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산업 추세를 반영한 학교 설립·전환과 학과 개편 등 맞춤형 직업교육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지역 사회 및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마련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에서 본격적인 학교 설립·전환은 2020년 인천대중예술고 개교부터 시작돼 2021년 인천바이오과학고, 인천소방고, 한국글로벌셰프고로 이어졌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 고졸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반도체고를 전환 개교했고 전국교육청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창업역량 향상과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고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학과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부평공고·인천기계공고 등 6개 학교에서 8개 학과를 개편했고 올해에는 4개 학교에서 6개 학과를 개편했다. 특히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서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가 최종 선정돼 앞으로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가 대졸 출신에 비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의 고졸취업안전망 10년 보장제를 법률로 제정하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시도 교육청에 서명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미취업자 1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교육감 기업 방문과 CEO 만남의 날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국어 교육, 인성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 직업계교의 2024년 신입생 충원율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98.2%에 달하고 취업률(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은 2023년도 50.5%, 유지취업률은 전국 2∼3위에 해당하는 68.3%이다. 한편 인천에는 고등학교가 총 127개교가 있으며 이중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는 29개교에 이른다. 학생수는 1만3000명이다. 김흥복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유능한 직업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직업을 갖고 정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4 16:30: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부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6개교, 7개 학과를 지역 전략산업, 신산업 연계 학과로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과 개편은 교육부의 ‘2023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 2.0’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신산업 분야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교육청은 먼저 동의공업고등학교 등 4개교의 학과를 개편한다. 동의공고의 기계과와 건축토목과를 반도체팩토리과와 도시공간디자인과로, 대진전자통신고의 컴퓨터소프트웨어과를 AI소프트웨어과로, 경성전자고 전자제어과를 게임콘텐츠과로, 부산관광고의 관광컨벤션과를 글로벌관광과로 각각 개편한다. 이들 학교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개편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또 교육청 자체 학과 개편을 통해 지역 신산업과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도 추진한다. 대양고 전기전자과를 e-스포츠과로, 부산컴퓨터과학고 금융회계과를 e-스포츠게임과로 개편하고, 오는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현장의 원활한 학과 개편을 지원하기 위해 학급 당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이번 학과 개편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학과 개편을 통해 신산업, 신기술, 지역 전략산업 등의 변화에 대한 직업교육의 대응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이 우수한 인재의 부산 정주를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20 09:11:44[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산지역 직업계고등학교들이 시대 흐름에 맞춰 현장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과 재구조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재구조화를 마친 학교 학과들은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의 불명예를 벗어나는 등 인기학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해 학과 재구조화 및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과정 평가형 자격제도 도입, 시설 구축 및 기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학급당 2억5000만원의 예산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부산 전체 직업계고 36개교 중 22개교 43개학과(93학급)에 대한 학과 개편을 완료했다. 나머지 학교도 사전 컨설팅을 통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들은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뷰티아트과, 마케팅서비스과, 반려동물과, 외식베이커리과, 웰빙조리과, 소방안전과 등 유망산업 분야 학과로 바꾸고 있다. 또 신소재디자인과, VR콘텐츠과, loT전기과, 스마트팩토리과, 3D프린팅과, 3D콘텐츠제작과, 사물인터넷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학과로도 개편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학생 선택형 수업의 유연성 확보가 가능한 가변형 실습실을 구축하고,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쾌적한 실습 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학과 운영에 필요한 최신 장비를 도입 배치하고,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배정미래고는 2018년 사업대상 학교로 선정된 후 2019년 금융과를 디자인과로, 창업경영과와 경영과를 미용과로 각각 학과 개편했다. 이 학교의 학과 개편된 3개과는 2017년 신입생 충원율이 43~45%정도였으나 개편 이후인 2020~2022년에는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컴퓨터과학고는 2018년 스마트소프트웨어과를 3D콘텐츠제작과로, 2021년 소프트웨어과와 금융회계과를 사물인터넷과로 각각 학과 개편했다. 이 학교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환경을 기반으로 캐릭터와 3D디자인, 메타버스용 액세서리 등을 제작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적용해보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고 있다. 대광고는 2017년 발명과학과를 3D프린팅과로, 2020년 전기전자과를 뷰티아트과와 VR콘텐츠과로 각각 학과 개편했다. 