 그 관점에서 하이일드의 국채나 일반 크레딧 대비 높은 상대 수익률과 월 분배금 제공이라는 특성은 이에 딱 들어맞는 구조다. 그는 “최근 하이일드 지수 최저수익률(YTW)이 7%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과거 경험에 기초한다면 5년 후 연환산 수익률 역시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역사적으로도 장기 보유했을 때 안정적인 투자 수단임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등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유 매니저는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 등 전체적인 금리 인하 기조 자체는 달라지지 않아 채권 투자 환경은 유리하게 조성될 전망”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등도 하이일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해당 펀드 편입 종목은 국채 등과 비교해 금리 수준은 높으나 변동성 역시 클 수밖에 없어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단기 시장 움직임에 반응하기보다는 중장기적 대응을 해야 목표치에 닿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27 11: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