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한국명품감정원으로부터 '정품' 인증받은 명품을 가품으로 최종 판정한 사례가 나왔다. 번개장터가 명품감정원 정품 개런티 카드를 받은 상품을 가품 판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ICT업계에 따르면 한국명품감정원으로부터 '정품' 인증을 받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스니커즈가 최근 번개장터 검수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은 '17FW 발렌시아가 스니커즈(모델명 Triple S Sneakers Black Red 17FW)'의 가죽 소재 워싱 방식과 브랜드 로고 사출 디자인 및 폰트 크기, 박음질 방식 등 감정한 결과 정품과 상이한 점을 확인해 이를 판매자에게 안내했다. 상품을 직접 감정한 검수사는 "스니커즈의 겉감과 밑창 등 전반적으로 정품과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 여럿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1700㎡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열고 정품 검수와 클리닝, 폴리싱(광택)을 제공하는 '번개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전문 검수 인력에 대한 지속 투자와 역량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수센터에 도착하는 물품들은 전문 검수사의 검사를 거친 뒤 빅데이터 기반의 8단계 검수 프로세스와 18단계 필수 검수 시스템을 거친다. 인적 검수 방식 외에도 소재 비파괴 검사, 자외선 검사 같은 기술적 기법 등도 활용된다. 번개장터는 지난 4월 기준 '번개케어'의 누적 등록 상품 약 460만9000건 가운데 검수가 진행된 건수는 약 10만4000건으로 검수 정확도는 9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번개장터의 검수 역량이 강화된 이유는 '가품 우려' 때문이다. 중고거래의 큰 스트레스 중 하나인 가품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번개장터는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번개장터 이신애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중고거래도 엄연한 소비의 형태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해치는 요소는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1 09:43:14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경제상황 악화 및 시장 불안정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똘똘한 한 채’로만 수요가 집중된 것이 배경이다. 브랜드 아파트는 대체로 우수한 시공능력과 자금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시세를 이끌며 일대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브랜드의 가치가 비단 건설사의 시공능력순위로만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향토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남다르다. 오랜 시간 지역 내에서 공급을 이어오며 쌓은 신뢰와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데다, 지역 시장 사정에 밝아 지역 맞춤형 상품 공급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부동산테크를 살펴보면, 광주광역시 3.3㎡당 아파트 시세 상위 10개 단지 중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10위를 차지한 봉선동 포스코더샵이 유일하다. 그만큼 향토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굳건한 것. 이 가운데, 전남 장성군에서 지역 내 최고 선호도를 얻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남양건설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가 주인공이다. ‘남양휴튼’은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해온 브랜드 아파트로, 특히 중대형 명품 아파트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는 3.3㎡당 아파트 시세 상위 10개 단지에 봉선1·2차 남양휴튼 두 개 단지가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는 장성에서 공급하는 첫번째 남양휴튼 브랜드 아파트로 입지와 설계 모두 뛰어나며, 주변에 여타 브랜드 아파트도 부족한 만큼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황룡강변에 자리잡아 탁 트인 황룡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수변을 따라 각종 체육 및 휴게시설을 갖춘 황룡강 생태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단지가 위치한 기산리 일원은 장성군의 신흥 주거중심지다. 특히 주변으로 옐로우시티스타디움, 하나로마트, 장성군청, 우체국, 도서관 등이 각종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장성혜원병원,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장성병원 등도 가까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장성중앙초를 비롯해 장성여중, 장성중, 장성하이텍고 등이 인접하며, 영천리 중심학원가도 가까워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여건도 우수하며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500m에 KTX 장성역이 위치하며, 장성공영버스터미널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뛰어나다. 또한 장성IC, 북광산IC 등의 가까워 호남고속선, 호남선 등의 접근성이 우수해 광주 전역의 이동도 편리하다. 게다가 주변으로 장성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 광주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1·2단지), 북촌일반산업단지, 진곡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가까이 있어 잘 갖춘 교통망을 통한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개발호재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연구개발 특구단지인 첨단3지구가 개발 중에 있어 수혜효과도 누릴만하다. 첨단3지구에는 인공지능 기반 국립과학기술 창업단지와 국내 최초의 국립심혈관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연구단지와 편의시설, 문화시설은 물론 총 7,5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결합된 복합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특히 이미 조성을 마친 첨단1, 2지구를 비롯해 광주 대표 상업지구인 상무지구와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는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0~84㎡ 총 180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80㎡ 52가구, 전용 84㎡ 128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전남 장성군 황룡면 장산리 일원에 마련된다.
2024-01-17 10:56:56[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네이버 크림과 가품 논쟁을 벌였던 무신사의 럭셔리 전문관 서비스가 재기에 성공했다. 하반기 거래액과 월간이용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가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정품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유통·검수 과정을 대폭 강화해서다. 무신사는 올해 8~9월 '무신사 부티크'의 거래액이 직전 기간 대비 36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월간이용자수는 88%가량 늘어났다. 100% 정품 판매 원칙을 바탕으로 공식 유통망을 확보하고 검수 체계를 강화하는 등 고객 신뢰도 제고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무신사는 먼저 명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6월부터는 TIPA와 협력해 매입·보관 중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TIPA 및 한국명품감정원과 함께 정품 검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브랜드 본사 혹은 브랜드 측에서 공식 인증한 해외 부티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식 유통망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디젤,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 그룹 OTB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30여 곳과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브랜딩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무신사 부티크는 정품을 직접 공급하는 온라인 공식 파트너를 조명하기 위해 9월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부티크 미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검증된 분야별 전문 업체와 판매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 품목을 △빈티지 워치(용정콜렉션)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보블릭) △프리미엄 판화(프린트베이커리)로 넓혀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아이템을 찾는 고객의 수요를 공략했다. 