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우크라이나 정부, 현지 기업에 이어 국내 기업들과 사업참여 방안 등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우크라이나 부차시와 호로독시 도시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공사가 주관하고 환경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건설협회, 한·우뉴빌딩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공사는 추진 중인 한국-우크라이나 협력형 도시 재건사업을 홍보하고 입주 예상 기업의 수요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사업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아나톨리 페도룩 부차 시장과 볼로디미르 레미니악 호로독 시장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화상 참석을 통해 사업 대상 부지 장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재건사업 전망을 공유하고, 공사는 부차시와 호로독시의 도시개발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우리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선진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2 14:31:4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 수문조정패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의 수문·수자원 분야 실무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수문조정패널 의장국으로, 이번 회의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속한 9개 국가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수문·수자원 세부 협력 촉진방안과 수자원 평가 역량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실시간 자동유량관측, 무인기·무인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수문조사 방법을 소개하고, 자체 개발한 하천유량산정 프로그램의 실습 활동을 진행한다. 일본은 수문조사 첨단기술 개발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카자흐스탄은 수문조사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홍동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장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들의 수자원 관리 실무를 개선하고 수문조사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1 13:33:3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여성 직원 비율이 동종업계 대비 낮고 개선 노력도 미흡한 사업장 32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31곳, 공공기관 1곳의 명단을 29일 공표했다. 공공기관과 일정 규모 이상 민간기업 2723개사 가운데 여성 고용률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 규모별 평균의 70%에 못 미치고 이행 촉구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가 공개 대상이다. 32개사 중에는 근로자 1000명 이상이 6개사, 1000명 미만이 26개사이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 관리 관련업 및 부동산 제외 임대업', '화학공업'이 각 5개사로 가장 많았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18.41%로 업종별·규모별 평균의 70%인 기준(32.80%)에 못 미쳤다. 관리자 13명 중 여성은 전무했다. 한국GM은 전체 근로자 8410명 중 여성 직원이 3.78%(318명)에 그쳤다. 한국GM의 연구개발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도 여성 근로자 비율 12.20%, 관리자 비율 5.85%로 모두 기준의 절반 미만이었다. 현대IHL, 유플러스홈서비스, SK매직서비스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시내버스 업체인 동아운수(강북구 수유동 소재)와 선진운수(은평구 구산동 소재)는 여성 근로자 비율이 1%에도 못 미치는 0.36%와 0.84%로 나타났다. 32개 사업장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두 업체의 업종별·규모별 고용 기준율은 12.98%이다. 이들 사업장 명단은 관보에 게재되며 고용부 누리집에도 6개월간 게시된다. 이들 기업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에서 신인도 평가 감점을 받는 등 불이익도 받게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9 13:15:3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환경부는 하천 수위와 범람 위험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 운영 등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장관은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했다. 이날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는 비가 내렸다. 환경부는 하천 수위와 범람 위험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목적댐은 모두 홍수기 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다. 현재 확보된 홍수 조절 용량은 50억2000만t이다. 이날 강경성 산업부 2차관도 중부발전의 530㎿ 규모 세종복합발전소를 찾아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오후 5시께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최대치인 93.6GW까지 늘어난 데 이어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전력설비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강 차관은 현장을 찾아 사전 안전조치와 취약시설 점검 현황, 비상대응 체계, 고장 시 복구계획 등을 살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당부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긴급히 방문해 산업단지의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지금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8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친 폭우로 인해 지식산업센터 지하층 등에 침수 및 누수가 발생해 보관하고 있던 원자재와 제품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등에 총 61개 지식산업센터에 차수판 111개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지난 9일부터 대구 본사에 재난상황실을 꾸려 태풍으로 인한 시설·인명 피해 및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발전소 내 전 지역의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비상대응인력 편성 및 비상발령 시 비상요원의 임무 숙지 등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10 13:24:07[파이낸셜뉴스]정부가 홍수와 같은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관련 기관별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기상청과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홍수 대응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을 앞두고, 인명피해 예방과 밀접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유역환경청에서 관리 중인 홍수취약지구 390곳의 대책 추진상황 및 지역주민과의 협의체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또한 지자체의 빗물받이 청소 실적과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현황도 점검했다. 