이들 3개 학과도 학과 개편 이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보이고 있다. 계성여고는 2019년 금융경영과를 금융서비스과와 마케팅서비스과로, 2020년 외식경영과와 관광경영과를 디저트서비스과로 각각 학과 개편했다. 이 학교는 전국 최초로 보험총무사무원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제과제빵분야 명장·명인·기능장 등과 협력해 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세연고는 2020년 경영ERP과를 외식베이커리과로, 2021년 세무회계과를 반려동물과로 각각 학과 개편했다. 이들 직업계고는 그동안 변화하는 산업인력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학과 개편을 통해 신입생 충원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학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선취업 후학습의 경로로 나아갈 수도 있어 진로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들 직업계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니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학교가 학과 재구조화를 시행한 후 활기를 띠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우수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를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07 10:08: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도내 10개 특성화고등학교 14개 학과에 대한 학과개편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산업체와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신청 희망학교를 컨설팅하고 심의를 통해 학과개편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학교(학과)는 △영광공업고(e모빌리티과) △여수정보과학고(AI경영과) △고흥산업과학고(스마트팜관리과) △목포공업고(전기과) △순천전자고(바이오메디컬과, IoT전기전자과, SW통신과) △순천효산고(IT융합정보과) △한국말산업고(반려동물관리과) △목포성신고(관광외식서비스과) △목포중앙고(스마트경영과, 스마트설비과) △여수공업고등학교(AI전기제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이다. 이들 학교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습환경개선, 첨단기자재 구축, 교사연수 및 교육과정개발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2~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나주공고(스마트펙토리과) △담양공고(스마트전기전자과) △목포공고(토목과, 기계과) △목포여자상업고(보건간호과, 공공사무행정과) △순천효산고(스마트금융과) △여수공고 기계과 △여수정보과학고(AI경영과) △영암전자과학고(전기에너지과) △장성하이텍고(농산업식품안전과) △전남자연과학고(미래식품산업과, 정원산업과) △해남공고(화공과) 등은 이미 승인을 받아 준비과정을 마치고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신산업·신기술 대두 및 산업구조 급변에 대비하고, 지역전략산업 및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꾸준히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고광진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직업교육의 핵심은 산업변화에 대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길러 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학과개편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키워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3 10:06: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시대변화에 발맞추고 지역 전략 맞춤형 학과개편을 위해 인천 직업계고 9개교 12개 학과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바이오과학고는 미래 바이오 신산업 분야의 수요를 반영해 바이오제약과를 신설해 의약품 제조, 의약품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 및 성분 분석 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인천소방고는 소방안전관리과와 소방전기과로 학과를 개편하고 소방관 양성 및 산업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현장 실무형 인재를 기른다. 산업설비과와 자동화도제과, 폴리메카닉스과를 소방설비과와 소방기계과로 개편한다. 국내 소방산업 분야는 지속적인 양성 성장을 하고 있고 소방 관련 기업 및 소방 공무원 진출 기회도 열려 있어 성공적인 학과 재구조화가 기대된다. 영종국제물류고는 물류 중심의 영종도 특성을 반영한 국제관세과를 신설해 관세 및 무역 사무 분야에 집중한다. 인천금융고는 펫뷰티케어과를, 인천산업정보학교는 펫케어과를 개편해 삶의 질 향상 추세를 반영하고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실현한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인공지능(AI)로봇과를, 인천재능고는 AI로봇과로 개편한다. 머신러닝, 인공지능, 펌웨어(Firmware) 개발자 양성,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IT 신기술(AI, 5G)에 로봇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인천대중예술고는 2020년 연기예술과, 드론운용과를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실용무용과를 신설해 공립 특성화고 최초로 대중문화예술분야를 선도한다. 인천정보과학고 IT통신과를 IT융합통신과로 학과를 재구조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네트워크 기반 IT융합 통신 전문가를 양성한다. I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학과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고 관심 과제를 선정해 신산업과 유망분야의 학과개편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2 18:22:38[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은 12일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AI기술(AI+x)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기술(AI+x)인재는 기존 전문 기술에 AI기술을 융합해 산업·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과 생산성본부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컨설팅에 역량을 집중한다. SW산업협회는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현장에 필요 인력을 적시 공급하고, 청년층이 조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식에 이어 3개 기관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함께 '한국판 뉴딜 추진 공동 선언 서약식'도 가졌다. 한국판 뉴딜 추진 공동 선언에서는 상호 연대와 협력, K-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 대전환 등 한국판 뉴딜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폴리텍은 AI+x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대상별 과정을 차별화해 수립하고, 내달부터 교원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AI+x 교육은 IT전공자 대상 심화교육, IT비전공자 대상 친화교육, 투트랙(Two-Track)으로 추진하고 시범교육은 친화교육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6월부터 전 교원을 대상으로 단계별 AI 연수를 실시하고, 교육수료 후 학생대상 시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올해 AI분야 학과 개편 및 신설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교육 중인 AI분야 개편·신설 학과들도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ICT융합과(청주캠퍼스)는 2년제 학위과정으로 기존 정보통신시스템과가 새롭게 바뀐 경우다. 