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로 올해 말에는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도권 중견 도시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군으로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양주시는 30~49세까지의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과 교통의 발달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을 꼽았다. 향후 회천 신도시 입주 및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대별 지원, 일·가정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노력지난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는 이에 걸맞은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 출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형성하고,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모아(다가치) 어린이집 운영,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설치, 영유아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가정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개소 5주년을 맞은 양주시 청년센터는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1인 가구와 노인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사통팔달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양주시는 옥정과 회천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에 맞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양주시 마전동 약 7만 평의 규모로 조성 중인 양주테크노밸리는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카스 등 주요 기업 및 기관과 연달아 투자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2028년에는 1만 명이 거주하는 양주시 미래 신성장 거점 동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광역교통망을 형성하여 입주기업의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해 서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10월 15일 앵커기업인 ㈜아성다이소와 5천억원 입주 협약을 체결해 상생협력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 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과 GTX-C 노선, 옥정~포천 광역 철도 건설, 교외선 재개 등 철도망 건설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동부권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이어 백석~잠실 서부권 광역버스 신설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의료 및 교육 등 생활 기반 시설 확보대형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했던 양주시는 지난 2월 경기도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뛰어든 결과 철저한 준비와 시민의 염원으로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400병상 이상의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경기북부 교육 발전과 양주시 교육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최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에 3개교가 선정되어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경기제2예술창작소 설치, 관학협의회 구성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양주시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교육 의료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8 21:02:42【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강진만생태공원(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에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해안 최대 생태 다양성의 보고인 강진만생태공원의 품속에서 갈대와 문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 관광 축제로, 모두 6개 분야 46개 단위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수 진욱, 조정민, 손태진이 출연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1572종 생명의 보고인 강진만의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갈대로드 생태탐험대'와 함께 '어린이에게는 즐거움을, 관광객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흔치 않은 힐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갈대로드 생태탐험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자연생태 해설사의 재치 넘치는 설명과 함께 하는 생생한 탐방으로 갯벌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기회와 잊을 수 없는 유년기의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급 행사인 '우유 파티'도 열린다. 행사에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DJ가 틀어주는 흥겨운 음악 속에 우유, 요구르트, 솜사탕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갈대밭 힐링 산책길'에는 양산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에는 '갈대로드 달빛 야행'이 펼쳐지며 흔치 않은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또 강진만생태공원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야간경관과 국화정원, 곤포아트 포토존, 갈대밭 피아노 선율도 관광객을 매혹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악 행사도 풍성하다. 갈대추억 콘서트, 가을 미니 콘서트, 8090음악여행, 퓨전클래식 공연 등이 대규모 갈대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27일 오후 6시 시작되는 8090 음악여행에는 가수 민경훈과 코요태가 가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다. 더불어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대형 음식 부스 3곳에서 향토음식관이 운영되며, 강진군이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인' 초록믿음 직거래 장터'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겸비한 군민 주도형 자율 장터가 운영돼 먹고 쇼핑하는 즐거움도 추가된다. 특히 눈부신 가을 햇살을 받으며 멀리 가우도까지 자전거로 가볼 수 있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을 올해도 즐길 수 있다. 강진만생태공원의 자랑거리인 자전거 길에선 자전거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갈대숲 속으로 사라지는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돼 볼 수 있다. 흔치 않은 공연도 올해 갈대축제의 특징으로, 28일 월요일 늦은 오후에는 고려청자의 본산인 강진의 정체성이 녹아든 뮤지컬 '푸른혼'이 무대에 오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자연에 즐거움을 더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올해 축제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된 만큼 자녀들과 함께 교육과 정서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5:15: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동구 산수2동 호랑꼬두메마을, 남구 양림동 안전마을, 북구 신용동 안전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돼 삶의 일상이 되는 마을부터 안전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2024년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안전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사, 분석, 해결 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올해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 '함께 만들어요! 더(The) 안전한 호랑꼬두메 마을만들기' △양림동 주민협의체 '함께 만들어 가는 양림 안전마을 첫걸음!'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 '신용동 안전마을 만들기 자율적 방범 모델 구축'이다. 광주시는 3개 마을에 각각 18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찰·소방·학계·의회·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 만들기 전문가팀(TF)'의 1대 1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는 자율방재단 등 11기관·단체가 참여해 안전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호랑꼬두메마을에서는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리모컨 전등 설치'와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 경찰서·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회전 일시정지 안전표지 설치에도 나섰다. 