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 박람회에는 총 152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무협이 구성한 한국관 참가기업 74개사를 포함해 총 176개사가 참가했다. 무협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4개 지자체 및 조달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870㎡ 규모의 2개 한국 상품관(소비재·식품)을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동안 한국관에서는 K-POP 댄스 공연, 네 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및 한복 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상하이를 방문한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 위젠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과도 만나 한중 무역 활성화 및 박람회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무협은 7일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상무무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도 개최해 징동, 싼즈송슈, 이리 등 중국의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기업 간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양국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6 16:28:51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마련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가 현지에서 주목 받았다.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18일 베니스 몰타 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아트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휘트니 뮤지엄 관장 스캇 로스코프트 등 세계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대거 모였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곽훈, 강익중, 이형우 등 역대 참여 작가를 비롯해 김홍희, 김선정 등 국내외 미술 관계자 500여명이 모여 '한국 미술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특별전시에 대해 “최근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미술 작가들을 제대로 알리고, 한국 미술의 위상을 범세계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국립미술관 큐레이터 안나 카타리나 게버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작가가 많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개막행사는 1995년 한국관의 개막 전시에서 곽훈이 선보였던 대금 퍼포먼스를 국립국악원 최초의 여성 대금연주자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인 서승미 교수(경인교대)가 재연하는 것으로 성대하게 시작했다. 다음으로 한국관 건립에 기여한 고 백남준을 오마주하는 퍼포먼스가 뒤를 이었다. 예술위와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한 ‘본 죠르노 시뇨르 백’에는 뮤지션 휘, 안무가 이양희, DJ 망이실로 등의 공연이 백남준 아카이브 영상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정 위원장 역시 인사말에서 한국관 건립에 얽힌 백남준과의 일화를 추억하며, 건배사 대신 박카스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제스처로서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모든 섬은 산이다’는 내년이면 건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관 역대 전시 참여 작가 36명(팀)의 작업을 엄선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시다. 2001년 한국관 전시에 코디네이터로 참여했던 홍콩 M+ 정도련 부관장은 “당시 새내기 큐레이터에게 한국관은 세계적인 미술 현장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전시 커미셔너였던 박경미 갤러리 PKM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마이클 주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서도호를 참여작가로 선정해 한국의 정체성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관을 장기 후원해온 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하고, 신한은행, 에르메스, 러쉬코리아, 대한항공 등 다수 기업이 후원·협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22 11:56:5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26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 '하노버 산업전'에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은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전시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SK C&C, 한화솔루션, LS일렉트릭 등 70여개사가 참가한다. 통합한국관에는 6개 기관, 48개사가 저탄소 생산기술 및 로봇 분야에 참여해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공개한다. 산업부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대상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회 전주기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바이어와 사후 화상상담, 참가기업 제품 필드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과 계약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1 13:14:5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0~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자르디니 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한국관 전시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와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를 공식 후원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에 시작돼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 전시로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를 개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을 후원하며 전 세계 문화예술계에 한국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와 이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도 함께 후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들이 한국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관객이 예술을 경험하고 현대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9 10:54:48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이 18일 오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예술인들과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19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개막식에는 1997년 한국관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한 강익중 작가를 비롯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감독들,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등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전병극 차관은 축사에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한국 작가를 배출해 한국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해왔다”며 한국관의 역할과 30주년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한 뒤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 감독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전은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를 주제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 36명(팀)의 예술 작업을 담았다. 1995년 한국관 개관 당시 선보인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지난 30년간 생산된 작업을 통해 한국미술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간 발자취를 확인한다 한편, 올해 60회째를 맞이한 ‘베니스 비엔날레’는 20일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린다. 한국관도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되며 구정아 작가가 참여한다. 구정아 작가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타이틀로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오도(Odor)’는 향기, ‘라마(Rama)’는 드라마를 뜻하며, 후각 효과를 활용한 시청각 예술을 말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9 07:42:07【베니스(이탈리아)=유선준 기자】 "이번 한국관은 향(香)으로 사색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인 구정아는 "이번 전시는 향을 이용해 관객의 기억과 이야기를 소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2024 베니스비엔날레가 개막한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꾸미는 한국관도 이날 개관했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세계 최대·최고의 미술전인 만큼 한국관이 세계인에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작품성 등 의미는 국가 이미지에 큰 역할을 한다.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한국관 전시는 구 작가가 단독 개인전으로 참여하고,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다.