무신사 부티크 관계자는 “공식 유통 경로로 공급받은 정품을 체계적이고 엄격한 검수를 한 번 더 거쳐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약 10개 브랜드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100% 정품 유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럭셔리 전문관으로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9 08:17:57CJ온스타일은 업계 최초 명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머스트잇 LIVE’를 22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올해 직접 투자를 단행한 ‘머스트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차원에서다. CJ온스타일은 명품 전문 라방 ‘머스트잇 LIVE’를 통해 급격하게 증가하는 MZ세대들의 비대면 명품 쇼핑 수요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트잇 LIVE’는 라이브커머스 전문 기업 CJ온스타일과 온라인 명품 1위 플랫폼 머스트잇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머스트잇 LIVE’는 비대면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MZ세대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방송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명품 전문 라방이 전무했던 이유가 신뢰도 문제로 여겨지는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정품 검증을 거친 최신 트렌드 명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자사 ‘캐치잇’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된 상품과 셀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한국명품감정원과 연계해 감정하는 등 체계적인 정품 검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이나래 쇼호스트를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했다. ‘머스트잇 LIVE’는 최신 인기 상품을 모아 기본 월 1회 정규 방송할 예정이며,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 방송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는 머스트잇이 항상 관심을 가졌던 영역"이라며 CJ온스타일과 전략적 투자 진행으로 더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1 08:57:37[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상품담당자가 직접 수입한 상품부터 면세점 재고 명품, 사전 검수 프로그램을 거친 판매자들의 상품까지 약 20만개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20% 할인 쿠폰을 비롯해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 및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온앤더럭셔리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취급한다는 점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운다. 특히 병행수입 상품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셀러 등록 후 상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온앤더럭셔리는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 절차를 통과한 셀러만 입점을 허용한다. 가품 의심 신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한국명품감정원,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등과 협업해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가품 신고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해 신속하게 상담하고, 감정 결과 가품으로 확인될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준다. 오픈을 기념해 구매 사은 행사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온 앱에 접속해 1부터 25까지 숫자 중 4개를 선택하고, 다음달 12일에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추첨한 번호와 같으면 엘포인트 1000만점을 증정한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첨금은 이월되며, 10월에 2000만점이 걸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상품 신뢰도를 앞세워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인다”며 “직수입한 명품부터 롯데면세점 재고 명품, 셀러 수입 상품 등 약 20만여 개의 명품을 한 번에 검색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명품 전문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9-15 08:00:21[파이낸셜뉴스] 취향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번개장터가 국내외로 인정받는 시계 전문가 김한뫼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명품 시계 산업의 핵심 인사를 영입해 자사 명품 감정 전문성을 강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 거래 한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고문은 자신의 이름을 딴 시계 브랜드 엠오아이 워치(MOI WATCH)를 운영하는 워치 메이커이자 명품 시계 감정 및 시계 커스텀 분야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전문가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Baselworld)에 스위스 시계 브랜드 아티아(ArtyA)와 합작 출품한 시계로 완판 기록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시계 감정 중에서도 특수 정밀 감정 기법에 보다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한 김 고문은 한국명품감정원의 전문 시계 감정 자문이자 시계 감정 교육 강사로 활동해 왔다. 15년 간 1000여명에 이르는 시계 수리 및 감정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시계 감정 기술을 학문의 단계까지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과거 롤렉스·파텍필립·IWC 등 유명 브랜드 직원 교육을 진행한 이력도 갖췄다. 현재 세계적인 경매 회사 필립스(Philips)의 투자 자문, 스위스 시계 제작 공구 회사 버전(Bergeon)의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및 기술 고문으로도 활약 중이다. 번개장터는 김 고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검수팀 역량을 강화, 인증 신뢰도를 높이는 등 번개장터를 브랜드 중고 거래의 성지로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고문이 보유한 특수 감정 기법 기반의 정밀 감정법을 감정사 및 매장 판매원 등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집중한다. 이외 △시계 수리 △시계 투자법 강연 △VIP 대상 연계 활동 △감정 설비 및 장비 컨설팅 △해외 제품 소싱 및 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감정 분야 전문성을 고도화하낟. 