양림동 주민협의체는 경찰·소방·학교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합동 안전 점검을 위한 '양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말벗 & 반려식물 분양', '안전도움가게 지킴이 운영', 어르신·학생·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안전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는 지난 6월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 안전 의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촘촘한 마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반려견순찰대' 10개팀을 운영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지키고(go) 달려 안전 킵(keep) 보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실시, '우리동네 안전지도 제작',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연말 이들 3개 안전마을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근 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안전 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 시민 주도 안전마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9 10:43:5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양성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11명이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의 제1회 학위수여식이 계약학과가 설치된 세종대·연세대·한밭대 각 학교에서 개최됐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을 위한 것으로, 국방·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세종대·연세대·한밭대에 각각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 학과들의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 등 우주 분야 5대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연세대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은 우주분야 학술대회 참가 및 학술지 논문 기고 등 핵심 연구 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고, 국제기술교류 워크숍 참석 등 국내·외 연구협력을 강화했다. 한밭대 국방우주공학과는 대전·충청권 관계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썼다. 각 대학은 대학별 연구성과·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 대상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아마이스터고, 부산기계공업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3개교 학생 32명이 올해 채용약정을 맺고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거쳐 마이크로인피니티, 아이쓰리시스템 등 방산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우주 분야 외에도 지난해부터 무인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첨단교육 분야로 선정해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에서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 중이다. 향후 국방신산업 및 AI, 유·무인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WMD대응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6 13:28:3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제2주기 2차년도(2023)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인센티브 50%(74억3500만원)를 받아 올해 총 146억2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계명대는 △무학과 제도 확대를 통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전과 및 다전공 제도의 다양화로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 △학생 기초학력 강화 체계 구현 △교수-학생 Co-Education 교수학습체계 구축 등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 맞춤형으로 운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명대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를 향해 나아갈 글로벌 인재,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이웃이 돼줄 감성형 인재, 어떤 모습이든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는 대학들의 교육혁신 성과, 자율 성과관리, 신입생·재학생 유지충원율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계명대는 탁월한 교육혁신과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는 △유연한 학사 운영을 위한 비경계 교육과정 확산 △기초소양 강화를 위한 Triangle Literacy 교육 체계화 △학생 주도형 학습환경 구축 △Off-Campus Learning 확장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등을 통해 미래 대응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앞으로도 교육혁신과 성과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9 11:19: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주도 오디션 프로그램인 '제2회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光탈페'는 예술 활동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 예술 활동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광주고등학생의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이 주인이 돼 끼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처음 개최된 지난해의 경우 광주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참여해 광주교육 가족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 속에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더 큰 규모와 지원으로 확대 운영된다. 학생들의 신청 수요를 반영한 K-Pop 댄스, 밴드, 보컬, 연주,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연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예선을 거쳐 본선 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팀은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光탈페)'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시교육청은 '光탈페'가 광주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함은 물론 K-Culture를 대표하는 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2회 光탈페'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2일부터 8일 22시까지 구글폼으로 가능하다. 예선(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는 오는 10월 12일 전남대 민주마루 무대에서 펼치는 본선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을 목표로 누구나 즐기는 문화 예술 기반 조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 왔다"면서 "올해는 그 규모와 내용을 더 확대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학생 야외버스킹,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끼와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4 14:42:2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 공모 사업 3관왕을 달성하며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규제 혁신 로봇 실증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로봇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지자체 주도형 로봇 사업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우선 순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로봇 창의인재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기 위한 돌봄 로봇이 오는 8월 순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 로봇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교육과학관도 오는 9월 순천만잡월드 1층 284.27㎡ 규모로 조성돼 시민을 맞이한다. 더불어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로봇 축제의 장도 열린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로봇 캠프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축제, 그리고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 기획돼 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202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로봇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국비 포함 총 8000만원을 확보해 발달장애인과 종사자를 위한 정서 지원 사업과 창의교육, 복지로봇 생태 조성 세미나, 로봇 축제를 진행하며 로봇의 필요성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 순천시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아 이듬해인 2023년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국비를 포함한 약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로봇 교육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정주 요건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두 곳을 선정해 복지로봇과 자립로봇 거점센터로 활용해 로봇을 공급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협동 로봇 도입으로 지역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적용 사례 특강, 우수 기업 견학, 공청회로 로봇을 기업에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의료 로봇을 보급·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항공 우주, 방산, 모빌리티, 마그네슘 경량화 등과 관련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으로 누구도 로봇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미래 핵심 전략 5대 사업 중 하나인 로봇으로 향후 우주탐사 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해양 쓰레기.