아울러 응급복구와 관련된 지자체 및 국토관리청과의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어 홍수통제소에서 올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서울 도림천 도시침수예보 및 포항 냉천 홍수예보와 관련해 예측정보의 활용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예측 모형 검증 및 고도화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공은 홍수기 중 댐 운영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달 16일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약 648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74.7억㎥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홍수기 중 태풍 및 집중호우 대응이 상시 가능하도록 적정한 수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공원공단은 기상 상황에 따라 탐방로 통제 등을 선제적으로 취한다. 수자원조사기술원은 하천에 홍수 피해 발생 시 원인을 신속히 조사해 그 결과와 대책을 홍수통제소에 공유하고, 환경공단은 홍수기 중 공공 하·폐수시설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한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철저히 대응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19 17:41:49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 출신들의 약진이 공공기관 임원 선임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도 되지 않았는데도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오른 검찰 출신을 포함한 법조인 규모가 같은 기간 전임 정부 때와 비교해 2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부 출범 약 11개월 만에 공공기관에 입성한 검찰 출신 인사는 전임 정부의 4배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명된 일부 인사는 해당 공공기관과의 업무연관성은 물론 전문성마저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그동안 정권교체기마다 불거졌던 낙하산 인사 논란의 고질적 병폐가 이번에도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370개 공공기관 임원에 임명된 684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검사·판사·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은 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66명 중 검찰 출신 인사는 12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법조인은 30명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검찰 출신은 단 3명에 불과했다. 비록 약 1년간의 비교 수치지만 현 정부가 검찰 출신을 포함한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 지난 3월 15일 선임된 신동국 비상임감사는 수원, 여주지청과 서울동부지검 검사 이력을 갖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는 각각 서울남부지검 검사 출신인 한명섭 비상임이사가, 서울고검 검사 출신 박재휘 비상임이사가 포진해 있다. 국립암센터에는 서울지검 검사 이력이 있는 김해영 감사가 비상임감사로 선임됐다. 공안 형사 전문으로 꼽히던 박미영 변호사는 청주지검 검사 출신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비상임이사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직 중이다. 예금보험공사의 김태철 상임감사와 한국산업은행의 이석환 비상임이사도 각각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베테랑 검사 출신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상근 감사는 위상과 기능, 역할 면에서 대표와 맞먹을 정도의 중요한 자리"라면서도 "그에 비해 비상임이사는 잘 챙겨준 것은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 정권에 유독 법조인 출신이 많은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도 안돼 공공기관 임원에 임명된 66명의 인사 중 26명은 정치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고리가 있는 만큼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비상임이사 역시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낸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홍종기 상임이사는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수원시 정에 출마하기도 했다. 윤승현 도로교통공단 비상임감사는 여당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의 변호사이다. 한국소비자원 비상임감사에 임명된 함인경 변호사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고, 같은 변호사 출신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강전애 감사는 대선 경선 당시 원희룡 예비후보 캠프와 윤 대통령 대선캠프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정경수 기자
2023-04-04 18:20:47[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26~29일 나흘간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MoWRAM) 고위공무원과 수문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캄보디아 수문조사 및 수문자료 관리 역량강화(2021~2023년)'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3월 물관리 실무자급 대상 온라인 교육에 이어 관리자급과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한 것이다.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보유한 선진 물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첫 날인 26일에는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위, 기상정보 실시간 관측·분석, 홍수 예·경보시스템, 수문자료 품질관리 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27~28일에는 서울 양천구 오금교와 여주 이포교 등을 방문해 첨단장비를 활용한 하천 자동유량측정시스템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경기 고양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서 열리는 '양국 기술교류 연찬회'에 참석한 후 교육 수료증을 받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캄보디아 수문조사 분야의 인적·기술적 역량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6 06:49:01[파이낸셜뉴스] 국제 공동 연구진이 2030~2050년 사이 세계 각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친 최악의 가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대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형준 교수팀은 동경대 등 세계 7개국 13개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거 최대의 가뭄이 여러 해에 걸쳐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점을 최초로 추정했다. 빠르면 10년 이내 늦어도 2050년 이내에 세계의 각 지역에서 가뭄이 일상화되는 시점이라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6월 28일 발표했다. 유스케 사토 박사는 21일 "수자원 혹은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책에는 보통 많은 시간이 요구되며 현재의 비정상이 일상화가 되기 전 충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수치모델을 이용해 전 지구 하천유량의 변화를 근거로 가뭄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사하고 가뭄 일수의 미래 변화를 해석했다. 