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y)'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에 대한 설문을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 전세계 참여자들의 사연 약 600편을 수집·분석했다. '오도라마'는 향을 의미하는 '오도'(odor)에 드라마(drama)의 '라마'(-rama)를 결합한 단어로, 향은 1996년 이래 구 작가의 광범위한 작업 범위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다. 이번 전시도 향을 테마로 한 만큼 한국관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기와 마주친다. 구 작가가 설치한 검은 형상의 캐릭터 '우스(OUSSS)'의 입에선 2분마다 한 번씩 연기(향)를 뿜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태아의 형태인 '우스'가 본인의 피조물이라고 밝힌 구 작가는 "이번 한국관 전시를 위해 3개월간 전세계 참여자들의 사연 약 600편을 수집했다"며 "이중 도시 향기, 밤 공기, 사람 향기, 짠내, 함박꽃 향기, 공중목욕탕, 햇빛 냄새, 안개, 장독대, 밥 냄새, 장작 냄새 등 16개 범주로 분류된 사연을 선정해 '한국의 냄새 풍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구 작가는 향이 기억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집중하며 우리가 공간을 감지하고 회상하는 방식을 탐구했다. 향의 본질을 탐구하며 분자를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 대한 그의 관심은 비물질주의, 무중력, 무한, 공중부양이라는 작업 주제로 확장되는데, 전시장에 놓인 설치작품도 이같은 주제를 반영한 것들이다. 구 작가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굳이 작품을 이해하기보다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며 "사실 비엔날레 기간에 관람객들이 볼 전시가 너무 많으니, 한국관에 와서는 조용하게 사색하며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관 전시를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도 “600여편의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으로 시작된 이번 한국관 전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향과 기억이 공간과 사유하는 깊은 인상을 오래도록 남기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관이 우리 미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플랫폼이 돼왔음을 더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332명(팀)이 초대된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는 한국 작가로 여성 조각가 김윤신(81)과 이강승 작가(46)가 초청됐다. 또 작고 화가 이쾌대(1913∼1965)와 장우성(1912∼2005)의 작품도 본전시에서 소개됐다. 본전시에 초청된 김윤신 작가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여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며 남미를 주요 기반으로 활동했다. 나무와 돌 등 자연 재료를 톱 등으로 다듬어 재료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내는 조각 작업을 하면서 조각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회화와 판화 작업도 하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이강승 작가는 서구·백인·남성·이성애 중심의 주류 서사에서 배제되거나 잊힌 소수자의 존재를 발굴해 가시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밖에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전시에는 처음 참가하는 베넹과 에티오피아, 동티모르, 탄자니아 등 4개국을 포함해 총 88개국이 참여한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올해도 국가관 전시에 불참한다. 대신,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가 올해 사용한다. 이스라엘은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 전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이 벌어졌으나, 이탈리아 문화부가 이를 거부해 국가관 전시에 참여 중이다. 이른바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7개월간 이어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8 13:56:09"냄새와 향기가 있는 전시장에서 근대기 한반도 사람들의 100년 역사를 느끼시길 바랍니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에서 '향기와 소리를 전시하는 작가' 구정아의 '오도라마 시티'가 펼쳐진다. 2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이설희(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와 야콥 파브리시우스(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 예술감독이 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를 총괄한다. 1995년 한국관이 개관한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동 예술감독이 전시를 준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의 핵심 주제는 '구정아의 오도라마 시티'로 ‘이방인이 된 한국의 향기'다. '오도라마'는 향기를 뜻하는 오도어(Odor)와 드라마의 라마(rama)를 결합한 단어다. 두 예술감독은 "다양한 그룹의 참여자들이 공유해준 향기의 기억은 답변의 범위를 한반도라는 지역 너머까지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에서 파생된 집단을 시적 기억을 통해 포괄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온·오프라인 설문 ‘오픈 콜’을 통해 한국인과 한국계 입양인, 탈북민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사전 리서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600여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향기의 기억’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17가지 한국을 상징하는 향을 전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시각적 상상으로 변환하기 위해 향을 퍼뜨리는 디퓨저 기능을 하는 뫼비우스 띠 형태의 나무 조각을 전시장 바닥에 설치하고, 구정아 작가의 반복되는 테마로 무한 변신의 개념인 ‘우스(OUSSS)’의 개념도 전시 전반에 적용한다. 한편, 1895년 창설된 베니스 비엔날레는 국제 미술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미술전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한국관을 세워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올해 미술전은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관은 4월 17일 개막식을 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1 17:07:32[파이낸셜뉴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25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브릭스 에듀케이션, 북극곰, 다락원, 에릭양에이전시, PK에이전시 총 5개의 출판사 및 에이전시가 참여한다. 이번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문 출판 포럼에는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그리고 최원형 한겨레 기자가 연사로 참여해 '한국 출판의 활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각 연사는 '한국 도서정가제와 구글 소송', '한국 웹툰과 웹소설의 현황과 미래', '한국 출판계의 자아실현에 대한 열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출판계가 직면한 문제, 동향과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이 포럼의 모더레이터는 타이베이도서전재단 이사회의 디렉터이자 로커스 출판사의 대표인 렉스 하우가 맡아 진행한다. 한국 출판계의 주요 현안과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출판 시장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는 한국 출판에 대한 또 다른 주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재단법인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에서 주최하며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 주제는 '캐치 더 리딩 웨이브'(Catch the Reading Wave)다. 주빈국으로는 네덜란드가 초청돼 자국의 출판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0 10:26:12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성한 CES 2024 통합한국관을 통해 4억 달러(5260억원) 수준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CES 통합한국관은 역대 사상 최대인 국내 443개사가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보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자회사인 AI Shield의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등 글로벌기업 주요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현장에서 국내 6개사가 800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해 약 1억2000만 달러의 현장 계약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14 18:58:31[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성한 CES 2024 통합한국관을 통해 4억 달러(5260억원) 수준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CES 통합한국관은 역대 사상 최대인 국내 443개사가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보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자회사인 AI Shield의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등 글로벌기업 주요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현장에서 국내 6개사가 800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해 약 1억2000만 달러의 현장 계약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코트라와 산업부는 IBM, 월마트, 페덱스 등 16개 기업과 한국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했으며,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털·바이어 등 100여개사초 초청 만찬회를 개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14 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