스마트팜 로봇 개발 및 보급, 장애인 생활 자립 지원 로봇 등 시의 특화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15:11:09【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사회가 고도화와 함께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역설적으로 자연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시 안에서 사람과 자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필릭시티'라는 도시계획 방법론을 주장한 티모티 비틀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적 한계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풍부한 녹지 자원을 보유한 시흥시는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에코그린랜드'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티모시 버틀리가 주장한 바이오필릭시티의 효과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감소 △도심 온도 조절 및 열섬 현상 완화 △도심 소음 감소 △도심 침수 완화 및 도심 수질 정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버틀리는 인간이 도시에 살 때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바이오필릭시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수목이 있는 거리나 녹지 공간에서 산책하면 심박수가 약 15bpm 감소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911 테러 이후 많은 사람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를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이 빽빽한 도시숲에서 녹지와 공원을 넓혀가고 있지만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에 그친다. 다행히도 시흥시는 녹지의 축복을 받은 도시다. 면적의 60%가량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이뤄져 있고, 농지부터 산림까지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시흥의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 이용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2040 시흥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일상 속 쉼이 되는 녹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20만 평 규모 그린스페이스, 한국의 센트럴파크 ‘곰솔누리숲’시흥시 정왕동에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아파트) 사이에 거대한 인공숲이 있다. 중앙완충녹지인 곰솔누리숲이다. 옥구2교 사거리에서 시흥천까지 그 길이만 4km, 면적은 69만2000㎡(약 20만평)에 달한다. 완충녹지란 대기오염·소음·진동·악취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공해와 각종 사고, 자연재해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재해 등의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녹지다. 이 곰솔누리숲의 경우 시화산업단지의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주거지역에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곰솔누리숲 옆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06년 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인 2009년부터 주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감소했다. 정화 기능은 곰솔누리숲의 일부에 그친다. 곰솔누리숲은 지난 2019년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조경의 환경분야 성장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곰솔누리숲은 생태숲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으며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단풍나무와 벚나무, 참나무류,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지만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나무는 소나무과의 사계절 푸른 나무인 곰솔이다. 때문에 곰솔누리숲 속에 들어서면 솔 향기가 가득하다. 사계절 푸르른 숲에 깔린 흙길은 폭신하게 발을 감싼다. 시는 최근 곰솔누리숲 7블록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총 250m 길이이며, 맨발로 걸은 후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 시설도 마련돼 있다. 내 손으로 가꾸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매일 출퇴근 하는 길에 꽃이 피어나고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잎은 마을의 낯을 색다르게 만든다. 시흥시는 지역 곳곳에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정원이란, 오래된 공원이나 유휴지, 자투리땅에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 특성에 맞는 정원을 기획해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사업이다. 그저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마을 정원은 다양한 효과를 품고 있다. 직접 정원을 구성하고 식물을 심어 관리까지 주민들의 손으로 하다 보니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고 공동체 문화도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사계절 예쁘게 관리되는 작은 정원은 마을의 매력도도 높여낸다. 올해 시흥시는 신현동과 장곡동에 마을정원을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신현동의 경우 이미 8차 교육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 봉사단을 결성해 관내 공원을 돌며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올해 9월 문을 열 신현동 마을정원을 기획하고 있다. 숲문화 조성으로 만드는 시민의 더 푸른 일상▲옥구공원에서 열린 ‘옥구숲의 봄’ 시흥시는 숲을 더 영리하게 활용하며 시민의 일상을 가꾸고 있다. 자연 그 자체가 주는 치유부터 교육, 체험, 소통의 장으로서 시흥시의 숲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흥시 옥구공원숲으로 가면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옥구목공체험장은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적인 목공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목공프로그램 수업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연필꽂이, 휴지통, 수납함, 선반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테이블이나 책장, 의자 등 보다 본격적인 목공 제품을 만드는 3~4주 코스의 실용 가구 클래스도 있다. 희망공원에서는 전문적인 목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전문가반은 목공 작업을 위한 장비 사용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건강 차, 아로마오일 테라피, 명상과 맨발 걷기 등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시간들로 가득하다. 시흥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옥구숲의 봄’을 마련했다. 목공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산림치유 코스도 선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시민의 더 푸른 일상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30:37정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대학 연합체를 선정하고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의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 올해 선정된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선 충남대가 주관하고 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가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는 중앙대(주관)·강원대·한남대·국립금오공과대·인하공업전문대학 연합체, 데이터보완·활용융합 분야엔 강원대(주관)·아주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영남이공대 연합체가 각각 뽑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단국대(주관)·경희대·한서대·효서대·충북보건과학대, 사물인터넷 분야에선 세종대(주관)·대전대·동국대·제주대·제주한라대가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원의 재정을 지원받고,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4년(2024~2027)간 사업을 수행한다.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소속 학과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5개 신규 연합체 출범식은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의 첫번째날에 개최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혁신융합대학에 참여하는 모든 연합체의 분야별 우수 강좌, 체험교육 등을 5일간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하는 융합·개방형 캠퍼스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해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1 18:16:49정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대학 연합체를 선정하고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의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 올해 선정된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선 충남대가 주관하고 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가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는 중앙대(주관)·강원대·한남대·국립금오공과대·인하공업전문대학 연합체, 데이터보완·활용융합 분야엔 강원대(주관)·아주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영남이공대 연합체가 각각 뽑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단국대(주관)·경희대·한서대·효서대·충북보건과학대, 사물인터넷 분야에선 세종대(주관)·대전대·동국대·제주대·제주한라대가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고,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4년(2024~2027)간 사업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소속 학과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5개 신규 연합체 출범식은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의 첫번째날에 개최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혁신융합대학에 참여하는 모든 연합체의 분야별 우수 강좌, 체험교육 등을 5일간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하는 융합·개방형 캠퍼스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해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1 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