생산 장비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원자재 적재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생산 공정을 예측·진단할 수 있는 현장형 실습실을 갖췄다. AI융합과(광주캠퍼스)와 AI엔지니어링과(대구캠퍼스)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능 구현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 자격을 갖춘 청년 취업희망자에 특화한 고급 기술 교육과정(하이테크과정)을 제공한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폴리텍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직업기술교육대학으로서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대응할 글로벌 AI+x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12 13:33:00부산시교육청은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 학부모의 수요 변화에 따라 부산지역 특성화고 8개교의 8개학과를 첨단학과 등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과개편은 '2020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신산업분야와 지역전략산업분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동명공고의 기계과를 스마트기계과로, 대진전자통신고의 전자통신과를 스마트콘텐츠과로, 부산디지털고의 디지털전기과를 소방안전과로, 부산컴퓨터과학고의 소프트웨어과와 금융회계과를 사물인터넷과로 각각 개편한다. 또 부산여상의 무역과를 IT사무행정과로, 부산세무고의 세무회계과를 반려동물케어과로, 부산관광고의 관광컨벤션과와 한식조리과를 카페베이커리과로 각각 개편한다. 경남공고에는 신소재디자인과를 신설한다. 이들 학과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를 위해 학급당 2억5000만원의 예산과 학과 개편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권병석 기자
2020-07-15 18:27:46[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인공지능, 초고속 통신망 등 신산업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을 위해 101개 직업계고 153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해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각 학교가 개편을 신청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 △기계 분야(28개)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 △경영금융 분야(19개) 개편이 주를 이뤘다. 소방안전, 반려동물 등 유상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진행된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 개편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해당 분야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집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뿌리산업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재를 육성하고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후학습 과정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관련 제도와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7-12 12:35:3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직업계 고등학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도내 6개 특성화고 중 서귀포산업과학고·제주고·영주고 등 3개 특성화의 학과가 개편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서귀포산업과학고는 기존 전자컴퓨터과를 통신전자과로 바꾸고, 자영생명산업과의 말산업 전공을 자영말산업과로 분리했다. 또 자동차과를 1학급 줄인다. 자동차과는 기존 2학급에서 1학급으로 감축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통신운용·보안분야 인력 양성과 제주 전략산업에 부응한 말산업 전문기능인 육성, 선진농업기술교육과 스마트농업 분야 우수인재 양성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고는 ‘호텔’ 명칭 때문에 취업처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기존 관광호텔경영과를 관광경영과로 개편한다. 공업계열인 관광시스템설비과 2학급은 폐과된다. 제주고는 앞으로 관광분야 특성화고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기존에 있던 농업계열 학과는 농촌지역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농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주고는 기존의 디지털영상과를 방송영상과로, 컴퓨터공업과를 모바일콘텐츠과로 각각 개편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모바일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해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과 취업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07 05:23:52【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3일, 강원도 특성화고등학교 체제 및 학과개편최종 승인결과를 발표했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성수여고는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터넷비지니스과를 없애고 종합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고, 춘천한샘고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화장품응용과학과 2개 학급을 바이오코스메틱과 1개 학급으로 감축운영하며, 기존 게임개발과를 SW관련 융합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한다. 또, 원주금융회계고는 2020학년도부터 기존 금융회계과 1학급에서 2학급 체제로 운영하고, 양양고는 정보처리과를 경영행정과로 개편한다. 또한, 김화공고는 식품공업과를 웰빙식품과로 개편하면서 교육감 3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조리·식품관련 학과 신설에 동참하였고, 전자응용제어과를 4차산업과 연계한 IT융합과로 개편한다. 한편, 태백기계공고는 금년 신입생 미충원으로 학급감축이 되었던 전산건축설계과를 건축디자인과로 변경, 학급증설을 요청하였으나, 태백지역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고려하여 신청안이 부결되었다. 권종석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은 “학생선호도가 높은 학과, 미래신산업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 추진으로 직업계고등학교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7-04 06: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