이와 동시에 김 고문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번개장터 시계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지난 4월 정품 검수 서비스 출시에 이어 인증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내 독보적 시계 전문가를 고문으로 영입했다"며 "브그즈트 컬렉션과 번개장터 앱을 중심으로 명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상품 가치가 높은 고가 브랜드 제품을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9 11:57:45[파이낸셜뉴스] 무신사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국내로 공급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신사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TIPA 검사요원들의 주도로 매입·보관중인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TIPA는 지재권 침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식재산권자에게 수입물품의 견본감정을 의뢰하고, 동시에 수입된 물품을 전량 TIPA의 검사시스템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무신사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재권 침해검사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IP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TIPA의 특별회원사가 된 무신사는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해외 브랜드에 대한 상품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TIPA의 협조를 받아 물류센터에서 럭셔리 제품에 대한 검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에는 △프라다 △미우미우 △지방시 △토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 무신사는 TIPA가 진행하는 명품 브랜드 지재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무신사 부티크'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TIPA 검사는 기존에 무신사 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재고 외에도 신규 매입하는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TIPA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한국명품감정원과 협력해 명품 검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지재권 검사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13 08:15:26[파이낸셜뉴스]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이 가품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100% 정품', '가품 걱정 없이 명품을 살 수 있는 곳'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던 발란은 이번 문제로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란이 판매한 '나이키 에어조던1 x 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가품으로 판명났다. 이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세상에 드러났다. 이 운동화는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신발로 발매가 23만9000원보다 10배 비싼 가격에 재판매 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발란에서 이 신발의 박스훼손 상품을 175만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동일 모델을 보유하고 있던 A씨는 발란에서 구입한 제품이 원제품과 확연하게 다름을 확인했고 즉시 발란 본사에 항의했다. 이에 발란은 해당 신발을 회수해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 가품으로 드러났다. 발란은 해당 제품 환불 조치 후 정품 신발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 관계자는 "병행 수입 업체에서 판매한 나이키 스캇 신발이 가품으로 판정돼 지난달 중순께 사후 보상을 마쳤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8000억원을 평가받으며 명품 플랫폼 첫 유니콘 기업을 꿈꾸던 발란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친 뒤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 '꼼수 할인'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데다 이번 가품 판매 논란이 더해지며 위기에 봉착했다. 두 사건을 비롯해 과거 과도한 반품비 요구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일련의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발란의 재무적 투자자들 중 일부는 투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품 판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며 "이번 가품 논란으로 이용자 수가 급감한다면 신규 투자 유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이미지 실추를 어떻게 개선시키냐가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10 14:35:42롯데온이 고객과 신뢰 쌓기에 나선다. 롯데온이 외부 판매자(병행수입자)가 판매하는 명품에 대해 신뢰도 강화를 위한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위조 상품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 상품 신고 건수는 약 1만 7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행 상품의 경우 상품 이력 추적 및 해당 상품 진위 여부의 확인이 어려워 피해 사례도 많고, 보상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롯데온은 위조 상품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은 롯데온, 판매자, 외부 협력기관 등 3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병행수입 상품 특성상 진위 여부 판단을 위해 유통 흐름상의 검증 및 상품 자체의 검증 등 두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롯데온은 상품 등록 이전에 판매자 검수 및 판매 과정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샘플 검수를 맡는다. 판매자는 100% 정품을 판매하겠다고 동의한 후 본인의 상품에 트러스트온 인증을 붙여 판매하고, 정품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을 시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 한국명품감정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상품 검수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트러스트온 인증 상품 중 위조 상품 피해가 확인되면 구매 금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보상 제도도 운영한다. 롯데온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에는 현재 75개 명품 판매자들이 참여했으며, 약 12만 개의 명품이 트러스트온 인증을 받아 판매 중이다. 롯데온은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판매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온 김영준 명품팀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정품 여부에 대한 신뢰도가 쇼핑 플랫폼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롯데온이 병행 수입 명품으로 명품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트러스트온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06 09:20:31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보증서는 고객이 구매한 명품이 정품임을 인증하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다. 온라인 명품구매시 우려되는 가품 이슈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 활용 보증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보증서에는 상품 정보와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보안 정보 등의 내용이 담긴다. SSG닷컴은 명품 브랜드 공식스토어 상품과 검증된 셀러가 판매하는 병행수입 명품 중 'SSG 개런티' 로고가 부착된 상품에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한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여개 셀러, 90여개 브랜드, 5000여개 상품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연내 1만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제공하는 디지털 보증서는 그라운드X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개발한 NFT 기반 기술을 사용한다. NFT란 'Non-Fungible Tokens'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유권 등 고유 자산을 담아 발행한 토큰이다. 명품 하나하나마다 각기 다른 고유 시리얼 넘버가 보증서에 기재되며 한 번 생성된 보증서는 복제 또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 SSG닷컴은 디지털 보증서 발급 명품을 대상으로 사후 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보증서 내 링크를 통해 한국 명품 감정원에서 시행하는 '명품 실물 감정 서비스'를 연계해 할인가에 제공한다. 'SSG 개런티' 상품이 가품 판정을 받을 시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하는 '가품 보상제'도 함께 실시한다. 구효정 SSG닷컴 명품잡화MD 팀장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 명품 구매가 증가하고 보증서 유무 여부에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명품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높은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25 09: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