이를 근거로 전 세계 59개 지역에서 가뭄의 빈도가 1865~2005년간의 최대치를 5년이상 연속해서 초과하는 최초의 시점을 '가뭄의 일상화'시점이라고 정의했다. 연구진이 수행한 수문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를 이용해 1861~2099년 전 지구 하천 유량 데이터를 작성 및 해석했다. 4개의 기후모델과 5개의 수문모델을 조합해 총 20가지 예측의 불확실성을 추산했다. 이와 동시에 탄소중립 및 온난화 비대응 시나리오를 이용해 기후변화 대응의 선택에 따른 결과의 차이를 평가했다. 온난화의 영향과 시간에 따른 변화 속도는 지역에 따라 현저하게 달랐다. 전 지구적으로 탄소중립 활동과 아무런 대응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세계 육지 면적의 25%와 28%에서 가뭄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두 경우 모두 지중해 연안, 남미의 중부와 남부, 호주 등이 가뭄 빈도가 증가했다. 특히 21세기 중반 이후에는 두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경로가 크게 달랐다. 온난화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59개 지역중 18개 지역에서 '가뭄의 일상화'가 이번 세기 안에 나타나며,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한다 해도 11개 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남미의 남서부, 지중해 연안 및 북아프리카에서는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조기에 '가뭄의 일상화' 현상이 나타났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7-21 15:43:35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04개 공공기관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부동산원, 신용보증기금 등 41개 기관은 고객만족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 기관이 42곳, 보통 96곳, 미흡이 104곳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 공공기관은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28개 등이다. 모회사가 한전인 발전공기업 등 23개 기관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부처 주관 조사에서 신규 편입된 아동권리보장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4개 기관은 과거 목표치가 없어 달성도 평가에서 제외했다. 기타공공기관 중 소규모 기관은 부처 주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든 조사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공기업 6곳, 준정부기관 14곳, 기타공공기관 21곳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국벤처투자 등 9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독립기념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7개 기관은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뽑혔다. 반면 주식회사에스알, LH, 한국석유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11곳, 준정부기관 43곳, 기타공공기관 50곳은 최하등급인 '미흡' 기관이 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그동안 조사대상을 직원의 친인척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조작 이슈가 많았다. 이에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 조사업체와 직접 계약하던 기존 방식을 조사 기본설계자가 조사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기재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설계한 조사방식을 토대로 한국갤럽 등 10개 업체가 약 13만4000개 표본을 추출해 전화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고객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 가중치를 부여한 뒤 과거 3개년 점수를 토대로 산정한 해당 사업 목표치 달성 여부를 가중평균해 달성도 점수를 산출했다. 우수등급은 모든 조사대상 사업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보통은 전체사업의 50% 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미흡은 목표달성도가 50%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104개 미흡 기관은 대국민서비스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공공서비스 고객만족지수(PCSI)'의 245개 공공기관 평균은 85.7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4-12 18:39:4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04개 공공기관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부동산원, 신용보증기금 등 41개 기관은 고객만족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 기관이 42곳, 보통 96곳, 미흡이 104곳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 공공기관은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28개 등이다. 모회사가 한전인 발전공기업 등 23개 기관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부처 주관 조사에서 신규 편입된 아동권리보장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4개 기관은 과거 목표치가 없어 달성도 평가에서 제외했다. 기타공공기관 중 소규모 기관은 부처 주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공기업 6곳, 준정부기관 14곳, 기타공공기관 21곳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국벤처투자 등 9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독립기념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7개 기관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 반면 주식회사에스알, LH, 한국석유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11곳, 준정부기관 43곳, 기타공공기관 50곳은 최하등급인 '미흡' 기관이 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그동안 조사 대상을 직원의 친인척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조작 이슈가 많았다. 이에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 조사업체와 직접 계약하던 기존 방식을 조사 기본설계자가 조사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기재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설계한 조사 방식을 토대로 한국갤럽 등 10개 업체가 약 13만4000개 표본을 추출해 전화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고객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 가중치를 부여한 뒤, 과거 3개년 점수를 토대로 산정한 해당사업 목표치 달성여부를 가중평균해 달성도 점수를 산출했다. 우수등급은 모든 조사대상 사업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보통은 전체사업의 50%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미흡은 목표달성도가 50%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104개 미흡 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PCSI지수의 245개 공공기관 평균은 85.7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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